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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웹툰/로판

[3.4점] 기억상실 남주에 남장여주? 신작 로판 리뷰 " 내 남자의 인성이 조금 이상하다 " 신작 로판 리뷰

by KayJay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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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age.kakao.com/content/63672731

 

내 남자의 인성이 조금 이상하다

한순간의 낙마 사고로 애인이 기억을 잃었다.그런데 이놈이 기억과 함께 인성도 상실한 것 같다. “정신 사납게 알짱거리지 말고 내 눈앞에서 꺼져!”나에게 사랑한다 속삭이던 다정한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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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내 남자의 인성이 조금 이상하다 " 카카오 페이지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스포일러가 많이 포함된 줄거리와 리뷰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알브레이트 제국의 검이라 불리며 오래도록 그 자긍심을 지켜온 제국의 검술명가 " 체르니시아 "

가문은 오래전부터 제국에서 가장 강한 기사들을 배출해온 검술에는 그 누구도 비비지 못하는

가문이었다. 그리고 체르니시아 가문에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누구든지 검을 배우며 현재는

" 이보네 체르니시아 " 가장 어린 검이라 불리는 아이가 태어나게 된다.

 

이보네는 체르니시아 가문의 막내딸로서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지만 사실 굉장히

슬픈 사연이 있는 뒷골목에서 태어난 사생아였다. 이보네의 아버지는 부인을 잃고 슬픔에

빠져 매일같이 술을 마시며 매일같이 취해서 살아왔고 어느 날 술에 취해 한 작부를 자신의

부인으로 오해하여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고, 그렇게 이보네는 뒷골목에서 아버지 없이 엄마와

함께 살아오게 된다.

 

하지만, 가난했던 삶이었는데 엄마의 몸이 아픈 바람에 일을 할 수 없었고 빛쟁이들이 집으로

찾아오게 되었다. 엄마를 위협하는 빛쟁이들을 위협하기 위해 어린 나이에 그저 포크를 들고

힘껏 던졌더니 포크에서 체르니시아 가문의 핏줄에게서만 나온다는 검기가 나와버렸고 그걸

본 엄마는 곧장 이보네를 데리고 체르니시아 가문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엄마는 분명히 체르니시아의 아이라고 이야기했고 체르니시아의 가주는 이보네를

보자마자 가문의 핏줄임을 눈치채고 아이를 가문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사랑하는

엄마는 돈을 받고 곧장 떠나버렸고 슬픔에 빠진 이보네를 따뜻하게 맞아준 것은 할아버지와

가족들이었다. 그리고 사랑을 주는 사람들 중에 아버지는 없었다.

 

아버지는 죽은 부인이 생각나는 날이면 이보네의 존재를 부정하고 싶어 폭력을 일삼았고 결국

가주에게 들킨 아버지가 가문에서 쫓겨나고 가족들이 위로해 주었지만, 어머니에게는 버림

받았고 아버지에게는 폭력을 당한 그 슬픔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그렇게 또래 아이들보다

먼저 성숙해진 이보네는 어린 시절부터 계속 가문의 어른들끼리의 약속으로 인해 제국의 2황자

" 에른스트 "를 만나러 가야 했다.

 

굉장히 자주 만나면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지만, 자신과 동갑이면서도 늘 아이처럼 구는

에른스트가 귀찮은 날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에른스트를 보러 가는 날이 오게

되었고 에른스트에게 도착했는데 그날따라 날씨가 아주 더웠는데 하필이면 에른스트가

소꿉놀이를 하자는 이야기에 이보네는 소꿉놀이 대신에 숨바꼭질을 하자고 제안했고 술래를

먼저 하게 된 에른스트를 피해서 조용한 나무 위에서 숨을 돌리게 된다.

 

다행히 에른스트는 나무에 있는 이보네를 전혀 찾을 수는 없었고 이보네는 평화로운 시간을

만끽하다 잠이 들어버렸고 눈을 뜨니 흑발에 금색 눈을 지닌 아주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소년이

여주를 바라보고 있었고 너무 당황한 나머지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더니 그 소년은

여주에게 인사를 하며 귀엽다고 칭찬해 준다.

 

이곳 황궁에 오기 전 언니들이 알브레히트 제국에서는 검은색을 가장 불길하게 여기는데 현재의

1 황자는 검은 머리를 지녔고 어린 나이에도 사람의 목숨을 장난감처럼 다루는 아주 위험한

사람이니 절대로 1황자인 " 테오도르 "를 만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이보네는 테오도르의

아름다운 얼굴에 빠져 자신의 눈앞에 있는 사람이 테오도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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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57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어제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오해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작화 자체는 아주

좋은 편이긴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작붕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분명히 엄청 잘 그릴 때는

굉장히 좋은 그림체이긴 한데 좋은 그림체일 때보다 대충 그린 듯한 그림체가 훨씬 많았고

여주는 그나마 덜한 편인데 유독 테오도르는 아예 얼굴이 바뀌는 듯이 그림체가 자주 바뀌면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여주도 예쁘고 남주도 잘생긴 편이긴 한데 뭐랄까.. 너무 갭 차이가 큰 편이라고 할까요?

성인이 된 이후에는 테오도르의 그림체는 약간 안정된 느낌이긴 했는데 이번에는 에른스트가

너프를 많이 당한 느낌이었고 여주는 남장했다는 설정인데 몸매를 완전히 드러나게 그려놓고

남자라고 하면 어떻게 하라는 거죠.. 옷이라도 펑퍼짐한 느낌을 내주셨어야 하는데.. 차라리

갑옷을 입었다면 덜 이상했을지도..?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힘을 조금만 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는 표정들은 많이 나와서 그런지 좋았는데

반전되는 남주의 분위기를 표현하시기 위해 조금 과하게 그리신 느낌이라서 힘을 조금만 빼면

지금보다 자연스럽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솔직히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고 약간 산만한 느낌이 많았습니다ㅠㅠ

 

음.. 로맨스에 관한 연출들은 꽤 좋은 편이었지만 그 외의 다른 장면들은 뚝뚝 끊기는 듯한

그런 느낌이라서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다양하게 나오다 보니

전체적으로 산만하게 느껴졌고 성장한 이후에도 여러 곳에서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사이다 3.1점 - 오늘 작품은 사이다 전개보다는 고구마 전개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남주에 대한 설정이 세게 들어가 있긴 하지만 여주한테는 착하고 적들에게만 무섭게 구는 그런

설정이라 오히려 여주를 더 잘 지켜주겠다고 생각해서 좋았는데 갑자기 엄청난 양의 고구마

전개들이 쏟아져 나오더니 또 갑자기 사이다 전개가 나오고 결국 마지막에는 고구마 전개로

마무리되는? 정신없는 전개들의 연속이라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기억을 잃은 전개를 앞에 놔뒀으면 덜 답답했을 텐데 선공개 분량의 끝맺음을 기억상실

엔딩으로 주니까 더 답답하게 느껴졌고 너무 어이없는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전개 속도 3.8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조금 느린 편이었습니다. 사실 역대급으로

헷갈리는 전개 속도라고 할까요..? 이걸 빠른 전개라고 해야 할지 느린 전개라고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될 정도로 전개의 속도 조절이 안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초반에는 여주와

남주가 만나게 되면서 천천히 진행될 것 같았는데 갑자기 가문이 멸문당하고 성장기의 내용은

모두 스킵 되어버리면서 진행되는 게 빠른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그러다가 또 이번에는 오해들이 풀리면서 적당한 속도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듯하더니 마지막에는

기억상실로 끝나면서 급속도로 느려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ㅋㅋㅋ

 

스토리 3점 - 오늘 작품은 검술 명가의 사생아로 태어난 여주가 가문에 입적되면서 막내로서

사랑받으며 지내왔지만 아버지는 가주 몰래 여주에게 폭력을 일삼다 걸려 쫓겨났고 이후에는

평화로운 삶이 시작되는 줄 알았지만 1황자와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둘은 첫눈에 빠져버렸고

가문이 멸망하고 남장을 하게 되고 남주에게 구해져서 행복해지지만 갑자기 기억상실해버린

남주의 기억을 되찾으려 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ㅎㅎㅎ

 

ㅎㅎㅎㅎ 위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읽으면 정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어요ㅋㅋㅋ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전개들이긴 했는데 이게 소설 원작이 있는데 소설 앞 부분을 아예 스킵해 버린 건가요..?

원작의 소설도 이렇게 진행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거의 모든 내용이 스킵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빈 내용이 많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일단 초반에는 괜찮았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서로에게 빠지면서 나오는 힐링물?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 남주가 약간 반전이 있었지만 사이코패스처럼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적들에게만

잔인한 거지 같은 편이면 오히려 든든해 보여서 남주의 설정도 나쁘지 않고 좋았습니다. 여주도

슬픈 과거가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남주를 만나 새로운 감정이 생기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황후가 여주를 경계하면서 경고 주는 것까지도 아 정치적으로 이런 흐름을 타는구나 싶은

전개라서 뭔가 흥미진진해지는 느낌이라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급발진의 연속이라는 것이 문제인데 1황자한테는 매일 보내던 암살자들인데 1황자가 동생인

2황자한테 암살자 한번 보냈다고 1황자가 아니라 여주의 가문을 멸문시킨다?

 

왜? 1황자랑 친하게 지내서? 그게 다라고? OK 일종의 경고일 수는 있죠 하지만 문제는

지금까지 1화와 2화 2번이나 체르니시아 가문이 검술 명가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남녀 모두가

검술을 배우는 무력이 가장 강력한 가문인데 고작 몇 달 작업했다고 역모로 멸문해버리는

어이없는 전개가 너무 아쉬웠고 황후가 그만큼 힘이 세다는 것도 배경적인 설명으로 현재는

황후의 세력이 황실의 전부나 마찬가지다~ 정도라도 언급되었으면 덜 이상했을 텐데..

 

게다가 모두 죽이는 게 아니라 아들이 좋아하는 여주는 살려준다니.. 그것까지도 괜찮았습니다.

뭐 원래부터 수틀리면 그럴 계획이었다는 큰 그림일 수도 있고 나중에 이유가 나올 수도 있으니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노예 출신의 남장 견습기사라니.. 몸매는 여주고 얼굴도 여주인데 그냥

머리만 단발로 표현하고 남장이라니.. 여기까지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여러 작품들로 단련된 저에게는 이 정도 전개는 나쁘진 않은 편이었고 여주가 지금까지 겪어온

고구마만큼의 사이다만 나오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계속 봤지만 여주는 얻어맞고 사는데

갑자기 제3의 남주가 나오더니 여주의 종속계약을 해결하기 위해 황후를 죽여버리고 가문을

먹어치우려고 아버지도 죽인 미친놈이 나오네? 근데 여주를 위해주는 사람이라서 괜찮다 싶은

느낌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검술 명가를 멸문시킨 황후가 이렇게 죽어요..? 그 덕에 모든 권력을 잃은 2황자 대신에

1황자가 황제가 돼버려요? 그리고 나서는 아주 다행히도 우연히 여주가 지내는 곳으로 오게 된

남주가 여주를 확인하고 권력으로 찍어눌러서 여주를 구해버리고 저주도 없애주면서 드디어

오랫동안 기다린 둘이 사랑을 나누게 되면서 아 그래도 이어지는구나 다행이다 로맨스만큼은

제대로 보여주는구나 로맨스를 위해 모든 것을 스킵 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남주가 기억상실해 버리면서 선공개 분량 역대급 고구마 마무리.. 이미

이미 다 읽어버려서 리뷰를 적긴 하지만 뭘 표현하고 싶은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오해물을

왜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거죠? 둘이 진짜 사랑을 확인한 이후에 오해물이 시작돼야 훨씬

애틋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 로맨스 말고는 성장과정도 없고 정치적인 부분도 스킵 되고

뭐 하나 제대로 나온 게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본 작품 중에서 최악이었습니다..

 

만약에 여주가 멸문당하고 남장하면서 지내던 그 기간에 남주가 기억상실로 인해 여주를

기억하지 못하고 안 찾고 있었던 그런 전개였다면 오히려 빨리 찾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그런

애틋한 전개로 끝났을 텐데 지금은 다음 주에도 기억이 백퍼 안 돌아올 것처럼 끝나버렸는데 이걸

다음 주에 독자들이 찾아서 보러 갈까요..?

 

일단 다 읽어버려서 리뷰를 적긴 했는데 솔직히 너무 충격적이라서 고구마가 아직도 안 잊혀서

글을 제대로 쓴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는 정말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스킵을 너무

많이 했다.. 느리더라도 스킵 안 하고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 다 디테일하게 펼쳐서 선보이고

후회하는 부분만 조금 바꿨으면 재미있었을 텐데 안타깝습니다ㅎㅎ 저는 추천드리지는 않는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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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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