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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용의 파수꾼 " 카카오 페이지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8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8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아주 먼 옛날 괴물들이 날뛰어 인간들이 고통받으며 지내던 어느 날 인간들의 기도를 들은 신은
인간들 중에서 가장 용맹한 사람에게 자신의 권능을 하사하겠다고 했고, 인간들 중에서는
" 아란 "이라는 금발의 아주 잘생긴 미남이자 가장 용맹했던 사람이 신의 권능을 받아 괴물을
죽이고 세상에 평화를 되찾게 하였다.
그리고 오늘날에 와서는 아란의 후손이 세운 " 르헨 "왕국에는 아란의 전설이 끊임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 시우타 숲 "은 신비를 간직한 태고의 숲이었지만 신비한 힘 때문인지 살아서
돌아오는 사람이 드문 곳이었는데 주인공 " 프레아 "는 갓난 아기 시절에 그곳에 버려져 있었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선왕이 여주를 발견하면서 여주는 왕에 의해 거둬지게 되었다.
르헨의 선왕은 시우타 숲에 순례단과 함께 순례길을 오르고 있었는데 성지에 들렀다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버려진 갓난 아이인 여주를 발견하게 되었고 때마침 전염병이 돌아 왕국이 아주
혼란스러웠던 상황에서 뜬금없이 순례길에 나타난 여주를 길조라 여겼고 선왕은 여주를 데려가
" 프레아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는 왕실로 데려가 부족한 것 없이 키워주게 된다.
프레아는 그렇게 르헨 왕실에서 살아가게 되었지만 선왕의 관심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렇게
왕실의 버려진 아이라고 불리던 여주는 그래도 다행히 선왕의 딸이었던 공주에게 눈에 띄었고
공주님과 친해지면서 여주를 건드는 사람도 없었으며, 뭐 하나 부족함 없이 자랄 수 있었다.
하지만 여주는 커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면서 " 사제 "가 되기로 한다.
왕실을 벗어나 사제가 되기 위해 신전에 가게 된 여주는 수습 사제가 되어 언젠가 순례길을
떠나는 사람들 틈에 껴서 자신이 발견된 시우타 숲을 가고 싶었기에 계속해서 기도드리면서
자신의 차례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려야 시우타 숲을 갈 수 있는
건지 답답했던 여주는 오래전 르헨의 선왕이 여주를 발견했던 현장에 있었고 여주를 따뜻하게
대해주던 대주교님께 순례길에 끼워달라 부탁하게 된다.
특혜를 받는다는 오해를 받아도 상관없다며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싶다며 간곡히 부탁했고
대주교는 여주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인원을 늘려 수습 사제였던 여주를 데려가게 된다.
그리고 순례길을 오르면서 도착한 시우타 숲에서 하루 쉬는 동안 잠에 들었던 여주는 너무 추운
온도에 깜짝 놀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주는 숲이 아닌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게다가 여주의 눈앞에는 붉은 머리와 강렬한 눈을 가진 사내가 여주를 보고 있었고 너무나도
놀란 여주가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그 남자는 여주의 목을 조르며 죽이려고 했고 꿈이라고
생각한 여주는 꿈에서 깨기 위해 간절히 바랐더니 진짜로 꿈에서 깨게 되었는데 꿈에서 깬
이후에도 너무나도 잘 느껴졌던 현실적인 감각을 잊지 못하고 떨게 된다.
문제는 그 이후에도 여주가 잠에 들 때면 계속해서 똑같은 사내가 있는 침대로 이동하는 아주
어이없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었고 그 사내와의 오해를 풀면서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하며
그와 동시에 여주가 잘 알지 못했던 " 시우타 숲 " 너머의 나라와 마법에 대해 알게 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111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어제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시공간 이동?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4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엄청 뛰어난 편이긴 했지만, 사실 초반부와 후반부를 따로 점수 매겨야 할 정도로 초반부에
비해서 후반부로 갈수록 전체적으로 작화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 편이었고 중간에 작붕도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힘주고 그리실 때와 갭 차이가 조금 있는 것과는 별개로 그냥 작화들이
많이 무너진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많아지는 것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꽤 좋은 편으로 옷들은 깔끔하고
예쁘게 잘 표현되어서 좋았고 배경은 3D 티가 나긴 하지만 예쁘게 보이는 부분들이 많았기에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무난한 편이었던 것
같고 인체 비율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은 후반부는 그래도 나쁘진 않은 편이었는데 초반에는 너무
과한 느낌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뭔가 스릴 있는? 신비한 분위기를 표현하려던 것은 알지만
컷이 이어지지 않는 느낌이 많이 나서 산만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고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표현하시려던 것은 알겠으나, 너무 어둡게 진행하셔서 스릴이 아니라 공포물로 느껴지는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이다 3.9점 - 오늘 작품은 굳이 따지자면 답답한 고구마 전개보다는 사이다 전개들이 더
많은 편이긴 했지만, 솔직히 애매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초반에는 여주의 성격으로 소심하게
표현하셨지만 중후반부로 가면서는 굉장히 똑똑하고 냉정한 부분들이 많이 보이고 엄청나게
시원하진 않지만 조곤조곤 사이다 전개를 보여주면서 전개되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주를 괴롭히는 악역 때문에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여주가 알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세계관의 설정들을 떡밥만 끊임없이 던져주고 제대로 푸는 부분들 없이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까 떡밥에 대한 의문들만 점점 많아지는 느낌이라서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와
남주가 자주 만나긴 하는데 이게 정말 잠깐만 만나고 헤어지게 되는 전개라서 로맨스적으로
크게 진전이 없는 편이었고 여러 캐릭터들이 나오면서 그들에 대한 감정선은 남주와 여주에
비해서는 간략하게 나와서 좋았지만, 세계관에 관한 설정들을 너무 많이 표현하시면서 진도가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떡밥만 무수히 많이 던지는 전개들이 지속되는데 뭐 하나 풀리는 떡밥은 없어서 판타지 쪽의
진도도 전혀 나아가지 않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최신화 기준으로 중후반부로 가면서 여주와
남주가 조금 더 가까워지기는 하지만 서로가 말을 아끼는 전개로 진행되면서 로맨스 쪽으로도
진도가 너무 천천히 진행되는 편이라서 어느 정도는 속도를 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스토리 3.7점 - 오늘 작품은 여주가 갓난아기 시절에 시우타 숲이라는 곳에서 르헨 왕국 선왕에
의해 발견되면서 왕에게 거둬졌고, 나중에는 왕의 관심이 끊어졌지만 공주와 친해지면서 나름
잘 지내오던 여주가 자신의 핏줄과 정체성에 대한 것을 찾고 싶어서 사제가 되었고 이후에는
자신이 발견되었던 시우타 숲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 간 이후에는 잠만 자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남주를 만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재미가 없진 않았는데 이야기를 너무 꼬아서 진행하시는 느낌이 매우 강한 편으로 세계관에
대한 설정을 나름대로 흥미롭고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 설정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느낌이
아주 강한 편이었습니다. 세계관에 대한 설정들은 꽤 디테일하게 잘 짜여있는데 작가님이
여주 자신의 정체를 찾는 과정을 일부러 복잡하게 표현하시는 느낌으로 떡밥을 정말 끊임없이
던지시는데 뭐 하나 풀리는 내용이 없어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최신화 기준으로 후반부에 들어서면서는 초반보다 나아졌지만, 초반에는 여주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여주의 독백을 굉장히 많이 넣으시면서 오히려 산만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고, 여주 본인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면서 당황하는 모습들은 나쁘지 않게
느껴졌지만 계속해서 여주가 그래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
알고 있는 듯이 진행되는 설정이라서 모순되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또한, 항상 마지막 컷을 끝낼 때 애매한 시점에서 끊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감정선에
몰입할 타이밍에서 끊어버리니까 이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물론 작가님이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하신 것은 이해하지만, 어느 정도의 내용은 보여주고 클라이맥스에서
끊고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해야 하는데 내용이 나오는 도중에 끊기는 느낌이 강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실 중후반부의 내용들이 초반에 비해 더 재미있었습니다. 남주를 잠깐씩 만나는 부분들이
계속 거슬리긴 했는데 그래도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독백이 줄어들고 세계관에 대한
설명들도 많이 나오기도 하고, 여주의 성격도 초반에 비해 훨씬 좋은 모습들이 많이 나오면서
좋았습니다ㅎㅎ 물론 갑자기 성격이 바뀐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 살짝 이질적인 부분이 있긴
했지만요ㅎㅎ
인간의 모습을 빌려서 태어났다는 신이나 신수?의 환생 같은 내용과 여주가 왜 자꾸 과거의
영웅인 아란의 침실로만 이동되는 건지, 남주에게 부여된 저주라는 것과 흑마법사 로트라는
존재에 대한 궁금증, 진짜 " 용 "에 대한 내용과 왜 숲을 경계로 사람이 사는 곳이 이렇게
다른 건지에 대한 것들까지 후반부를 기대하게 만들만한 떡밥들이 많은 것은 좋긴 했지만,
떡밥을 하나씩 풀어가는 내용이 나와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텐데 가장 아쉬웠습니다ㅠㅠ
작화가 작붕이 꽤 있고 갭 차이가 조금 나긴 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그림체였고 세계관의
설정이 잘 짜인 상황이라서 떡밥만 조금 풀리면 포텐이 터질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라서
초반의 이질적인 연출들만 어떻게 버티면 못 볼 정도의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판타지적으로
설정이 많은 작품이고 로맨스가 느리다는 점이 아쉽긴 하나, 과거와 현재의 사랑을 어떻게
진행할지 기대되는 부분도 있었네요ㅎㅎ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초반만 잘 넘기시면 킬링타임 용으로는 나쁘진 않은 작품이라서
시간 나실 때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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