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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시한부 연인과 비혼 생활 중입니다 " 카카오 페이지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줄거리와 리뷰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엘로딘 백작가의 영애와 하베르트 후작 가문의 장남이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그들은 두 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아이가 성인이 되기도 전에 하베르트 후작은 바람이 났고,
후작은 아이들은 놔두고 원래 부인이었던 엘로딘 부인을 내쫓았다. 그렇게 어머니는 혼자서
엘로딘 백작가로 향했고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 " 이네스 "는 어머니를
혼자 두기 싫었기에 어머니를 따라 백작가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가 후작과 결혼할 때 백작가 대부분의 재산을 들고 왔었고 후작은 진즉에 그
재산들을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결국 아무런 돈도 없이 어머니와 함께
둘이서 살아가게 된 여주는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내오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의 병이 점점 더
심해져 가던 순간, 여주는 아버지를 찾아가 어머니의 약 값이 부족하다고 도와달라 얘기한다.
그러자 하베르트 후작은 여주에게 아버지 대신 어머니를 선택한 순간 너는 내 자식이 아니라며
여주를 문전 박대하며 도와주지 않았고, 그렇게 여주는 어머니를 혼자서 보내드렸고 이후에는
어린 나이였지만 마음을 다 잡고 가문의 재건을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힘인 " 불행을
보는 능력 "을 이용하여 조금씩 가문을 재건해간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발동되는 능력은 접촉한 대상의 불행에 관한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능력이었고, 경마장에서 돈을 잃을 사람의 불행을 보면 이득을 본 상황을 볼 수 있는 누군가의
불행이 누군가의 이득이었기에 이런 특이점을 통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재산을 늘리고 있었다.
결국 여주는 제국 내에서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의 재산을 얻었고 황실에서마저 지켜볼
정도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순조로웠지만 한 달 전 갑자기 여주의 능력이 사라졌고, 그날 이후에는
안전적인 투자만 했음에도 이상할 정도로 불행이 몰아치면서 모든 투자들이 손해가 나버린다.
점점 손해가 심해가던 어느 날 여주는 은행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이번에는 또 다른 불행인지
강도를 만나게 되었고 강도에게서 위험에 처한 순간 자신의 옆에 있던 누군가에 의해 도움을
받게 되었고, 그와 우연히 접촉을 하게 되었는데 그 순간 일시적으로 능력이 돌아오게 된다.
여주는 그 누군가가 현재 황실 제3기사단 단장이자 현재 마검의 주인인 " 칼라드 아스데온 "
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칼라드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였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그는 후작 가문의 양자로 입양되었지만 몇 년 만에 부부에게 친자식이 생겼고, 그날
이후 후작 부부는 주인공에 대한 관심을 끊어버렸고 점점 무관심해지는 부모와 싹수없는
동생에게 무시당하며 외롭게 살아왔다.
그리고 그가 가는 길에는 화분이 떨어지는 등의 정말 사소한 일부터 큰 위험까지 생겨나는 것은
기본이었고, 얼마 전에는 마검에게 선택받아 언제 신전에 끌려갈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이었다.
그렇게 여주는 그에 대해 조사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꼭 그가 필요했기에
그와 만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들을 동원하면서 우연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우연찮게도
후작 부부의 친아들이 여주에게 청혼을 신청했기에 여주는 후작가로 향하게 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85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어제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이능력자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2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도 다들
준수한 편이었고 여주는 예쁘면서도 기가 센 이미지라 좋았고, 남주도 잘생긴 편이라 좋았고
동생도 너무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충 그리실 때와 각 잡고 그리실 때와의
갭 차이가 꽤 큰 편이었고 중간중간에 작붕도 조금 있는 편이라 아쉬웠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배경은 나쁘지 않게 느껴졌지만
옷이나 모자는 너무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고 장신구는 조금 촌스러운?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외모랑 마찬가지로 갭 차이가 조금 있어서 어색한 표정들도 살짝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무난하게 볼만한 편이었고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밝은 분위기의 연출이 더 나은 편이었습니다.
사이다 4.3점 - 오늘 작품은 고구마 전개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조금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제 기준에서 보면 답답하다 느껴질만한 전개나 악역이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느낌이라서 그런지 크게 신경 쓸 일 만한 부분들은 없었습니다. 여주가 시작할 때 능력을
잃은 것으로 나오지만 곧바로 회복하면서 진행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여주의 재력이 넘사벽 수준으로 많다는 설정이라 황실에서도 주목하는 상황에서 귀족
작위가 아니더라도 웬만한 사람들은 함부로 못 건드는 설정이라서 걱정되는 부분도 적었습니다.
뻔한 예전 가족들의 견제와 질투가 있긴 하지만 여주가 시원시원한 성격이므로 원천 차단을
해버리면서 딱히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전개 속도 3.6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여주가 시작할 때부터
능력을 잃은 상태로 진행되지만 남주를 만나자마자 능력이 회복되면서 접점이 생기고 둘 사이의
불행이라는 요소로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 진도는 초반부터 느린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아쉬웠습니다. 서로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된 관계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얼굴
한번 붉힌 적 없을 정도로 로맨스 진도가 느린 상황이고, 메인 스토리에 대한 떡밥도 적었기에
앞으로는 메인 스토리의 진행이 빨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스토리 3.7점 - 오늘 작품은 힘든 삶을 보내며 어머니를 잃은 여주가 백작가를 재건하기 위해
자신에게 있던 다른 사람의 미래에 일어날 불행을 읽을 수 있는 능력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면서 부자가 되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능력이 사라지게 되었고 우연히 만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남주와의 접촉을 통해 일시적으로 능력이 부활하면서 어떻게든
남주를 가까이 두기 위해 노력하는 여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작품은 볼만한 편이긴 했지만, 약간 심심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뻔한 전개이긴 하지만
중간에 마검이라는 색다른 요소도 있고 신전과 얽힌 부분들과 황제에 대한 내용까지 후반부를
위한 빌드업이 나쁘진 않아서 한동안은 계속 봐볼 것 같습니다.
일단 불행을 읽는다는 요소는 꽤 독특했습니다. 미래를 본다는 설정의 작품들은 많았지만 원하는
미래의 내용이 아닌 꼭 불행에 관한 미래에 대한 정보만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남주의 불행에 관한 설정은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순간들이 꽤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뭔가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여주와 엮이기 위해 강제로 불행한 삶을 살게 한 느낌이라 인위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고 많이 안타까웠던 것 같습니다. 이게 불행한 삶이라고는 하지만 남주에게
얽힌 서사만으로도 충분히 불행한데 밖에 한 번 나갈 때마다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점점
심해지는 불행의 아이콘이라는 설정이 가볍게 진행되긴 했지만 그래도 자연스럽게 느껴지진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여주와 남주 둘 다 관심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진행된 관계지만, 현실적이라면 이게
현실적인 전개 같긴 한데 .. 로맨스에 대한 진도가 정말 하나도 진행되지 않고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ㅎㅎ 얼굴 한번 붉히는 전개조차 없이 서로 담담하게 행동하는 모습들이 오히려
반전이라면 반전이네요ㅋㅋ 이러다 안 이어지고 깔끔하게 헤어지면 진짜 레전드..?
이런 로맨스를 보는 재미가 없다 보니 다른 곳에서 재미를 찾아야 했는데 아직까지 나온 떡밥은
신전에서 마검과 남주에 대한 무언가를 의도하고 있다는 것과 남주가 황제의 사생아 거나
지인의 아들? 느낌으로 떡밥이 나왔다는 것 외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여주의 능력에 대한 내용도
없고, 남주에게만 적용된 불행에 대한 언급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누나 바라기 동생의 남주를 향한 귀여운 시기와 질투와 누나에게만 숨겨둔 이중인격의
비밀이 있긴 했지만 분량이 많지 않은 편이었고, 후베르트 후작과 그의 딸에 대한 어느 정도의
사이다 전개 말고는 평생을 불행하게 살아오던 남주가 여주를 만나서 조금씩 불행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는 감정을 보는 재미가 디테일하게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선공개 분량을 깔끔하게 끝내긴 했는데 로맨스가 없었기 때문에 후반부를 위한 떡밥이라도
조금 더 풀던가 아니면 아예 색다른 에피소드의 시작이라도 보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전체적으로 볼거리가 조금 부족하고 너무 잔잔하게 진행되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약간 심심한 맛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무난하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아서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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