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13641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도깨비의 밤 " 네이버 요괴 동양 판타지 웹툰입니다.
현재 37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7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주인공 " 최시우 "는 굉장히 뚱뚱한 체형이 계속해서 유지되는 특별한 몸을 지니고 있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고 활동했던 기간은 짧았지만 전적과 기록만큼은 엄청났던 유명했던
씨름 선수인 아버지의 아들인데 심지어 아버지는 숨만 쉬어도 근육이 붙는 체질이었고 엄마는
늘 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셨다는데 유전자가 좋았으면 좋았지
이렇게 뚱뚱한 게 이해되질 않았다.
최시우는 어렸을 때부터 늘 그래왔다. 무엇을 얼마나 먹든 얼마나 조절하든 늘 뚱뚱한 체형이
계속 유지되었고 어린 시절부터 하나하나의 기간이 오래되지는 않았어도 운동을 단 하루도 쉰
날이 없을 만큼 꾸준히 해왔고 이제까지 해온 운동의 종목만 16개에 달하며 심지어 뚱뚱한
몸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움직임까지 보일 만큼 운도 신경도 엄청나게 뛰어난 편이었다.
하지만 외모의 뚱뚱함은 무슨 짓을 해도 절대 변하지 않았고 병원에서는 유전자 말고는 이렇다
할만한 의심되는 부분은 없다고 단정 지어버렸다. 그렇게 최시우는 학교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애한테도 고백했지만 역시나 차이게 되었고 친구의 위로를 받으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괜히 꾸준히 운동하는 일이 헛된 일이 아닌가 싶어 포기하려 한다.
그럼에도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음식을 내려두고는 여느 때처럼 또다시 운동을 하러 간다.
그리고 아무런 생각 없이 뛰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꽤 오랜 시간을 뛰어다녔고 정신을 차려보니
처음 보는 낯선 곳이었다.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고 폰으로 확인해 보려 하는데 갑자기
육교 위에서 자신을 전설 속의 " 망태 할아범 "이라고 소개하는 이상한 할아버지가 나타났고
그는 자신을 요괴들을 다스리는 " 판관 "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그런 주인공을 다짜고짜 납치해버리고 요계로
데려가서는 666년 마다 열리는 요괴들의 왕을 뽑는 대회가 열리는데 모든 요괴들의 종족들은
무조건 단 한 명 이상은 내보내야 한다는 룰이 있었기에 할아범은 주인공에게 몸속에 도깨비의
피가 조금이지만 흐르고 있기 때문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도깨비인 주인공이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처음 듣는 이야기에 어안이 벙벙한 주인공이었지만 근처에 있는 요괴들이 갑작스러운 도깨비의
출현에 웅성대기 시작했고 망태 할아범은 느닷없이 자질을 확인하겠다며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을 갑자기 다른 요괴와 전투를 시켜버린다. 상대 요괴에게 무방비하게 당하던 주인공은
도깨비의 유전자가 깨어나면서 살아남았고 정신을 차린 주인공은 다른 요괴들이 왕이 된다면
인간들의 세상은 멸망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렇게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요괴들의 왕이 되기로 결심한 주인공은 한반도의 가장
강력한 요괴인 구미호에게 훈련을 받기로 한다.
리뷰
오늘 작품은 네이버에서 현재 금요일 중위권에 연재 중인 동양 판타지 웹툰입니다.
그림체 4.7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아주 좋은 편이었고 주인공의 외모는 꽤 잘생긴 편이었는데 요력을 쓸 때마다 외모는
같은데 인상이 바뀌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주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구미호도
예쁜 편이었고 까마귀도 아주 예쁜 편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배경도
계속해서 바뀌는 전장들을 신경 쓰이지 않게 깔끔하게 잘 표현하셨고 옷은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아주 자연스럽고 좋은 편이었는데 특히
주인공이 요력을 사용할 때마다 다른 인격처럼 점점 험악해지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생각보다 어둡지 않게 표현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액션 장면들 또한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타격감도 시원시원해서 좋았으며 굉장히 강한
이 능력들이 많이 나오면서 화려한 전투 장면들이 펼쳐지는데 가시성도 좋은 편이었고 생동감도
충분히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요괴들의 요술을 사용하면서 등장하는 요괴들도
굉장히 멋지게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그림체가 굉장히 깔끔한 편이라서 그런지 너무 어둡지 않게 표현되어서
접근성이 좋았던 것 같고 그림체에 한해서는 크게 신경 쓰이는 곳 없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사이다 4.3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고구마 전개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성장형
장르라서 초반에 주인공이 아무것도 모른 채로 시작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고구마가 많겠구나
싶었지만 꽤 오랫동안 스스로 단련하기도 했고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그런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들이 아주 마음에 들었고 엑스트라 정도는 시원하게 해결하는 전개의 연속이라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주인공이 요괴로서의 삶을 산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주인공보다 강한 적들이 많아서
그들에 비해서는 약해 보이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느 시기를 기점으로
뭔가 폭발적으로 강해지는 그런 에피소드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지금까지는 크게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3.7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된 요괴로서의 삶이지만 성장하기 위한 시간이 촉박하다는 설정들이라서
폐관 수련? 같은 것처럼 빠르게 수련하는 전개가 나올 줄 알았지만 다른 요괴들과 엮이면서
약간 성장에 방해가 되는? 그런 느낌이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들과의 싸움을 통해서
더 강해져서 다행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들에서 분량이 굉장히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전투 한번 일어날 때마다 최소한
몇 화는 잡아먹히기 때문에 주인공이 오롯이 훈련을 하는 장면은 많지 않아서 약간은 조바심이
나는 그런 느낌도 있었습니다. 뭐랄까 지금의 전개들은 약간 배경적인 설정들을 설명하는 그런
전개 같은데 지루하진 않았지만 조금 느리다는 느낌은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4.2점 - 오늘 작품은 씨름선수 출신이었던 아버지와 평생을 미인 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주인공이 유전자가 다른 것도 아닌데 평생을 운동만 하면서 살았음에도
살이 전혀 빠지지 않아서 너무 쓸쓸해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하러
나갔다가 뜬금없이 납치되어 요괴들의 왕을 뽑는 대회에 나가게 되고, 아무것도 몰랐던 그의
몸에는 조금이지만 도깨비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양 판타지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편입니다ㅎㅎ 어릴 때부터 동양 판타지 쪽으로
굉장히 많은 만화책을 읽어서인지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매번 꾸준하게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작품은 요괴에 대한 작품이긴 하지만 판타지 같은? 약간 현대식 판타지에 힘이
많이 실린듯한 느낌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꽤 재미있게 술술 읽혔던 것 같습니다.
댓글에서도 언급이 많이 되었었는데 이게 사실 한반도에 전해지는 전설들이나 다른 대륙에서
전해지는 전설에 대한 것들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보니 고증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실 요괴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처음에는 사람들이 도깨비에는 원래
뿔이 없는데 이상하다고 하셨지만 이후에 웹툰 속의 세계관에서는 뿔이 없다고 알려진 게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이걸 오히려 스토리로 만드시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궁금했던 것은 여주로 보이는 구미호가? 왜 관우를 요술로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한 번도 언급이 없어서 약간 이질적으로 느껴지긴 했습니다. 멋지긴 하지만 한반도의
가장 강한 요괴라는 것을 계속해서 언급하는데 굳이 중국 쪽 영웅을 사용했어야 하는가 싶은
그런 생각이 없잖게 드는 면이 있었지만 이것도 언젠가는 이유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관 자체는 흥미로웠습니다. 666년마다 요괴들의 왕을 뽑고 왕이 되면 왕의 말이 완전한
법으로 자리 잡는다는 설정들로 주인공이 인간을 지키기 위해 참가해야 할 이유도 명확하게 잘
설정된 느낌이었고 이런 세상에 적응한 요괴들도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고 또 요괴들을 사냥하는
인간들도 있다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뭔가 볼거리가 더 풍성해진 느낌이었달까요? ㅎㅎ
다만 세계관의 배경적인 설정들에 대해서 너무 적게 표현한 것이지 않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로 유추해 보자면 전설 속에 있는 설화들이 이어져온듯이 현무, 주작, 청룡,
백호 같은 사방신들도 있고 해외의 요괴들까지 세계관이 말도 안 되게 큰 것처럼 보이는데
지금까지는 너무 단편적인 설정들만 보여준 것 같아서 현재 세력이 가장 강한 요괴들은 누가
있는지 아니면 지금의 왕의 편에는 누가 있는지 같은 세계관의 정보가 많이 안 풀린 느낌이
강했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서서히 풀리는 이야기들이겠지만 세계관의 크기에 비해서는 등장인물들도 너무
적은 느낌이고 볼거리는 많은데 너무 정석으로 진행되는 느낌이라 반전되는 그런 내용들도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스킬을 사용하는 헌터물 작품처럼 두루마리에 물건을 보관하는 인벤토리?
같은 설정들도 있고 영약 같은 요소들도 있어서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놓으신 느낌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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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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