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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2회차는 레드카펫으로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5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5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주인공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읽었던 소설 " 황혼의 왕녀 "라는 소설 속에 왕녀를 호위할
예정인 캐릭터 베디스로 빙의하게 된다. 원작의 내용은 모셀베르크 왕국에서 금지옥엽 아주
귀하게 온실 속 화초로 자란 왕녀 " 로젠느 "가 있었고, 로제는는 반란군의 습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곁에 있던 근위 기사 베디스가 그녀를 무사히 지켜내면서 왕녀와 함께 왕국을
탈출하게 된다.
로젠느 왕녀와 근위 기사 베디스는 왕국을 벗어나 제국으로 향하게 되고, 초반에는 보수적인
왕국에서 자란 왕녀라서 그런지 굉장히 힘든 여정을 보내게 되었지만, 개방적이고 능력주의인
제국에서 로젠느 왕녀는 여러 가지를 경험하게 되면서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던 연금술사의
능력을 각성하게 되면서 점점 연금술사로서의 명성을 떨치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제국의 황태자 " 이벤타인 "과 결혼하면서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된다.
그렇게 끝나야 했다. 뜬금없이 빙의하게 되었던 베디스는 전생에서 부모님이 없어 친척 집들을
전전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가족의 따뜻함을 온전히 느끼지 못했었는데, 엘드라도 백작가의
가족들의 사랑 덕분에 빠르게 자신의 캐릭터에 익숙해지며, 베디스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이후 베디스는 원작의 결말이 바뀌지 않도록 열심히 수련을 하고, 원작의 내용대로 흘러가도록
다른 사람들의 죽음도 방관하며 어쩔 수 없이 큰 고통을 이겨내면서 로젠느의 근위 기사로
지냈고, 그렇게 7년 동안 원작의 내용에 충실하며 그녀의 곁에 머물렀다. 그리고 원작의 결말인
로젠느와 이벤타인의 혼인 이후에 베디스는 소설이 끝났으니,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근심과 함께 만취하게 된다.
그렇게 쓰러지듯 잠든 베디스는 비몽사몽하며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는데, 무언가 이상했다.
자신이 있는 곳은 엘드라도 백작가였다. 엘드라도 백작가는 빙의 후 1년 만에 모든 것이 불타
없어진 곳이었고, 그 사건으로 가족들도 죽었었다. 그런 백작가로 다시 회귀하게 된 베디스는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오랜만에 보는 어머니와 오빠가 너무나도 반가웠고, 재회도 잠시,
뜬금없이 원작에 없던 왕녀가 자신을 호출한다는 소식에 곧바로 왕궁으로 가게 된다.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된 로젠느 왕녀는 뜬금없이 베디스에게 도와달라고 하게 된다. 놀란
베디스를 앞에 두고 로젠느 왕녀는 갑자기 자신의 근위 기사가 되어달라고 한다. 베디스는
아직 몇 달이나 뒤에 나올 내용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고, 혹시나 결말이
또 바뀔까 하는 마음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거절하게 된다. 어차피 몇 달 뒤면 자신이
근위 기사가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거절하게 되자, 갑자기 왕녀가 울음을 터트리며, 베디스가 아니면 도와줄 사람이 없다며
혼잣말로 이러다 모두 죽는다는 말을 하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들은 베디스는 로젠느가 자신과
같이 회귀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로젠느에게 자신도 회귀했다며 서로의 비밀을 이야기한다.
다행히도 7년간의 우정으로 아주 친했던 둘이었고, 로젠느는 이건 신이 주신 기회라며, 베디스
에게 망해버린 왕국을 살릴 기회라며 자신과 미래를 바꿔보자고 제안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39만 명이 보고 있는 빙의물,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도 준수한
편이었고, 남주와 여주 모두 예쁘고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주는 개인적으로 나중에
등장하는 서브 남주? 가 훨씬 잘생기게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조금 아쉬웠던 점이 하나
더 있는데 캐릭터들의 대부분이 앞머리가 덥수룩하게 나와서 좀 뭐랄까 부자연스럽지는
않았는데 거치적 거린다고 할까요? 조금 답답해 보여서 개인적으론 아쉬웠습니다.
이외에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상황에
따른 연출도 꽤 좋으신 편이었습니다. 다만, 오늘 작품의 주인공이 근위 기사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액션신이 꽤 많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액션신의 연출은 못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좀 아쉬움이 있네요ㅠㅠ 뭔가 생동감이 부족하다고 할까요? 좀 밋밋하기도 했네요..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근위 기사로 꽤 오랜 시간 동안 활동했던 주인공이기 때문에
무력이 상당히 강하게 나오기도 했고, 왕녀와 함께 2명이나 회귀해서 아주 시원한 사이다
전개들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사이다 전개가 너무 적었습니다. 사이다 전개가 적다기
보다는 그런 상황 자체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답답한 고구마 전개가 많지는 않았지만, 이도 저도 아닌 상황들이 나오면서 좀
아쉬웠습니다. 여자라고 무시하는 그런 놈들을 혼내주는 그런 장면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가 꽤 느린 편입니다. 여주와 왕녀 2명이나
회귀했음에도, 전생에서 왕국을 몰락하게 한 배후를 찾는 일에 진전이 없는 편으로, 굉장히
일상적인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여주와 남주를 엮으려고 감정선에 대한 분량이 꽤
많았는데, 그렇다고 둘의 로맨스 진도가 빠른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솔직하게 영양가 없는 분량들이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반란의 세력에 대한 정보를 찾으며
일어나는 불필요한 분량들이 많았기 때문에 진도가 꽤 느려지고, 후반을 위한 떡밥들도 적은
편이었습니다. 2명이나 회귀하였고, 게다가 반란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데 남주까지 동참
하였는데도 전혀 진도가 나아가질 않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3.8점 - 오늘 작품은 소설 속으로 빙의하게 되었던 주인공이 원작과 똑같은 결말을 보기
위해 가족들과 다른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도 그저 참으며 지냈고, 이후 7년이 지나
결말을 보고 난 뒤에는 왕녀와 함께 과거로 회귀하면서 이번에는 사람들을 지켜내고자 하는
그런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솔직하게 초반에 빙의 + 회귀물 이라니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게다가 여주 혼자만 회귀한 것이
아니고 자신과 동고동락했던 원작의 여주까지 함께 회귀했다는 설정 자체가 아주 신선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소재에 비해 스토리가 전혀 재미있질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초반에는 여주가 회귀했지만, 전생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애매한 설정을
넣어버려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중반부로 들어서면서는 남주와 엮이게 되는 시간들이 많은데, 로맨스적인 진도도 굉장히 느린
편이었고, 반란군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에피소드가 나오는가 싶었는데 너무 뜬금없는
전개들도 있어서 개연성의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소재에 비해서는
재미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나라가 망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내용인데 분위기도 너무 밝은
느낌이라서 아쉬웠어요.
전체적으로 디테일한 설정들이 조금 미흡하고, 전개 방식이 밋밋해서 그런지 후반부로 가면서
흥미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림체가 예쁜 것을 좋아하시고, 빙의물 회귀물을 좋아하신다면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도 준수한 편이었으며,
여주와 남주의 외모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나오는 서브 남주가 조금 더 잘생겨서
아쉬웠네요. 빙의+회귀 물임에도 사이다 전개가 적은 편이어서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전개
속도가 영양가 없는 분량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면서 진도가 많이 느려집니다.
빙의 + 회귀물 + 2명의 회귀라는 정말 특별한 소재를 통해 흥미를 끌었지만, 소재에 비해
내용이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초반에는 남주와 만나면서 일을 같이 하는 것은
괜찮았지만, 너무 대놓고 여주와 남주를 엮어주려는 느낌? 이 조금 있었습니다. 왕국이 망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꽤 무거운 주제임에도 분위기가 너무 밝은 편이고, 왕녀의 분량이 초반에는
남주보다 많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반전 요소도 적은 편이었고, 반란군을 찾는 내용이 뭔가 추리물 느낌이 나면서 애매한 전개가
이어졌고, 영양가 없는 분량들이 많아지면서 재미가 반감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지만, 좋은 그림체와, 빙의, 회귀물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킬링 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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