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14310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흑요석의 신부 " 네이버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35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5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평범한 귀족이었던 주인공 " 루에리 "는 평범한 삶을 살아오고 있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새어머니가 들어오게 된 이후에는 좋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 설상가상 가문이 몰락해버리면서
전처의 딸인 루에리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어릴 때는 하녀들이나 받을 대우를 받으면서
허드렛일을 도맡아 해왔고 결혼할 나이가 되자마자 여주는 계모에 의해 정략혼을 당한다.
그렇게 무역사업을 통해 많은 재화를 벌어들인 백작가의 라이자 백작과 결혼하게 된 여주는
친절하진 않아도 조금의 배려 정도는 있을 줄 알았지만 그는 배려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이었고
백작은 여주에게 몰락한 가문에서 왔으면서 첩이 아닌 본처로 들어온 것도 감사히 여기라며 늘
웃으면서 자신을 대하라는 그런 소리만 해댈 뿐이었고 그렇게 최악의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던 여주는 특히 어렸을 때부터 고서를 읽는 것을 좋아했고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수집한다는 백작가의 소문에 따라 지하에서 고서를 찾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지하로 내려갔더니 그곳에는 아주 소름 돋는 생물들을 박제하여 전시해놓은 곳이었다. 인어와
여러 가지 생물이 존재하는 그곳은 여주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다.
전 부인이 폭행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해서 죽었다는 소식에도 어쩔 수 없이 그와 결혼하게
되었지만 자신의 취미인 고서조차 찾을 수 없다는 상황에 비참해진 여주는 이렇게 살아봤자
행복해질 기회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여주는 테라스의 난간에서 뛰어내릴 각오를 하게 된다.
그렇게 삶을 끝내려 하던 순간, 갑자기 부엉이가 나타나 " 보석함 "에 들어오겠냐는 자신에게
절대로 오지 않을 기회가 생겨버린다.
제국에만 존재하는 " 보석함 "이라는 곳은 제국에서 가장 고귀하고 특별한 남녀들이 모여서
신분을 감춘 채로 결혼 상대를 선택하는 파티였고 참가자들은 모두 이름 대신 보석의 이름을
부여받은 채로 보석에 맞게 외형도 변신하며 외모, 이름, 나이, 신분까지 모두 숨긴 채로 만남을
가지는 곳이었고 " 진정한 사랑 "을 찾는다는 목적의 배우자를 찾는 파티였다.
게다가 보석함이 시작되면 그곳에서는 폐쇄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여야 하며 그곳에서
마지막 선택까지 마음의 변화가 없다면 제국 수도에서 화려한 공개 결혼식의 기회가 주어지는
아주 특별한 곳이었고 그 모든 과정들은 마법석으로 촬영되어 전 제국인들에게 보이는 특별한
기회였고 현 제국의 황태자 역시 1회 보석함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했으며 정략결혼 대신에
연애결혼을 꿈꾸는 시대가 열렸던 것이었다.
하지만 원래라면 고위 귀족 출신이거나 그에 합당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로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원래 이번 보석함에 출연했어야 할 출연자가 갑자기 실종되었기에
외모가 변신한다는 특별한 룰을 이용하여 그녀를 대체할 사람으로 여주가 선택된 것이었고
보석함의 기획자는 여주에게 다른 사람과 재혼을 가능케 해주고 원한다면 혼자서도 조용히
살게 만들어 주겠다며 전 회차의 전설이었던 " 마리안느 "를 연기해달라 제안한다.
4회차의 인기가 절정이었던 " 마리안느 "는 제국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결혼해 성공했지만
남편과 사별하면서 다시 혼자가 되었고 그런 마리안느가 5회차 보석함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일파만파 퍼졌지만 갑작스럽게 실종되었던 것이었다. 자신에게는 불행한 인생을 바꿀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던 루에리는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몰래 도움을 받으며 마리안느를 연기하며
보석함이 시작되어 다른 귀족들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오늘 작품은 네이버에서 현재 금요일 중위권에 연재 중인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이
하나같이 전부 뛰어난 편이었는데 여주의 외모는 이전의 외모도 예쁜 편이었지만 변신한 후의
검은 머리의 외모가 개인적으로는 더 예쁘다고 느껴졌습니다. 플래티넘의 외모는 아주 돋보이는
외모긴 했지만 뭔가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 있어서 살짝 과한 느낌이었고 알렉산드라이트의
외모가 안경을 안 좋아하는데도 꽤 멋지게 표현되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로판이라는 장르에 맞게 굉장히 화려한 판타지 세상을 보여주면서 배경에 대한 부분들이
매우 디테일한 편이라 좋았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좋은 편이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살짝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어서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여주의 표정은 너무 직접적으로? 표현되는 느낌이라서 다른 사람들이 당황한 모습을 눈치챌까
봐 내면의 표정으로만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밝게 표현되는 내용들이 꽤 많았음에도
뭔가 어두운 느낌이 깔려있는 느낌이라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액션 장면도 가끔 나오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마법 쪽으로도 화려하게 보여서 꽤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사이다 3.5점 - 오늘 작품은 생각했던 대로 고구마 전개가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애초부터
시작될 때 여주에게는 마리안느라는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는 설정이 들어가 있어서 다른
캐릭터들보다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늘 전개가 진행되는 동안 불편했고 정체를 들키면
어떡하지 하는 그런 걱정거리가 해소되지 않아서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중반부에는 새로운 인물이 합류하면서 스토리의 흐름이 바뀌는데 이게 분위기 자체는
흥미진진해져서 좋긴 하지만 여주에게는 정말 큰 고구마 전개가 생겨난 내용이라서 너무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관리자가? 여주를 도와주기도 하고 일편단심
알렉이 도와줄 것 같긴 한데.. 솔직히 아직도 사이다 전개로 느껴진 부분이 없어서 확실히
아쉽긴 하네요ㅠㅠ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조금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부터 계속해서
대부분의 전개가 대화를 통해 진행되다 보니 솔직히 보이는 것에 비해 진도가 느리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감정선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작품이라 그런지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다 보니 진도가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중반부에서는 그래도 새로운 전개가 시작되면서 뭔가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느낌이
초반에 비해서는 많아졌지만 사람이 6~7명인데도 아직까지 아무도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느린 전개를 뒷받침해 주는 것 같아서 솔직히 조금 아쉽긴 합니다ㅎㅎ 알콩달콩한 커플을 하나
정도는 만들어줘도 괜찮을 것 같은데 썸만 나오니까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스토리 4.2점 - 오늘 작품은 몰락한 귀족 가문의 아이였던 여주는 계모에 의해 힘든 시절을
보내왔지만 결혼할 나이가 되자 전 부인을 때려서 자살하게 만들었던 돈 많은 백작에게
여주를 정략혼으로 지참금을 받고 팔아버렸고 여주는 조금의 배려라도 원했지만 백작은 전혀
여주를 배려하지 않았고 결국 자살을 결심했던 순간, 제국에서 열리는 고위 귀족들이 진짜
사랑을 찾는 " 보석함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입니다.
솔직히 소재 자체의 신선함은 끝판왕 정도로 신선하긴 했습니다ㅋㅋ 현실에서도 방영된 지 그리
오래된 프로그램이 아닌 사랑을 찾는 프로그램을 로판식으로 만들었다? 안 보고 지나치기가 힘든
작품이었습니다ㅎㅎ 하지만 설정상으로 여주가 누군가를 연기해야 한다는 설정이었고 계속해서
여주가 진심이 섞인 연기를 하면서 진행되는 작품이다 보니 몰입도가 그리 높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개연성에 대한 문제도 꽤 많아 보였습니다. 사랑 없는 정략결혼에 아주 불친절한
남편이라는 설정은 알겠지만 지하에서 박제품들을 보고 기겁하던 내용은 너무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산 채로 박제한 거라서 놀란 게 아니라면 어떤 점에서 놀란 건지 공감이 가질 않는
디테일한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라서 어느 포인트에서 놀라서 자살을 결심했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전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살을 결심한 거라는 게 더 자연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주가 그랬듯 돈 많은 집안에 현실적으로 정략혼의 지참금을 핑계로 사람이 팔려가는
설정의 세계관인데 저 프로그램이 엄청난 흥행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약간 이상했습니다.
돈과 권력이 있으면 정략혼으로 결혼이 가능할 텐데 굳이 고귀한 왕족이 방송이라서 혹시나
평민들 앞에서 치부를 드러낼 수도 있는데 저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게다가 보석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왕족의 피가 이어진 고위 귀족 즉 공왕급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들만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하는 인원도 생각보다 적은 6명밖에 안되는데 평민들이 어떤
이유로 저 프로그램에 열광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평민도 참가가 가능해서 신분을 뛰어넘는
설정이었다면 그런 판타지를 동경하는 사람들에게서 인기를 끌어낼 수도 있었겠지만 귀족들만
참가 가능하다는 설정이 현실적으로 흥행을 끌진 못할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진행하는 동안 계속해서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여주는 설정상 " 마리안느 "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진심을 섞어서?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사랑을 찾기 위해 나온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여주는 들키지 않기 위해 조바심 내는 상황이 태반이라서 로맨스를 느낄 수
없는 불안한 전개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로맨스에 대한 몰입도가 높지 않았고 진짜 사랑이라
해도 끝나고 외모 바뀌면 몰입이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솔직히 프로그램 끝나면 외모가 완전히 바뀔 텐데 비슷하게 변신되는 설정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바뀐 외모에도 적응이 가능한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듯하면서도 중간에 해설이 나와서 이야기하는 내용들로 인해 뭔가 조금 몰입이 풀리는
느낌을 지울 순 없었고 신선한 소재이긴 하지만 어렵다는 것은 알았지만, 로판식 현대의 방송을
자연스럽게 전개시키진 못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여주의 로맨스 자체는 조금 몰입이 덜한 느낌이라 아쉬웠지만 중반에 다른 누군가를 등장시켜서
완전히 분위기를 바꾸는 전개가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플래티넘의 일방적인 사랑에
관해서만 많이 나오는 느낌이었는데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조금 더 긴장감 넘치는 내용들이
나와서 좋았고 여주 말고 다른 캐릭터들의 사랑 이야기도 처음에는 여주 위주로 봐서 별 관심이
없었지만 다른 캐릭터의 사랑 이야기를 잘 표현하셔서 생각보다 꽤 재미있었습니다ㅎㅎ
개연성과 설정이 조금 간단하게 설정된 느낌들과 여주에게 주어진 불편한 설정들 없이 진행된
작품이었다면 확실히 꽤 재미있는 판타지가 섞인 로맨스라고 생각하고 봤을 것 같긴 하네요!!
특히 뭔가 자꾸 프로그램 핑계로? 끼 부리는 관리자인 문 아울이 아주 인상적이라서 최초로
관리자랑 맺어지는 게 더 재미있는 전개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ㅎㅎ
사람들의 감정선과 숨겨진 정체로만 진행되는 작품인데 매끄럽게만 전개되진 않았지만 한정된
내용들 가지고는 나름 선방한 작품인 것 같았습니다. 여주 내용이 더 많아지면 좋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고 여주 위주가 아닌 모두를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보면 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감정선을 잘 표현해서 재미있는 부분도 많으니 아직 안 보셨다면 킬링타임
이상은 되는 작품이니 한 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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