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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손만 잡고 잘게 " 카카오 페이지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43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43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남쪽에 있는 섬나라인 데센시아에는 대량의 마나가 존재했다. 그리고 대량의 마나의 영향인지
데센시아에서 살고 있는 데센시아 부족에게는 모두 마법이 아닌 고유의 특별한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태어났다. 고유 능력들은 사람마다 천자만별로 다양하게 나타났고 마법 같은 화려함은
없었지만 마력이 아닌 피에서 피로 이어지는 데센시아인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이었다.
하지만 500년 전, 대량의 마나가 존재한다는 데센시아가 욕심이 났던 아르케 제국의 황제인
루칸 5세는 침략 전쟁을 시작했고 수많은 데센시아의 사람들이 학살당하기 시작했고 그 모든
모습을 지켜보던 데센시아 부족의 최고 주술사는 황실에게 앞으로 태어나는 사람들은 하늘의
가호를 받지 못하며, 대지의 품에 안기지 못하여 평생 지천을 떠돌 것이라는 저주를 내려버린다.
루칸 5세는 그저 마지막 발악이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넘겼지만 침략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황실에서 태어나는 황족들이 몸이 약하게 태어나고 성인이 되는 날 쓰러져 잠이 들고는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렇게 아르케 제국의 황손은 끝내 후손을 모두 잃으면서
대가 끊겨버렸고 당시 가장 신임 받던 파일론 공작이 성을 아르케로 바꾸어 제국을 물려받는다.
다행히도 그의 핏줄로 이어지는 황실 사람들은 저주에 통하지 않았고 새로운 황실이 자리 잡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르게 된다. 그리고 " 황금빛으로 이루어진 꿈들 "이라는 데센시아 부족에서만
특이하게 붙여지는 이름을 지닌 꿈과 관련된 능력을 지닌 여주가 있었는데 현재는 꽤 오랜 시간
제국의 지배하에 부족의 언어와 이름을 쓰지 못하게 되었기에 바깥으로는 소니도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꿈을 통해 사람들을 치유해 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소니도르는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통해 대상의 꿈속으로 개입할 수 있었고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바램들을 꿈에서라도 이룰 수 있도록 사람들의 감정을 도와주는 그런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현 황제와 황제를 보호하는 충실한 개 " 라이프 가드 "들이 들이닥쳤고
여주에게 자신의 아들이 꽤 오랜 시간 동안 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다며 꿈 능력으로 자신의
아들을 깨워달라고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그저 부탁을 하는 줄 알았지만 유일한 후계자인 " 마르멜 리카르얀K 아르케 "를
깨우지 못하면 목숨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일종의 협박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들을 꿈에서
깨우기만 한다면 뭐든지 들어주겠다는 황제의 제안에 여주는 현재 데센시아 부족의 사람들이
제국민들에게 핍박받는 현실을 알고 있었고 황제에게 제국민들의 처지를 개선해달라며 역으로
제안을 하게 된다.
황제는 아들을 깨우기만 한다면 부족 사람들을 제국으로 이주시키게 해주고 여주에게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돈을 얹어주겠다며 그저 깨우기만 해달라 했고 여주는 어차피 거절하지도
못하는 일이었는데 이보다 더한 조건은 없다는 생각으로 황제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준비를
마친 후에 황실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미친 외모를 지닌 황태자에게
잠깐 시선을 뺏겼지만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그의 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황태자의 꿈속은 꽤 심각한 상태였다. 모든 것이 색깔이 없는 흑백이었으며 꿈속의
모든 존재들은 머리가 없는 기이한 형태였고 자신의 모습은 황태자가 바라는 모습으로 변하게
되어있었는데 사람이 아닌 동물의 형태였으며, 황태자는 경계심이 무척이나 강한 상황이었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677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271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도
다들 좋은 편이었고 여주의 외모도 무척 예쁘면서도 과하지 않고 편안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의
외모라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남주의 외모는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잘생기고 멋진
외모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회상 신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들도 아주 잘 그리시던데
육아물을 그리셔도 인기가 많으실 것 같았습니다ㅎㅎ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옷들도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편이었고 배경도 자연스럽고 디테일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색감을 굉장히 다채롭게 잘 활용하셔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상당히 자연스러운 편이었는데 특히 남주의 감정에 따른 다양한 표정들을 굉장히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의 연출이 정말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황태자의 감정에 따라서
매번 시시각각 바뀌는 배경에 맞춰서 분위기가 바뀌는 연출을 굉장히 몰입도 있게 잘 표현해서
너무 인상적이었고 좋았습니다. 또한 동물들도 진짜 귀엽게 잘 그리셔서 좋았고, 작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적은 편이라서 좋았습니다.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초중반에는 황제나 기사가 조금 귀찮게 굴긴 하지만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고 남주의 여주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서 유대감을 쌓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솔직히 답답하게 느껴지는 고구마
전개는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이지도 않았고 오히려 디테일하게 표현되는 감정선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최신화 기준으로 남주가 깨어난 이후에는 본격적인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듯이 남주의
약혼자가 등장하고, 여주의 소꿉친구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기 시작하는데 이제는
진짜 고구마 전개가 나올 것 같아서 불안하긴 합니다ㅠㅠ 부디 남주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실눈 캐릭터랑 상황을 빠르게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전개 속도 3.7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살짝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여주가
남주를 꿈에서 깨우기 위해 꿈속에서 남주의 서사를 보게 되고, 그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내용들이 많이 나오면서 진도가 조금 느려지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여주와
남주의 감정선에 대한 분량이 많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게 전개되어서 오히려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주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최신화 기준으로 약혼녀와 소꿉친구 스토리가 동시에? 진행되는 느낌이던데 메인 스토리의
속도를 높이고 있는 느낌이라서 아직까지는 막 너무 느리다는 그런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스토리 4.3점 - 오늘 작품은 마나가 방대한 땅에서 살고 있는 데센시아 부족에게는 특별한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태어나게 되어 있었고 여주는 꿈에 개입할 수 있는 능력으로 사람들이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바램들을 꿈속에서라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황실에서 황태자가 코마 상태에 빠졌다며 그를 깨워달라는 협박에 의해 꽤
좋은 조건으로 협상하면서? 그를 깨우기 위해 그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ㅎㅎ 여주가 지닌 꿈에 개입하는 능력에 대해서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된 부분들도 좋았고, 남주 서사도 정말 잘 표현하셨는데 로맨스 쪽으로도
남주의 예상치 못한 일방적인 집착 같은 애정이 나오면서 로맨스도 보기 좋았고 앞으로 나오게 될
정치적인 내용이나 반란군? 같은 부분들과 대마법사의 이야기라든지 볼거리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일단 다른 작품들 보다 여주와 남주의 감정선에 대한 연출을 훨씬 많이 보여주는 느낌이었는데
이게 그냥 분량만 많은 게 아니라 디테일하게 잘 짜인 내용들이라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님이 여주의 능력에 대한 설정을 정말 디테일하게 잘하신 느낌이었습니다. 금기어, 채색,
소스, 애정으로 기억을 대체시키는? 부분들도 그렇고 능력의 설정을 정말 이해하기 쉽도록 잘
풀어서 설명해 주시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꿈에 대한 디테일이 나오는 것과 동시에 남주의 심리상태에 대한 표현들도 생각지도
못한 연출들로 잘 표현하신 것 같았습니다. 여주와의 유대감을 통해 흑백이었던 꿈의 배경들이
색을 지니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그곳에서 트라우마를 건들게 되었을 때 배경이 붉게 물들며
위험한 상황을 분위기 있게 표현하기도 하고, 남주의 독백으로 남주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면서
정말 몰입도 있게 잘 표현하셨다고 느꼈습니다.
중간중간에 대사들이 가끔은 조금 오글거릴지는 몰라도 상황에 잘 어울리는 대사들과 여주를
향한 남주의 마음도 충분히 잘 나타났고 자신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 마음이
여주라서 좋아한다는 건지, 아니면 여주 말고 다른 사람들은 볼 수 없는 현실이라서 그런 건지에
대한 마음과 신분 차이에 대한 마음 등의 감정선도 무척 잘 표현하셔서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남주가 흑화 해서 미친 황제에게 대드는? 그런 전개도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꿈에서 깨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대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흑화 하면 남주의 광증? 이 더 심해져서 여주도
알아보지 못하게 될까 봐 불안하기도 하고 뭔가 둘이 엄청 잘 어울리는데 잘 풀리면 좋겠습니다.
최신화 기준으로 본격적인 여주와 남주에 대한 견제가 시작되면서 소꿉친구, 대마법사의 예언,
약혼녀의 복수심으로 조금 어려운 사랑이 될 것 같습니다. 비록 아직 둘의 마음이 정리된 게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는 상황이지만 저는 작가님이 조금 느리더라도 여주와 남주가
뜬금없이 사랑에 빠지는 그런 전개보다는 이 정도로 디테일한 감정선으로 빌드업 하는
전개가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굉장히 좋은 그림체로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남주와 그런 남주의 곁을
지켜주면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여주의 이야기를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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