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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흑막 남주의 시한부 유모입니다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시간대를 정리한 줄거리라서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 사라 밀런 " 그녀는 제국에서 레이디의 교본이라 불릴 정도로 귀족가에서 완벽한 예절을
지니고 있다고 전해지며, 미혼의 여성은 작위와 가문을 계승할 수 없는 제국에서 유일하게
황제에게 미리 가문을 계승할 수 있다는 허락을 받은 실질적인 밀런 백작가의 주인이나
다름없는 사람이었고, 그녀의 완벽한 예절교육은 황제가 자신의 딸을 부탁할 정도로 뛰어난
자질을 보이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여러 가지 비밀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제국뿐만 아니라 대륙 전체에서
귀하게 여겨질 정도로 많지 않은 " 마법사 "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아직까지 아무에게도
밝힌 적 없는 비밀로 태어날 때부터 마력이 너무나도 강했기에 본능적으로 자신의 영혼을 분리해
마력을 나누어서 한쪽은 마법사인 사라밀런으로 활동했고, 다른 영혼 한쪽은 대한민국에서
" 박혜연 "이라는 이름으로 생활하는 두 세계를 오가는 인물이었다.
게다가 다른 세상에서 며칠을 지내건 반대쪽 차원으로 넘어왔을 때는 고작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여주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살아오고 있었고, 현대 세계에서 살고 있는
박혜연의 영혼에는 " 미래 예지 "라는 능력이 생겨난다. 그리고 미래 예지의 능력으로 사라밀런
으로 살고 있는 반대편 세계의 끔찍한 미래를 보게 되었다.
어린 나이에 판타지 세계의 끔찍한 최후를 예지로 확인한 여주는 이 세상이 자신이 원하는
이런 식으로 변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그 소설은 " 어둠의 꽃 "이라는
이름의 소설로 완성된다. 소설의 내용은 암브로시아 공작가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 받은
어둠의 힘에 잡아먹힌 남주 클로드가 여주를 만나 구원받게 되는 내용의 소설이었고,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되는 소설이었다.
여주는 단짝 친구인 디엘린에게 그 소설을 보여 주었고, 디엘린은 너무 좋은 작품이라 칭찬하며
여주에게 자신은 암브로시아 공작가에 팔려가는 입장이지만, 가문도, 의무도, 아이도 막지 못할
운명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며 비극적이지만 낭만적인 진짜 사랑을 하고 싶다며 그 소설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소설 속에서라도 진짜 사랑을 느끼고 싶다 이야기했고, 여주는 디엘린을
남주의 어머니로 확정시킨다.
제국이 맞게 될 끔찍한 미래를 부정하며 쓴 소설이었지만, 그 소설은 현실이 되었다. 디엘린은
정략결혼으로 공작가의 공작이 된 에단에게 시집가게 되었지만, 그의 동생인 휘겔과 사랑에
빠져 휘겔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고, 공작이 아닌 휘겔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가문에서
쫓겨난 휘겔을 찾아 자신의 진짜 사랑을 찾으러 가겠다며 여주에게 울면서 어머니 없이 클
이 아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한다.
여주는 자신이 쓴 소설에 이름을 부여해서 진짜로 사람들이 이렇게 된 것이라 확신했고,
여주는 미쳐버리기 직전인 디엘린의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했고, 디엘린은 아이를 낳고서 휘겔을
찾아 암브로시아 공작가를 벗어나 크롬벨 제국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디엘린의 아들이자
소설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클로드는 어머니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컸기에 지금처럼 자라난다면
소설처럼 저주에 잡아먹혀 끔찍한 인물이 될 것이 뻔했기에 여주가 직접 나서게 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912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23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5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엄청 좋은 편이었고, 여주의 외모도 아주 예쁘고 멋진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주의
헤어스타일은 개인적으로는 너무 펑퍼짐? 한 느낌과 구레나룻이 말려있는 게 너무 이상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ㅠㅠ 남주와 클로드는 아주 잘생기고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습니다ㅎㅎ
다만, 황족의 외모도 금발인데 공작가의 외모도 금발이라 형제라고 해도 믿을 만큼 비슷하게
생긴 느낌이라서 머리색이 달랐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아주 뛰어난 편이었는데, 특히 중간에 검에 상대방의 얼굴이 비치는
장면까지 세심하게 표현하시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이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아주 좋았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들도 늘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좋았고, 액션 장면들도 생각보다
좋은 편이었습니다. 판타지적인 마법의 표현들은 지금까지는 적당히 괜찮은 화려함이었지만,
나중에 더욱 큰 힘을 다룰 때는 화려함이 과해 지지 않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법을
사용하여 공격하는 모습들도 생각보다 생동감이 자연스러운 편이라서 좋았습니다.
그림체의 선들이 뭔가 고풍 있는? 그런 느낌이라서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자주 보이는
그림체가 아니고 개성이 꽤 강한 그림체다 보니 호불호가 약간 갈릴 수는 있습니다.
사이다 4.2점 - 오늘 작품은 고구마 전개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엄청 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주가 뛰어난 마법사이긴 하지만, 현재는 다른 차원의
영혼이 애매한 상태라 마나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기도 하고, 공작가의 저주받은
힘도 여주가 컨트롤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혼자서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들이 그리
달갑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래라면 악역 캐릭터를 세탁하는 전개는 좋아하지 않지만, 악역 캐릭터에게도 슬픈
서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감동적인 요소로 바꾸면서 여주의 사람으로 만드는
그런 전개가 굉장히 잘 표현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주의 저주라는 설정 때문에 클로드를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했다는 설정이 살짝 답답하기도 했지만, 여주의 개입으로 빠르게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전개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황태자는 딱 봐도 악역 캐릭터였는데, 황제마저 한통속일 줄은 몰랐는데 너무 아쉬운
설정이었고, 신분 차이로 애매하게 정리된 느낌이라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주에게 마탑의
제자들이 있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위험한 순간이 온다면 그들의 존재가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진 않아서 좋았습니다.
전개 속도 4.1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전개 속도가 꽤 빠른 편이었습니다. 유모가 된
여주가 클로드에게 빠르게 인정받는 전개들이나, 여주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인해 남주가
클로드에게도 빠르게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솔직히 질질 끌 수도 있는 전개였지만, 빠르게
캐릭터들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원작의 남주인 클로드를 악역으로 자라지 않게 한다는 설정도 메인 스토리에 포함된
내용이긴 하지만, 여주의 다른 차원에 대한 이야기도 꽤 복잡하게 설정되어 있는 느낌이라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탑에 대한 내용, 황실에 대한 내용도 조금씩이지만,
착실히 진행되는 느낌이라 느리게 전개된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스토리 4.4점 - 오늘 작품은 태어날 때부터 마력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본능적으로 영혼을
분리시켜 두 개의 차원에서 두 개의 몸으로 살아가던 여주가 미래예지라는 힘으로 판타지
세상의 미래가 끔찍하다는 미래를 보았고, 어린 나이에 행복한 미래가 찾아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설을 썼는데, 그 소설이 현실이 되어버리면서 여주는 자신이 바꾼 미래로부터
클로드라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솔직히 초반에 나온 내용들은 굉장히 불친절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평범하게 소설로
빙의한 여주처럼 나왔는데 2화에서는 사실은 이 세계에서 태어났고, 영혼이 두개로 분리되어
현대 세계와 판타지 세계를 오가는 사람이라고? 게다가 저쪽 세계관이 자신이 쓴 소설 속
세계관이라는 건가? 그걸 수정했다고?? 하면서 약간 이해가 가질 않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3화에서 어릴 때 미리 미래를 보았고, 그 미래가 오지 않길 바라면서 쓴 소설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그제야 설정들이 이해가 가서 조금 허무했습니다ㅎㅎ
그냥 1화의 내용을 프롤로그에 넣고 1화에서 여주 태어나고, 분리되고, 어릴 때 소설을 썼는데
하필이면 현실이 되었다고 보였다면 덜 헷갈렸을 듯합니다.
그래도 초반 외에는 딱히 아쉬운 점이 많지는 않았고, 재미있는 부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뭔가 샬롯처럼? 마탑에 제자들이 있고 스승님인 여주를 찾는다는 내용도 흥미로웠고, 영혼이
두 개로 분리되어 두 개의 몸에서 생활하는 여주였는데, 갑자기 자신도 모르는 새로운 인격이?
생긴듯한 전개가 나오면서 굉장히 흥미로운 설정이라서 너무 신선해서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본인 때문에 이 모든 사람들이 고통받게 되었다고 자책하며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하는
여주가 굉장히 안쓰러우면서도 책임감 있게 남주와 클로드를 가까워지게 만드는 과정들이
감정선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표현하셔서 몰입도가 매우 높고, 힐링 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20화밖에 나오지 않아서 막 엄청 재미있다고 확신하긴 어렵지만, 선공개
분량에서 보여줄 내용을 굉장히 잘 선보인 것 같습니다. 캐릭터들의 감정선도 디테일하게 잘
보여줬고, 후반부를 위한 떡밥들도 적당히 있었고, 약간은 아쉬운 고구마 전개도 있고, 또
시원한 사이다 전개와 여러 가지 감동적인 요소들까지 20화치고는 꽤 영양가 있는 분량만
잘 선보이신 느낌이라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ㅎㅎ
여주와 클로드, 남주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힐링하는 장면들도 좋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영혼이 분리되어 있다는 설정에 꽂혀서 어떻게 여주의 자아 없이도 말하고 움직인 건지가
굉장히 궁금해서 앞으로도 계속 볼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전개들을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전개하는 것이 큰 장점이었고, 질질 끌만한 부분들도 빠르게 정리하는 게 아주 좋았습니다.
최근에 본 신작 중에서는 후반부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잘 나타낸 작품이 아니었나 싶고,
무난하게 힐링도 하고, 재미있게 보기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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