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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아기 마님은 복수 메이커 " 카카오 페이지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19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19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마탑주 출신의 선조가 세운 " 알레그로 왕가 ", 변경백 출신의 선조가 세운 " 퓰러 대공가 ",
자유도시 국가 볼룬을 다스리는 " 사리한 대공가 ", 드래건의 혼혈 가문 " 렘드라건 대공가 "
이렇게 4개의 가문이 힘을 합쳐 연합하여 현재의 제국을 다스리고 있었다. 그리고 여주인공
" 세피엘 "은 알레그로 왕가의 넷째 막내딸로 태어났지만, 저주를 받았기에 그녀는 굉장히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된다.
알레그로 왕가에는 하얀 머리에 붉은 눈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면 불행을 몰고 온다는 전설이
있었고, 실제로 막내딸인 세피엘이 하얀 머리에 빨간 눈을 가지고 태어나자, 아버지인
" 위테거 3세 "는 세피엘을 지하에 유폐시켜 버렸고, 왕실의 다른 사람들이 저주받았다는
여주를 죽이는 방법도 있었으나, 괜히 건드렸다가 저주를 받게 될까 봐 아무도 여주를
건드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여주는 지하에서 자라게 되었고, 딸을 걱정했던 아버지의 마음이었는지 위테거 3세는
가끔 딸을 보러 와서는 착하게 굴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철장에 갇힌 채로 살아오던 여주는
자유를 만끽하지 못한 채로 지내면서도 아버지에게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었기에 그곳에
있던 수많은 책들을 읽으며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여주는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책을 보고 수많은 것들을 빠르게 배워가기 시작했고,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이상하게 어떤 모종의 꿈을 꾸고 나면 몰랐던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그런 힘도 있었다. 그렇게 여주는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았고, 아버지를 도와서 왕가의
그림자로 일을 하면 언젠가는 이 성의 바깥으로 나갈 자유를 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여주는 꽤 오랜 시간 동안 그림자로 활동하며, 왕실에 굉장히 큰 도움을 주었지만, 위테거
3세는 딸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용할 생각밖에 없었고, 굉장히 비상한 재능을 지닌
딸의 능력들을 자신의 모자란 아들들에게 전수할 방법을 찾고 있었고, 결국에는 여주를 붙잡아
가둬놓고는 능력을 전수할 실험을 진행하려 한다.
그렇게 여주는 이때까지 아버지의 모든 행동들이 자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원해서였다는 사실과 저주받았다는 이야기가 사실은, 오래전 알레그로 왕가의 선조가
마족과 결혼하였기에 대대로 마족의 힘을 지닌 아이가 태어났었고, 하얀 머리에 붉은 눈의
외형과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은 키의 정체는 저주가 아니라 마족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왕실의
수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게다가 지하에 있던 모든 책들은 자신 이전의 마족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들이 똑같이
죽어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버지가 자신을 절대로 살려둘 생각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여주는 살려달라 외치며 신에게 빌었고, 때마침 신이 기도를 들어준 것처럼 여주를
구해주긴 했지만, 5살의 과거로 회귀시켜 버린 것이었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5살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가족들이 자신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여주는 이 왕실을 탈출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권력이 센 아버지의 세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더욱 가문의 힘이 강력한 조력자가 필요했었는데, 때마침 얼마 뒤에 열릴
렘드라건 가문의 소공자가 정략결혼 상대를 모집한다는 것이 생각났고, 여주는 소공작이
원하던 신부의 이상향을 알고 있었기에 그곳까지 가기 위해 탈출을 계획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2373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어제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5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무난하게 좋은 편이었습니다. 여주와 남주가 예쁘고 잘생겨서 좋았지만, 솔직히 5살이라는
설정은 진짜 특별한 설정이 부여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여주는 백번 양보해서 그냥 그쯤의 또래라고 쳐도, 남주는 5살이 아니라 15살이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로 솔직히 잘생기고 예쁜 건 좋은데, 이질적인 느낌이 많았습니다..
남주 아버지나 할아버지도 잘생긴 편이었고, 하인들도 다들 예쁘고 잘생겨서 볼거리가 많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중요 캐릭터들이 작붕까지는 아니지만, 약간 밋밋하게
그려지는 느낌은 조금 아쉽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배경도 예뻐서 좋았고,
옷도 자연스러운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나쁘진 않았는데, 살짝 어색해 보이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었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솔직히 그리 뛰어나진 않았고, 오히려 오버스러운 부분이
어느 정도 있었고, 너무 가볍게만 표현되는 느낌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사이다 4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고구마 전개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하게
여주에게 부여된 설정들과 서사들이 꽤 무거운 주제였지만, 굉장히 가볍게 표현되다 보니
분위기가 그리 무겁지 않은 상태에서 악역 캐릭터들의 행동이 보이다 보니까 엄청나게
답답하다는 느낌보다는 또 나왔네, 귀찮다 정도로 생각되어 뭐랄까.. 그나마 다행이었다?
여주가 남주 집안에서 살면서 남주나, 남주 아버지나 둘 다 나쁘게 말하기도 하는데 행동은
또 여주를 위해주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고, 여주의 말을 잘 믿어주고 나름대로 사이다 전개도
만들어주면서 나쁘지 않았지만, 막 엄청 시원한 사이다까지는 아니었고, 아직까지도 여주를
무시하는 캐릭터들이 꽤 있다 보니까 대체로 사이다 전개로 진행된다고 하기에는 아직은
약간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전개 속도 3.6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조금 느린 편이었습니다. 여주가 회귀한
이후에 곧바로 회귀 이전의 정보들을 토대로 빠르게 탈출하고, 곧바로 남주와의 약혼자가
되어버리면서 전개가 꽤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이었지만, 역시 힐링 장르가 섞여있다 보니
이후에는 감정 선의 디테일한 연출들이 많이 나오면서 진도가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크게 느리다는 느낌을 많이 받진 않았습니다. 힐링하는 장면들과 대공가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과정들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고, 회귀로 인한 정보를 사용하기도 하고, 판타지에
대한 설정이나, 왕실에 한방 먹이는 스토리도 나오고 엄청 느리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스토리 3.5점 - 오늘 작품은 왕가의 막내딸로 태어났지만, 저주받았다는 외형으로 인해
태어나자마자 지하에 갇힌 채로 살아왔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실험실에 갇혀 죽을 위기였는데, 다행히 신의 도움으로 과거로 회귀했고, 이제는
가족들의 사랑을 포기하고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집안보다 더 세력이 강했던
렘드라건 대공가의 약혼자가 되기 위해 떠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입니다.
솔직히 딱히 특별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단 소재 자체가 그리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보통의 어린 캐릭터들보다 외모적으로 성장이 빠르다는 것과, 용의 혼혈이라는
설정과 대륙을 4가문이 나눠서 통치하고 있다는 것 말고는 딱히 특별하게 신선하다는 느낌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단, 가장 큰 괴리감이 느껴지는 게 바로 여주와 남주의 외형이었는데, 여주의 외모도 5살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 과하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마족이라서 어느 정도는 만화적 허용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했지만, 남주의 외모는 똑같은 5살이라고 치기는 아무리 용의 혼혈이라고 해도
너무 과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늘 많이 느껴졌습니다..
용의 혼혈이라고 하지만, 용으로 변신하면서 활동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인간의 모습으로 5살
설정이다!!라고만 나오니까 더 이질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용으로 변신하기도 하면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용의 성장을 기준으로 삼아서 덜 이상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네요.
그리고 비정상적인 성장 속도로 몸과 정신이 약해져 자주 아프고 사교성이 떨어진다는 설정이
들어가면서 제약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래도 쉽게 익숙해지진 않는 설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주가 회귀했다고는 하지만, 지하에 갇혀 자라면서 사회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느낌으로 아이처럼 행동하는 모습들이 그나마 덜 이상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천재라는
설정과 아버지를 도와주면서 성인까지 성장했던 모습이 나왔는데도 굉장히 순수한 아이처럼
행동하는 모습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주가 천재라는 설정으로 지하에서 여러 지식들을 익히면서 성년까지 자라왔고, 가문의
그림자로 활동하면서 제대로 된 자유나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을 못 느껴보고 살아왔지만,
대공가에 가게 되면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한 번도 못 느껴본 사랑도 받아보고,
예쁨을 많이 받고, 자유도 마음껏 누리면서 힐링하는 모습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보이는 여주의 아이 같은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늘 천재라는 설정을 빼고
그냥 지하에 갇혀 제대로 된 대화나 사회성을 못 배운 채로 살다가 회귀한 설정이었다면,
지금의 아이 같은 여주의 행동들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을 텐데.. 고통받던 여주가 힐링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것은 좋았지만, 똑똑했다는 설정이 지금의 여주와는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
설정이라 여주가 귀엽긴 하지만, 괴리감이 많아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세계관의 설정 자체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배경적인 설명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표현해 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지만, 아직까지는 약속을 어기고 본인들을 자칭 왕국이라고
부르는 알레그로 왕가와, 렘드라건 가문 과의 이야기만 나와서 정치적으로도 크게 흥미를
끌지 못했고, 후반부를 위한 흥미로운 떡밥도 없다 보니 이 작품만의 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정말 솔직하게 설정의 내용대로만 보면 크게 이상하진 않지만, 그림으로 보였을 때는 괴리감이
많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고, 약간 오버스러운 부분들도 많아서 힐링 작품이나, 귀여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볼 수도 있겠지만, 힐링을 좋아하시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흥미를 못 느끼실 것 같아서 그냥 무료 분량 정도만 찍먹해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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