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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느긋한 공작부인의 커피하우스 " 카카오 페이지 힐링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3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현재 제국의 귀족들은 친황제파와 친황자파로 나누어져 있었다. 현 황제의 아들인 헨드릭
황자는 수많은 공을 세웠기에 황태자로 책봉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현 황제는 그를
황태자로 책봉하지 않았고, 수많은 귀족들이 후계를 위한 황태자 책봉을 부탁하지만 전혀
성과가 없었다. 하여 헨드릭 황자는 그렇게 황제인 아버지와 대립하게 되면서 두 분류의
귀족들로 나뉘게 되었다.
그리고 귀족들의 대립은 다른 가문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고, 브루겐 공작가의 공작
" 클라우스 "와 헨드릭 황자는 소문난 친우였기에 친 황제파의 사람들은 클라우스 공작을
견제하기 위해 자신들의 여식을 그와 혼인시켜 그를 감시하고 압박하려 한다. 하지만,
당연히 적진 한복판에 자신들의 딸을 보내야만 하는 상황이었기에 모두들 꺼려 했고,
어쩔 수 없이 리우스 백작의 딸을 혼인시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백작부인은 절대로 자신의 딸을 정치도구로 이용할 수는 없다며
소리를 질렀고, 어찌 됐건 백작가의 여식이기만 하면 되니까 리우스 백작의 사생아를 공작의
혼인 상대로 보내버린다. 주인공 " 로아나 리우스 " 그녀는 백작의 사생아였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사생아라는 이유로 백작 부인의 명령으로 시녀들마저 그녀를 무시하는 삶이 익숙
해질 만큼 무시당하며 살아왔다.
정말 죽을 만큼 힘든 삶이었지만, 로아나는 전생의 기억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다. 평범한
현대 사회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며 바리스타로 일을 하고 있었고, 제법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었지만, 건물주에게 임대료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항의하러 가다가 사고로 죽게
되었던 인생이었지만, 여러 가지 기억들과 경험들이 있었기에 그녀가 힘든 삶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그렇게 무시와 멸시를 이겨내고 자란 로아나였지만, 늘 백작가에서 지내는 것이 불편했다.
그래서 백작부인이 자신의 친딸을 대신해 자신을 공작가로 보낸다는 것이 오히려 그녀에게는
더욱 좋은 일이었다. 어디로 가던 여기보다는 나을 것이라 생각했으니. 하여 로아나는 백작의
명령대로 공작가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공작과 혼인을 하며 공작부인이 되었다.
하지만, 클라우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고 굉장히 쌀쌀했다. 당연하게도 바보가 아닌
클라우스 공작은 여주가 자신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정략결혼을 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그것은 여주도 마찬가지였다. 공작은 괜히 집안을 장악하려 하거나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는
의미로 여주에게 사치나 부리면서 없는 듯 살라고 했는데, 갑자기 부인인 여주가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알겠다고 대답한다.
너무나도 행복한 목소리로 조용히 없는 듯이 사치나 부리며 사는 것이 꿈이었다며 대답하는
그녀가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로 여주는 너무 순수해 보였지만, 일단 공작과 여주는 그렇게 결혼했지만
서로를 신경 쓰지 않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리고 여주는 자신의 넓고 아늑한 방에서 소설을 읽으며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되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마당에서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열매를 발견하게 되었고, 바리스타였던 여주는
커피에 눈이 돌아버리면서 어떻게든 커피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짜내며 마법사에게 부탁을
하며 커피를 완성시켰고, 그날을 기점으로 제국에 커피라는 이름의 신세계를 만들게 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785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32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힐링 느낌의 전생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2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림체가 꽤
개성이 강한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외모가 디테일이 부족한 부분들이 꽤 있었으며, 인체의
비율이 안 맞는 부분들이 종종 보이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캐릭터들의 목 길이가 굉장히 긴
느낌이라 초반에는 살짝 불편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뭔가 따뜻하고 잔잔함을 보여주는 분위기의 그림체가 아주 마음에
들었고, 아직까지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긴 했지만, 솔직히 보다 보니 어느 정도는 적응이 되어
그림체가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최소 평타 이상은 되는 개성의 그림체였습니다.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좋으신 편이었고, 특히 커피나 디저트
같은 부분들은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신 느낌이라 좋았습니다ㅎㅎ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약간은 어색한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꽤 좋으신 편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액션 장면들은 거의 나오지
않은 편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분위기 자체가 잔잔한 분위기의 작품이라 액션 장면들은
앞으로도 거의 없을 것 같고, 마법에 관한 표현은 그냥저냥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 무난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그림체라 좋았습니다.
사이다 4.1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고구마 전개가 적어서 좋았습니다. 여주의 배경이
사생아라는 것 때문에 여주가 공작가에서도 무시당하는 그런 전개가 나올까 봐 솔직히
불안하긴 했는데, 생각 외로 막 여주를 괴롭힌다던가 하는 그런 부분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고,
여주가 그곳에서 커피를 만들면서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는 그런 힐링적인 부분들이 많아서
대부분은 고구마 전개 없이 잘 넘어간 듯 합니다ㅎㅎ
물론, 여주를 늘 못살게 굴려고 하는 하녀장이 있긴 한데, 솔직하게 아직까지는 딱히 답답한
전개를 만든 것도 아니고, 그냥 언젠가는 괴롭히겠다~ 하는 수준이고, 막상 답답한 상황이
와도 여주가 쌓아놓은 인맥으로 알아서 처리되는 듯한 느낌이라 크게 걱정은 없었습니다.
사교계에서도 뭔가 여주를 무시하는 그런 사람들로 인해 답답한 전개가 나올 것 같았는데
의외로 고구마 캐릭터마저 여주에게 감화되면서 피식하며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ㅎㅎ
전개 속도 3.8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조금 느린 편이었습니다. 일단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적인 부분들은 솔직하게 전개가 너무 느립니다!! 솔직하지 못한 남주는 까칠한
모습들을 너무 많이 보여주고 숫기가 없는 건지 너무 조심스러운 느낌이고, 여주는 괜히 기죽어서
피해를 줄까 봐 사리는 그런 상황이라 앞으로는 메인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빨리 여주와 남주가
가까워지는 그런 전개가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로맨스는 솔직히 딱히 걱정이 되진 않지만, 무조건 꽁냥꽁냥거리는 잔잔한 로맨스가 나올 것
같아서 빨리 나오면 좋겠네요! 그 외의 메인 스토리의 전개 속도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일단
여주가 커피를 만들면서 마법사와 다른 사람들과의 인맥을 쌓으면서 공작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사람들을 포섭하는 그런 느낌이라 좋았고, 정치적인 부분들이 급하게 진행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일상적인 분량들이 많긴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통해 보이는 힐링 요소들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고, 이런 일상적인 내용들이 나중에 후반부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라서 재미있었습니다.
스토리 4.0점 - 오늘 작품은 리우스 백작가의 사생아였던 여주가 집안의 무시와 멸시를 받으며
힘들게 살고 있었지만, 자신의 전생에 대한 기억으로 버틸 수 있었고, 정치적인 이유로 공작가를
견제하기 위해 공작과 혼인하였지만, 혼인 이후에는 공작이 놀고먹으며 조용히 지내라는 말에
여주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끼고 조용히 지내다 우연히 커피 열매를 발견하면서 커피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내용의 작품이었습니다.
뭔가 예전에 봤던 " 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 "라는 로판작품이 떠오르는 아주 잔잔한
분위기의 힐링적인 로판 작품인데 막 엄청난 재미가 있진 않았지만, 정말 편하게 보기 좋은
소소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세계관의 설정 자체는 잘 짜인 듯했고,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은 정치적인 내용들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정치적인 내용들을 약간 후반부에 나오게
전개한 것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여주가 공작가에서 지내면서 커피를 알게 되고, 커피로 인해 마법사와 다른 사람들의
인맥을 쌓으면서 이런저런 소소한 재미를 보여주는 것이 좋았고, 그 누구보다 커피에 진심이고
다양한 커피를 보여주면서 뭔가 따뜻한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막
엄청난 재미가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ㅎㅎ
흔하게 볼 수 있는 하녀장이 사생아인 여주를 싫어한다던가, 여주에게 사람들이 감화되는
그런 부부들이라던가, 원래 부모가 또 패악질을 한다던가 하는 흔한 클리셰들이 아주 많은
작품이고, 후반부를 위한 떡밥도 그리 많지 않고, 반전 요소들도 아직까지는 그리 많지는
않은 흔하고 흔한 설정들의 작품이었지만, 그럼에도 분위기가 너무 좋고 가볍게 보기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여주가 커피에 아주 진심이기도 하고, 카페인이라는 것이 아주 강력한 각성효과를
보유한 것은 사실이라서 커피가 존재하지 않던 문화에는 혁명?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그런
부분들이라 좋았습니다. 뭐 커피 정도로 너무 많이 써먹는 것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도 절대 빠지지 않는 가장 친근한 음료 자체가 커피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저는 크게 불편하진 않게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이런저런 반전 재미나 복잡한 정치관계로 인한 그런 재미가 없기도 하고,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꽤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분위기 자체가 그리 무겁지 않고, 적당히
가볍게 유지되는 작품이라 개인적으로는 이런 힐링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소소하게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ㅎㅎ 여러분도 이런 힐링적인 재미나 잔잔한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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