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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제발 에밀리 영애는 내버려두세요 " 리디북스 학원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1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1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주인공 " 에밀리 아데시오 "는 영지도 없는 가난하지만 귀족인 자작가의 영애였다. 그리고
그녀는 꽤 똑똑했고 제국의 귀족들만 다닐 수 있다는 아카데미에 합격하게 된다. 하지만
아카데미의 학비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었기에 에밀리는 아카데미를 다니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고 부모님에게 이야기했더니 오히려 좋은 기회라며 좋아하셨다.
하지만 밤에 부모님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된 에밀리는 심란해졌다. 부모님들은 좋은
마법사가 될 기회라며 좋아하셨지만 입학금만 내기에도 빠듯한 상황이었고 어머니의 패물을
팔아야지 겨우 1년 정도 다니게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여주는 이번 1년이 자신에게 주어진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반드시 1년 안에 아카데미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들을
배워서 부모님을 도와드릴 생각이었다.
그렇게 에밀리는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되었고 딱히 힘들었던 삶도 아니었던 지극히 평범했던
인생 속에서 조금이라도 덜 평범한 인생을 살고 싶은 여주는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다녀보기로 한다. 아카데미에서 처음 만난 친구는 " 키라 "였다. 그녀는 소설 주인공처럼 아주
예쁜 외모를 지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폰스 남작가의 영애 아스티나가 말을 걸어온다.
아스티나는 에밀리에게 잘 지내지 못했나 보다 라며 자작가의 영애가 왜 평민과 어울리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평민인 키라가 아스티나에게 아카데미는
입학 수칙 첫 번째에 차별적인 언사는 금지되어 있다며 아스티나에게 대놓고 말대답을 하면서
평민이라고 차별하면 안 된다며 소리쳤고 에밀리는 그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발만 동동 굴릴 뿐이었다.
아카데미의 학생들은 지위와 신분에 관계없이 모두 동등한 가르침을 받고 그 누구도 특권을
누릴 수 없다는 학칙이 명시되어 있었지만 사실 이건 보여주기식이나 다름없었다. 아카데미는
애초에 귀족이 아니면 입학할 수 없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매년 단 한 명의 평민에게만
장학생으로서 특별히 입학을 허용한다는 룰이 있었기에 키라도 들어올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덜 평범한 삶을 원하며 아카데미에 들어온 것이었지만 그 의미가 분란의 중심이
되는 것은 아니었기에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는데 평민의 편을 들자니 차별하지 않고
잘 지내고 싶었고, 그렇다고 아스티나의 편을 들지 않으면 남작가의 압박을 받게 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에밀리는 얼어 붙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둘 사이에서 굉장히 곤란하던 와중 갑작스럽게 나타난 2황자 " 루카스 "로 인하여
분위기가 한 번에 바뀌게 된다. 루카스는 아스티나의 인사를 무시한 채로 키라에게 다가가서
사람들의 눈앞에서 평민 학생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당황한 아스티나가 괜히 소리쳤지만
황자는 전혀 대꾸를 안 해주고 자리를 떠나버리면서 다행히 상황은 종료되었다.
정말 다행히도 자신에게 이목이 끌린 상황이 종료되었음을 알게 된 에밀리는 안도하였고
배정받은 방으로 이동했더니 하필이면 아까 논란의 당사자이자 평민인 키라가 룸메이트로
방을 배정받은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 순간 에밀리는 아카데미의 앞날이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아니나 다를까.. 키라와 함께 있다는 이유로 굉장히 모진 괴롭힘 들을
함께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 2황자 루카스의 측근이자 발렌티 후작가의 " 이든 "이 조금씩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평점 4.9점으로 연재 중인 학원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5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좋은 편이었고 여주의 외모는 꽤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라 아주 마음에 들었고 남주의
외모도 정말 딱 잘생긴 숙맥? 을 잘 표현된 캐릭터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다른 주요 캐릭터들도
멋지고 예쁜 외모들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순정만화 같은? 그림체는 호불호가 꽤
갈린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현대적인 순정만화 그림체?처럼 느껴져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옷도
아주 자연스러운 편이었고 배경도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표현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좋은 편이었는데 여주나 남주가 서로 부끄러워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표정도 좋았고
다양한 표정들이 잘 표현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상황들이 격하지 않은
잔잔한 상황들밖에 없긴 했지만 무난하게 좋은 편이었던 것 같고, 학원물에 꽤 잘 어울리는
그림체라고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사이다 3.9점 - 오늘 작품은 사이다 전개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여주인 에밀리의 성격이
솔직히 조금 답답한 편이긴 했습니다ㅎㅎ 사실 처음에 키라와 아스티나 사이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하는 편인데 그 이후에 키라와 함께하는 이유로 심하게는 아니었지만
괴롭힘을 당하면서 한마디도 못하는 성격은 솔직히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물론 자신보다 더 높은 지위의 귀족가라서 대놓고 들이받지는 못하겠지만 그냥 수긍하면서
적응하려는 태도가 솔직히 여주치고는 매력이 살짝 부족했다고 할까요ㅎㅎ 그 이후로는 딱히
괴롭힘이 없어지긴 했지만 성격이 조금 소심하다는 게 늘 마음에 걸리긴 했고 남주랑도 어떻게
꾸역꾸역 만나긴 하는데 남주도 숙맥이라서 말도 잘 못하기 때문에 둘 다 조금 답답했습니다.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풋풋한 학원물의 로맨스는 이런 답답함을 이겨내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그런 로맨스가 매력이지 않을까 싶고, 남주가 생각보다 빠르게 여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인지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ㅎㅎ 숙맥이 긴 해도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려고 계속 여주한테
어떻게든 마음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전개 속도 3.6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학원물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전개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예상하긴 했지만 반전 없이 느리게 흘러가는 전개였습니다ㅎㅎ
모든 전개들이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위주로 진행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분위기나 대사에 분량이
많이 소모되는 편이었고 아직까지는 일상적인 내용들과 로맨스가 대부분이라 진도는 확실히
느린 편이었습니다. 다만 임팩트 있는 에피소드 하나 정도는 나와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 3.9점 - 오늘 작품은 영지도 없는 평범한 자작가의 영애인 여주가 귀족만 다닐 수 있는
아카데미에 합격하여 입학하게 되었지만 현재 집안의 재력으로는 단 1년 정도밖에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1년 동안 최대한 많은 것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며 조금 더 특별한 인생이
되기를 바랐더니 하필 남작가의 영애를 건드린 평민과 친구가 되어버리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짜릿한 인생이 되었고 게다가 후작가의 자제가 여주에게 들이대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솔직히 막 엄청나게 재미있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클리셰도 많았고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반전 요소들도 전혀 없는 전형적인 학원물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풋풋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로맨스 요소들이 소소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숙맥인 남주가 여주에 대한 마음을
생각보다 빠르게 깨달으면서 여주에게 들이대는데 여주도 호감이긴 하지만 남주의 신분이
보잘것없는 자신보다 높아서 머뭇거리는? 귀여운 로맨스가 좋았습니다.
다만 솔직히 로맨스 외에도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이 생각보다 큰 편이었는데 특히 키라에 대한
빌드업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진행되는 이야기를 보면 키라의 서사도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용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떡밥이 너무 적었습니다.. 과거에 대한 떡밥이 적은데 거기다가
뜬금없이 평민에게 다가가는 2황자의 이유도 솔직히 왜 저러지?라는 의심만 늘어날 뿐..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렇듯 각자의 가문들과 현재 가문의 서열이 어떻게 나뉘는지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설명이
되었지만 그 외의 세계관의 배경적인 설명이 너무 적은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관의
설명을 나중에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현재의 제국이 세워진 세계관, 황제,
귀족들의 정치적인 흐름, 마법사들의 세력 같은 배경적인 설명이 부족하다 보니 후반부를 기대할
요소들이 많이 부족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저는 이런 배경적인 설명이 있어야지 캐릭터들에게 더 몰입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설명이 없다 보니 키라와 황자의 관계는 조금 흥미를 잃게 되었고 그나마 여주랑 남주의 꽤
풋풋한 사랑 이야기만 흥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꿈꾸지 않겠다는 그런
여주에게 자꾸만 다가오는 남주와 그런 남주가 싫지는 않은 로맨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솔직히 남주 여주의 풋풋한 로맨스 원툴이고 다른 캐릭터들의 매력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고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만한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에피소드가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히 약간 심심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마법에 관한
재능도 여주가 꽤 뛰어나긴 한 것 같은데 마력이 작다는 설정이라서 이것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고 상업 마법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새로운 물건을 발명하는 전개인 것 같기도 하네요.
이렇듯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닌데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달달하고 풋풋한
학원물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래도 잔잔한 재미가 있어서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고, 학원물 취향이 아니신 분들도 그냥 킬링타임 정도로는 괜찮은 작품이니
참고하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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