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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미래에서 온 첫사랑 " 카카오 페이지 현대 로맨스
판타지 웹툰입니다. 현재 23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3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주인공 " 이수아 "는 어린 시절부터 옆집에서 살던 남자애이자 소꿉친구인 " 서이겸 "이라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여주는 이겸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여주는 바로
옆집에 살며 유치원부터 학교까지 어디든지 같이 다니던 이겸이에게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고백하기 시작했지만, 서이겸은 여주의 고백을 늘 거절했다.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여주는 아주 많고 다양한 고백들을 하면서
어떻게든 서이겸과 같이 하길 바라왔지만, 무려 19년이나 이어진 짝사랑의 끝이 다가온다.
어느 날 갑자기 서이겸이 사라져버리게 되었고 여주는 고백을 하고 싶어도 어디에 있는지도,
연락을 할 방법도 없었기에 오랜 짝사랑이었지만, 자연스럽게 잊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서이겸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게 된 여주는 " 사랑의 유통기한 "이라는 책을 쓰게 됐는데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기에 아쉬워하던 어느 날, 드라마 " 세상 끝 연애 "라는 작품의 원작이
자신의 소설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가지게 된다. 모두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29살, 아홉수에 엄청난 인기로 갑자기 바쁘게 살게 된 여주는 너무나도 행복했다.
거기다 일만 잘 되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약혼자 " 하민 "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모든 것이 완벽했고, 행복한 나날들을 그리며 매일 기분 좋은 마음으로
지내던 어느 날, 갑자기 늦은 밤에 19년 동안 짝사랑했던 상대이자 6년 전에 갑자기 사라진
서이겸에게 연락이 오게 되었고, 여주는 너무나도 오랜만의 연락에 그를 만나러 가게 된다.
굉장히 오랜만에 만난 서이겸이었지만, 변한 게 하나도 없었기에 놀라워하고 있던 여주에게
서이겸은 뜬금없이 여주에게 자신과 결혼하자며 프러포즈를 하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 죽는다는? 이상한 말까지 하게 된다. 너무나도 어이없는 상황에 여주는 놀라서
당황하게 되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서이겸에게 자신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랬더니 서이겸은 그게 문제가 되냐는 듯한 말투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고, 그 얘기를 듣던 순간
여주는 서이겸이 진심이 아니라고 느끼면서 그의 얘기를 무시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민하에게 서이겸과 만났다는 사실과 고백을 받았다는 사실까지 모두 사실대로 말한
여주는 자신에게는 오빠밖에 없다며 신뢰를 이어가게 된다.
하지만, 생각보다 서이겸의 뜬금없는 등장과 얘기가 신경 쓰이고 있었는데, 대학교에서 갑자기
만나게 되는 것도 모자라 계속해서 여주의 곁에서 맴돌기 시작했고, 여주는 자신의 약혼자인
오빠와 서이겸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무너져가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스릴러 현대 로맨스 판타지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엄청 좋은 편으로 여주는 귀여우면서도 예쁜 외모라서 좋았고, 약혼자의 외모도 엄청나게
잘생긴 편이라서 좋았으며, 남주의 외모도 엄청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힘주고 그리신
부분과 아닌 부분들의 갭 차이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었고, 작붕도 조금 있는 편이라서 아쉬운
부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옷들은 아주
예쁘고 세련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서 좋았고 배경은 3D 티가 나긴 해도
나름대로 잘 사용하는 느낌이라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굉장히 뛰어난 편으로 다양한 표정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셔서 좋았는데 특히 반전 표정들이
엄청 잘 표현되어서 스릴러에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나름대로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잘 표현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연출의 문제는 아니지만 설정상의 이유로 좋은 연출의
몰입도가 풀리는 부분들이 꽤 있어서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밝은 분위기에서는 약간 몽글몽글한
느낌도 나고 좋은데 어두운 부분들은 또 스릴러 장르가 잘 표현되게 표현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이다 3.4점 - 오늘 작품은 생각했던 것보다 사이다 전개가 훨씬 적은 편이었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고구마 전개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제목만 보면 엄청 신선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그림체도 좋아서 보기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답답한 부분이 너무 많은 편이었는데
특히 여주와 남주의 얘기를 너무 떡밥만 뿌리면서 진행하고 굳이 필요 없는 내용들을 보여주면서
이도 저도 아닌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남주와 여주의 설정 자체가 너무 가볍게? 표현된 느낌이라서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설정들도 많은 느낌이었고 여주 혼자만 남주와 약혼자 사이에서 불쌍한 전개로 나오면서 여주
입장에서 보면 너무 답답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뭐 하나 제대로 풀리는 전개들이 없어서 정말
아쉬운 상황이었는데 최신화 기준으로 마지막쯤에 뜬금없이 급발진으로 전개가 진행되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럴 거면 왜 이렇게까지 답답하게 전개를 진행하셨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ㅠㅠ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서사들을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표현하시기도 하고 캐릭터들의 감정선도 꽤 분량이 많은 편이라서 조금
느린 전개라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메인 스토리의 진도가 너무 느린 느낌이 강해서 굉장히
아쉬웠는데.. 최신화 기준으로 급발진을 해버리는 느낌으로 진행되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솔직하게 중간에 떡밥만 던지는 전개를 빼고 떡밥을 푸는 전개로 진행했다면 훨씬 좋았을 텐데
이렇게까지 급발진을 할 거면 중간에 나온 영양가 없는 전개들을 무슨 의미였는지 싶네요.. 특히
안경태의 서사까지 보여줄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가장 많았습니다. 메인 스토리를 겨우
진행하고 있던 와중에 그걸 멈추고 서사를 보여줄 만큼 중요한 캐릭터였던 걸까요..? 작가님이
분량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매우 강해서 아쉬웠네요ㅠㅠ
스토리 3.4점 - 오늘 작품은 19년 동안 태어날 때부터 함께 했던 소꿉친구를 좋아하며 계속
고백을 하던 여주가 갑자기 짝사랑 대상이 사라지면서 그에 대한 짝사랑을 접게 되었고,
이후 자신의 소설이 대박을 치는 와중에 너무나도 사랑하는 약혼자와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던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던 짝사랑에게서 연락이 오게 되었고, 너무 오랜만에 연락에 만나게
되었고 그날 이후, 약혼자와 짝사랑의 사이를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운 여주의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제목을 보고 보기 시작했는데 그림체가 너무 좋아서 계속 보고는 있는데.. 재미가 점점
떨어지는 느낌이라서 매우 아쉽습니다.. 이게 떡밥만 봐도 짝사랑이 미래에서 온 게 확실한
정황들이 보이기도 하고 떡밥 자체가 어려운 느낌은 아니라서 나름 신선하고 괜찮았는데 너무
질질 끄는 느낌이라서 아쉬웠는데 최신화에서는 갑자기 급발진하는 전개가 나오면서 이걸
계속 보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ㅠㅠ
그리고 애초에 설정 자체도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초반부터 6년 만에 나타나서는
여주에게 고백을 하는 남주가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19년 동안 고백할 때는 항상 차갑게
거절해놓고서는 여주가 너무나도 행복한 시점에 찾아와서는 뜬금없이 약혼자가 있는 여주에게
고백을 하는 전개가 너무나도 아쉬웠고, 본인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못 느끼는 느낌이 많이
보여서 진짜 뭐 하는 거지..?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무리 미래에서 왔고, 여주를 죽음에서부터 구하기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저렇게 행동하는데 여주가 자신에게 올 거라고 생각한다는 게 너무 아쉽네요. 여주를 살리려고
뭔가 계획적으로 움직이면서 이런저런 스토리가 진행되었다면 모르겠지만 모든 전개들이 굉장히
일차원적이라서 둘 사이의 스토리가 점점 흥미가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대체 왜 본인이 상처를
받은 것처럼 진행되는지 모르겠네요..ㅎㅎ
냉정하게 남주랑 약혼자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그로 인해 이런 상황이 왔다는 내용은
알겠는데 그 일에 대한 떡밥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뭔가를 유추할 수도 없는 전개가 굉장히
아쉬웠고 작가님 혼자만 알고 계신 내용을 너무 인위적으로 숨긴다는 느낌이 강해서 몰입도가
굉장히 낮은 편이었습니다.
진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차라리 여주 친구 커플의 스토리가 더 재미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커플의 전개도 많이 답답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유추할 수도 있고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내용들이 많다 보니 공감도 되면서 여주 커플 보다 나은 거 아닌가?라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게다가 여주 설정도 너무 어이없어요..ㅠㅠ 약혼자 있는 사람이 계속 짝사랑한테 끌려다니는
전개로 진행되는데 줏대 없는 여주 설정부터가 몰입을 방해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최신화 마지막에 갑자기 나온 내용들만 아니었다면 현대 로판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킬링타임
용으로 찍먹 정도는 해봐도 나쁘지 않다고 하려 했지만, 이게 수습이 안될 것 같은 내용이라서
추천드리기 어렵게 되었네요.. 22화까지만 해도 나쁘진 않았는데 23화가 이렇게 나오니까
글을 쓰던 입장에서는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요ㅠㅠ 차라리 신작 로판이나 볼 걸 그랬나 봐요..
이렇게 좋은 그림체로, 이렇게 괜찮은 설정으로 이렇게 답답하고 일차원적인 내용만 보인다니
너무 아쉽네요.. 그림체만 보시는 분들이라면 진짜 마음먹고 찍먹만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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