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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어쩌다 구원했지만, 책임은 안 집니다 " 카카오 페이지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5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5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동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지닌 공작 가문이자 동제국을 수호하는 가문으로서 드래곤의
피를 이어받은 혈통이라 불리는 그들에게는 조금 특별한 능력이 있었는데 바로 " 예기 "라는
마나와는 다르게 선천적으로 검기를 다룰 수 있는 능력과 칠흑 같은 어두운 머리칼을 지닌 채로
태어나는 성질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엑저 공작가에 갈색 머리 아이가 태어난다.
선대 공작이었던 " 레서 엑저 "는 동제국 황제가 자랑하는 일곱 명의 기사들 중에서 늘 밝고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던 " 엘리스 "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그녀와 함께 아이들을 낳으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첫째와 둘째를 낳고 셋째가 나오던 순간, 그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케하는 검은 머리칼이 아니라, 갈색의 머리를 지닌 딸을 보게 된다.
처음에는 공작이었던 레서가 검은색 머리가 아닌 아이라도 자신의 아이가 맡다면서 가문의
사람들의 입에서 한마디도 못하게 자신이 직접 밥도 먹이고 돌보며 키워왔지만, 어느 날 가문
밖으로 나갔던 공작부인인 엘리스와 갈색 머리칼을 지닌 자신의 딸인 " 페리안 엑저 "가
탄 마차가 습격을 받아 모두 죽게 되었지만, 유일하게 페리안은 살아남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다행히도 여주는 살아남았기에 여주를 집으로 다시 데려와 어수선한 가문을 원상복구 시키려고
바쁘게 일하던 도중에 어렸던 여주는 자신에게 흙을 이용한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바쁘게 일하는 아빠에게 인형을 선물해 주려고 갔다가 여주의 친부라고 주장한다는
사람의 눈앞에서 마법을 펼치게 되면서 모든 일이 시작된다.
예기라는 능력을 쓸 수는 있어도 마법을 절대 쓰지 못하던 엑저 공작가에서 마법을 쓰는 여주는
절대로 인정될 수 없었기에 여주는 그렇게 친부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보내지게 된다. 어린
여주는 그렇게 마물 연구용 탑에 갇혀 밖으로 나가지도 못한 채로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가게
되었고, 여주는 모든 일이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며 흙 마법으로 인형을 만들며 살아가던
어느 날, 여주에게 구원이 찾아오게 된다.
록제 신성 왕국의 " 모망 록제 "가 탑을 부수고 나타나더니 혼자서 갇혀 있는 여주를 발견했고
모망은 불쌍한 여주를 자신이 통치하는 신성 왕국으로 데려가 딸처럼 귀하게 키우게 되었고,
여주는 그런 모망을 어머니처럼 여기며 그녀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신성 왕국의 첩보원으로
지원했고, 아주 훌륭하게 성장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동제국과 서제국의 가장 강력한 가문이 혼인한다는 소식을 들은 모망 록제는
여주에게 그들의 혼인을 막아야 한다며 현재 엑저 가문에서 가짜 공녀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혼인을 깨야 두 제국 사이에서 성국이 압박받지 않을 것이라 했고,
자신의 진짜 가족들이 있는 엑저 공작가로 가게 되었지만, 여주를 알아보는 가족들은 아예
없었으며, 오히려 여주에게 막 대할 뿐이었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38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얼마 전에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255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8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압도적으로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아주 뛰어난 편으로 여주의 외모는 굉장히 예쁜 편이라서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느낀
머리칼은 흑색 머리칼이 훨씬 더 잘 어울려서 좋았네요ㅎㅎ 남캐들의 외모들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는데, 오빠들도 엄청 잘생긴 편이었으며 판데르니안이나 혼테인의 외모는 너무 좋은
편이라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꽤 좋은 편으로 옷은 조금 과한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잘 어울리기도 하고 정말 예쁜 편이라서 좋았습니다.
배경은 3D 티가 나긴 해도 심한 정도는 아니라서 깔끔하게 느껴져서 좋았는데 액세서리들은
3D 티가 많이 나서 아쉬웠네요.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아주 뛰어난 편으로 다양한 표정들을
굉장히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표현하셔서 몰입도가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도 상당히 뛰어나신 편으로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다양한
연출을 통해 극대화하는 그림들이 인상적이었으며, 무게감 있는 분위기도 잘 표현하셔서 딱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설정에 비해 액션신은 많이 아쉬웠네요 ㅎㅎ
사이다 4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아직까지는 적은 편이었고,
오히려 답답한 고구마 전개들이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전개들이 여주가 계획을
세운 틀 안에서 나오는 전개들이라서 막 엄청 답답하진 않았지만, 여주가 첩보원으로 잠입한
이후에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부분들이 더 안타깝게 느껴지면서 살짝 답답했네요..
여주가 짜놓은 계획들이 있고 대부분이 계획대로 전개되어서 이 부분 자체는 나름대로 괜찮은
전개였지만, 전개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여주가 더 상처받는 부분들이 많았고 마음고생만
하는 게 아니라 다치기도 하면서 엄청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위한 빌드업의 텀이 길게 표현된
전개다 보니 사이다를 보기 전까지가 조금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선공개 분량에서 보여줄 만한 고구마 전개들은 다 나온 것 같아서
앞으로 나올 전개들은 사이다 전개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개 속도 3.7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오늘 작품은 초반에
후반부에 나올 내용을 살짝 보여주고 과거를 디테일하게 보여주는 전개로 진행되는데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배경적인 설명들도 아주 디테일하게 설명하시는
분량들이 많아지면서 진도가 꽤 느려진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느리게 진행되긴 하지만, 솔직히 지루한 부분들이 전혀 없어서 그런지 느려도 딱히 상관은
없는 느낌이기도 하고 본격적인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기 전에 대부분의 배경 설정들과 앞으로
나올 메인 캐릭터들을 설명하는 느낌이라서 대부분의 내용들이 판에 다 던져진 상황이다 보니
앞으로는 전개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 4.2점 - 오늘 작품은 공녀로 태어난 여주가 집안의 머리 색과 다른 색으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보호를 받아 가문의 일원으로 인정받아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지만, 엄마가 죽게 된
이후에 발견된 여주에게 있어서는 안되는 마법 능력으로 인해 가문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탑에
갇혀 쓸쓸하게 살아가던 여주에게 신성 왕국의 왕이 나타나 여주를 구해주면서 그녀를 돕기
위해 첩보원이 된 여주가 진짜 집으로 첩보 활동을 하러 가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었습니다ㅎㅎ 설정 자체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으며, 세계관에 대한
설정들도 나름대로 디테일하게 짜놓으신 느낌을 많이 받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꽤 보이는 편이었으며 작가님이 디테일하게 설정하신 설정들도 약간 이상한
부분들이 보이면서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여주가 갈색 머리로 태어나게 된 이유에 대한 떡밥이 없는 상황에서 공작이 여주를 보호하려
했다~라는 식으로 전개가 진행되다 보니 자꾸 공작을 세탁하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약간
억지스러운 느낌이 강했고, 여주를 친부랑 탑에 보내 놓고서는 당연히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상태 체크도 아예 안 하던 인간이 여주를 사랑한다는 설정은 약간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그림자 대역 설정은 아티팩트라는 설정을 굳이 넣어야 했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여주를
엑저 공작가와 어떻게든 엮기 위해 강제적으로 설정했다는 느낌이 강한 설정인데 아티팩트가
사용 대상의 외모와 어느 정도는 비슷해야 하는 상황이라 여주에게 찾아왔다는 설정인데 이게
굳이..?라는 느낌으로 어느 정도는 비슷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 그냥 대역이 필요하니까
딸과 닮은 여주를 찾아왔다는 게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아쉽습니다..
게다가 여주는 시녀인데 드레스가 너무 화려한 것도 그렇고 연회장에 가짜가 사람들이 정말
많은 곳인데도 저렇게 소리 지르며 행동하는 것도 이질적으로 느껴졌으며, 특히 스파이 같은 많이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단어들도 그렇고 개연성이 인위적인 부분들이 많았으며, 전체적인 빌드업이
너무 단순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대부분의 떡밥을 풀어가는 전개 방식이 이런 이유였다~
라는 느낌으로만 표현되면서 끼워 맞추는 느낌이라 아쉬웠네요..
그래도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너무 디테일하게 잘 표현하셔서 가장 좋았습니다ㅠㅠ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도 혼자만의 생각으로 계속 가족들에게 서운함을 언급하는 여주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하셔서 몰입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었고, 여주 외에도 다른 캐릭터들의 감정선도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하셔서 감정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가족들의 세탁은 아직까지는 안 나오면 좋을 것 같네요 괘씸합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혼테인에 대한 설정이나 제국들 사이의 거래?나 여주 엄마를 죽인 흑막 같은
풀리지 않은 내용들이 있어서 후반부를 위한 볼거리도 괜찮았고, 여주가 가족으로 여기는 신성
왕국과의 대립 구도 같은 부분들도 무척 궁금했습니다. 다만, 굳이 선공개 마지막을 억지 느낌으로
마무리했어야 하나 아쉽습니다.. 지금까지도 여주가 끌려다니는 전개였는데 아직도 오빠들이
후회하지 않고 여주가 끌려다니는 전개가 나오면서 마무리라니.. 너무 아쉽네요.
이렇듯 아쉬운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지만, 그만큼 좋은 부분들도 많은 작품으로 그림체도 좋고
감정선도 너무 좋은 작품이고 고구마가 막 엄청 크진 않아서 스트레스받지 않고 보기에는 딱
좋은 작품이니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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