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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저는 폭군님을 버린 적 없는데요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5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5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육교를 올라가고 있던 어느 날 여주는 실수로 발을 헛디뎌 뒤로 넘어지게 되었고, 넘어지던 당시에
읽고 있던 로판 소설 " 하나의 소원 "속의 비참한 최후를 맞는 남주의 시녀로 빙의하게 된다.
하나의 소원이라는 소설은 불을 다스리고 수호하는 포디아 제국에서 " 티에리 라이네리오 "
라는 남주가 황족의 상징인 불의 능력을 각성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여주가 빙의한 대상이자 그의 시녀였던 " 라리 "가 남주 티에리가 지니고 있던 엄마의
유품인 목걸이를 훔쳐 가다 걸리게 되었고, 이에 크게 분노한 티에리는 불의 능력을 각성한다.
그냥 각성도 아닌, 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불의 능력을 각성한 티에리는 자신의 목걸이를
훔쳐 간 시녀를 확실하게 처형시켰고, 이후에는 황족으로서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이후 티에리는 황제가 되기 위해 힘든 여정을 이어가다 착한 원작의 여주를 만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게 된다는 내용의 작품이었는데, 라리가 되어버린 여주는 지금은 너무 순수하게
자라고 있는 티에리가 언젠가 폭군이 된다는 것이 싫었고, 여주는 남주에게 진심을 담은 애정을
보여주며 그를 폭군이 아닌, 성군으로 키워내기 시작했고,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진심을 보여주자
티에리는 여주를 굉장히 아끼게 되었다.
다만, 여주는 자신이 바꾼 미래로 인해 남주가 불의 능력을 각성하지 못하면 어쩌나 고민하고
있던 순간, 갑자기 들이닥친 암살자에 의해 살해당하게 되었고, 정신을 잃는 동안 이렇게
허무하게 인생이 끝나는 건가 생각하며 정신을 잃었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아주 예쁜 금발의
여인이 되어 2회차 빙의가 시작되어 있었다.
아슈타드 왕국에서 소문난 말썽 쟁이었던 앨리사 아슈타드는 7년 전, 벼락을 맞고 쓰러진 뒤에
7년 동안 혼수상태로 있다가 자신이 빙의하면서 정신을 차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앨리샤로서 살아가게 된 여주는 왜 남주가 아닌 자신이 암살 대상이었는지, 왜 공주가 벼락을
맞은 시점이 자신이 죽은 시점과 딱 맞아떨어지는지, 착하게 키워놨던 티에리가 왜 반역을
일으키고 폭군이 되었는지, 이해하기 힘든 상황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결국 여주는 머리 아픈 기억들을 잊고 원작과 엮이지 않는 앨리샤로서 살아가려 하지만,
갑자기 티에리가 현재는 모두 멸망당했다고 알려진 엘프를 찾기 위해 온 대륙을 돌아다니고
있으며, 엘프의 위치를 모른다고 대답한 국가들은 전부 멸망당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현재 티에리는 지금 여주가 살고 있는 아슈타드 왕국을 향해 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원작에서 티에리의 어머니가 엘프라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인지, 왜 엘프를 찾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폭군이 된 티에리가 이곳까지 오게 되면 전쟁을 피할 수가 없었기에 여주의
아버지인 황제는 전쟁을 대비하게 되었고, 여주는 그런 티에리를 걱정하며 심란해지던 와중에
갑자기 산책로에서 너무 낯이 익은 늑대를 발견하면서 남주와 재회하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남주가 나를 " 라리 "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131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어제 연재를 시작한 신작으로 9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빙의물 오해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분명 꽤 좋은 편이긴 했지만, 중간중간에 작붕이
조금씩 자주 보이고 비율이 어색해 보이는 부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정면에서 보이는
그림들은 늘 괜찮은 편이었지만, 옆모습, 밑에서 보는 모습 등의 다른 시점에서 보이는 그림은
되게 인위적인 느낌으로 보이고 어색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여주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캐릭터들의 외모는 굉장히 좋은 편이어서 좋았고,
여주의 외모는 금발이 꽤 잘 어울리는 예쁜 외모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주의 외모는 분명히
잘생긴 편이긴 한데, 가끔 적안이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들 말고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루드라는 늑대가 꽤 자주 보이는데 솔직히 늑대라기보다는.. 들개를 그려놓고 늑대라고
부르는 느낌이라 많이 아쉬웠습니다ㅠㅠ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나쁘지 않았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남주의 미친 표정이나 당황한 여주의 표정 말고 다른 펴정들은 살짝 어색해 보이는
부분들이 많았고, 특히 얼굴 붉히는? 그런 표정들은 굉장히 부자연스러워서 아쉬웠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들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판타지 쪽의 연출이 꽤 화려하면서도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표현되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생동감이 많이 부족해서 액션 장면들은 솔직히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이다 3.7점 - 오늘 작품은 사이다 전개가 굉장히 적은 편이었습니다ㅎㅎ 25화밖에 나오지
않긴 했지만, 초반부터 남주의 설정이 너무 막무가내로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 답답한 전개들이
이어질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역시 예상대로 여주와 남주의 정말 간단한 내용임에도 오해로
이어지는 전개다 시작되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여주를 무시하는 귀족을 호위 기사가 대신 욕해주는 내용, 여주 없애려던 엑스트라를 간단하게
잡는 내용, 말고는 솔직히 이렇다 할만한 사이다 전개가 없었습니다. 여주가 남주에게 계속
끌려다니는 전개가 이어지고, 남주는 폭군이 되었다는 설정 때문인지 말투가 무슨 이중인격?
처럼 나오면서 제대로 된 사이다 전개가 나오려면 한참 먼 것 같습니다ㅠㅠ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빙의하게 된 내용이나 빙의 이후의 상황이 간략하게 보이기도 하고, 여주가 두 번째 빙의
이후에는 남주와 빠르게 만나게 되면서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나 싶었는데, 남주에게 끌려?
간 이후에는 일상적인 내용들이나, 영양가 없는 전개들이 이어지는데, 여기다가 오해물도
들어가면서 진도는 많이 느리게 흘러가는 편이었습니다.
스토리 3.6점 - 오늘 작품은 사고로 로판 소설로 빙의하게 된 여주가 폭군을 성군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키워놨더니 갑자기 암살자에게 공격을 받게 되었고, 정신을 차렸더니 뜬금없이
2회차 빙의가 시작되었다. 게다가 2번째 빙의 이후에 들은 이야기로는 성군으로 만들어놓은
남주가 폭군이 되어 지금 여주가 빙의한 나라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남주와 재회하였지만, 남주가 여주를 라리라고 의심하기 시작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일단 이 작품을 다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 " 내가 이 작품을 다시 찾아볼까?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들 정도로 선공개 분량에서 보인 내용들이 상당히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여주가 빙의하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아오던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빠른 전개를 위해 육교에서
넘어져서 빙의했다!라는 간단한 표현으로 진행된 것은 빙의 이후의 현재가 중요하니 그렇다
치더라도 남주에게 부여된 설정들이 과하게 보인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세계관의 배경적인 설정은 몰입도가 깨지지 않게 깔끔하게 설명되어 있는 것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엄청 잘 따랐다고 이야기하던 남주가 자신이 죽었다는 이유로 각성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요? 왜 폭군이 되었지?라고 생각하는 게 너무 이상했고,
엘프 위치를 모른다고 다른 국가들을 전부 멸망시킨다는 설정은 정말 너무 과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폭군이라 불리지만, 쓰레기 같은 인간들만 죽인 것이었다!라는 설정이면 나중에라도 남주의
설정이 오해였구나~ 하면서 여주랑 이어져도 괜찮겠다 싶겠지만, 지금 남주는 그런 설정이
아니라 리라 찾기 위해서 거슬리는 국가들 모조리 멸망시키는 진짜 학살자 그 자체라는
설정에다가, 여주가 리라랑 닮았다고 여주가 살고 있는 왕국 쳐들어가서 죄 없는 사람들 죽이고
가족들 협박해서 여주 데려오는 설정이 맞는 걸까요..?
이런 미친놈에게 납치당했다는 내용인데 어느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리라 닮은 여주가 신경 쓰여서 데려온 거라고는 하지만, 느닷없는 이상한
대사를 하면서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본인이 위험하게 여주를 사냥터로 보내놓고는 위험한
상황이 생기니까 그제야 또 잃을 순 없어! 하면서 구하러 간다는 게 너무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또한, 오해물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 감정선이라도 디테일하게 표현한 거라면 모르겠지만,
남주의 행동이나 대사를 너무 이질적이고 과하게 표현하면서 여주와 썸을 탄다기보다는 남주
혼자서 일방적인 사랑을 하는 느낌이었고, 여주는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느낌이라 로맨스로
느껴지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작품만의 특별한 소재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 소설에서 2번이나 빙의한다는 내용과,
1화차 빙의 당시의 여주를 둘러싼 엘프의 이상한 조직?들의 비밀 같은 내용들도 후반부를
기대할 만한 괜찮은 요소였지만, 이 요소들에 대한 떡밥들이 너무 적어서 기대감이 높지 않게
전개되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미친놈이라는 설정이라도 조금 줄이던가, 특별한 소재들을 제대로 활용하여 후반부에 대한
기대감이라도 제대로 보여주던가 둘 중에 하나라도 잘 전개되었다면, 진짜 무난하게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작화가 좋으면
상관이 없으신 분들이나, 오해물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은 보셔도 괜찮을 것 같고, 아니시라면
진짜 킬링타임 정도로만 생각하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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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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