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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더 복서 " 네이버 먼치킨 스포츠 복싱 웹툰입니다.
현재 103화 본편 완결, 외전 18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외전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오늘 작품은 후반부로 갈수록 자극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특수부대원 출신의 K.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이상을 이루어 줄 완벽한 선수를
찾고 있었다. 이미 수많은 인재들을 발탁했고, 그들 중 5명은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할
만큼 그의 안목은 아주 뛰어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전설적인 트레이너인 그가 직접 대한민국에
선수를 찾으러 왔고, 그곳에서 그는 야생마 같은 " 류백산 "을 보게 된다.
말 그대로 복싱이란 것을 제대로 배우지도 않았고, 압도적인 재능만을 이용하여 K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고, 그는 현역 챔피언의 앞에서도 굉장히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며 K에게 증명하듯
수많은 것을 보여줬다. 그렇게 K는 류백산이 가진 재능으로 전설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며
다른 곳은 볼 필요도 없다는 듯 그를 데리고 떠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체육관 뒤에서 어떤 시끄러운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그는 창밖을 보며
순간적으로 온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의 인물을 만나게 된다. 바로 " 유 "였다. 그는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일방적으로 구타당하고 있었지만, 실상은 아니었다. K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그런
순간들까지도 완벽하게 볼 수 있었는데, 유는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채로 그저 학생들의
주먹을 끝까지 보며 일부러 맞아주고 있었다.
그 순간을 목격한 K는 곧바로 달려가 유에게 왜 너는 저들의 주먹이 느리게 보였음에도 아주
일방적으로 피할 수 있음에도 피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유는 그저 귀찮아서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리를 떠나는 유에게 K는 분명히 자신의 일생일대의 직감을 느꼈기에 그를 직접
시험해 보고 싶었다. 하여 피하지 못한다면 사망할 수도 있지만, 그는 자신의 주먹을 최대
속도로 뻗어 유를 공격한다.
하지만, 유는 그런 K를 비웃듯 정말 순식간에 그의 주먹을 피해버리고 K는 자신의 직감이
현실이 되었음을 인지하고 유에게 복싱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하지만 유는 K에게
사람을 때리는 일이 재미있냐며 되물었고, 곧바로 K는 유에게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
들에게는 있어야 할 우월감 같은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고는 유에게 사람을 때리는 것은 자신을 증명하는 것과도 같다며 재미있다며 한 달 동안
이곳에 있을 테니 생각이 바뀌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한다. 그렇게 유는 그의 제안을 받고
자리를 떠났는데 이후 학교에서 인재를 괴롭히려는 백산이를 막아버렸다는 이유로 인재와
함께 류백산이 주도하는 일진들에게 학교 폭력을 당하게 되었고, 인재는 그곳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아주 밝은 눈빛으로 류백산에게 대항한다.
하지만, 복싱을 조금 배운 수준으로는 압도적인 재능의 류백산을 이기기는 불가능했고, 인재는
처참하게 당하지만, 그럼에도 인재의 눈은 포기하지 않는 눈빛이었다. 그리고 그 눈빛은
모든 것이 귀찮아 조용히 지내고 있던 유에게는 엄청난 자극이었고, 유는 그런 인재의 눈빛을
통해 무언가를 찾기 위해 자신의 진짜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K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했던 류백산은 그저 K에게 원투라는 동작밖에
배우지 않은 상태의 유에게 순식간에 박살 나버리면서 천부적인 재능을 뛰어넘는 " 진짜 "를
보여줬고, 그날 이후 유는 인재에게서 봤던 빛을 찾기 위해 K를 찾아가 복싱이라는 것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괴물이 되어 링에 오르기 시작했다.
리뷰
오늘 작품은 네이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먼치킨 스포츠 복싱 웹툰입니다.
그림체 5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넘사벽 수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크게
흠잡을 곳이 없는 아주 마음에 드는 그림체였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도 다들 뛰어난 편이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캐릭터들의 특색을 잘 살리셔서 뭔가 몰입이
더욱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작가님이 캐릭터들의 눈빛을 정말 잘 표현하셨는데,
유의 공허한 눈빛이 진짜 압도적인 인상이었습니다.
그 외에 옷이나 배경들에 대한 디테일한 표현들도 엄청나게 뛰어나신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상당히 뛰어나신 편이었습니다. 오늘 작품은 액션신 외에는 캐릭터들의 눈빛과
표정으로 정말 많은 것을 보여줬던 작품이기에 얼굴에 드러나는 표정들은 정말 잘 표현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연출들이 상당히 기가 막힌 편이었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의 우월감을 표현하면서도 또 무력감도 엄청 표현을 잘하셔서 상반되는 느낌을
너무 잘 살리셨고, 감동적인 부분들도 연출을 기기 막히게 하셔서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액션 장면들도 엄청나게 뛰어났습니다. 캐릭터들이 링 위에서 움직이는 세세한 진동까지도
표현하실 정도로 디테일했고, 생동감 넘치는 전투 장면들이 너무 멋지게 잘 표현되어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사이다 4.7점 - 일단 오늘 작품은 이걸 사이다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약간 애매했습니다ㅎㅎ
괴물 같은 정말 다른 캐릭터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재능과 로봇 같은 끈기를 가진
주인공이 진짜 역대급 먼치킨 캐릭터라서 솔직히 누구를 붙여놔도 다 이겨버리는 전개라서
일방적인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일단 확실하게 사이다 전개는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같은 장면들이 반복되면서 지루할 수도 있지만, 다른 캐릭터들의 서사를 통해 연출을
기가 막히게 하셔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재능만큼은 진짜 독보적인 사이다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보자면 약간은 안타까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선사하는 캐릭터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4.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굉장히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작품은 빌드업부터 완결까지 정말 깔끔한 속도로 진행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전개
자체가 빠르냐로 따지자면 보통이거나 느리다고 할 수도 있지만, 캐릭터들의 서사들과 다른
분량들이 더해지면서도 또 느리지 않게 느껴지면서 에피소드가 마무리되는 전개들이 정말
딱 맞는다고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완결까지의 분량이 정말 일정하면서도 적당하게 잘 분배되어 진짜 느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과하게 빠르지도 않고, 에피소드마다 할당되는 분량을 세세하게 잘 짜신 느낌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짜 분량 조절 베스트 1위인 것 같습니다ㅎㅎ
스토리 4.8점 - 오늘 작품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를 찾으러 온 K가 재능 있는 친구를
발견하여 그를 키우려 했지만, 그보다 더욱 뛰어난 소름 끼칠 정도로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주인공을 발견했고, 그에게 복싱을 제안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귀찮았던 유는 전혀 복싱에
관심이 없었지만, 절대 쓰러지지 않는 눈빛을 하는 인재에게서 무언가를 봤기 때문에 그를
통해 복싱에 관심이 생겼고, 그로 인해 복싱을 시작하면서 괴물이 탄생하는 내용입니다.
일단 내용 자체는 복싱에 판타지가 조금 섞인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게 봤던
작품입니다. 오늘 작품은 주인공은 " 유 "이지만,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매번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유를 상대하는 캐릭터들의 서사를 통해 뭔가 짠한 분위기를 형성하면서도
서사가 끝난 뒤 괴물 같은 유에게 쓰러지면서 잔혹한 현실을 나타내는 듯한 연출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솔직히 신파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와닿지 않을 수 있겠지만, 저는 저런 서사들이 있기에
더욱 독자들의 인기를 끌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실이라는 벽을 보여주면서 좌절하는 모습이
굉장히 많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연출들과 인간다운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아주
고통스러웠을 유에게도 인간다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내용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쟝 삐에르의 서사도 좋았고, 다케다와 J의 빌드 업도 꽤 괜찮았습니다. J에
대한 내용은 굉장히 말이 많았습니다. 유에게 너무 개연성이 부족한 J로 저런 마무리를
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말이 많았는데, 저는 오히려 J의 분량이 엄청 적었기에 아주
잠깐의 만남으로도 사람은 변할 수 있고, 희망을 볼 수 있다고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케다 유토 편에서 마지막에 다케다가 경기에서 지고 병원에서 작가님이 다케다의
전적을 적으면서 은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 완주 "라고 표현하신 것이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았고, 후반부에 모히칸 아저씨로 인한 환기시키는 부분들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많았기에 더욱 웃겼던 것 같네요ㅎㅎ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초월적인 캐릭터들의 설정 자체를
보고도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하면 ..ㅎㅎ 만화는 만화일 뿐 너무 몰입하여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결말에 대해서도 말이 굉장히 많았는데, 솔직히 비판적인 시각은 자유니 이해하지만,
반대로 그들에게 뭐가 좋은 결말이냐고 물으면 제대로 된 답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완결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결말이었을 수도 있지만, 언제나 자신의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충분히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고, 아쉽게 보신 분들은 다른
재미있는 작품을 찾으시면 되는 일이니까요ㅎㅎ 아 물론 외전은 제외입니다ㅎㅎ 외전의 스토리는
솔직히 조금 무리수 느낌이 있긴 해서 유가 나온 것만 기억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초반의 빌드업부터 완결까지 굉장히 깔끔하게 마무리된 것 같았고, 보는 동안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은 꼭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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