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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잿더미 황후 " 카카오 페이지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45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45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는 줄거리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남주 " 에일렉 "은 레오데그란스 7세와 카스트로 가문의 엘로이즈 사이에서 태어난
적장자이자 5황자였다. 그리고 아픈 황제가 죽게 되었고, 그다음으로 황위를 이어받을
사람은 5황자인 에일렉으로 이야기가 굳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에일렉의 이복 형과 그의
심복들은 어린 황후였던 에일렉의 엄마와 그녀의 아들인 에일렉이 다짜고짜 황위를 잇는
것에 불만이었다.
하여, 그들은 순식간에 결탁했고, 여러 가지 일들을 꾸미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들을 만들고,
그렇게 에일렉이 황제가 되어야만 했지만, 그의 형이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후
황제가 된 형은 남주인 에일릭을 수도에서 떨어진 " 트라비스 "로 보내게 되었다. 하지만,
타지로 유배된 것이나 다름없는 5 황자를 케어할 사람은 없었고, 그의 곁에 있던 사람들도
다들 도망가 버리면서 혼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여주인 " 로즈 "를 만나게 된다. 로즈는 원래 노예였지만, 자신의 양아버지가
로즈를 안타까워 여겼고, 다른 집안에서 노예로서 일을 하고 있던 로즈를 자신이 데려가
입양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로즈와 버려진 황자 에일렉은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사랑을 나누게 된다. 이후 그들은 자신들의 아이까지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에일렉의 신분은 황자였다. 현 황제가 황제의 적통인 에일렉을 굉장히 신경 썼고,
암살자를 보내기도 했다. 하여 에일렉은 자신의 아내인 로즈와, 뱃속의 아기를 지키기 위해
적통자인 자신을 지지해 줄 " 오프레제 후작 "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황실에
입성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노예 출신이지만, 아내인 로즈를 황후로 만들었고, 그렇게 모든 일이
행복하게 잘 풀릴 줄만 알았다.
에일렉이 황제가 된 후에 도움을 받았던 오프레제 후작과 다른 귀족들의 압박에 의해 원치
않는 다른 부인들도 두게 되었고, 그렇게 로즈에게는 늘 미안하다고 너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변명만 늘어놓았다. 결국 로즈는 허울뿐인 황후가 되어 다른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무시를 당하는 황후였지만, 아이와 에일렉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었지만,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그들의 첫째 아이는 독에 의해 태어나자마자 죽었고, 둘째 아이는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나이를 먹기 시작하면서는 시름시름 앓게 되었다. 결국 로즈는 황제인 에일렉에게 제발
이 황궁을 떠나고 싶다며, 당신이 너무 끔찍하다고 놓아달라 이야기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들의 두 번째 아이가 있던 건물에 불이 나게 되었고, 로즈는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불이 난 건물로 들어가게 되었고, 결국 로즈와 둘째 아이마저 잃게 된다.
그렇게 귀족들에게 놀아나며 꼭두각시처럼 살던 황제 에일렉은 로즈에게 상처만 주었고,
아이들은 지키지도 못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자신을 압박하던 귀족들을 모조리 한 곳에다
모아놓고 깡그리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여주를 따라 불에 몸을 던지며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던 에일렉은 눈을 뜨자 자신의 옆에 로즈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이 과거로 돌아왔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번 생에는 절대로 로즈와 아이를 잃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절대로 다른 귀족들과
손을 잡지 않겠다고, 반드시 지키겠다고 결심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늘 작품은 네이버에서 일요일 하위권에 연재 중인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는 리뷰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림체 4.0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도 다들
좋은 편이고, 여주와 남주의 외모 모두 예쁘고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중반부의 어떤
시점을 기점으로 그림체가 확 변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초반의 깔끔한 그림체들은
어디로 간 것인지 그림작가님이 바뀌었거나, 부상 혹은 대충 그리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반부로 가면서는 작붕도 많아지고, 어색한 부분들도 많아졌습니다.
보통은 후반부로 가면서 그림체가 좋아지는 경우는 꽤 있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그림체가
점점 나빠지는 경우는 흔치 않은 상황이라 너무 아쉬웠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에 대한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된 느낌이었고, 잘 그리실 때는 잘 그리시긴 한데 예전
만큼 좋은 그림체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상당히 아쉬웠습니다ㅠㅠ
그 외에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나쁘지 않으신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꽤 좋으신 편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들은 상당히 좋으신
편이었습니다. 특히 고구마 전개의 연출을 아주 잘하시더라구요ㅎㅎ;; 이렇다 할만한 액션신은
없는 편이었지만,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연출이 아주 좋으신 편이었습니다.
사이다 3.3점 - 오늘 작품은 고구마가 한가득인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초반에는 남주가
이전 생의 경험을 통해 다른 선택들을 하면서 뭔가 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있을 거라 생각
했지만, 다른 선택도 결국에는 다른 사람과 손을 잡는 것이지 황제가 되지 않는 길이
아니었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결국, 어찌 됐건 여주와 함께 황실로 향하게 되고, 여주의 기억도 돌아오는 바람에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반응들이 나오게 되면서 고구마 전개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여주를 괴롭히는 짜증 나는 귀족들도 답답했지만, 신분 차이로 인한 여주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 남주가 너무 답답했고, 여주가 알면 위험하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남주가 정말 답답해 죽을뻔했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는 그나마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풀려가서 다행이긴 했지만,
초중반부의 상황들이 너무 답답했기에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ㅎㅎ 게다가 최신화 기준의
후반부에도 이제는 사이다가 나오겠거니 했지만, 또다시 고구마 전개가 나올 것이 예상되며,
정말 얼마나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만들어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중반에는
남주와 여주의 이전생으로부터 시작된 감정선이 이어져오면서 일어나는 불화들에 대한
분량들과, 신분 차이로 인한 공감 부족, 대화 부족으로 인한 분량들이 많아지면서 진도가 아주
느리게 흘러갔습니다.
후반부로 들어서면서는 오해도 풀리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긴 하지만, 이것마저도 답답한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진짜로 산 넘어 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영양가 없는 분량들도 꽤 있었고, 그렇다고 개그 장면들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스토리 3.6점 - 오늘 작품은 노예 출신인 아내와 사랑에 빠진 황자가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 귀족들의 도움을 받아 황제가 되었지만, 원치 않는 다른 부인들과의
자식들도 만들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변명했지만, 상처뿐인 허울뿐인 황후로서의
삶에 지쳐있던 여주는 결국 자신의 아이와 함께 불에 타 죽게 되었고, 자신이 사랑했던
두 명의 자식들과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귀족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과거로 돌아온 내용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굉장히 신선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회귀의 시점이 여주가 아닌 남주의 시점으로
회귀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남주의
선택이 아주 아쉬웠습니다. 남주가 그리는 그림이 있긴 하겠지만, 황제가 되지 않는 길은
전혀 생각도 안 하는 것이 조금은 이기적으로 느껴졌고, 특히 여주에게는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지 않는 모습들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오늘 작품은 표현하기 굉장히 어려운 내용이긴 합니다. 노예 출신인 여주를 제대로 된 황후로
취급받게 하는 일이 쉬운 일도 아니고, 남주가 진행하려는 일도 노예제도를 폐지하는 굉장히
어려운 소재이기 때문에 표현이 쉽지 않은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남주가 노예로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주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 것 까지는 이해했지만, 굳이
여주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하지 않는 부분은 너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여주에게 위험부담을 주기 싫다는 말은 정말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이미 한번 겪어 본
사람이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현실적이라면 현실적인 내용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작가님이 더욱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려고
이런 상황을 만드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내용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내용인데, 개그 코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힐링하는 그런
장면들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분위기가 환기되는 그런 부분들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세계관의 설정들도 그리 잘 짜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황자들에 대한 내용들도
없고, 배경에 대한 설명도 처음부터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에 설명되면서 쉽게
이해할 만한 친절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이런 어려운 소재에 대한 도전 정신은 응원하지만, 사이다 전개가 너무 없다 보니
독자들이 지쳐서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느껴졌고, 인위적으로 고구마 전개를 만들어내는
느낌이라 매우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어려운 소재를 어떻게 이끌어갈까 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고구마 전개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도 꽤 있었고, 반복되는 상황들이 너무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초반에는 그림체도 좋고 나름대로 신선한 요소들이라서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구마 전개가 굉장히 심한 작품으로 이제는 정 때문에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여러분도
만약에 보실 거라면 답답한 상황들이 많은 작품이란 것을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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