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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공녀님은 독수공방 체질입니다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19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19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주인공 " 이유리 "는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던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인공은 자신의 눈앞에 누군지 모를 상당히 잘생긴 얼굴을 가진 세드릭을
보게 되었는데 세드릭은 주인공을 향해 " 유리 엘로즈 "영애라고 불렀고, 여주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UI가 뜨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주인공은 그제야 자신이 게임 속으로 빙의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자신이 예전에
플레이하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 공녀를 위한 소네트 "라는 게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여주는 갑작스러웠지만, 일단 지금의 상황을 모면해야만 했기에 예전에 했던 게임을 떠올리며
세드릭에게 현기증이 난다며 춤은 나중에 추자고 이야기하고 자리를 피하게 된다.
그렇게 혼자 남게 된 주인공은 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기억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이제야
청약에 성공하면서 내 집 마련에 성공했던 주인공이 빙의한 이 게임은 그 어떤 루트를 선택해도
결과적으로 최후에는 흑막 때문에 플레이 대상인 " 유리 엘로즈 "가 전쟁에 휘말려 죽게 되는
작품이었기에 호감도를 올리라는 퀘스트를 보고 당황하게 된다.
자신이 플레이하던 이 게임은 어떤 캐릭터를 공략하던지 주인공이 죽는 결말은 전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던 주인공은 원래 게임에서는 배드엔딩이라고 부르지만 모든 캐릭터를
공략하지 않고 적당히 호감도만 올린 이후에 재능을 일정 수준까지 올리게 되면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게 되며, 전쟁에 휘말리지 않아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배드 엔딩 스토리로 가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배드엔딩이라고 불리는 독수공방 에피스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조건들이 필요했고,
주인공은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마탑주와 엮이는 에피소드를 진행하기 위해
일단은 여주가 빙의한 엘로이즈 공작 가문에서 들키지 않고 계획대로 잘 진행해 보려 했는데,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게임과는 다르게 너무 노골적으로 여주를 적대하는 새어머니만 있는 게 아니라, 새어머니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남동생과 생각보다 쉽게 호감도가 오르는 남주들을 만나면서 너무 빠르게
강해지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55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오늘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엄청나게 좋은 편으로 주인공의 외모는 엄청 산뜻한 느낌이 나는 예쁜 외모라서 좋았고,
남캐들의 외모들도 엄청나게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다만 힘주고 그리실 때와 아닐 때의 갭
아이가 꽤 있는 편이었는데다가, 특정 남캐들만 더 디테일하게 그리시는 느낌이라 그림체만
봐도 누가 더 중요한지 알 것 같은 느낌은 조금 아쉬웠네요.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옷들은 솔직히
제 기준에서는 막 엄청 세련된 느낌까지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좋은 편이었고, 배경은 생각보다
3D 티가 많이 안 나는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아주 좋은 편으로
다양한 표정들을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다만, 가끔은 조금 과한 느낌도 있고 밝은 표정은
괜찮은데 어두운 표정은 아직 어색한 느낌이 살짝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그냥 딱 볼만한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굳이 따지면 약간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게 연출 실력은 괜찮은데 너무 가볍게
연출하셔서 무게감이 너무 없는 느낌이다 보니 몰입도가 조금 약한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엄청 좋은 그림체이긴 한데 이게 생각보다 작붕이 꽤 있는 편이라서 앞으로도
같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느낌이었습니다.
사이다 4.1점 - 오늘 작품은 답답한 고구마 전개보다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더 많았습니다.
애초에 제 기준에서는 이 정도 고구마 전개는 고구마 축에도 못 드는 느낌이라서 막 엄청 답답한
느낌이 드는 전개는 없었는데 새어머니가 여주를 계속 긁는 전개들이 조금 신경 쓰이긴 했지만,
여주가 자신이 할 일을 하면서도 조곤조곤할 말은 다 하는 전개와 늘 해결책을 찾아서 사이다
전개로 진행되는 부분 자체는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꾸준한 사이다 전개가 나올 것 같긴 한데 솔직히 고구마 전개의 빌드업이 상당히
단순하게 표현되는 부분들이 많다 보니까 사이다 전개가 나와도 조금 밋밋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고, 악역도 억지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앞으로 나올 사이다 전개들은 조금 답답해도 좋으니까
빌드업이 조금만 더 디테일하게 표현된다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전개 속도 3.8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살짝 빠르거나 평범한 편이었습니다. 일단
여주의 서사를 스킵하고 곧바로 시작되는 전개였는데다가 내용이 휙휙 지나간다고 느껴질 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 많은 작품으로 솔직히 속도 자체만 보면 빠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재미있고 빠르게 전개되었냐고 묻는다면 아닌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선공개 분량 19화 안에 모든 캐릭터들을 설명하고 싶으셨던 건지 다른 캐릭터들과의
감정선도 굉장히 많이 스킵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니까 뭔가 빠른 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감정선도 이어지지 않는 느낌인데다가 캐릭터들 소개한 것 말고는 지금까지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영양가가 없다 보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는 속도감이 조금 줄어들어도 좋으니 더 디테일한 분량들이 많아지면 좋겠네요ㅠㅠ
스토리 3.6점 - 오늘 작품은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던 주인공이 드디어 청약에 성공하여 나만의
집을 장만하는데 성공했지만, 갑작스럽게 오래전에 플레이했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속으로
빙의하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대부분의 엔딩이 파멸 엔딩이었던 게임이라는 것을 깨달은 여주는
배드 엔딩으로 알려진 이민 가는 엔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솔직히 그림체가 너무 좋은 것에 비해 스토리가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초반에 주인공의
서사를 풀지 않고 시작되는 작품이라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몰입이 잘 되도록 디테일한
전개들이 타이트하게 진행되었어야 하는데 오늘 작품은 계속해서 가볍게 진행되는 전개인데
빌드업뿐만 아니라 감정선까지 스킵이 많이 되는 느낌이라서 몰입도가 많이 낮았습니다.
일단 개연성은 거의 사기적으로 설정해놓은 느낌이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대부분의 전개들이
퀘스트를 통해 이야기가 시작되는 전개인데 이 퀘스트가 발생하는 빈도나 상황이 모두 정말
딱 필요한 순간에만 등장하는 느낌이고, 개그로 써먹기도 하고, 여주를 강하게 만들기도 하는
만능적인 설정이라서 굉장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특정 상황에서만 발동되거나 그런 거라면
모르겠는데 진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느낌이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다른 캐릭터들을 만나고 여주의 재능이 개화하는 전개들이 많은데 대체 뭘 했는데
재능이 개화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만나서 얘기만 하면 재능이 그냥
개화되는 느낌이라서 그냥 여주 밀어주기인데 이럴 거면 그냥 재능 설정 다 주고 시작했어도
딱히 이상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세계관의 배경적인 설정들도 너무 적게 표현되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인 틀은
어느 정도 설명해 주셨지만, 굉장히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에 비해서는 너무 단순하게만
표현되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시공의 균열, 진명, 최종 흑막 같은 후반부를 위한 떡밥이 있긴
한데 이것도 굉장히 광범위한 떡밥만 뿌리는 느낌이라서 다음 화가 기대되지는 않은 느낌이
많았습니다ㅠㅠ
이게 개그물이면 개그물로, 로맨스면 로맨스로 가야 하는데 어중간한 분위기에 어중간한 내용만
일차원적인 방식으로 빌드 업도 대충 진행되는 부분들이 많다 보니까 솔직하게 그림체 말고는
이 작품만의 개성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이 없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세계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었기에 이제 선공개 분량이 끝났으니까 앞으로의 전개만 더 두텁고 더 디테일하게
전개된다면 충분히 괜찮을 것 같은 작품이라서 아직 놓지는 못하겠네요ㅎㅎ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모아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내용은 딱히
상관없고 가볍게 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찍먹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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