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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동화 속 악역의 완벽한 엔딩 플랜 " 카카페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37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7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주인공은 대학교 4학년으로 취업 준비를 위해 발 빠르게 다니던 바쁜 학생이었고, 그녀에게는
하나뿐인 언니가 있었다. 그리고 언니의 아이인 자신의 조카 서연이를 너무나도 좋아했던
주인공은 조카를 안은 채로 언니가 운전하던 차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나게 된다. 그리고
엄청나게 고통받는 어린아이의 목소리에 눈을 뜬 주인공은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깨닫게 된다.
머리가 불타는듯한 고통과 함께 밀려오는 몸의 주인의 기억들이 있었다. 자신이 살게 된
몸의 주인은 자신의 조카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동화책 속에 나오는 인물로, 원작의 동화는
가족들에게 학대받던 주인공이 남주를 만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내용의 동화였고,
주인공이 빙의하게 된 대상은 바로 학대받던 원작의 여주의 언니였다.
" 마르시아 블라크 " 금발에 엄청난 외모를 가진 그녀는 매일같이 술을 퍼마시고, 돈을 펑펑
써대며, 지하실에서 고통받는 여동생을 나 몰라라 하며, 자신도 간접적으로 동생을 괴롭히던
나쁜 언니였다. 그리고 현재 마르시아의 몸에는 현대에서 살던 주인공의 인격과 특별한 힘을
가진 나쁜 언니인 마르시아 2명의 인격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 동화책 속의 세상에서 마르시아가 탄 마차 사고의 시간과 여주가 사고 난 시간대가 겹쳐
마르시아의 몸에 여주가 들어오게 되었고, 그렇게 두 사람의 삶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여주는
자신이 빙의한 이 세상이 자신이 아는 동화 속 세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른 인격인
마르시아가 가기 싫어하는 지하실로 가야 했다.
지하실로 가는 열쇠가 숨겨진 곳으로 이동하여, 여주는 지하실의 문을 열었는데, 그곳에서
동화 속에서 나오던 눈부신 은발에 찐한 초록색 눈동자를 가진 원작의 여주를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베개를 꽉 안은 채 사람이 들어온 것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으로 벌벌 떨고 있었고,
여주는 여동생을 확인하고 동화 속 세계라는 것을 자각하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3년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집안에는 비밀이 있었는데, 바로 아이들의 어머니는 전설 속의 요정이었다. 요정은 눈물을
흘리면 다이아몬드가 떨어진다는 사실 때문에 빠르게 없어져갔고, 그런 요정의 피를 진하게
물려받은 것이 바로 동생 라리사였다. 게다가 어머니는 막내를 낳다가 돌아가시게 되었고,
아버지란 인간은 막내가 미웠던 동시에 눈물이 다이아몬드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라리사에게는 지옥 같은 시간이 흐르게 된다.
그리고 여주가 빙의한 마르시아에게도 요정의 피를 받아 특별한 힘이 있었는데, 바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들린다는 것이었다. 물론 모든 말이 들리는 것이 아니었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려왔기 때문에, 마르시아는 적지 않은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화목한 집안이었기 때문에 능력이 크게 스트레스는 아니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오빠가 막내의 다이아몬드를 탐내기 시작하면서 여주의 능력은 스트레스가 되었다.
매번 고통스러워하는 막내의 부정적인 생각들과, 아버지와 오빠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아주
많이 들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마르시아는 그 생각들을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들과
가장 멀리 떨어진 꼭대기로 자신의 방을 옮길 정도였다. 하지만 마르시아는 그저 고통을
피하고 막내를 방치한 것이 아니었고, 자신도 유모를 통해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 여동생
게에 폭행을 가담했기 때문에 그녀도 악인이었다.
그런 마르시아로 빙의하게 된 여주는 막냇동생 라리사에게서 지금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 조카 서연이가 겹쳐 보였고, 너무나도 안쓰러웠던 여주는 어차피 동화라면 원작대로
남주를 만나기만 해도 첫눈에 반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여주는 아버지와 오빠를 피해
도망쳐서 남주를 만나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49만 명이 보고 있는 로판 힐링 웹툰입니다.
그림체 4.1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가 다들
좋은 편이었고, 여주의 외모도 아주 예쁜 편이었지만, 초반의 그림체들은 중반부로 들어서면서
사라지기 시작하고, 점점 퀄리티가 낮아져서 아쉬웠습니다.. 남주의 외모는 다 괜찮았는데,
턱이 무슨 키세스 초콜릿 마냥 삼각도 아니고 애매한 각이 뾰족한 게 너무 이상했어요 ㅠㅠ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한 표현력도 점점 작화가 이상해지는 부분들도 있어서
볼 만은 했지만,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 다행히도 가장 귀여운 막냇동생 라리사의 외모는 늘
신경 써서 그리시는지 항상 귀엽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이외에 액션신은 부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그런 장면들이 부족해서 아쉬웠네요..
사이다 3.3점 - 어후.. 오늘 작품은 고구마 전개가 상당히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전개 방식도
상당히 답답하고 여주가 대학생에다 취업 준비도 하고 있을 만큼 나이가 차있는데도 전혀
똑똑하지 않고.. 머리가 꽃밭이라 너무 답답한 고구마 전개들이 많았습니다ㅠㅠ 사실 여주가
지닌 특별한 힘도 잘 사용하기만 하면 엄청나게 유용한 능력이지만 가치를 잘 모르는 것 같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여주가 여동생을 데리고 남주에게 가는 것 까지는 마음에 들었지만, 계획이
너무 단순해서 너무 어이없었네요ㅠㅠ 여주가 그래도 아버지에게 사랑받는 위치라 이름 없는
귀족 가문의 자제라도 정보를 모아서 남주가 있는 곳까지의 거리, 아버지가 따라붙을
가능성, 추적을 피할만한 장소들을 물색하여 조금 똑똑한 계획을 만들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게다가 초반에 여주가 나름대로 능력을 사용하여 남주의 환심을 끌게 되었지만, 남주의 정체도
모른 채 너무 안일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너무 아쉬웠고, 최신화 기준으로 중후반부에 나오는
고구마 전개들도 남주가 등장하면서 일단락되었지만, 뭐랄까 사이다 전개라고 하기에는
한여름에 밖에 있던 사이다를 마시는 느낌이랄까요.. 그나마 막내 라리사가 힐링하는 그런
모습을 보며 견디고 있습니다.
전개 속도 3.7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 여주가
남주와 빠르게 혼인을 하면서 나름대로 불필요한 장면들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듯한 느낌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이후에 불필요한 영양가 없는 분량들이 꽤 나오기 시작하면서
진도가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여주가 주인공이긴 하지만, 막내 라리사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인 만큼 육아물 성향이 강해서
감정선에 대한 디테일한 분량들이 많이 나오고 일상적인 내용들이 많이 나오면서 진도가
느려지는 것은 이해하지만, 전개 방식이 고구마 전개로 진행되어서 그런지 지루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스토리 3.7점 - 오늘 작품은 조카가 좋아하던 동화책 속으로 빙의하게 된 여주가 요정의 피를
진하게 이어받은 동생이 눈물을 흘리면 다이아몬드가 된다는 사실 때문에 지하실에 갇혀
학대를 당하던 동생 라리사의 존재를 확인한 뒤, 그 집에서 같이 도망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솔직하게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작품을 보면서 댓글들을 보면 후반부에 아주
빵 터지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나온다는 희망적인 글들과, 막내 라리사가 행복해하는
그런 장면들을 보기 위해 계속 보고는 있지만,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적인 부분들의 연출이
너무 밋밋했습니다.
여주가 사랑스러운 동생을 조카라 생각하고 위해주는 모습은 보기 좋았지만, 그 외의 장면
들에서는 다소 답답한 모습들이 많이 나와서 매력이 부족했고, 남주가 사실상 고구마를
해소해 주는 역할임에도 안일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매력적인 설정이 부족했습니다.
그나마 스토리가 좋게 느껴지던 부분들은 학대받았던 여동생인 라리사가 현실과는 다른
자신만의 정신세계에서 여주로 인해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동화 같은 연출이 너무나도
예뻤습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라도 앞으로 나올 전개들이 그 정도로만 연출된다면 하는
바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구마 전개가 지속되더라도, 육아물이 섞여 있으며, 후반부에 엄청 큰 사이다 전개가
나온다면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은 킬링 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작화가 갈수록 초반보다 퀄리티가
낮아지는 느낌들이 많이 들었고, 여주의 외모는 예쁜 편이었지만, 남주의 턱이 너무 신경
쓰일 정도로 날카롭고 각이 이상했네요 ㅠㅠ 그 외에 전혀 변하지 않는 귀여운 여동생의
외모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주가 생각보다 똑똑하지 못한 설정 때문에 답답한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조금
아쉬웠고, 후반부에 강력한 사이다를 위한 고구마 전개들이 많은 편이라서 지금까지는
조금 답답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전개 방식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학대받은 동생을 위한 일상적이고 힐링적인 부분들이 꽤 많이 등장하면서 진도가 조금
느려지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힐링하는 모습을 보니 싹 가라앉더라구요 ㅎㅎ
그럼에도 여주와 남주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고 밋밋한 모습들이 많아서 몰입이 깨지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캐릭터들에 대한 설정들이 잘 짜여있긴 한데, 단순한 편이었고, 여러 가지 적들에 대한
상황들만 많이 펼쳐놓고 너무 한 번에 진행하려는 느낌 때문에 분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상처받은 여동생이 동화책처럼 자신만의 정신세계에서 긍정적으로 변하는 그런
예쁜 연출이 너무 예뻤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전개들을 기대해 봅니다.
고구마 전개도 괜찮으시다면, 킬링 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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