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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악마의 주인님이 되어버렸다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천사로 보이는 자의 앞으로 가게 된 여주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천사에 의해
자신이 읽었던 소설로 빙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빙의한 대상은 소설 속의 악녀였고, 여주는
생각보다 어려운 난이도의 소설 속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죽게 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던
여주는 또다시 천사의 앞으로 이동되었고, 천사는 이후로도 여주를 계속해서 소설 속으로
빙의시킨다.
몇 번이나 이어진 빙의는 여주를 지치게 했다. 늘 빙의한 대상은 악녀였고, 정말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노력을 하기도 전에 침대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죽는 일도 있었고, 죽는 척만 하려 했는데 밧줄이 목에 걸려 어이없게 죽는 허무한 날도 있었다.
그렇게 몇 번째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반복되는 빙의를 이어가던 여주는 여느 때처럼 또다시
천사의 앞으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천사는 여주에게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고, 여주는 드디어
이 지옥 같은 빙의가 끝이 나는가 싶었지만, 천사는 이번에도 실패하면 " 페이디온 "이라는
이름을 지닌 존재가 화날 것이며, 완전히 소멸하게 될 것이라 이야기하고는 절대로 실패하면
안된다며 이때까지 빙의했던 모든 캐릭터들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원작의 모든 정보를
기억나게 해주는 기억력을 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여주는 마지막 기회로 자신이 읽었던 피폐물 소설 " 여름밤의 춤 "이라는 소설 속의
남주를 억압하다 사망하는 악녀 " 시아니 "에게 빙의하게 된다. 여름밤의 춤이라는 소설은
오래전 여신이 악마를 봉인하고 소멸한 뒤, 여신을 따르던 3명의 정령사들이 모여 만들어낸
" 메테오라 제국 "에서 3개의 개국공신 가문 중 펠리시테 공작 가문에서 가문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살인 병기를 만드는 중이었다.
그리고 원작의 악녀 시아니는 살인 병기로 키워지고 있던 소설의 남주를 마음대로 괴롭히다
죽게 되는 흔한 악녀였다. 악녀 시아니는 태어날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어머니를 잡아먹고 나온 마녀라고 불렀고, 시아니의 아버지인 가주 조차도 자신의 피가
이어진 그 아이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았다.
그렇게 시아니는 가주가 무시하니 다른 하녀들에게서도 무시당하는 삶을 살고 있었고, 심지어
아버지란 인간은 여주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전장에서 죽은 전우의 아이들을 자신의 양자로
삼으며 같은 집에서 지내게 했고, 하루아침에 피도 섞이지 않은 싸가지 없는 아이들이 남매가
되면서 여주는 점점 삐뚤어지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악녀로 빙의하게 된 여주는 이번에야말로 살아남기 위해 원작 소설의 남주이자
황태자가 될 남주 " 르디안 "을 구해내어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로 다짐했고, 모든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던 모습을 탈바꿈해야 했기에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665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를 시작하여 2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5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가 다들
엄청나게 좋은 편이었고, 여주의 외모는 꽤 날카롭게 보이면서도 아주 예쁜 악녀라는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그런 모습이라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는 잠깐 나왔지만 흑발의
어머니의 외모가 굉장히 비슷하던데 오히려 흑발이었다면 더 멋진 여주였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더라구요ㅎㅎ
남주의 외모도 굉장히 잘생기고 백발이 아주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서브 남주들도 다
잘생긴 편이었고, 악역들까지도 다 예쁘고 잘생겨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묘하게
약혼자랑 약혼자 아버지, 가주 남동생이 머리랑 눈 색만 다르고 비슷한 느낌이 살짝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지치셨는지 작붕들이 꽤 보이기 시작한 느낌이었고, 앞모습은
다 괜찮은데 옆모습은 늘 디테일이 많이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좋은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무표정은 잘 표현하시는데 화나거나 당황한 표정들은 약간 어색한 편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나쁘진 않았는데, 뭔가 어두운 분위기를 표현하려는 연출들은
약간 과한? 인위적인 느낌이 살짝 있어서 그런 부분들 말고는 괜찮았습니다.
액션신은 솔직히 많이 아쉬웠습니다. 예쁘고 멋지게 그리시려는 느낌은 충분히 많이 보였지만,
전투 장면들은 솔직히 생동감이 너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림체가 상당히
예쁘고 멋진 그림체였지만, 아직까지는 그림체가 익숙하지 않은듯한? 어색함이 조금씩
보이는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좋은 퀄리티의 그림체였습니다.
사이다 4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여주가
이전에 빙의했던 캐릭터들의 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엄청난 먼치킨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먼치킨으로 보이는 부분이 너무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힘이라고는 힘이 세다는
설정이랑, 검술밖에는 없는데 이마저도 깊이 있게 활용하는 장면이 많지 않았습니다.
여주가 계속해서 남동생한테 팩트 폭행하고, 실제로 폭행도 하지만ㅋㅋ 배움이 없어서 모자란
건지 계속 여주 긁고, 아버지란 인간은 여주 믿지도 않다가 일 처리 잘하니까 이제서야 관심을
보이고, 가문의 사람들은 계속 여주 무시하는데 여주가 늘 상황을 모면하는 정도의 사이다만
보여줘서 너무 김빠진 느낌이 많아서 솔직히 사이다 전개라고 하기에도 애매했습니다.
가문의 일개 병사가 여주 눈앞에서 여주가 알아서 죽으면 처벌 안 받겠지라는 소리를 해도
처벌이라고는 없고, 남동생은 계속 귀찮게 굴고, 약혼자는 흔한 클리셰의 자뻑남, 아버지는
쓰레기 캐릭터를 원하는지 후회하는 아버지를 원하는지 모르겠고, 늘 이도 저도 아닌듯한
전개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전개 속도 3.7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작가님이
너무 한 번에 여러 개의 이야기를 진행하려는 느낌이 가장 컸습니다. 일단 여주가 빙의 이후에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면서도 약혼자 이야기도 진행하고, 남주와 서브 남주들에 관한 내용도
조금 진행하고, 황실과의 이야기도 또 조금 진행하고 뭐 하나 제대로 전개된다는 느낌보다는
여러 내용들을 펼쳐놓고 짜 맞춰가는 느낌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 불필요한 분량들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여주가 남주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내용이 빠르게 나오기 시작해서 나쁘지 않았는데, 귀찮은 악역? 솔직히 악역이라고
하기엔 너무 엑스트라 느낌의 동생들과 가신들, 약혼자에 대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시원한
사이다 전개라도 있었으면 여주의 매력을 뽐내기 위한 전개라고라도 생각할 텐데 그것도
아니라서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많았습니다.
스토리 3.5점 - 오늘 작품은 갑자기 천사처럼 보이는 누군가에게 끌려와 그녀에 의해 끝없는
빙의를 시작하게 된 여주는 계속해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지만, 늘 악녀로 빙의하는 바람에
살아남기가 쉽지 않았고, 계속해서 죽게 된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또다시 빙의하는 순간이
오게 되었더니 천사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엄청난 혜택을 줄 테니 부디 성공하라는 말과
함께 피폐물 소설로 빙의하면서 시작되는 내용의 작품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림체의 퀄리티에 비해서는 내용이 많이 부실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볍게
보기에는 내용이 그리 가볍진 않고, 특별한 내용이라고는 여주가 악마에게 소환돼서 끝없는
빙의를 한다는 것 말고는 딱히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내용 없이 흔한 클리셰가 너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원작의 악녀인 시이나에 관한 설정이 너무 미흡합니다. 시이나가 뭘 했다는
내용이 나오지도 않는데 계속해서 왜 자꾸 가문의 수치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고,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는 설정인데 또 약혼자에게는 울면서 비는? 그런 장면들이
나오면서 약혼자한테만 진짜 감정을 보였던 건가? 디테일한 내용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아서
솔직히 불쌍하긴 한데 시이나라는 캐릭터에게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태어나면서 어머니가 죽어서 마녀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는 것까지는 흔한 설정이니
괜찮다 치더라도 아버지의 설정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제국의 총사령관까지 올라간 사람인데
가문 내에서 자신의 딸이 마녀라고 불린다는 소문 하나도 이때까지 몰랐다고??
게다가 작중에 아버지 본인이 자신이 아버지 노릇 못했으니 여주도 딸 노릇 안 해준다는 거겠지라는
어이없는 합리화하는 내용이 나오면서 그냥 쓰레기로 확정 짓는 느낌이었는데 세탁하려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대체 아버지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설정하고 싶은 건지 너무 갈팡질팡하는
느낌이라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남동생은 공작 가문에서 자랐는데도 너무 멍청하게만 보이고, 약혼자는 흔한 왕자 병 걸린
너무 단순한 캐릭터고, 가문의 사람들은 귀족 사회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어이없는 설정의
캐릭터들이라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제대로 된 설정이라고 할만한 캐릭터는 남주랑
원작에서 남주를 도와주게 된다는 타국의 왕자, 그리고 여주를 감싸주던 가신 1명 말고는
딱히 제대로 된 설정의 캐릭터가 없어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에 대한 설정이 너무 단순하게만 설정된 느낌이었고, 클리셰가 너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후반부를 위한 떡밥이 너무 매력적이지 못하고 적은 편이었고,
여주가 지닌 능력이 어떤 건지 설명이 안 돼있다 보니 여주가 뭘 하든 몇 번의 빙의를 겪은
먼치킨이니까 다 괜찮다 라고 어영부영 넘어가는 느낌이라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여주가 끊임없는 빙의를 겪게 되는데 성공의 기준이 뭐죠?? 오래 살아남으면 성공인가요???
진짜 개인적으로 느낀 느낌은 작품의 설정에 깊이가 없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양한
남주들을 보여주면서 볼거리를 많이 만든 것 까지는 좋은데, 전개를 너무 다 같이 하다 보니까
하나라도 제대로 마무리되는 게 없는 느낌이었고, 여주가 남주에게도 뭔가 하기는 하는데
가스라이팅도 아니고, 조련하는 것도 아니고 로맨스로 보기에는 너무 애매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로맨스도 아쉬웠습니다.
클리셰도 괜찮고, 등장인물이 많은 것도 괜찮으니 앞으로는 부디 지금 같은 산만한 전개보다는
정돈된 느낌의 전개가 이어지면 좋을 것 같고, 그림체를 중요시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고, 스토리를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지금까지의 내용으로만 보자면
킬링 타임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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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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