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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총애를 거절하는데 왜 집착하나요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3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3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어느 정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줄거리와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주인공은 자신이 읽었던 소설 " 황녀 아즈엘라 "의 세계관 속의 비참하게 죽은 " 슈엘리나 "로
빙의하게 된다. 원작의 내용은 아브니시아 제국의 황제와 헤레이나 황후 사이에서 아주 예쁜
딸이 태어나게 되었지만, 황후 자리를 노리던 제국 귀족들의 수장인 버틸드 후작가를 친가로
둔 황비 " 일레이나 "에 의해 태어나자마자 아무도 모르게 고아원에 맡겨진다.
그렇게 자신이 황녀인 줄도 모르고 고아원에서 자라던 슈엘리나는 쓰레기 같은 원장에게 매일
얻어 맞고, 굳은 일을 해왔으며 착해빠졌던 슈엘리나는 고아원의 친구에게 속는 일도 많아서
계속해서 고통받으며 자라왔고, 그것도 모자라 황비인 일레이나가 자신의 딸을 아주 완벽한
황녀로 만들기 위해 여주의 정령력을 강제로 뽑아내는 마법사를 보냈고 그에게서 고통을 받으며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아브니시아 제국의 황족들에게는 " 정령력 "이라는 특별한 힘이 주어지는데 슈엘리나도 역시
황족이었기에 정령력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정략결혼으로 사랑 없이 태어난 이유 때문인지
일레이나 황비의 딸이자 황녀인 아즈엘라는 정령력이 없었기에 완전한 황녀로 자리 잡으려면
정령력이 필요했고, 특수한 마법을 통해 슈엘리나의 정령력을 몸에서 강제로 뽑아내어 그 힘을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기에 여주는 엄청난 고통을 받아왔다.
그런 식으로 황비에 의해 평생을 고통받으며 살아온 여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살았고,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친아버지인 황제를 만날 수 있었다. 슈엘리나는 황제에게 자신이 진짜
당신의 딸이라고 이야기했지만, 황제는 여주에게 정령력을 써보라 했고 이미 아즈엘라에게
거의 대부분의 정령력을 빼앗긴 후라서 미약하게 남은 힘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었다.
황제는 그런 약한 힘을 가진 자가 자신의 딸 일리가 없다며, 자신의 딸은 오래전에 죽었다며
친딸인 슈엘리나를 몰라보며 황족을 사칭했다며 정령 거울에 가둬두는 형벌을 내렸고 친오빠는
여주를 보고서는 자신의 동생은 아즈엘라밖에 없다며 그 역시 슈엘리나를 거부한다. 이제라도
가족임을 알아봐 주길 바라왔던 슈엘리나는 그렇게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아즈엘라는 행복한 삶을 보낸다는 어이없는 원작 소설의 이야기였고 그 소설의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슈엘리나가 된 여주는 원장의 학대 때문인 건지 원작의 소설 내용들 말고는
자신에 대한 다른 기억이 전혀 없었기에 일단은 고아원에서 잘 지내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에게 한 방 먹여주고는 그 친구가 기다리던 " 대공 "을 자신이 맞이하면서
그들에게 거둬지기를 바라본다.
대공국의 바일렛 대공가는 저주를 받아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을 보면 두려움에 떠는 일이
대다수였지만, 황족이었던 여주는 정령력으로 보호받고 있었기에 저주에 면역이었고 그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웃으며 고아원을 안내해 주는 여주는 그들에게 정말 호감이었고 여주를
아주 귀엽게 여기던 그들에게 임시지만 보호받게 되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2245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빙의물? 육아물 힐링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들이
너무 얇게 그려지는 느낌과 눈은 크고 얼굴은 작거나 길고, 귀는 긴 느낌의 외모가 보이면서
사람을 그렸다기보다는 엘프라는 종족을 그려놓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 이질적이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작붕이 너무 많은 편으로 얼굴형이 너무 이상한 부분들도 많고 얼굴을 너무 길게 그려서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중반부에 조금 안정되는 느낌이라서 괜찮았지만 선공개 분량 마지막쯤에는 또다시 얼굴이 너무
길게 표현되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ㅠㅠ 그래도 여주의 외모는 너무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여주는 늘 진심으로 그리시는지 작붕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로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게
잘 표현되어서 좋았고, 아직은 두 컷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남주도 엄청 잘생기게 표현되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빠들과 아빠도 얼굴형이 멀쩡할 때는 정말 잘생겨서 좋지만, 아닐 때가 더 많은 느낌이라
많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개성 있는 그림체긴 합니다ㅎㅎ;;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아주 좋은 편으로 옷들은 굉장히 예쁘고 자연스러운 편이었고, 배경은
3D가 아닌 것처럼 위화감이 전혀 들지 않는 굉장히 디테일하면서도 뛰어난 그림체라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굉장히 뛰어난 편으로 다양한 표정들을 아주 잘 표현하셨다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았지만..!! 여주의 표정만 보면 진짜 좋거든요? 근데 작붕있는 그림체로
여러 가지 표정이 나오는 부분들이 더 아쉽게 느껴져서 그게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ㅠㅠ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힐링적인 부분들을 굉장히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다만, 어두운 분위기의 연출도 밝은 느낌이 안 빠진 느낌이라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SD 컷도 진짜 귀엽게 잘 표현하셔서 진짜 좋은 그림체인데 얼굴형이라도 일정하게
유지되면 진짜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좋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여주에게 정령력이라는 특별한 힘이 있다는 설정임에도 여주가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하는
모습이 두 번밖에 나오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고 거의 대부분의 전개가 여주에게 위기를 주는
전개로 진행되면서 너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억지 사이다 전개까지 들어가면서 악역들의 빌드업도 너무 아쉽네요.. 6살짜리 애랑
황실 아카데미 출신 교사가 말싸움하는 내용에 가스라이팅 당해서 죄책감 가지는 내용에
대공가에서 대놓고 납치까지..? 개연성도 너무 별로였는데 여주는 또 자신이 뭔가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교사를 두둔하다 위기에 처하면서 걱정 끼치는 감정선까지 들어가고 답답한
쪽으로만 전개를 진행하셔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끝이 죽음으로 깔끔하게 끝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너무
아쉬운 전개들이었고 세계관의 떡밥을 주는 전개를 진행할 때 꼭 여주가 쓰러져서 가족들이
걱정하는 전개로 진행되어야 하나요..?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최신화 기준으로 이제는
여주가 힘을 제대로 쓰는 전개가 나오면서 조금 나아지긴 할 것 같아서 기대해 보겠습니다.
전개 속도 3.6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초반에는
여주의 서사를 너무 간단하게 표현하길래 진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도
공작가로 향하는 과정도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까
전개 자체가 빠르다기보다는 감정선이 너무 급하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여주가 3화에 대공가로 향했는데 5화에 서로 울고불고하는 내용이 나오는 게 맞나?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 감정선이 너무 급한 부분들도 있었고 그 외에도 전개를 빠르게 하려는 건지
감정선을 빨리 진행하려는 건지 모를 부분들이 꽤 있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선공개 분량이
23화까지 나왔는데 마지막 화 기준으로 아직 본격적인 메인 스토리는 시작도 안한 느낌인데
이럴 거면 그냥 감정선을 천천히 진행했어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스토리 3.5점 - 오늘 작품은 황제의 친딸이지만, 황비의 계략으로 죽었다고 알려지며 강제로
고아원에서 살아온 여주가 성인이 되어 아버지인 황제에게 찾아갔지만, 자신의 딸은 전에
죽었다며 친딸을 처형시키며 끝나는 어이없는 소설 속의 황제의 친딸로 빙의한 여주는 학대로
인해 빙의전의 기억이 온전치 않은 채로 소설에 대한 기억만 가진 채로 원작과는 다른 결말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다 대공의 눈에 띄면서 새로운 삶을 찾는 여주의 이야기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진짜 이 정도 그림체가 아니었다면 이 작품을 봤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세계관의 큰 틀 자체는 잘 짜놓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친가가
권력의 대부분을 쥐고 있는 큰 세력이라고 하더라도 정령력을 지닌 황제랑 황후 모르게 황녀를
납치하고 죽은 걸로 꾸몄다는 전개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미리 어떤 식으로 납치했는지
설명이라도 나오면 모르겠는데 설명도 전혀 없어서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게다가 원작의 설정 자체가 너무 억지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황제의 친딸이 강제로
악녀가 되는? 전개의 작품이 존재할 수 있는거죠?ㅋㅋ 아무것도 안 했는데 원작의 주인공이자
여주의 힘을 빼앗아서 황녀로 존재하던 아즈엘라가 주인공이 된다는 설정이라니.. 보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여주가 회귀한 건데 빙의라고 오해하고 있다는 반전 설정이 있다면
그나마 이상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여주가 이제 곧 7살이 된다는 설정으로 진행되던데 일단 그림체가 귀여워서 여주 행동이
크게 오글거리진 않았는데 냉정하게 보면 이제 7살이 되는 아이가 저 정도로 혀 짧게 얘기하고
소설의 내용뿐이지만 미래를 아는 아이의 행동이 너무 5살짜리 애 같은 부분이 있어서 차라리
기억이 희미해졌다는 설정보다는 소설 내용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는 설정이 더 자연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말투는 중반부에 모종의 이유였다는 내용이 있어서 이상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크림이라고 해도 수프를 먹고 쓰러진 내용보다는 고기 같은 거 먹고 쓰러지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싶고, 사용인들이 여주에게 무섭지 않냐면서 물어보는데 사용인들은
저주에 면역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무렇지도 않는 것도 의아했으며, 원작에서는 한 배에서
태어난 자매도 아닌데 여주가 아즈엘라의 정령력을 다 가지고 태어나버렸다는 내용도 그렇고
이 모든 의아한 전개들이 작가님이 안배하신 뒷이야기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ㅠㅠ
게다가 마지막에 암행 중인 황제의 모습도 일반인처럼 묘사되는 것도 조금 이상했고, 황제를
세탁하려는 전개부터가 고구마를 엄청나게 퍼붓는다는 느낌이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ㅠㅠ
굳이 대공가의 새로운 가족들이 생겼는데 현재의 황제와 친오빠는 여주를 그리워하며 열심히
찾고 있다는 설정이 들어가면서 또 굉장히 답답한 감정적인 고구마 전개가 나올 것 같은 부분이
너무 아쉬웠고 그럴 거면 굳이 1화에서 냉정한 모습들을 보여줬어야 하나 아쉽습니다..
이렇듯 좋은 그림체에 비해 아쉬운 내용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나마 남주로 보이는 용? 혹은
정령으로 생각되는 존재가 기대되는 부분이 있긴 한데 이것도 떡밥이 너무 적고, 봉인되어 있는
정령계에 대한 내용도 떡밥이 너무 적어서 후반부를 기대하게 할만한 요소들도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진짜 여주랑 가족들의 귀여운 케미 말고는 세계관의 설명 밖에는 볼 내용이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아원에 다시 찾아가서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분위기가 아주 힐링 되면서 좋았는데
이것도 너무 짧게 끊어서 아쉬웠고, 감동적인 부분들이 많긴 하지만 늘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급하게 진행하시는 느낌이라서 조금만 더 천천히 진행하시면 몰입이 더 잘 될 것 같고, 후반부를
위한 떡밥도 조금 더 뿌리고 떡밥을 뿌릴 때 쓰러지는 부분만 빼면 산만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림체가 호불호가 조금 있을 수 있고, 내용이 정말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귀여운
여주와 가족들의 케미는 볼만해서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보실 때 냉정히
보시진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힐링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만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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