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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공작부인은 하고 싶어도 " 카카오 페이지 19금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3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3화까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 바야로만 " 제국의 시골 변방에 위치한 작은 영지인 폴라르 남작가에는 두 명의 아이들이
있었는데 아들인 장남과 딸인 " 라리엘라 "였다. 라리엘라는 조용한 영지였지만 평화롭고
자유롭게 자라왔다. 그리고 자신의 소꿉친구였던 뮤리나가 자신의 오빠와 정략결혼이 아닌
사랑으로 맺어지면서 뮤리나는 라리엘라의 새언니가 되었지만 변하지 않고 예전과 똑같이
사이좋고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다.
그렇게 무사히 결혼을 마치고 지내던 어느 날 수도의 무도회에 참가했던 여주는 우연히 굉장히
잘생긴 사내와 눈이 마주치게 되었고 멀리서지만 그와 인사를 나눈 채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누군가에게서 엄청난 양의 금화와 함께 청혼서가 도착하게 됐는데 바로
엘마노 공작이었다.
여주는 당황스러웠고 편지를 같이 보던 오빠와 뮤리나는 원래 알던 사이냐고 물었지만 그저
인사만 나눴을 뿐이라고 얘기했더니 꼭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여주를 안심시켜 주었다.
하지만 공작가와 남작가의 신분 차이는 말도 안 될 정도로 격차가 컸고 공작가이자 대귀족의
청혼을 거절한다면 나중에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었고, 인연이 없는데도 청혼서를 보낸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은 여주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뮤리나와 오빠가 계속해서 말려봤지만 여주는 공작이 엄청 잘생겼다며 결혼한 이후에 서로
사랑할 수도 있지 않냐며 괜찮다고 이야기했고 그렇게 여주는 남주와 속전속결로 결혼하게
된다. 시골 영지에서 굉장히 순수하게 자라왔던 여주는 뮤리나와 여주의 시종에게서 굉장히
강렬한? 초야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고 여주는 엄청난 긴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결혼식을 마무리하고 정말 역대급 준비를 하고
남주인 엘마노 공작과의 첫날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편이 된 엘마노가 도착하자 여주는
이제 드디어 진짜 초야가 시작되는구나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엘마노 공작은 여주에게
키스를 하고는 곧바로 잠에 들어버렸다.
첫날에는 그저 피곤해서 그랬겠지 하면서 위안을 삼았지만 그날 이후에도 엘마노 공작은
계속해서 굿나잇 키스만 해줄 뿐 절대로 여주에게 터치를 하지 않았다. 여주는 정말 매일같이
꾸미면서 자신을 안아줄 공작을 기다려왔는데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고 사용인들은 결혼한 지
한 달이나 지났음에도 관계를 하지 않는 공작과 여주를 이상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엘마노 공작은 어린 시절부터 굉장히 힘든 세월을 보내왔다. 엘마노 공작가문은 유서 깊은 아주
유명한 가문이었지만 남주의 아버지인 드레이크 공작은 호색한, 망나니, 색정광, 난봉꾼 같은
입에 담기 민망할 정도로 섹스에 미친 사람이었다. 매일 밤마다 섹스파티를 열었고 수많은
그의 장난감들과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고 매일같이 광란의 밤을 보내왔다.
그리고 공작부인이 아파서 죽어가는 도중에도 드레이크 공작은 그 짓들을 멈추지 않았고 아픈
어머니가 신음 소리에 미쳐가는 것을 보면서 고통받았고 아버지인 공작을 찾아가 따져봤지만
어린 아들이 지켜보는 와중에도 그 짓을 멈추지 않으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했다. 결국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까지 돌아가신 후에야 남주는 괜찮아지나 싶었지만 아버지가
죽은 이후에도 아들도 똑같지 않겠냐는 소문이 들려오면서 남주는 트라우마에 시달려왔다.
그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너무 심했기에 여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여주는
그런 남주의 상황을 모른 채로 하염없이 그를 기다리면서 오해가 깊어지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오늘 원작 소설과 함께 연재 시작한 19금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꽤
좋은 편으로 여주는 수수한 금발의 외모가 돋보이는 아주 사랑스러운 캐릭터라서 좋았고 남주는
약간 소년미?가 있는 잘생긴 남주였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의 외모는 크게 좋은 편은 아니었고
가끔 보면 캐릭터들의 비율이 이상한 건 아닌데 조금 짧아 보이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작붕이 자주 있는 편으로 잘 그리실 때와 아닐 때의 갭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꽤 좋은
편으로 옷은 그냥 무난하게 좋은 편이었고 배경 자체는 3D 티가 나긴 했지만 햇살 같은 부분은
잘 표현하셨고 색감도 잘 사용하셔서 자연스러운 배경으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표정 자체는 괜찮았는데 아직 어색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약간 무게감 있는 분위기의 연출은 잘 하시는 편이었는데 반대로
화사한 분위기의 연출은 뭔가 약한 느낌? 무거운 분위기가 사라지지 않고 우중충하게 남아있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약간 아쉬운 느낌이 많았고 전체적으로 그림체가 부드럽긴 한데 디테일한
느낌보다는 뭔가 개성을 살려서 포인트를 많이 잡는 느낌의 그림체라서 호불호는 조금 갈릴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이다 3.4점 - 오늘 작품은 생각했던 것보다 고구마 전개가 굉장히 많은 편이었고 반대로
사이다 전개는 너무 적은 편이었습니다.. 일단 남주에게 굉장히 많은 시련을 주면서 고통받아서
힘들어하는 남주를 만들어놨는데 여주를 만나면서 치유하는 전개가 아니라 여주를 만나고 나서도
치유되지 않아서 더 답답하게 느껴지는 오해물까지 들어가면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피폐물이 섞인 장르로 보이는데 솔직하게 남주의 힘든 마음들은 이해하지만 남주의 시점으로는
여주에게 잘해주겠다고 다짐하면서 얘기하는데 실제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책임감 없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남주가 짝사랑으로 급하게 결혼을 진행했는데 여주는
아무것도 모른 채 괜히 기대만 하다 실망만 하고 귀족들한테 상처받고 남주한테 상처받으면서
솔직히 남주보다 여주가 더 불쌍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이다 전개가 나올 법한 부분들은 많았는데 그런 전개에서 더 딥하게 고구마 전개로 진행하는
느낌이라서 제가 느낀 바로는 모든 고구마 전개를 다 보여주고 한 번에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보여주는 그런 느낌으로 진행하려는 것 같은데 그전까지 사람들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와
남주의 결혼식도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진도를 빠르게 빼나 싶었지만 그 이후로는 일상적인?
영양가 없는 분량들과 남주의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와 회상 신들로 분량이 많이 소모되었고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분량이 꽤 나오긴 하지만 로맨스로 진행된다기보다는 오해하면서
실망하는? 내용밖에 없었기에 많이 아쉬웠습니다ㅠㅠ
스토리 3.5점 - 오늘 작품은 제국의 변방 시골에서 지내던 남작가의 딸인 여주가 무도회에서
우연히 남주와 인사를 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 인사 한 번 밖에 안 했는데 공작인 남주에게서
엄청난 양의 금화와 함께 청혼서가 도착하게 되었고 대귀족의 청혼을 거절할 수 없었던 여주는
잘 지내보겠다며 남주와 결혼하게 되었는데 남주가 계속해서 여주와의 잠자리를 하지 않았고
여주는 시종들과 귀족들과 남주에게서 상처받기 시작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솔직하게 뭘 보여주고자 하는 작품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금이라서 굉장히
적나라한 19금 그림들이 보이는 것 외에는 어떤 재미로 봐야 할지 모르겠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15세 판보다는 19금 판이 더 디테일한 표현들이 많아서 괜찮긴 했는데 진짜로 15세로
봐도 보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만큼 아무런 일도 없어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여주가 아니라 남주 쪽에서 관계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는 작품은 오랜만이라서 신선한
느낌이긴 했는데 굉장히 무거운 설정들이 나오면서 갈수록 피폐해지는 전개인데 환기되는 부분이
전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개그 요소 하나 없이 진지하게 흘러가는 작품인데 여주는 귀족들과
시종들에게 무시당하고 상처받는 와중인데 남주가 여주를 보며 상상하면서 자기 위로하는 그런
부분에서 뭔가 재미를 느꼈어야 하는 건지..
설정이 조금 애매하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남주가 공작이고 아버지가 죽은 이후에 8년 동안
가문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는 설정인데 남주가 가문의 시종들도 제대로
못 잡은 느낌이라서 너무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여주는 시골에서 올라온 영애라는 설정이라서
뭐 조금 괴롭힐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공작가에서 모든 시종들이 한뜻으로 본인들이 모시는
공작의 험담을 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아버지의 잔재는 다 사라진 걸로 나오던데..
세계관에 대한 설명도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제국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었고 황제가 자신의 딸을 주려 한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황녀에 대한 내용도 전혀 없고 여주
가족의 내용도 서사를 전혀 풀지 않아서 여주한테 몰입을 하기도 조금 애매한 느낌이었고 아무리
위신이 떨어졌다고 한들 공작가에서 홀딱 벗고 안아달라고 오는 귀족이 있다는 게 맞는 건지..
이렇듯 개연성도 많이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이런 설명들이 부족한 것은 뭐 대충 넘어간다고 치더라도 가장 중요한 볼거리가 너무 적었습니다.
남주랑 여주를 메인으로 진행되는 작품인데 다른 서브 캐릭터들이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여주를
남주 오해하는 전개로 진행시켜서 상처받게 해놓고는 성적인 내용으로 둘 사이를 진행시키려는
느낌이 강해서 진짜 몰입도가 너무 적었습니다. 이기적인 남주한테는 전혀 공감이 되질 않았고
그냥 보는 내내 여주만 불쌍하다는 느낌이라서 이 작품만의 매력이 너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후반부를 위한 떡밥도 없고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 진행도 너무 느린 느낌이라서 솔직하게 저는
계속 볼 것 같진 않습니다.. 신작이고 오랜만에 나온 진짜 19금 작품이라서 읽었는데 아쉬운
부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지 않으며 굳이
보셔야 한다면 기다무로 찍먹 정도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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