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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알리사와 마법 일기 " 카카오 페이지 신분차이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주인공 " 알리사 베닌 "은 제국 남부에 위치한 베닌 영지에서 베닌 자작 부부의 외동딸로
태어나 그곳에서 자라왔다. 알리사의 집안은 유명하거나 부자 집안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모자란 부분이 많은 집안도 아니었기에 귀족으로서 괜찮은 집안이었지만 여주는 보통의
영애들과는 다르게 외향적이지도 않았고 어린 시절부터 " 책 "을 좋아했다.
끊임없이 책을 읽으며 지내던 여주는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계속해서 책을 읽었던
것 때문인지 공부를 남들보다 월등히 잘했고, 1등을 놓치지 않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내향적인 성격 때문인지 친한 친구 하나가 없었을뿐더러 언제나
책만 읽으며 지내는 여주는 학교에서 전혀 튀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모종의 이유로 아카데미 내에서 상처를 받게 되었고 그 일의 연장선으로 인해
데뷔탕트까지 망치게 되면서 여주는 더욱더 내향적인 사람이 되어갔고 다른 사람들과 전혀
만나지 않으며 살다가 왕립 도서관의 사서로 취직하게 된다. 책을 좋아하던 여주에게 그곳은
엄청나게 행복한 곳이었고 여주에게 상처를 주던 사람들이 올리도 없는 곳이었기에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삶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여주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어느 날, 여주는 분실물인데 한 달 동안이나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완전히 새것인 일기장을 눈여겨보게 되었고, 마침 자신의 일기장을
다 쓴 상황이었기에 주인이 없을 거라 생각하여 그 일기장을 자신이 쓰기로 결심하고 일기장을
집으로 가져와서 일기를 쓰게 된다.
일기를 쓰기 위해 일기장을 펼쳐서 자신의 이름을 먼저 적었는데 갑자기 일기장이 공중으로
뜨더니 다른 사람이 쓴 일기가 적혀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여주는 자신이 남의 일기를 몰래
훔쳐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마법이 걸려있는 일기장이었기에 다음 날 바로 마법사에게
가져가서는 일기장에 걸린 마법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걱정될만한 부분은 전혀 없었다.
다만, 여주가 가지게 된 일기장은 교환일기 방식으로 만들어진 일기장으로 두 권의 일기장으로
서로의 일기를 교환하는 형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딱히 이상한 마법이 걸린 것도 아니었고
일기장의 이야기가 10년 전의 날짜로 적혀있는 기이한 일기였기에 여주는 호기심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일기 속의 아이가 너무나도 불쌍하게 느껴진다.
여주는 일기 속의 아이가 너무나도 안타까웠기에 자신이 근처에 있었다면 달래줬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던 그 순간, 여주는 일기 속으로 소환되어버렸고 여주의 눈앞에는 일기를 쓰던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26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시공간 신분차이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꽤 좋은 편으로 그림체가 굉장히 색다른 강하게
드는 편이었습니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일반적인 캐릭터들을 그리고 그 위에 눈썹이나
볼의 홍조 같은 부분들은 일반적인 선으로 표현하신 게 아니라 뭔가 굉장히 얇은 연필같은 걸로
표현하신 것 같아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콕 집어서 어디가 이상하다 할 수는 없지만
캐릭터들의 얼굴 윤곽이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여주의 외모는 굉장히 순수해 보이는 예쁜 외모라서 좋았고 남주의 외모는 금발일 때도 좋지만
흑발일 때도 잘생긴 편이라서 둘 다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작붕이 꽤 자주
나오는 편이었고 작가님이 캐릭터들의 인체 비율을 잘 못 맞추시는 느낌이 드는 편으로 이상하게
느껴지는 비율들이 자주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특히 10화는 기괴할 정도.. 그래도 잘 그리실 때는
아주 멋지고 예쁘게 잘 그리셔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좋은 편으로 옷들은 세련된 느낌들은
아니었지만 수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서 좋았고, 배경은 3D 티가 나긴 하지만 배경을 늘
연하게 그리시면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아직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가끔 있긴 하지만 대체로 자연스럽고 좋은 표정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ㅎㅎ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은 꽤 좋은 편으로 잔잔하게 표현되는 부분들도 무게감 있게
잘 표현하셔서 아직까지는 딱히 나쁘다고 느껴지진 않아서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다만 작붕만
조금 줄이고 어린 시절의 남주 인체 비율만 잘 표현하시면 4.5 정도는 찍을 것 같습니다!!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생각했던 것보다 시원한 사이다 전개보다는 답답하게 느껴지는
고구마 전개가 조금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사실 여주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공부 잘하고 책 좋아하지만 말을 예쁘게 한다는 것 외에 다른 설정은 없다 보니 여주 혼자서는
악역을 처리하기 버거워 보이는 느낌이라서 여주에게 부여된 설정이 남주 없이는 이겨내기 힘든
상황을 만드는 느낌이라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곤란한 상황일 때마다 남주가 등장해서 여주를 도와주는 흔한 전개라서 크게 걱정이
되진 않지만, 남주가 정체를 숨기고 있는 상황이라서 언젠가는 한 번 고구마 전개가 꽤 크게
나올 것 같은 느낌도 있긴 합니다.. 사실 현재 황제인 남주라서 변장 전의 모습으로는 한계가
있겠지만 황제로 지낼 때의 힘으로 사이다 전개라도 만들어 주길 바랐는데 그런 내용은 아직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남주가 자신의 정체를 비밀로 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는 이상,
언젠가 이 부분으로 인한 고구마 전개도 나올 것이기 때문에 걱정되기도 하네요..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일기장을
얻은 이후의 일들을 바로 전개하면서 여주의 서사보다 전개를 우선시하는 느낌이라 진도가 꽤
빠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여주와 남주의 감정선을 굉장히 디테일하고 오랫동안
표현하시면서 진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도가 느리다고 크게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은 없었지만, 솔직히 영양가 없는
분량들도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나마 최신화 기준으로 조금 가까워지는 느낌이 드는
본격적인 로맨스 감정선이 시작되고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ㅎㅎ 앞으로는 속도감을 조금만 더
빠르게 진행하면 훨씬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스토리 3.9점 - 오늘 작품은 자작 집안의 영애로 태어난 여주는 어린 시절부터 또래 영애들과
다르게 책을 좋아했고 책을 읽는 습관을 토대로 아카데미에서 뛰어난 성적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모종의 이유로 상처를 받게 된 여주는 데뷔 탕트 이후에 사람들을 멀리하며 왕립 도서관의 사서로
일하며 나름대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지만, 주인 없는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 일기장의
일기를 읽으면 일기를 쓴 사람의 시간대로 이동하는 일이 생기면서 진행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일단 나름대로 잔잔한 재미도 있었고 설정 자체는 꽤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ㅎㅎ 보통은
시공간에 관련된 로맨스는 최근 트렌드는 아니지만 현대 판타지에서 많이 보였던 설정이지만
오늘 작품은 로판 세상에서 벌어지는 시공간을 넘어 진행되는 전개라서 아주 신선하게 느껴져서
굉장히 좋았습니다ㅎㅎ 게다가 아직은 떡밥이 너무 적긴 한데 그냥 시공간이 아니라 기억들에도
영향을 미치는 설정이라서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진실을 알고 다가가는 전개라서 클리셰도 꽤 있었고 오해물로
빌드업하기 위한 인위적인 느낌도 살짝 있는 편이라서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여주의 서사뿐만
아니라 남주의 서사마저도 다 표현하는 게 아니라 조금씩만 표현하다 보니까 몰입도가 낮게
느껴지면서 굳이 이렇게 조금씩 표현해야 했나?라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여주의 서사도 한 번 풀 때 제대로 풀고, 남주의 서사도 마찬가지로 한 번 풀 때 다 풀어버리는
그런 전개였다면 오히려 둘의 서사를 알고 보는 로맨스라서 더 몰입도가 높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주의 서사만 나오는 게 아니라 남주와 엮인 여동생이자
공주인 롯사에 대한 내용도 나중에 같이 풀릴 것 같은데 대체 왜 형이라고 부르는 건지 너무나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사투리 쓰는 사람인가요..? 가끔 사투리 쓰는 지방에서 오빠를 형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긴
한데 굳이 로판에서 왜 쓰는지 모르겠고 이유라도 나오면 모르겠는데 시도 때도 없이 형이라
부르는 롯사를 볼 때마다 너무 몰입도가 풀리는 느낌이라서 가장 아쉬웠습니다.. 또한, 악역을
너무 억지스럽게만 설정해 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과거의 서사가 디테일하게 다 풀린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나온 내용만 보면 그냥 미친놈처럼 보여서 매력이 너무 아쉬웠네요..
분명히 감정을 해준 마법사는 딱히 이상한 마법은 없다고 했는데 어떻게 여주가 일기장을 통해
진행된 행동들이 남주의 꿈에서 반영되고 현실에서 일어났던 일이 된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아직
떡밥들이 많이 풀리진 않았지만 남주에게 적대적으로 구는 귀족파들과의 정치적인 내용이 조금은
궁금하긴 하지만, 솔직히 이제는 서사들부터 풀고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여주와 남주 둘 다 쑥맥이라서 서로 부끄러워하는 모습들과 그러면서도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
같은 느낌들이 달달하게 느껴져서 로맨스 자체는 보기 좋았습니다ㅎㅎ 다만, 전개가 잔잔하게
진행되는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의 기승전결은 있어야 보는 맛이 있을 텐데 멍청한 악역 말고는
딱히 반전 요소나 몰입감을 높여주는 그런 임팩트 있는 내용이 없어서 잔잔보다는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걱정되는 부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분량만 보자면 아쉬운 부분들이 꽤 있긴 하지만 킬링타임 이상은 된다는
느낌이라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둘의 로맨스에 힘을 주던지, 정치 쪽이나 마법에
힘을 더 주든지 해서 뭐 하나라도 빠르게 진행되면 앞으로도 계속 봐볼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최소 킬링타임은 되는 작품이니 한 번쯤은 도전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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