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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웹툰/회귀물

[3.7점]배신당한 여주의 로판 웹툰 리뷰 " 회귀한 영애에게 용서란 없습니다 " 복수물 로판 웹툰 리뷰

by KayJay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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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age.kakao.com/content/64335106

 

회귀한 영애에게 용서란 없습니다

오빠의 연인이자 절친에게 모든 걸 빼앗긴 '카시아'.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운명을 만회하고자 한다. 그렇게 세운 첫 번째 목표는 바로오빠와 악녀의 연애를 막는 것!하지만 회귀자조차도 바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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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회귀한 영애에게 용서란 없습니다 " 카카오 페이지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오드리 제국에는 새들리 공작가와 홀 공작가 이렇게 두 개의 공작 가문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홀 공작 가문은 제국의 최 전성기를 이끌었던 5대 황제에게서 전쟁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았고

오드리 제국의 초대 황제가 마물들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마물들이 지키던 수호석 " 오러 스톤 "을

승리의 전리품으로 가지고 와서 황실에서 보관하고 있었으나 홀 공작 가문의 공로를 높게 샀던

5대 황제는 오러 스톤을 홀 공작가에게 수여하게 되어 가보로 모시게 된다.

 

그렇게 황제의 인증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던 홀 공작 가문은 제국 내에서 아주 막강한 권력을

잡게 되었고 지금의 세대까지 이어져왔다. 그리고 현재 홀 가문의 공작에게는 착한 아들과

착해빠진 딸이자 여주인 " 카시아 "가 있었는데 카시아는 어린 시절부터 황실과의 약속으로

황태자와의 혼인이 내정되어 있었기에 어린 시절부터 태자비가 되기 위한 혹독한 교육을 받는다.

 

또래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 힘들었지만 정말 열심히 배워왔던 여주는 늘 자신을 아껴주던

자신의 약혼자인 황태자 " 델리오 "와 행복한 삶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럽게 여주가 흑마법을 사용한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헛소문이라 빠르게 사라져야

했지만 점점 더 심해지면서 여주는 사교계에서 고립당하게 된다.

 

그러자 자신을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던 델리오 또한 여주에게 흑마법을 사용한다는 소문을

믿으면서 여주의 곁을 떠나버렸고 고작 소문 하나 때문에 집안의 명예마저 흔들리면서 가문의

힘 또한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갑자기 가문이 반역자로 누명이 씌워지면서 오빠와

아버지가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데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유일하게 여주의 편으로서

여주의 가문을 도와주던 친구 " 제이나 "가 황태자와 함께 나타나게 된다.

 

이후 아버지는 수도 한복판에서 처형당하게 되었고 오빠는 유배지로 끌려가는 도중에 이미

죽었을 것이라며 제이나는 여주를 끊임없이 조롱하기 시작했고 이 모든 것은 자신이 황태자비가

되기 위해 마탑의 마탑주와 계약을 한 것이었다며 여주의 오빠를 꼬셔서 여주 집안에 가보로

내려오던 오러 스톤을 넘기는 것으로 약속을 했던 것이라며 자랑처럼 이야기를 하며 우는 여주를

비웃으며 떠나갔다.

 

결국 가족이 모두 죽고 자신 또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여주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과거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어떻게 된 일인지 혼란스러웠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가족을 지켜야 하고 제이나의 음모를 막아 어떻게든 복수를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빠르게 정신을

가다듬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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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어제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회귀물 복수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좋은 편으로 여주의 외모는 무난하게 예쁜 편이었고 남주의 외모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꽤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남캐들보다는 여캐에

조금 더 힘을 많이 주시는 느낌이었고 초반에는 작붕이 많이 없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가끔씩

작붕이 보이고 있어서 약간 걱정이 되긴 하네요ㅎㅎ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옷은 그냥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배경 또한 진짜 그리 특출나지도 이상하지도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표정들이 딱딱하고

어색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분위기가 조금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개그 요소가 전혀 없음에도

딱히 무게감 있게 느껴지지 않는 연출들이라서 몰입도가 낮은 편이었고 액션 장면은 솔직하게

대충 보고 넘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다 3.5점 - 오늘 작품은 시원한 사이다 전개보다 답답한 고구마 전개들이 많았습니다..

여주가 회귀를 했다는 설정의 작품인데 여주가 회귀로 인한 이득을 보는 내용이 하나도 없어서

회귀를 한 의미가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여주가 회귀해서 한 일이라고는 바보 같은 오빠한테

제이나 조심하라는 말이랑 사교계에서 친구 사귀고 남주와 이제 겨우 안면을 튼 내용 말고는

딱히 한 일이 없습니다..

 

결국 오빠와 제이나의 연애를 막지도 못했고,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은 것도 아니었고 황태자의

생각을 바꾼 것도 아니었으며, 진짜는 지켰지만 오러 스톤을 넘기는 것을 지켜봤으며, 마탑주의

숨겨진 비밀을 알아낸 것도 아니고 20화 동안 한 일은 고작 새로 사귄 친구한테 도움받고 사냥도

할 줄 모르면서 사냥터에서 혼자 돌아다니다 남주한테 구출당하는 것 밖에 없었기에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여주가 계속 미래를 생각하면서 대비를 하긴 하는데 전부 실속 없는 것들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회귀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고 상황 파악을 해야 해서 진도가 느렸다고 치더라도 그 이후에

이어지는 전개들이 영양가가 너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여주가 뭘 하긴 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들이었기에 분량이 허무하게 소모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황실의 개입, 다른 귀족들의 개입이 있다는 정황을 확인했지만 물증을 잡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주와의 로맨스 진도가 진행된 것도 아니어서 진도가 제자리에서 맴돈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3.5점 - 오늘 작품은 가문의 선조의 공로로 인해 엄청난 명예와 함께 오러스톤이라는 꽤

특별한 물건을 하사받아 권력이 강해진 여주의 가문은 믿었던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하면서 아주

빠르게 몰락하게 되었고 몰락도 모자라 반역죄로 가족 모두를 잃게 된 여주는 자신의 친구였던

제이나가 황태자비 자리를 원했기에 마탑주와 짜고 만든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결국 죽게 되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과거로 돌아온 상황에서 복수를 꿈꾸는 내용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여주가 회귀로 인해 미래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황태자는 제이나랑 처음부터 동맹관계였는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황태자의 관계는

아직 유지해야 한다는 것 까지는 괜찮았는데 굳이 우연히 만난 제이나한테 급발진하는 것처럼

퉁명스럽게 대하는 전개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보통은 순진한 척 당하는 연기를 하면서 복수를

도모하는 일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게다가 애초에 여주의 가문이 누명을 쓰기 전에 선대의 공로로 권력이 강했던 공작가의 영애가

고작 흑마법을 쓴다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지도 모르는 소문 하나에 약혼이 파기되고 사교계에서

고립되고, 가문이 몰락한다는 설정이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또한, 아무리 착한 캐릭터고 여주를

걱정해서 한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공작가의 후계자라는 사람이 저딴 말에 속아서 가문에서

전해내려오는 가보를 저렇게 쉽게 준다는 설정이 너무 억지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한 두 번은 전생의 화가 나서 못 참았다고 치더라도 왜 자꾸 제이나를 건드려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이나를 압도적으로 찍어누를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교계를 휘어잡고 있어서 방비가 되어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대놓고 너 까불면

죽는다~라는 식으로 행동하는 전개가 너무 일차원적이고 단순한 설정의 전개라서 많이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중간에 제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납치한 아이를 팔려다가 걸리는 전개라든지, 마법에

관한 설명이 하나도 안 나와있는데 영창도, 술식도 없이 마법을 사용하는 전개라든지, 마법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을 때 마법을 배우지 않는 점이나 악역인 제이나가 가지고 있는

예지력 같은 특별한 힘에 대해서도 아무런 설명이 없어서 전체적으로 설명이 많이 스킵 되었고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작가님이 나름대로 제이나와 여주가 대립하는 구도를 정치적으로 표현하려고는 하는데 빌드업이

너무 단순해서 재미가 없었고, 제이나라는 캐릭터가 하는 행동도 너무 이상했습니다. 주도권도

잡지도 못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정치질 하려다가 도망가는 이런 내용도 악역이 너무 멍청하게

느껴져서 재미가 반감되었고 여주는 늘 일차원적으로만 생각하고 대비하다가 당하는 전개라

어떤 여주를 표현하고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주의 가문이 몰락하고 누명을 쓴 이유는 제이나와 마탑주 뿐만 아니라 다른 가문과 황실도

연관되어 있다는 내용이 있긴 한데 이 정도 내용으로는 볼거리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고 남주도

아직까진 매력이 너무 없어서 이 작품만의 정체성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솔직하게 여러분은

아직 안 보셨다면 정말 볼 게 없다 하시는 분들만 찍먹 정도만 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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