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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소설 속 막내 황자가 되었다 " 카카오 페이지 먼치킨
판타지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남쪽 대륙을 모두 정복한 " 아그네스 "제국의 황제인 주인공은 서쪽의 요정림, 동쪽의 수인해,
북방의 거인 대군락까지 모두 힘으로 통일시키고 정복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아그네스 제국의
대륙 통일을 완수해낸다. 하지만, 마역을 제외한 모든 곳을 통일 시킨 이후에 그의 삶은 점점
무료해져 갔으며, 황제인 주인공은 원래는 하지 않을 책을 읽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 황제는 우연히 현재 아그네스 제국의 수백 년 뒤의 미래를 나타낸 소설책을
읽게 되었는데, 상당히 심기가 불편했다. 그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자신이 만든
아그네스 제국은 망할 리가 없는데 그 책에서는 마왕과 용사가 대치하는 상황이었지만,
아그네스 제국은 그 당시 멸망하여 분열되어 혼란한 상태였고, 인간들은 용사를 돕기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바빴다.
하여, 용사는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채 홀로 마왕과 싸우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용사는 홀로
쓸쓸히 싸우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는 내용의 소설이었다. 직접 보고 온 것처럼 아주
잘 쓴 소설이었지만, 제국이 멸망했다는 사실이 굉장히 거슬렸다. 그리고 황제는 또다시
무료한 시간을 보내며 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황제의 몸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몸으로 정신을
차리게 된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자신에게 칼을 들이미는 적을 순식간에 자신의 고유 기술인 " 흑성하 "를
이용하여 처리하고, 자신에게 벌어진 일에 대해 빠르게 인지하기 시작했다. 현재 자신은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에서 초반에 개미도 못 죽이는 유약한 성정과 병약한 몸, 그를 지켜줄
배경이 되는 세력도 없어서 황위 싸움에 휘말려 별궁에 유폐된 " 시온 아그네스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원작 대로라면 원래 아까 적이 쳐들어왔을 때 죽을 운명이었지만, 자신이 빙의하는 바람에
살아남았다는 것이 확실했고, 시온이 된 주인공은 모든 감각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걸로 봐서는
현실이라는 것을 인지한다. 그리고 자신이 시온이라는 것도 중요한 문제였지만, 원작 소설의
세계관이라면 불과 3년 만에 마역의 적들에게 세상은 멸망당할 예정이었다.
자신의 원래 몸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제국이 멸망하는 날을 막아야 했고, 주인공은
버림받은 황자 시온으로 살아가려 한다. 하지만, 원작의 시온이 너무나도 약한 설정이었기
때문인지 문 앞을 지키는 병사들조차도 황자인 주인공을 무시하며, 겁박했고, 순간적으로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을 하고 있는 기사들에게 화가 난 주인공은 그들의 목을 베어버린다.
이후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주인공은 유폐되어 있는 별궁에서 처음에 약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프레도와 그를 따르는 부하들을 제외하고 자신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모든 병사들을 죽여버리기 시작했고, 그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순식간에 자신을 업신여기고,
몰래 죽이려 했던 기사들을 모조리 말살하기 시작한다.
리뷰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119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 시작한 신작으로 먼치킨 판타지 웹툰입니다.
그림체 4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볼만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불안해 보이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림을 많이 그려보지
않은 느낌으로 어색함이 많았고, 캐릭터들의 외모가 불안정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얼굴형도
많이 바뀌고, 얼굴의 디테일이 무너지는 부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작붕이 많은 편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여캐들은 속눈썹 같은 부분을 신경 써서 예쁘게 그리시려는 것은 이해하지만, 여캐도
완벽히 예쁘게 표현된 것이 아닌데 굳이 남주의 외모를 예쁘게 그리시려는 느낌이라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고, 지나가는 장면이고, 빛에 비치는 장면이라 해도 2화 마지막에는
코를 아예 안 그리신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ㅎㅎ 그리고 옆모습을 그리실 때는 숙련도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나쁘진 않은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굉장히 어색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아직까지 다양한 표정을 그려본 경험이 많지 않은
느낌? 감정이 느껴지는 표현들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크게
나쁘진 않았는데, 늘 어두운 분위기로만 전개되고 상황을 임팩트 있게 연출하시지 못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액션 장면들은 솔직히 많이 아쉬웠습니다. 초반에 1~2화는 어색하기는 해도 나름대로 전투
디테일을 신경 많이 쓰신 느낌이라 생동감도 괜찮았고, 스킬의 이펙트들도 좋게 보이는 부분이
꽤 있었는데, 곧바로 3화부터 전투 장면들이 대충 그려지면서 작화가 많이 무너진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진짜 딱 볼만한 느낌의 그림체였습니다. 본인의 그림체를
감당하기 힘들어지는 느낌이 많아서 너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사이다 4.2점 - 오늘 작품은 답답한 고구마 전개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많은 편이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늘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병약한 황자의 몸으로
빙의한 이후에 다행히도 영혼의 세기에 따라 강해지는 능력인 흑성하가 있어서 주인공을 막는
적들을 쉽게 이겨내는 부분들은 사이다 전개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늘 너무 쉬운 느낌? 주인공이 말하는 대로 전개되고, 주인공은 늘 모든 것을 대비한
상태로 전부 알고 있었다!라는 느낌으로 전개되다 보니까 사이다가 너무 밍밍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긴장감도 많이 부족했고, 무지성 사이다 전개만 늘어나는
느낌이라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이다 전개로 진행되지만,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한 인위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세계관이 더 큰 느낌이었습니다. 의외로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많이 죽고 해서
전개가 빠르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으나, 자세히 보면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분량들이나
에피소드를 너무 디테일하게 표현하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여러 가지 내용들이 나오면서 전개가 진행되고는 있는데, 자연스럽게 진행된다기
보다는 뭔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 번에 진행하려는 느낌이라서 이도 저도 아닌 느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초반이라서 괜찮았지만,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전개된다면 어느
순간에는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스토리 3.8점 - 오늘 작품은 남쪽 대륙의 황제였던 주인공이 동쪽, 서쪽, 북쪽의 모든 대륙을
정벌하고 전 대륙을 통일시켰지만, 더 이상은 전쟁도 사건도 없어서 무료한 시간을 책을 보며
때우던 황태제인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몇 백 년 후의 제국 미래를 그린 책 속의 엑스트라인
병약한 황자로 빙의하게 되었고,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 전에 이 세계관의 멸망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일단 현대인물이 아니라 판타지 캐릭터, 그것도 먼치킨 수준의 황제가 소설로 빙의한다는
내용은 엄청 특별한 전개는 아니라고 해도,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요소라서 인상적이고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빙의 이전에 황제에 대한 서사가 너무 많이 스킵 된 느낌이었습니다.
마물들이 득실 되는 마역에 대한 설명도 적고, 주인공이 통일시킨 다른 대륙들에 대한 내용도
전부 스킵 된 상태로 진행되다 보니 무료한 삶을 보내고 있다는 주인공이 몰입도가 그리 높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사용하는 흑성하라는 마법? 스킬? 도 설명이 너무 적었고, 뭔가 늘 흑성하로
개연성을 채우는? 다른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마법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명이 너무 적어서
어떤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마법 요소들이
들어간 판타지라기보다는 약간의 무협이 섞인 느낌도 있어서 이도 저도 아니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배경적인 설정들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설정하신 느낌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급하게
느껴지는 전개들과, 주인공을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너무 과하게 띄워준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뭔가 제대로 보여준 것도 없는데 저게 병약한 황자라고?! 이런 식의
과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다 보니 조금 오글거리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황궁 내에는 쓸만한 조력자를 찾기가 힘들다는 내용인데 정보 길드를 통해 혼자서만 아는
정보를 통해 누군가를 불러들인다던가, 다른 후계들의 사람을 뺏어온다던가 하는 전개들이
지금 주인공이 처한 막내 황자라는 상황에서 더 자연스러운 전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하 찾으러 간다는 내용으로 몇 화나 소모되면서 선공개 분량치고는 너무 아쉽게
소모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디테일한 설명이 많은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보다 보면 tmi 느낌으로
배경적인 설명을 너무 자주 등장시키는 느낌이 있어서 약간 호불호가 갈릴듯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무겁습니다. 현대 인물이 아닌 황제를 빙의시킨 거라서 개그 요소도
거의 없고, 환기가 될만한 부분이 너무 부족해서 후반부로 갈수록 무거운 분위기에 눌려서
루즈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후반부를 위한 떡밥들도 부족했고, 마물에 대한 내용이나, 황실에 대한 정치적인 내용, 주인공의
동료 등의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진행하려다 보니 지금은 몰입도가 많이 떨어진 편이었습니다.
이렇게 쭉 진행된다면 어느 순간에는 작가님이 구상하시던 모든 내용이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나오겠지만, 그전까지의 기다림이 조금 힘들 것 같아서 앞으로는 전개 하나를 제대로 정리한
이후에 다른 내용이 전개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초보자가 진입하기에는 진입장벽이 꽤 높은 편이었고, 약간 오글거리는 부분이 있는 다크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몇 주 정도는 모아서 킬링 타임용으로만 보시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괜찮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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