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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황제가 나를 시한부라고 생각해서 곤란하다 " 카카오
페이지 오해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시오넬 율리시어스 우드버그 " 그는 황가에서 태어난 제2황자였다. 하지만, 그는 황후가
아닌, 시녀의 소생으로 태어났고, 배경 세력이 없었던 그는 제1황자와 황후에게 늘 위협을
당해온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위협하는 모든 적대 세력에게서 살아남았고, 아무런 배경도
없이 자신만의 세력을 만들며 황후와 황자의 세력을 정리하고, 그들을 숙청한 뒤 율리어스
제국의 황제가 된다.
또한, 황제가 된 시오넬은 엄청난 외모를 자랑하는 사내이기도 했는데, 그 얼굴은 초대
황제의 현신이라고 불릴 만큼 엄청났다. 하지만, 그에게는 다른 별명이 있었으니 바로
" 지옥에서 피는 꽃 "이라는 별명이었다. 조각 같은 외모와는 별개로 그는 엄청난 전투 실력과
냉정한 성정으로 계속해서 몰려오는 혼담을 신경도 쓰지 않았고, 그 어떤 여인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그의 곁에는 제국의 최연소 천재 기사라 불리는 " 린델 보데바흐네 "가 있었다.
그녀는 백작가에서 태어났지만, 백작의 사생아였기에 백작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린델은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난 2황자였던 시오넬을 자신과 같은 사생아라는
동질감 때문인지, 그를 따라다녔고, 그렇게 황제와 그녀의 관계는 지속되었다.
그리고 굉장히 어린 나이에 오러를 각성한 여주는 황제와 함께 황후와 황자 세력을 정리하고
시오넬을 황제로 만드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고, 여주는 시오넬이 황제가 되어 제국이 안정되자
은퇴하여 황궁을 나가려 하는데, 갑자기 황제가 그녀에게 절대로 떠날 수 없다며, 시한부라서
자신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며,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해버린 그는 여주를 아예 감금시켜 버린다.
어린 시절부터 시오넬을 따라다니며 그를 짝사랑하던 여주는 자신에게 찾아온 블랙 드래건이
이 세상 어딘가에 봉인되어 있는 자신의 육신을 찾아 준다면, 그 어떤 소원이든 이뤄주겠다며
여주에게 제안했고, 1년 안에 찾기만 한다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제안했고, 여주는 그런
드래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황제가 자신을 제대로 바라봐 주길 바랐다.
하지만, 드래건이라는 존재는 굉장히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였고, 여주는 계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피를 토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사실, 피를 토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몸 안에 불순물들이 피를 토하는 형태로 같이 배출되는 것이었고, 육체의 건강은 더욱 좋아지고
있는 것이었게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하필이면 피를 토하는 형태였기에 모두가 오해하는
일이 발생하기 쉬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여주는 드래건과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반년 동안 열심히 대륙을 조사하며 드래건의
육신을 찾아다녔지만, 단서조차도 찾을 수 없었고, 황궁 일도 겸해서 하고 있던 여주는 몰래
피를 토하던 일을 기사단에게 들켰고, 그 이야기를 들은 황제가 시한부라고 오해했던 것이다.
황제와의 사랑을 강제하기 위해 계약했던 것이었기에 사실을 말할 수 없었던 여주에게
황제는 왜 피를 토하는지 이유를 안 알려주던 여주를 계속해서 오해했다.
게다가 황제는 여주가 멀쩡한 상태임에도 신관에게 계속해서 어디가 안 좋은 것인지 반드시
찾아내라고 했고, 신관은 황제를 대신하여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니냐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저주를 받았다는 오해가 더 생겨났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해는 더 커져만 간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788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5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오해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무난하게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무난한 편이었고, 여주의 외모는 예쁜 편이긴 했는데, 약간 심심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남주의 외모는 상당히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다만, 캐릭터들의 외모에 대한 디테일이 좋을 때는
엄청 좋은데, 계속해서 중간중간에 작붕이 나오는 부분들이 꽤 있었고, 대충 그리시는 부분들이
자주 보이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무난한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솔직히 많이 아쉬웠습니다. 남주의 우는 표정도 굉장히 이상한 느낌이었고, 오버스러운
표정들이 자주 보이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 또한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의 연출이 너무 가볍게 표현되고 진지한
분위기를 계속해서 회피하는? 느낌이라서 몰입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용에 관한 내용이 꽤 많은데 용의 그림을 3D로 대체하는 건 이해는 하지만, 어느 정도는
퀄리티 좋은 3D를 쓰던가 아니면, 배경과 잘 섞이는 3D를 써야 하는데 기괴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이다 3.3점 - 오늘 작품은 현재까지는 사이다 전개가 아예 없는 편이었습니다. 일단 여주가
블랙 드래건과의 계약으로 인해 피를 토하는 것 까지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여주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생각으로만 판단하는 게 굉장히 아쉬웠고, 대화보다
행동들이 앞서는 느낌이라 많이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답답했던 건 남주가 아닌 여주의 행동이었습니다.. 사실 드래건과 계약할 때
계약에 관한 내용을 발설하면 안 된다는 설정은 없었는데 거짓말이라도 해서 상황을 모면해야
하는 게 정상적인데.. 반년 뒤에는 진짜 죽게 된다는 설정을 이해하긴 한 건지 힘들다면서,
답답하다면서 신세한탄하면서도 뭔가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울 생각도 없고 많이 답답한
설정이었습니다.
게다가 떡밥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고, 끊임없이 오해가 더 늘어가는 전개가 개인적으로는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시는 것 같은데 솔직히 지금은 막장으로
나아가는 느낌이라 과연 잘 풀리는 걸까..?라는 걱정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평범하거나 조금 빠른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정말 속도 자체만 따졌을 때는 전개 속도가 빠르긴 한 것 같았지만, 내용이 알차게 전개되었는지를
따지자면 아니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오해들이 더 커져만 가면서 드래건과 엮인
이야기와 버림받은 용, 회귀?, 신 등의 다양한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긴 하지만, 뭐 하나 제대로 풀린
내용이 없어서 제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지 의아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끊임없이 떡밥이 나오는데 진짜 단 1개의 내용조차도 설명이 나온 게 하나도 없어서
영양가 없는 분량들만 많고, 여주는 그런 느닷없는 전개에 휘둘리는 느낌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3.3점 - 오늘 작품은 백작가의 사생아였던 여주가 황제의 사생아였던 시오넬을 아주
어린 시절부터 따라다녔고, 오러를 각성한 그녀는 시오넬을 황제로 만드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고, 시오넬이 황제가 된 이후에는 황궁을 떠나 은퇴하려 하지만, 황제는 여주가 시한부
판정을 받아서 자신을 떠나려 한다고 오해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단 설정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드래건과의 계약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피를 토한다는
설정과, 계속해서 피를 토하지만, 건강하다고 우기는 여주를 오해하는 황제의 상황 자체는
전혀 문제가 되질 않았지만, 이게 전개 과정이 굉장히 단순하게 진행되다 보니 어디에서
몰입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해물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감정선의 디테일한 연출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여주가
계약 이후에 피를 토하면서 사람들이 오해했다는 장면들은 전부 스킵 되어 나온 것이 가장 큰
이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1화부터 계약 이후에 여주가 드래건의 육신을 찾으면서 사람들 몰래 숨어서 피 토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사람들이 오해는 장면을 넣어서 몰입도를 높였다면 황제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저렇게 과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을 텐데 오해하는 과정을 전부 스킵한 채로
이야기가 진행되니 캐릭터들에 대한 몰입도가 너무 낮아서 그냥 오버스러운 전개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아서 너무 전개가 붕 뜬 것처럼 산만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또한, 황제라는 캐릭터가 신하들 앞에서 울질 않나, 그러다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가둬버리질
않나, 개연성이 너무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여주가 드래건과의 계약을 발설하면
안된다는 내용도 없는데 여주가 입 꾹 닫 시전하고 아무 말도 안 하는 것도 이상하고, 계약의
이유가 불순하다고 생각했으면 어떤 대가를 받기로 하고 계약했다고 말하고 육신을 찾으러
떠나는 게 맞지 않나?
자신이 죽을 위기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드래건과의 계약서가 1700장ㅋㅋ
무슨 내용이 들어가면 1700장이나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1700장이라는 계약서의 내용은 전혀
설명도 없고, 남주는 시도 때도 없이 울고ㅋㅋ 오해가 오해를 불러 저주니, 버림받은 용이라니
점점 감당하기 힘들 만큼 오해는 더 커져만 가는데 해결되는 일은 하나도 없이 선공개 분량이
끝나버리니 어떤 반응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검은 신관, 여주가 태어난 백작가의 가족들이 갑자기
잘해준다는 빌드업, 블랙 드래건이 갑자기 떠난 이유, 자신의 처지와 같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용, 게다가 이전 생을 언급하는 황제까지 이 모든 것들을 불과 20화 안에서 떡밥을 끊임없이
뿌리는데 진짜 단 1개의 떡밥조차도 풀린 내용이 하나도 없습니다..
작가님이 어떤 큰 그림을 그리듯이 계속해서 여러 설정들에 대한 빌드 업을 이어나가는데 떡밥만
무지 많고, 회수를 하나도 안 하면서 진행되는 것이 언젠가 한 번에 모든 내용을 다 풀면서
전개를 반전시키려는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전개할 거였으면 캐릭터들의 감정선이라도 훨씬
디테일하게 전개했어야 하는데 전개가 너무 산만해서 몰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의 내용만 보자면 설정들 자체는 좋았지만, 역대급으로 오해물이라는
장르를 못 살리지 않았나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앞으로는 보지 않을 것 같고,
뇌 빼고 본다고 하더라도 이 내용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보신다고 해도 솔직히 그리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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