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ridibooks.com/books/5279000001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가짜 성녀는 퇴장을 기다린다 " 리디북스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34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4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은 갑자기 병에 걸리게 되고, 이후로는 병원에서 지내게 된다. 하지만,
병원에 꽤 오랫동안 있었지만, 차도가 없었고, 병원에서만 지내던 주인공은 점점 지쳐갔다.
게다가 부모님들은 주인공의 병원비 때문인지 너무 바빠서 자주 오시지 못했고, 유일하게
사귀었던 친구는 시험 기간이라고 바쁘다며 여주를 보러 오지 못했다.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닌데 점점 외로워져가던 주인공은 너무 서러웠고,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책을 읽어보는 것이 어떠냐며 자신이 읽었던 소설책을 빌려주셨고, 주인공은
책을 읽고 생각지도 못했던 재미를 찾게 되었다. 병원에서만 갇혀 지내던 여주에게 소설은
마법과도 같았고, 주인공에게는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렇게 책을 읽고 잠들고, 책을 읽고 잠들기를 반복하다 어느 날 잠에서 깬 주인공은 자신의
곁에 새로운 책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선생님이 주고 가셨나 보다 하고 그 책을 읽게 되었다.
1권은 없고 2권밖에 없었지만, 그냥 읽기로 했다. " 이리스 "라는 제목의 소설책의 2권은
이리스라는 캐릭터가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힘이 유일하게
성녀에게만 주어진다는 신정력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힘을 통해 사람들을 돕고 남주들과도 친해지게 된다. 그리고 신전에 살고 있던
성녀는 신성력이 없어진 상태였고, 구설수가 많았던 성녀는 이리스의 등장으로 가짜 성녀로
취급받으며 결국에는 화형 당하는 내용의 작품이었다. 그리고 주인공은 3권은 안 봐도 다른
남주들과의 로맨스에 대한 내용이겠거니 하고 잠을 자려 했는데, 갑자기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된다.
갑작스러운 고통에 맥박이 미쳐 날뛰기 시작했고, 호흡이 안되는 상황마저 오게 되었고,
결국 주인공은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눈을 뜬 주인공은 자신이 이리스라는 소설 속의 신전에 살고 있던 성녀 " 이벨리나 "로 빙의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완전하진 않았지만, 집중하면 이벨리나의 기억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일 아프고 힘들어하다 죽었기에 너무 아름답고 건강해 보이는 이벨리아의 몸으로 빙의하여
너무나도 행복했지만, 결국에는 이리스가 등장하면 화형 당하는 잔인한 엔딩이었기에 여주는
모든 것을 가졌던 이벨리나가 바뀐 모습을 보여주고 남주들과 사이좋게 지낸다면 결말이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성녀로서 살아가기로 한다.
하지만, 하필이면 빙의를 한 시점이 전날, 기사단장이자 남주인 라트반이 부단장을 살리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구하고 싶으면 바닥을 기어다니라고 명령했고, 기사단장은 자신의
부하를 살리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그녀의 눈앞에서 개처럼 기어다녔던 바로 다음날이었다.
게다가 현재 성녀는 대신전의 창X라 불리는 상황마저 더해지면서 난이도는 극악으로 변한다.
오늘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연재 중인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5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이 다들
엄청나게 잘생기고 예쁜 편이었습니다. 여주의 외모도 엄청 예쁜 편이었고, 남주들의 외모가
다들 엄청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남주들이 다들 개성이 달라서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마법사
남주는 너무 과한 느낌이었고, 기사단장인 흑발 남주가 제일 잘생긴 것 같았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아주 좋은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보통의 표정들도 표현이 좋은 편이었지만, 19금
쪽의 표정 연출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아주 좋은 편이었고,
특히 19금 쪽으로나 어두운 쪽으로 연출을 잘 하시더라구요! 여주가 살고 싶다고 외치는 모습이
굉장히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 작품이 어떻게 전체이용가인지.. 15세라고 해도 관계 신이 굉장히 적나라하게
표현되는데.. 카카페나 네이버였으면 19안 걸기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맨스
없이 관계를 맺기 때문에 그리 재미있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이 작품과는 별개로 나중에
19금 로판 그리시면 인기 많으실 것 같은 느낌이..!!
사이다 3점 - 오늘 작품은 사이다 전개가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어느 정도는 사이다 전개가
있을 법도 한데..ㅠㅠ 여주가 죽기 직전까지 병원 생활을 하면서 힘들게 살아왔는데 빙의
이후에도 난이도 높은 설정으로 인해 다른 캐릭터들에게 이끌려 다니기만 하는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늘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빙의하자마자 성기사 단장이랑은 사이가 안 좋고, 사이가 좋아지려던 찰나에 원작의 성녀가
나타나서 도와달라고 하기는커녕 훼방을 놓질 않나, 황태자랑 기사단장이랑 겨우겨우
마무리되나 싶었더니 마법사가 찾아와서 계약이라면서 관계를 맺질 않나 진짜 여주가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건 일하는 것 밖에 없어서 굉장히 답답했습니다.
전개 속도 4.1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평범하거나 조금 빠른 편이었습니다.
전개 속도만 보자면 꽤 빠르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메인 캐릭터들과의 만남도
상당히 빠르게 흘러가고, 남주들과도 육체적으로?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흑막에 관한
떡밥도 꽤 많이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킵 된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성기사 단장이랑은 이제 알아가려는
분위기였는데 뜬금없이 황태자와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급전개가 끝나고 어느 정도 안정된
느낌으로 제대로 전개되나 싶었더니 마법사 나와서 또 급전개 시작되고,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서사가 너무 부족해서 몰입도가 상당히 낮았습니다.
스토리 3.3점 - 오늘 작품은 고등학생인 여주가 병에 걸리고 병원에서 마지막까지 힘들게
투병 생활을 이어갔지만 죽게 되었고, 이후에는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 세계의 마지막에는
화형 당하는 성녀로 빙의하게 되었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만, 계속해서 여주가
원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는 작품입니다.
빙의했더니 난잡한 성생활을 즐기고 보석을 좋아하며, 공물을 바치지 않는 나라에는 사제들을
파견해 주지 않고, 기사들을 업신여기고, 사리사욕을 위해서만 성력을 사용하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의 성녀에게 빙의하다니..!! 게다가 시작하자마자 어젯밤에 자신이 기사단장을 바닥에
개처럼 기어다니게 만든 시점이라니 ..!! 역대급 난이도라 깜짝 놀랐습니다ㅎㅎ
솔직히 이런 내용인 줄 모르고 봤던 건데 생각 이상으로 수위가 세고 아주 어두운 설정들이 많이
들어있는 작품이라서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극 초반에는 여주의 긍정적이고 착한 성격으로
이 극악의 난이도 설정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과 기사단장과의 오묘한 분위기가 꽤
재미있고, 그림체가 좋아서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원작의 성녀가 아직 여주의 몸 안에서 살아있다는 반전이 생겨나면서
엄청나게 흥미로운 전개에 상당히 재미있었지만, 성녀의 말투나 태도가 억울하다는 사람의
뉘앙스라기보다는 진짜 악역 그 자체처럼 행동하면서 여주에게 관계를 맺지 않으면
죽을 거라는 굉장히 불편한 전개가 등장하면서 흥미가 많이 식었습니다..
왜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유라도 있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아직까지는 떡밥만
나와있는 상태라 성녀의 태도에 전혀 몰입이 되지 않았고, 기사단장과의 러브라인을 타다가
뜬금없이 황자랑 자고, 물론 살고 싶어서 그랬다는 것은 알지만, 굳이 그랬어야 하나 싶은
전개라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빙의 이후에 성녀라는 인물이 패악질을 일삼다가 하루아침에 변해버렸는데 다른
캐릭터들의 반응이 너무 약해서 아쉬웠습니다. 뭔가 일상처럼 대하는 신관들의 반응이 너무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냥 차라리 기억상실이라는 간단한 설정이라도 있었다면 훨씬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선정적이고 어두운 작품인 줄 모르고 봐서 그런지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여러
작품들을 많이 봤지만, 만화라고는 해도 조금 역한 설정이라서 너무 과한 느낌이었습니다.
살고 싶어 하는 여주에게 강제로 성관계하게 만들고, 살아남아서 기뻐하는 여주에게 이제
살아났으니까 계약을 이행해야 한다며 마법사한테 암캐라고 불리면서 강제로 당하는
설정이 대체 어떤 재미가 있는 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물론, 여주에게 걸린 저주를 해제하기 위해 서기도 하고, 마법사가 후계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겠는데, 캐릭터들의 서사가 굉장히 부족한 상태에서 이런 전개가 나오니까 거부감이 확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관계를 맺는 것 자체는 전혀 상관이 없었지만, 여주를
너무 선택지 없이 불쌍하게 만들어놨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저는 그만 보기로 했습니다ㅠㅠ
그래도 결말이 궁금해서 스포일러를 열심히 찾아다녔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이 밑의
공백을 드래그하시면 스포일러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디테일하게 찾진 못했지만, 그래도
설정을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는 스포일러입니다.
원작 성녀가 어릴 때부터 카를이라는 인간한테 성적인 학대를 당했고, 카를이 사술로 여주의
성력을 빼돌리고, 여주를 발정 나게 만들었으며, 여주는 발정 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러
남자들과 관계를 자주 맺어 발정이라는 감각이 무뎌지게 노력했던 것이고, 빼돌린 성력은
카를이 가진 것도 아니고 여주 여동생인 이리스한테 넘어갔다는 내용이며 현재 시점으로
완결은 카를은 애매하게 처리되고 레온이랑 결혼하고 아슬란이랑 애 낳고, 라트반이랑
여행 다니는 다 같이 사는 엔딩.. 이랍니다!! 참고하셔서 보시길 바랍니다.
소설은 서사가 괜찮았다고는 이야기가 많은데 웹툰에서는 스킵이 된 건지 아니면 서사가
이 모든 일을 겪고 나중에 나온다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뭘 나타내고 싶은지 전혀
모르겠어요ㅎㅎ 원작 성녀가 저주받아서 이런 삶을 살고 있다 도와달라 이런 내용이었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하고 싶은 데로 살고 관계 안 맺으면 너 죽어 이런 태도라서 몰입도가
정말 낮은 편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성적인 부분이 딱히 불편하지 않으신 분들과 학대라는
내용이 불편하지 않으신 분들만 조심스럽게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이웃 추가해 놓으시면 매일 새로운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로판 웹툰 > 빙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3.9점] 요정으로 빙의했다!? 힐링 로판 웹툰 추천 " 어린 흑막의 형수님이 되었다 " 빙의물 힐링 로판 웹툰추천 리뷰 (3) | 2024.01.13 |
---|---|
[3.9점] 끊임없는 빙의를 겪는 빙의물 로판 웹툰 추천 " 악마의 주인님이 되어버렸다 " 빙의물 로판웹툰추천 (1) | 2024.01.07 |
[3.4점] 동화 세계관 대통합?! 빙의물 로판 웹툰 추천 " 악역을 위한 메르헨 " 빙의물 로판 웹툰 추천 (1) | 2023.12.20 |
[4점] 남주들이 변했다!? 로판 웹툰 추천 " 엑스트라에게 남주들을 빼앗겼다 " 빙의물 로판웹툰추천 (0) | 2023.12.15 |
[3.4점] 동생들을 찾아서 빙의!! 로판 웹툰 추천 " 여주와 남주의 아이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 빙의물 로판웹툰추천 (0) | 2023.1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