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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웹툰/빙의물

[4.1점]고퀄 삽화느낌!? 로판 웹툰 추천 " 마음이 이끄는 대로 " 17금? 로판 웹툰 추천 리뷰

by KayJay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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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age.kakao.com/content/64725199

 

마음이 이끄는 대로

왕과 국혼을 앞두고 물가에 몸을 던진 공작가의 딸 헤일리에 빙의한 이재.그런데 왕의 등 뒤로 보여선 안될 원혼들이 보인다!국왕 로더릭에게 몰려드는 원혼들을 퇴마하려 고군분투하는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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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마음이 이끄는 대로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주인공 " 강이재 "는 태어나자마자 부모님에게 버림받았고 보육원에 맡겨지면서 그곳에서

자라게 되었는데 그녀는 커갈수록 남들과는 다른 점이 부각되었다. 강이재는 봐서는 안 되는

" 원혼 "들을 볼 수 있었다. 부모님이 없다는 것만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전혀

볼 수 없는 원혼들을 보는 아이였기에 보육원에서도 친구들의 기피 대상이었다.

 

보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보이는 것을 안 보인다고 할 수는 없었기에 그저 있는 그대로 말했을

뿐이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귀신 보는 아이라며 여주를 두려워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육원에서

여주를 돌봐주던 선생님이 자신이 아는 무당이 있다며 그곳으로 보내볼까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

여주는 선생님에 의해 " 만신 "이라 불리는 영산할매에게 가게 된다.

 

영산 할매는 여주를 보자마자 얼굴에 복이 없고 너무 말라서 신을 받지도 못하니 자신의 옆에

있으면서 허드렛일이나 하라고 이야기하면서 여주는 그렇게 만신에게 거둬진다. 그곳에서 지내며

허드렛일을 해왔지만 할매가 해주는 조언을 들으며 그들을 무시하는 법도 배우고 정식으로 배우진

않았지만 할매가 하던 기술?들도 보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할매는 여주에게 늘 물을 피해야지

살 수 있다며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여주는 아무리 박복한 인생이라 하더라도 질기게 오랫동안 살고 싶었기에

물을 멀리하며 지내고 있었던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전혀 알지 못하는 장소였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누군가에 의해 뺨을 맞게 되면서 너무나도 당황스러운 상황들이

펼쳐졌고, 자신을 향해 헤일리라고 부르며 멱살을 잡기 시작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혹여나 자신이 헤일리라는 사람에게 씌인 건가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이곳에서 나가고 싶다며 헤일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헤일리의 기척은 없었고 지금 자신이

빙의하게 된 헤일리의 온전하지 못한 기억들을 얻게 되면서 어느 정도는 상황 파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을 때리고 계속해서 폭력을 쓰려 하는 눈앞의 사람이 헤일리의 아빠인 던컨 공작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던컨 공작은 자신이 열심히 준비해서 이 나라의 왕과 결혼하게 만들어줬더니 결혼식 전날에

자살을 시도하는 게 무슨 짓이냐며 여주를 정말 쥐잡듯이 잡고 있던 것이었고, 또다시 여주를

때리려던 순간 헤일리의 기억 속에 있는 이 나라 카이엔의 국왕 " 로더릭 페루스 블레이크 "가

나타나 공작에게 대체 무슨 짓이냐며 공작에게 나가라고 명령한다.

 

여주는 자신을 구해준 남주에게 고마워하려 했지만, 그의 모습을 보는 순간 경악하며 곧바로

주저앉아버리게 되었는데 남주에게 붙어있는 원혼들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원래는

저 정도 양의 원혼이라면 사람이 살아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많은 원혼들이었기에

그들의 기운이 너무나도 강력했고 원혼을 보는 여주는 당연히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남주는 조금 멋대로긴 해도 던컨 공작에게서 여주를 구해주었고, 결혼을 하자며 협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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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1122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7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엄청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엄청나게 좋은 편으로 여주는 굉장히 산뜻한 느낌이 드는 아주 예쁜 외모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고 남주는 듬직하면서도 잘생긴 느낌이 드는 외모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솔직하게

남주 외모도 좋은 편이긴 한데 소년왕의 외모가 개인적으로는 넘사벽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둘이

바뀌었다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작붕까진 아니지만 힘주고 그리실 때와 갭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 꽤 있는 편이었고

아주 가끔이지만 그림체가 완전히 달라진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들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로판 그림체와는 뭔가 색다른 느낌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선 하나하나가 디테일하고

깔끔하게 보이는 개성 있는 그림체라서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정령 친구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엄청나게 뛰어난 편으로 옷은 아주

잘 어울리고 세련된 느낌이었고 배경은 자세히 보면 3D티가 나긴 하지만 3D라고 해도 굉장히

퀄리티가 뛰어난데 이런 배경들을 위화감을 줄여서 잘 표현하신 것 같아서 아주 좋았습니다ㅎㅎ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다양한 표정들을 아주 잘 표현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땀 흘리는

것만 조금 줄여주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남주의 어깨가 태평양처럼 넓게 보이는 부분이나 액세서리가 너무 3D티가 많이 나는 것을

빼고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도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볍게

전개되는 느낌이지만 무게감이 필요한 전개는 상당히 무게감 있게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귀여운 그림들도 아주 잘 그리신다고 느껴져서 차기작으로 육아물을 그리시면 아주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산뜻한 그림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사이다 4.1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답답한 고구마 전개가 그리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이다 전개들이 엄청 많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초반에 시작하자마자 남주가

여주의 아버지를 골려주고 여주를 보호하는 부분이 보이면서 시원한 전개를 많이 기대했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원혼들이 남주를 끊임없이 공격하면서 사이다 전개가 나올 틈이 없었습니다.

 

가끔씩 던컨 공작을 긁으면서 나름의 사이다? 전개가 나오긴 하는데 너무 소소한 느낌이라서

많이 아쉬웠고 여주에게 할매한테 배웠던 무당의 힘이 있긴 한데 그걸로는 강력하게 붙어버린

원혼들을 뗄 수는 없고 늘 임시방편이라서 또다시 물리치고, 다시 붙는 반복적인 내용이 계속해서

나오다 보니 여주의 능력도 조금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여주에게 뛰어난 설정을 줬다기보다는 남주와의 로맨스를 이어주는 매개체 느낌이라서 솔직히

여주 자신의 몸을 지킬 수는 있을지 걱정이 돼서 이러다 고구마 전개가 나오는 게 아닐까 약간

걱정이 됩니다ㅎㅎ 그래도 로맨스 쪽으로는 전혀 고구마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빙의하고 곧바로 결혼이 진행될 만큼 진도가 빠르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역시나 여주와 남주의

감정선을 위한 분량이 많아지면서 진도는 느려졌습니다. 둘 사이의 로맨스 분량이 많아도 전혀

지루하진 않았지만 계속해서 여주가 원혼들을 몰아내고 다시 붙고, 몰아내고 다시 붙는 느낌의

전개들이 이어지다 보니 진도가 느리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4.1점 - 오늘 작품은 부모님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서는 귀신 보는 아이라며 아이들의

기피 대상이던 여주가 선생님의 제안으로 만신이라 불리던 영산할매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의

밑에서 지내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며 복 없는 운명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던 여주가 갑자기

헤일리라는 인물로 빙의하게 되었고, 남주에게 구해지면서 그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그의

몸에 붙은 원혼들을 쫓아내며 사랑하게 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저는 꽤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ㅎㅎ 일반적인 로판과는 조금 색다르게 동양적인 부분들이 꽤

많이 들어가있는 작품으로 원혼과 무당이라는 설정이 들어가면서 꽤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약간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 무당 설정들이 신선했네요ㅎㅎ

다만, 생각보다 세계관의 설정이 너무 적게 표현되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일단 초반에는 자신과 결혼하지 않으면 죽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이야기하며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던 남주라서 아쉬웠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남주의 진심과는 조금 다르게

표현되었다는 느낌이 들었고, 강력한 원혼들로 인해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는 설정이기도 하고

여주에게 늘 잘해주려는 조심스러운 느낌이 보이면서 로맨스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력이 강력한 가문이라고 하더라도 왕한테 찡찡대는 공작의 설정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정치적으로 뭔가 재미있게 나올만한 부분들이 있다고 보기에는 악역의 설정이

너무 단순하게 느껴져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세계관의 설정들이 너무 간략히 나와서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 부분은 몰입도가 높았지만 다른 부분들은 몰입도가 그리 높진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여주와 남주를 연결해 주는 원혼이라는 설정에 대해서 떡밥이 너무 적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서의 숲이라는 것이 표현되고 소년왕 아서의 건국신화가 보여지긴 했지만

현재까지 신보다 강력한 기운을 가진 존재로 남아있는 이유에 대한 떡밥도 없고, 귀엽지만

뭐 하는 친구인지 모를 정령의 정체에 대한 떡밥도 없고 헤일리의 죽고 싶지 않다는 일기장에

대한 떡밥도 그게 다라서 후반부를 기대할 만한 부분이 많이 적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애매하게 느껴졌던 것이 전체적으로 보면 개그 요소가 꽤 있긴 하지만 작가님이

과한 걸 좋아하시지 않으신 건지, 개인적으로는 개그를 보여줄 거면 시원하게 보여주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진짜 소소하게 보이면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는데 19금 드립은 시원하게

선보이면서 둘이 바뀌었다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수위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작품의 가장 좋은 점은 로맨스라고 생각해서 이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주와 남주의 풋풋한 첫사랑? 같은 사랑을 달달하게 표현하셔서

너무 좋았는데 둘의 관계가 틀어지는 클리셰가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ㅎㅎ 뭐랄까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로맨스라서 더 좋았다고 할까요? 보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달달해서 좋습니다!!

 

이렇듯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지만 그걸 보완해 주는 고구마 없는 로맨스가 많은 작품으로 아직

안 보신 분들은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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