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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남편을 잘못 키워 버렸다 " 카카오 페이지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대륙을 지배하고 있는 제국 " 에브게니아 "는 엄청나게 강력한 나라였고 에브게니아 제국은
대륙의 패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황권 다툼이 엄청나게 치열한 것으로 유명했는데 특히 선대의
황제는 유난히도 많은 후계자들이 있었기에 다음 황제는 누가 될지 사람들은 모두 궁금해하는
상황이었는데 선대 황제가 죽자마자 본격적인 황위 다툼이 시작되면서 피바람이 불어왔다.
원래라면 제국 내에서만 황위 다툼이 이뤄지면서 자신들의 숨겨진 세력들을 나타내면서 내란이
일어나는 일은 많았지만 단 한 번도 다른 제국까지 끌어들인 적은 없었으나 한 황자가 또 다른
제국을 끌어들이면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황위 다툼이 되어버렸다. 결국 에브게니아는 아주
혼란스러워지면서 제국의 분위기도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후계자들의 싸움 또한 이전보다
더 치열해져갔다.
결국 모든 후계자들이 죽거나 다른 나라로 명망을 하던 시기에 끝까지 살아남은 황자가 바로
현 황제였다. 황제에게는 전쟁 영웅이라 불리던 백은 기사단의 단장 " 발테일 "공작과 피에
미친 살인귀라고 불리던 백은 기사단의 부단장 " 레베르티샤 셀시어스 "가 있었다. 기사단장
발테일 공작은 엄청난 강력함으로 용까지 죽일 정도로 강력했던 가문의 사람이었지만 방심을
하는 바람에 흑마법에 당해 전쟁터에서 사망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쟁이 이어지는 중이었기에 백은 기사단의 부단장인 레베르티샤가 단장 자리를 물려
받게 되었고 끝까지 싸워왔기에 황제는 제국을 안정시키고 황위에 오르게 된다. 그랬더니
황제는 느닷없이 여주인 레베르티샤에게 이제는 결혼을 할 때가 됐다며 죽은 발테일 공작의
아들과 혼인을 하라는 어이없는 제안을 했고, 여주는 당연히 죽은 발테일 공작은 존경하지만
8살짜리 어린애와는 결혼할 수 없다고 거절을 한다.
레베르티샤는 셀시어스 자작가에 입양된 수양딸이었지만 셀시어스 부부는 여주를 자신들의
친딸처럼 따듯하게 대해주었고 남동생과 함께 생각도 못 했던 너무나도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작스럽게 셀시어스 부부가 마차 사고로 사망하게 되었고, 남동생과 둘만
남은 여주는 어른이 없는 자작가를 집어삼키려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어린 나이였지만 여주는
열심히 공부하면서 가문을 지켜내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동생이었던 빌프레드 남작이 나타나 고생했다며 앞으로는 자신이 모든
일을 도울 것이라며 여주와 동생을 안심시켰고 사람 좋은 척 연기를 하던 빌프레드를 여주는 그저
믿었을 뿐인데 배신당하게 된다. 빌프레드는 어린 남동생을 꼬셔서 차용증을 만들어내서 온갖
빚을 만들어냈고 이 빚을 다 갚기 전까지는 동생을 데려갈 수 없다며 전쟁터에 나가든 뭘 하든
어떻게든 돈을 보내라는 그의 말에 동생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여주는 전쟁터를 갔다.
그리고 전쟁터에서 동생을 데려올 돈을 위해 악착같이 살아남았고 그녀가 살아남을수록 더욱
빠르게 강해지면서 전장에는 돈에 미친 X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던
와중에 황제와 발테일 공작에게 발견되어 빠르게 승진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야 집으로
돌아온 여주에게 황제는 어차피 동생을 되찾기 위해서는 " 권력 "이 필요하니 발테일 공작과
혼인하여 가문의 힘으로 되찾으라는 말이었다.
진짜로 황제의 말을 거역하고 싶었으나 이미 명령을 내리신 상황이었기에 일단 공작이 어떤
사람인지 만나보기로 했는데 다가가 보니 너무 귀엽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474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어제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5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아주 좋은 편으로 여주는 시원한 성격을 지녔을 것 같은? 예쁜 외모라서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의 남주가 조금 더 나은 느낌이 있긴 했지만 성인이 된 남주도 꽤 잘생긴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눈동자가 일반적인 눈동자라기보다는 고양잇과? 동물의 눈 같아서 독특했습니다.
개성 있는 그림체가 돋보여서 인상적이었고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옷은 꽤 자연스러운 편이었지만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나오는
액세서리들은 너무 3D 티가 많이 나서 아쉬웠는데 특히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공작가의 공작이
거대한 하트 목걸이를 끼고 있는 게 너무 이상해서 아쉬웠고 배경은 3D 티가 나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아주 좋은 편으로 다양한 표정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하셔서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악역들의 어두운 표정들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은 전체적으로 조금 가볍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연출이 이상하다는 느낌은 아니어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적은 편이었고 반대로 고구마 전개들은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설정상으로는 여주가 당대의 가장 뛰어났다는 발테일 공작 다음으로
제국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나와있지만, 여주의 신분이 입양된 자작가 출신이기도 하고 여주가
단장으로 지내는 기사단의 출신들이 대부분 신분 높은 귀족들은 아니었기에 계속해서 무시당하는
자잘한 고구마들이 꽤 많았습니다.
솔직하게 흘러가는 전개들을 보면 신분 차이 때문에 기사단 자체를 욕하거나 놀릴 수는 있더라도
전쟁 영웅인 여주에게는 상대 기사단장이 아니고서야 일반 기사단들이 함부로 나댈 수 있는 게
조금 아쉬웠고 신분의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황제가 가장 신임하고 있으며 본인 보다 많은
공을 세운 여주에게 말하는 어휘력이 너무 저렴해서 조금 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보다 보면 아시겠지만 남주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 8살밖에 안된 설정이라서 딱히 힘이
없는 상황이라 크게 도움이 되진 못하는 편이었고 그냥 내기 한 번 이겨준 것 말고는 사이다라고
할만한 전개들이 전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자잘한 시비들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인데
굳이 여주와 남주의 사이를 돈독히? 하려는 빌드업으로 억지 사이다를 만든 느낌이 조금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나온
내용들을 보기 위해서 20화까지 달렸지만 아직도 프롤로그까지 도달하지 못한 전개 속도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여주와 남주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감정선의 분량이 많은
것은 이해하지만 영양가 없는 분량들도 굉장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영양가 없는 분량이 많은 만큼 그걸 채워 줄 만한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제국의
배경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초반에 나온 것 말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그렇다고 후반을 위한
떡밥이 많은 것도 아니었기에 솔직하게 분량 조절을 조금 못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ㅠ
중간에 프롤로그의 상황이 오려면 나중에는 시간대 스킵이 이뤄지겠지만 선공개 분량이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스토리 3.5점 - 오늘 작품은 입양 갔지만 행복한 삶을 보내던 여주가 모종의 이유로 동생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향하게 되었고, 전쟁터에서 공을 세워 전쟁 영웅이 되었지만 동생을 되찾기에는
권력이 부족했고 여주가 따르던 기사단장이 죽어버리면서 혼자 남은 공작의 아들을 정치적으로
걱정했던 황제가 권력이 필요한 여주와 보호자가 필요한 공작의 아들을 혼인시키려고 하면서
생기는 내용입니다.
일단 프롤로그의 설정까지만 가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설정상 현재는 여덟 살 남주와의 결혼에
관한 내용이라서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나이 차이가 문제가 아닌
여덟 살이라는 것이 눈에 띄고 있어서 몰입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개연성도 조금
부족한 부분들이 꽤 있었고 전개가 너무 단순해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판타지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나이대가 결국에는 비슷해진다고 하더라도 8살이라는
설정은 너무 갔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 가장 컸고, 여주의 동생에 관한 설정도 너무 억지 느낌이
많았습니다. 여주가 전장에서 공을 세운 기간을 최소로 잡는다 하더라도 2년은 될 텐데 2년 전인
5~6살짜리 남동생이 아무것도 모른 채 서명한 차용증이 효력이 있다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기사단장이었던 발테일 공작과 함께 최전선에서 공을 세운 설정이고 현재는 황제의
검이라 불리는 전쟁 영웅이라는 설정인데 기사단장직은 받았지만 작위는 받지 못한 설정처럼
보이는데 그냥 황제에게 작위를 받으면 남동생은 작위로, 기사단을 끌고서라도, 황제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데려올 수 있는 것 아닌가? 고작 남작조차도 처리하지 못한다고? 전쟁 영웅이??
그리고 대부분의 빌드업이 너무 일차원적인 것도 아쉬웠는데 특히 에버렛 공작이 혼인을 위해
데려온 딸이 시작한 찻잔 빌드업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딸을 데려오지 않고 혼자서
남주에게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는 혼인을 해야 한다고 압박 주는 게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고, 찻잔 쏟은 거까지만 했다면 괜찮았을 텐데 그다음의 내용이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많아서 너무 유치하게 느껴졌습니다ㅠㅠ
게다가 정치적으로 압박이 오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남주와 혼인을 한 것이라고 해도 굳이
청혼하는 장면을 넣었어야 하나?? 뭔가 너무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굉장히 아쉬웠고 그냥 너무
압박하는 전개가 아니라 남주와의 약혼을 통해 성년이 되면 결혼하는 것으로 진행했다면 크게
불편하게 보이지는 않았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느닷없이 총이 등장하는 것도 이상했습니다ㅋㅋ 17화 이전까지는 총에 대한 빌드업은
전혀 없었는데 검과 갑옷을 입은 사람들만 나오다가 총이 나오는 것도 너무 이상했고 여주가
숙부가 실종되었을 당시에 동생은 언급도 안 하는 게 맞는 전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주의 모든 시작은 동생을 되찾기 위해서 아니었나..? 어떻게 숙부가 실종되었는데 동생에 대한
걱정은 단 한마디도 안 하는 건지..
이렇듯 아쉬운 부분들이 굉장히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림체가 좋다고 하더라도 설정을 과하게
했다면 빌드업이라도 조금 디테일하고 치밀하게 짰으면 보완되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전체적인
전개들이 너무 일차원적이라 보는 재미가 부족했고, 설정상의 이유로 몰입도도 낮았고 후반부를
기대할 만한 볼거리도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는 편이며 꼭 보셔야겠다면 킬링 타임 정도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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