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30106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백작가의 비밀스런 시녀님 " 네이버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16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16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폭력적인 부분들이 포함된 작품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주인공 " 폴라 "는 작은 영지의 허물어져 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게 되었다. 주인공을 낳은
어머니는 주인공에게 태어나기를 가난한 집에서 여자아이로 태어났는데 얼굴도 예쁘지 않게
태어난 주인공을 불쌍하게 여겼고, 여주의 삶은 뻔한 삶이었기에 " 먼지 나는 인생 "이라는
뜻의 폴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된다.
이후로도 주인공의 엄마는 쓰레기 같은 남편에게 매일같이 얻어맞으며 무려 4명의 아이들을
더 낳게 되었고, 결국 더 이상은 견디지 못한 엄마는 다섯 째를 낳고 도망가게 된다. 무려
5명의 아이들이 폭력적인 아버지와 남게 되었기에 그 이후에는 지옥 같았던 삶이 더 지옥같이
변하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없어지자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화를 풀기 시작했고, 쓰레기 같은 아버지는 막내인
다섯 째에게도 손찌검을 하다 다섯 째는 어린 나이에 죽게 되었고, 아버지는 못생겨서 밖에
내다 팔지도 못하는 주인공은 집안 일과 허드렛일을 하게 내버려두고 둘째는 다른 사람들에게
팔아버렸고, 둘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뒷골목에서 맞아 죽은 채 발견된다.
아버지라는 인간은 아이들을 돌볼 생각이 전혀 없었고 주인공 혼자서 얻어 오는 식량 만으로는
넷째를 제대로 먹이지 못했기에 넷째 마저 주인공의 품에서 굶어 죽게 된다. 그렇게 5명이나
있던 아이들은 둘 밖에 남지 않았는데 주인공과 마지막 남은 셋째는 완전히 다른 삶이었다.
셋째는 엄청난 미모를 가지고 태어났기에 아버지가 애지중지했고, 못생기고 매일 얻어맞으며
사는 언니인 주인공을 증오할 뿐이었다.
근처에 사는 다른 사람들은 주인공을 보며 못생기게 태어난 것이 너의 축복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해대었고 그런 말을 들으면서도 여주는 그저 매일 덜 얻어맞길 바라며 살아갈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주인공의 집에 어떤 노신사가 찾아오게 되었고,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아버지에게 건네주더니 주인공을 데려가겠다고 한다.
당연하게도 아버지의 눈에는 돈 밖에 신경 쓰이질 않았고, 주인공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곧장 노신사에게 주인공을 건네주게 된다. 주인공은 그렇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게 되었지만, 앞으로 가게 될 곳이 더 큰 지옥일 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 지옥 같은
집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기에 약간의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노신사를 따라서 도착한 곳은 바로 " 벨루니타 백작가 "였다. 벨루니타 백작가는 꽤
괜찮은 백작 가문이었고 좋은 부모님의 밑에서 태어난 " 빈센트 벨루니타 "가 유일한 자식으로
있는 가문이었다. 빈센트는 어린 시절부터 명석한 두니와 고운 외모로 주목을 받는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에 빈센트가 가문을 잇게 된다.
사람들은 어린 주인공이 가문을 맡게 되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완벽하게 가문을 이끌어가기 시작했고 벨루니타 가문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실에서 주최한 파티에 참석했던 주인공은 암살자에게 의문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그날 이후 조금씩 시력이 약해지기 시작하더니 아예 실명해버리게 되었고, 갑작스럽게 눈이
보이지 않게 된 그는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런 빈센트 백작의 시중을 맡게 되었는데, 너무 못생겨서 아무도 데려가려고
하지 않던 주인공을 볼 수 없는 백작과 그나마 악마 같은 아버지 밑에서 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여주와의 불편한 고용관계가 시작된다!!
오늘 작품은 네이버에서 화요일 중위권에 연재 중인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8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넘사벽으로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엄청나게 좋은 편으로 주인공의 외모는 설정상으로는 추녀로 나오긴 하지만 이게
아무래도 독자들이 흥미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절대로 추녀는 아닙니다.. 물론 다른 여캐들에
비해서는 덜한 외모라고 하더라도 예쁘긴 합니다. 그리고 남주도 그렇고 남캐들도 아주 뛰어난
외모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힘주고 그리실 때와 아닐 때의 갭 차이가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작붕은 거의 없는
편이라서 좋았고 제 기준으로는 15화부터 작가님이 손목을 갈고 그리시는 건지 그전의 그림체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는데 점점 더 좋아지더니 16화부터는 더 디테일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ㅎㅎ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좋은 편으로 옷들도 아주 깔끔하게
느껴져서 좋았는데 배경도 3D 티가 나긴 해도 많이 나진 않아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엄청나게 뛰어난 편으로 고통을 느끼는 캐릭터의 눈동자 크기도
디테일하게 표현하실 만큼 디테일이 좋아서 다양한 표정들을 너무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넘사벽 수준이었습니다. 이게 초반부터 몰입도가 풀릴 틈이
없을 만큼 압도적인 연출 실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 작품은 보면 볼수록 감탄이 먼저 나오는 느낌으로 진짜 캐릭터들의 서사 연출이 말도 안 될
정도로 디테일해서 좋았습니다. 빌드업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림으로 보여지는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색감, 그림자 활용, 멋진 대사 같은 부분들이 너무 잘 표현되어서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초반에 서사들을 보면서 진짜 답답한 부분이 많을 거라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생각보다는 고구마 전개가 덜한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주인공의 남주와의
만남을 통해 벌어지는 일들도 크게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둘이 서로 맞춰가면서 힐링하는
모습들과 성장하는 모습들이 나오면서 좋았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남주의 입장과는 다르게 여주의 입장이 비참하게 나오는 부분들이 꽤 있어서
답답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막 엄청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진 않은데
댓글들을 보다가 조금의 스포만 본다는 게 보면 안 될 것을 본 것 같네요.. 스포 본 이후의 느낌은
앞으로 나올 고구마 전개들이 걱정이 많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ㅠㅠ
물론 소설과는 다르게 각색이 어느 정도 되어서 나올 수도 있는 거라서 봐야 알겠지만, 원작과
똑같이 진행된다면 고구마의 과정이 길지만 않길 바랄 뿐이네요ㅠㅠ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엄청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주인공의 서사를 디테일하게 표현하시는 것부터 생각보다는 진도가 조금 느리게 진행되겠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딱 그만큼 느린 것 같습니다. 메인 스토리의 전개는 느리긴 해도 여주와 남주
둘의 감정선이 디테일하게 표현되면서 전혀 지루한 느낌은 없어서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아직 16화 밖에 안 나온 작품이긴 한데 나중에 시간대 스킵이 있지 않은 이상은
앞으로도 이 정도 속도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감정선이 너무 좋아서 분량이
많은 것은 이해하지만, 세계관의 배경 설정이나 떡밥들이라도 더 표현되면 좋을 것 같네요..
스토리 4.5점 - 오늘 작품은 지옥 같은 집에서 태어난 여주는 악마 같은 아버지에 의해 엄마는
도망가게 되었고, 심지어는 불쌍한 동생들마저 차례차례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하면서
살아가야 했는데 매일같이 폭력을 당하며 살던 어느 날, 백작가에서 온 노신사가 주인공을
데려가겠다며 돈을 주고 주인공을 백작가로 데려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눈이 보이지 않게 된
남주를 모시게 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이게 초반에 설정들이 정말 무겁고 잔인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피폐물 이면서도 힐링물이 들어가 있는 느낌?의 작품으로
막 엄청 특별한 설정이 있는 작품이라기보다는 기본기가 충실한 느낌의 작품이라 좋았습니다.
개연성이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단점들을 모두 잊게 만들 정도로 감정선 연출이
뛰어난 작품이라서 좋았습니다.
일단 앞이 전혀 안 보이는 실명이라고 나오는데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닌
설정이기에 개연성이 많이 이상해 보였습니다. 주인공이 실명한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는데도
어떻게 총구의 방향과 물건을 던지는 방향을 정확하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눈이 보이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귀쪽이 발달하는 경우가 있지만 아직 그 정도로 오래되진 않은 설정인데 저렇게까지
정확하게 총구를 겨누는 것은 굉장히 이질적으로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또한, 보다 보면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설정이 조금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전개로 진행되지만, 맹인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는 설정으로 봐서는 또 복지가 괜찮은 세계관인 것 같기도 한데 배경적인 설명들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알고 몰입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주인공의 감정선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표현하셔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간중간에 주인공이 남주를 가엽게 여기다가도 자신의 처절한 현실을 자각하면서 동정하지
않게 되는 부분도 디테일하게 표현되어서 더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눈이 안 보이지만
눈이 안 보이기 전의 삶은 주인공보다 훨씬 행복했을 거라는 생각이나, 사람이 너무 잘 먹어서
탈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부분들같이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또한, 대사들이 전혀 오글거리지 않고 너무 와닿으면서도 너무 멋지게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몰입이 빠르게 되어서 오글거리지 않게 느껴진 걸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과하지 않고 멋진 대사들이라서 몰입도가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멋진 대사들로
주인공과 남주의 감정선을 표현하시고 그림 연출까지 더해지니까 더 좋았던 것 같네요ㅎㅎ
에단이라는 캐릭터도 나름대로 개성 있고 좋았습니다. 시녀임에도 불구하고 손등에 키스하면서
친절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식사 자리 같은 부분에서 딱히 여주를 배려하지는 않은 모습도 보이고
주인공과 남주에게 강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도 또 친절하게 대해주는? 종잡을 수 없는 아주
묘한 느낌의 캐릭터인데 뭔가 싫지는 않은 느낌이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여주의 추녀 설정은 조금 오바긴 하네요ㅋㅋㅋ 갈수록 예뻐지는 것 같아요ㅠㅠ 웹툰이라서
못생기게 그릴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데 가끔 여주 힘주고 그리실 때 인지오류가..ㅎㅎ
이외에도 금빛 글씨의 편지는 누구인지, 에단에게 숨겨져 있는 듯한? 비밀은 뭔지도 궁금하고,
주인공을 이렇게 만든 흑막의 정체는 뭔지, 여주 생김새에 대한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굉장히 궁금한 설정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보통은 이 정도로 떡밥이 적은 설정이면 아주 아쉽게
생각하게 되는데 오늘 작품은 그림의 연출들과 대사들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떡밥이 없어도 딱히
거슬리지 않는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지금처럼 딱 적당히 무게감 있고, 적당히 미스테리하고? 적당히 힐링 되는 분위기가 잘 유지되면
정말 앞으로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해도 연출이 엄청나게
뛰어난 작품이라서 꽤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니 여러분도 꼭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다만 피폐물 쪽을 아예 못 보시거나 이런 쪽으로 트라우마가 있으시다면
피해 가시길 바랍니다.. 어느 정도 피폐한 내용들이 꽤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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