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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겨울성의 아기 죄수님 " 카카오 페이지 육아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그레제카이아 왕국은 굉장히 고급스러운 나라였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 이뤄낸 것이었다. 그레제카이아 왕실은 뼛속까지 왕족이라는 신분을 과시하며 모든
사람들을 무시했고 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레제카이아 왕실의 왕족들은 금발의
머리색을 가지는 게 당연했지만 단 한 명 왕과 시녀 사이에서 태어난 " 클라리스 제논 "은
분홍색 머리였다.
시녀는 아이를 낳자마다 갑자기 증발하듯 사라져버렸고, 왕실에서 사생아인 클라리스는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는 채로 왕실의 어딘가에서 그저 매일 목숨을 연명하며 살아갈 뿐이었다.
왕자는 우연이라도 여주를 만나게 되면 폭력을 일삼고 반드시 황위에 올라 여주가 12살이 되기
전에 반드시 목숨을 취할 것이라며 큰소리쳤고 여주는 자신이 12살까지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오고 있었다.
여주에게 유일한 취미는 " 돌멩이 "와 노는 것뿐이었다. 현재 이 대륙에는 유일하게 골렘을
조종할 수 있는 골렘 마스터가 죽고 새로운 골렘 마스터가 나타나지 않고 있었는데, 돌멩이의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고 말도 안 되는 마력을 지닌 다음 대의 골렘 마스터가 바로 여주였다.
하지만 왕실의 인간들은 돌멩이와 대화를 나눈다는 여주를 그냥 미쳤다고 무시할 뿐이었고
여주는 그렇게 혼자서 손가락질 받으며 돌멩이와 놀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적국인 셰퍼스 왕국이 그레제카이아 왕국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전쟁이 시작
되었다. 백성들은 흉작으로 굶어 죽어가고 있었고 아이들은 병에 걸려 거리에서 죽어갔으며
적국인 셰퍼스 왕국의 병사들에게 음식을 구걸하는 참혹한 상황이 이어졌고, 셰퍼스 왕국
왕의 형이자 공작인 막시밀리안은 그런 미쳐버린 왕실에 분노하며 빠르게 성을 함락시킨다.
그리고 그레제카이아 왕실의 왕족들이 차례대로 죽어갔고 유일하게 남은 클라리스가 현재
그레제카이아의 유일한 핏줄이었다. 반쪽이라고 하더라도 언젠가 정통성을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셰퍼스의 왕은 그 아이도 죽이라고 했지만, 막시밀리안 공작은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왕국의 법에는 18살 이하의 아이는 절대로 죽여선 안된다고 적혀
있으며 이 법을 지키지 않은 왕은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왕은 어쩔 수 없이 형의 이야기에 수긍하며 형에게 그 아이를 돌보라고 지시했지만,
자리를 떠나가며 반드시 18살이 되는 해에 그 아이의 목을 가져오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클라리스는 18살이 되면 죽어야 하는 죄수로서 적국의 최강 기사이자 공작의 영지로 떠나게
된다. 게다가 클라리스는 원래라면 12살에 죽어야 했지만 18살까지 살게 해줘서 고맙다는
슬픈 인사를 한다.
사적인 감정으로 아이를 대하면 절대 안 되지만, 늘 올곧게 살아오던 막시밀리언 공작은 점점
그 여주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기 시작했고, 여주로 인해 정략결혼했지만, 사이가 좋지 않던
공작부인과도 조금씩 친해져가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70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육아물 힐링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엄청나게 뛰어난 편이었으며 공작의 외모도 상당히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공작부인의
외모도 정말 너무 예뻐서 좋았구요ㅎㅎ 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주인공인 클라리스의 외모가
너무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늘 밝게 살아가려는 모습이 잘 표현돼서 마음 아프고 더 예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옷도
굉장히 예쁘고 자연스러웠고, 작가님이 캐릭터들의 뒷배경을 늘 신경을 많이 쓰신 느낌이라서
디테일하고 예쁜 배경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무난하게 좋은 편이긴
했지만, 가끔 보면 표정이 굳어있는 듯한?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조금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액션 장면들은 아직까지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마법? 쪽은 꽤 화려하게 잘
표현하신 느낌이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말랑이도 여주만큼 엄청 귀여웠습니다!!
뭔가 사람의 미니어처 같은 골렘들은 약간 어색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그래도 너무 귀여운
캐릭터들이 한가득이라 좋았고, 전체적으로 따뜻한 색감을 잘 쓰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아직까지는 사이다 전개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여주가
교육은커녕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힘겹게 살았다는 설정이고, 회빙환같은 요소가 아예 없는
작품이라 정말 순수한 아이 그 자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클라리스는 전혀 답답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않는 캐릭터인 것 같아서 다행이고 좋았습니다.
다만, 육아물과 동시에 공작부인과의 로맨스도 진행되는 작품이라서 그런지 공작부인과 이어지는
내용 쪽에서 하녀장의 못된 행동들과 공작부인이 거짓말로 말을 아끼려는 행동들 때문에 어느
정도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얼마 안 가서 공작부인과의
오해는 빠르게 풀릴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시원시원하게 말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ㅎㅎ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 그레제카이아
왕국의 스토리를 굉장히 간략하게 표현하고 전쟁을 스킵 하면서 처형도 빠르게 진행되어서 아주
빠른 전개의 느낌이었지만, 장르 자체가 육아, 가족, 힐링 물이다 보니 본격적인 여주와의 만남
이후에는 진도가 조금씩 느려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연출을 디테일하게 하는 것과 별개로 약간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정도는 스킵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영양가 없는 분량이 어느 정도는 있었고 선공개 분량에서 매력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라 진도가 좀 많이 느린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여주가 공작가에 도착하면서 여주와의 감정선에 대한 연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공작과 공작부인, 여주 이렇게 3명이 함께 쌓아가는 감정들이 필요해서 그런지 일반적인
육아물 보다는 조금 더 분량이 많이 소모되는 느낌이라서 여주의 분량이 적어지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도 있어서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네요ㅎㅎ
스토리 3.9점 - 오늘 작품은 사치와 향락에 빠져 살던 그레제카이아 왕실은 백성들의 고통을
무시하며 살아가고 있었고, 적국의 왕과 그의 형인 막시밀리언 공작에 의해 그레제카이아
왕실은 무참히 짓밟혔고, 왕실의 반쪽짜리 핏줄인 사생아 여주만이 살아있었지만, 공작이
어린아이를 죽이는 것은 법에 어긋난다며 18살까지는 살려둬야 한다고 왕에게 따졌고,
공작이 그 아이를 18살 때까지 맡기로 약속하고 영지로 데려가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약간 아쉬웠습니다. 분명 볼만한 작품임은 틀림없었지만 선공개 분량에서 이 작품만의 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여주가 너무 귀여워서 좋았습니다ㅎㅎ
일단 배경적인 설명이 아쉬웠습니다. 그레제카이아 왕국에 대한 설명은 초반에 스킵 할 거라서
그런지 간략하고 빠르게 설명이 되었지만, 어떤 이유로 셰퍼스 왕국의 왕이 그레제카이아
왕국을 공격한 것인지도 나오지 않았고, 형인 막시밀리언이 후계에서 밀린 이유는 잠깐이라도
언급되지만, 동생이자 왕의 이름은 아예 언급이 안돼서 엑스트란가? 싶을 정도로 가볍게
표현되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셰퍼스 왕실에 대한 내용은 추후에 나오겠지만 자연스럽게 전개되도록 부가적인 설명들이
있었다면 훨씬 몰입도가 높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시점이 너무 자주 바뀌는 느낌이라 몰입도가 흔들리는?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주와의 육아 힐링 이야기뿐만 아니라 공작부인과의 로맨스도 같이
진행되어 볼거리가 많아졌다는 것은 좋았지만, 남주의 시점에서 진행되다 여주의 시점으로
진행되다 공작부인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약간 산만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공작부인 쪽의 서사가 너무 단순하게 표현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공작부인이 지금
백작의 사생아로서 친딸 대신에 온 건지, 그냥 하녀였는데 어머니를 볼모로 잡혀서 온 건지
제대로 된 언급이 없고, 3년이라는 세월 동안 제대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는 게 어머니를
볼모로 잡힌 사람의 행동이 맞나? 너무 소극적이었다는 느낌이라서 아쉬웠습니다.
뭔가 선공개 분량에서 현재까지 나온 내용을 봤을 때 딱 앞으로 나올 등장인물들을 미리 보기로
보여준 느낌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디테일하게 이어지는 감정선들 보다 공작과 공작부인,
여주랑 남주 이렇게 이어질 거고, 이런 상황이다 ~ 참고하고 봐라 라는 프롤로그 느낌이라서
뭔가 제대로 진행된 에피소드가 없는 느낌이라 약간 심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작화도 좋고, 골렘 마스터라는 굉장히 생소한 설정이 들어가서 흥미로웠고, 여주와의 육아물만
진행되는 게 아니라, 공작부인과의 달달한 로맨스까지 들어가 있는 작품이라서 기대감 만큼은
상당히 높은 편이었지만, 지금 당장에 막 엄청 재미있다 이야기하기에는 제대로 보여준
내용이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최소 킬링 타임 이상은 되는 작품이니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았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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