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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저주는 끝나지 않았다 " 리디북스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39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9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된 줄거리와 리뷰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헬스단테 제국은 축복받은 황족이 다스리는 나라로 축복을 받은 황족을 죽이면 죽인 사람에게는
끔찍한 저주가 내린다는 이야기가 오랫동안 전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헬스단테의 황족에게는
아주 예쁜 금발이라는 특징과 " 신의 축복 "이라 불리는 각기 다른 특별한 힘이 존재한다는 것이
황족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황궁에서는 황족임에도 황제의 사생아였기에 금발이 아닌 흑발을 지닌 황녀가
태어나게 되었고, 황제는 그 아이에게 " 카네펠리아 헬스단테 "라는 맹독을 지닌 꽃에서
비롯된 이름을 지어준다. 그리고 카네펠리아는 황실에서 흑발을 지닌 유일한 인물이었고, 사생아
였기에 불길한 아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현 황실은 황제가 1황후를 만나 1황자를 낳았지만, 2황후의 계략으로 1황자가 사망하였고,
이후 1황후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져 미치게 되었다. 이후에는 2황후와 2황자를 주축으로
귀족들이 뭉치게 되었고, 귀족들의 세력에 힘을 얻은 2황자는 조금씩 현 황제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시기에 여주인 카네펠리아가 태어난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세력도 없던 여주는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았지만, 혹여나 하는 생각으로
2황자는 자신의 사람을 여주에게 붙여 놓았고, 그것이 바로 여주의 유모였다. 유모는 언젠가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여주에게 조금씩 독을 먹였고, 여주는 독인지도 모르고 유모를 따르며 그들의
꼭두각시처럼 살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예정되었던 일처럼 2황자가 황위를 잇게 되었는데, 황제가 된 2황자 " 이안 플리드 "는
황실에 위협이 되던 신성력을 지닌 공국 " 스펜바흐 " 가문이 거슬렸고, 공국을 내전을 일으켜서
망하게 만들어 버리고 스펜바흐의 가주였던 프레타 공녀는 스스로 목을 매어 죽게 된다. 게다가
황실의 꼭두각시로 불쌍하게 살아가던 이복 여동생인 여주를 세력이 완전히 약해진 스펜바흐
공작가의 죽은 프레터 공녀의 동생이자 남주인 " 헬리스 "와 혼인시켜 버린다.
헬리스는 황제인 이안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고, 자신의 집안을 망가뜨린 황실의 사람인
여주와 억지로 살게 되었고, 이후에는 황제의 쓰레기 같은 명령들을 처리하면서 사냥개로서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점점 황제는 선을 넘기 시작했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헬리스는
황제를 상대로 반란을 준비했고, 제대로 준비했던 반란은 성공을 눈앞에 두게 된다.
이후 여주는 자신이 사랑하는 헬리스의 고통이 너무 마음 아팠고, 이때까지 자신을 가지고
놀았던 황제의 목을 자신이 직접 내리치고는 저주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고는 저주가
온몸에 퍼져가며 황실에 도착한 헬리스에게 미안하다며, 사죄하며 힘들게 살아왔던 첫 번째
삶을 끝내게 된다.
그리고 눈을 뜬 여주는 분명히 황실의 저주를 온몸으로 받았기에 절대로 이변을 없을 줄 알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8살의 시절로 회귀하게 되었고, 여주는 이번에는 헬리스에게 상처를 주기
이전에 미리 이 썩어빠진 헬스단테의 핏줄을 자신이 직접 모조리 말살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이안이 황제가 되기 전에 조금씩 그의 세력을 갉아먹으며 계락을 펼치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연재 중인 평점 4.9를 기록하고 있는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된 줄거리와 리뷰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좋은 편이었고, 여주의 외모는 차가운 태도와 계략이 아주 잘 어울리는 그런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예쁜 외모가 돋보여서 좋았습니다. 황제의 외모가 약간 밋밋한 느낌이 살짝
있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고, 1황후의 외모는 넘사벽 수준이던데 여주도 잘 자라서
저렇게만 보이면 좋겠습니다ㅎㅎ
아직까지 남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아서 확실치는 않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의 모습과
잠깐 보이던 모습으로 봐서는 남주도 굉장히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좋은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가끔 어색해 보이는
느낌이 조금씩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편이었고, 특히 무표정이나 어두운 표정들을
아주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액션 장면은 거의 안 나와서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연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끔
연출이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대체로 어둡고 긴장되는 분위기의 연출은 꽤
좋은 편이었고, 몰입도 있는 연출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이다 4.2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사이다 전개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일부러 다치기도 하고, 유모를 빨리 처리하지 않는 느낌이라서
약간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일부러 몸을 희생하면서 조금씩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얻어내는 부분들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여주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세력이 많이 약하다 보니 지속적으로 연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들이 많다 보니 약간은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딱히 답답하다고
느껴지진 않았고, 오히려 더 큰 보상을 위한 빌드업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아직은 엄청 시원한 사이다 전개들보다는 자잘한 사이다 전개가 많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더 큰 사이다 전개를 위해 모아지는 느낌이라 기대할 만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전개 속도 3.8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살짝 느린 느낌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여주가
다른 세력의 도움 없이 혼자서 황실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과정들이 디테일하게 표현되다 보니
진도가 조금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여주가 여러 가지 이득을 보는 과정들을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하셔서 전혀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여주가 지금까지 얻은 이득이 꽤 많기도 하고, 여주가 벌려놓은 일들이 아주
많은 편이긴 하지만, 아직 어린 시절이기도 하고, 다른 등장인물들이 꽤 등장하면서 세계관의
크기에 비해서는 살짝 느린 느낌이지만, 그래도 불필요한 분량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스토리 4.3점 - 오늘 작품은 황제의 사생아로 태어나 황실의 꼭두각시로 조종당하며 굉장히
힘든 삶을 이어나가던 여주가 자신 때문에 남주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결국에는
자신이 직접 황제의 목을 베어버리고, 그 대가로 저주받게 되면서 삶을 마감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8살의 시절로 회귀하면서 이번에는 남주가 고통받기 전에, 황실이 썩어버리기 전에
황실을 완전히 무너뜨리겠다며 계략을 펼치는 여주의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ㅎㅎ 솔직히 로판이라고 하기에는 정치물이 거의 대부분이라서
아직은 로맨스의 로자도 나오지 않았지만, 오히려 로맨스에 대한 내용을 후반부로 미뤄놓은 것이
초중반부의 정치적인 내용들에 더욱 몰입도를 올려준 느낌이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세계관이 여주의 시점으로 전개되다 보니 약간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게 설정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의 황제가 1황후를 만나고 1황자를 낳았지만,
시간이 흘러 2황후의 계략에 의해 1황자가 죽게 되었고, 1황자의 죽음에 충격을 먹은 1황후는
미치게 되었고, 이후에는 2황후와 2황자의 측근들이 조금씩 권력을 독점하기 시작하면서
황제에게는 위협이 되었다.
그러다 황제의 사생아이자 꼭두각시로 살아가야 할 여주가 회귀하면서 황제에게 스스로가
2황자를 견제할 만큼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황위 계승권을 인정받으면서 여주는
미쳤다고 알려진 1황후와 동맹을 맺고, 1황후와 여주인 2황녀/ 2황후와 2황자 간의 두 파벌이
싸우게 되는 그림으로 황제는 2황녀가 2황자와 싸우면서 2황자를 따르는 귀족들을 조금씩
무너뜨려 황권이 강화되길 바라는 상황이 이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판에서 가장 어려운 게 정치에 관한 설정이라고 생각되는데 오늘 작품이 엄청
디테일하게 잘 짜인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개연성이 크게 무너질 만큼 억지스러운 내용이나
급발진 없이 잘 표현된 것 같았습니다. 여주의 계략들이 꽤 스케일이 크게 잘 표현되었고,
약간은 인위적인 느낌이 있긴 했어도 전체적으로 빌드업 과정들이 무난하고 깔끔하게 표현되어
오랜만에 기본 이상은 하는 정치물인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들은 몇 가지 있었습니다. 여주가 회귀 이후에 어머니가 여주만을 위해
준비시킨 르엘을 만나는 과정이 약간 스킵 된 것처럼 너무 부자연스럽게 만나게 된 느낌이라서
약간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2황자가 지금까지는 보여준 게 딱히 없다 보니 최종 보스라는 느낌이
적어서 악역치고는 보여준 매력이 너무 적은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유모가 2황자의 사람이라서 2황자 쪽을 끌어들이기 위해 느리게 처리했다는 내용들은
솔직히 약간 인위적인 연출들이라서 아쉽긴 했지만, 빌드업 과정들은 꽤 깔끔하게 이어진
느낌이라 좋았고, 여주가 회귀 이후에 곧바로 황제한테 독먹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거나,
르엘에게 곧바로 자신의 회귀에 대해 언급하는 직설적인 모습들은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이복동생이나, 다른 귀족들까지 세계관이 조금 더 확장되는 듯한 내용들도 좋았습니다.
남주와의 로맨스에 대한 내용이 아직 없어서 아쉬울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진짜 너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수를 진행하는 와중에 남주를 계속 등장시키면서 로맨스에 대한
내용이 나오게 되면 복수나 정치 쪽의 몰입도가 애매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도 해서 정치 쪽의
내용들이 어느 정도 정리된 이후에 나오는 게 훨씬 더 몰입도 높을 것 같아서 아주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남주에 관한 내용들이 뭔가 여주의 회귀와 관련되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 나중에
약혼자가 생긴 여주를 만나게 되었을 때 어떻게 될지도 무척 궁금하네요ㅎㅎ 후반부를 위한
떡밥들도 꽤 있었고, 볼거리도 충분히 많아서 앞으로가 매우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정치 쪽으로
꽤 잘 표현한 작품이니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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