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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집착은 사양합니다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주인공은 어린 시절 모종의 이유로 엄마에게 버림받게 된다. 여주의 엄마는 주인공이 늘 꿈꾸던
놀이공원에 데려가서는 실컷 놀게 했고, 너무나도 기쁘게 놀았던 여주에게 엄마는 딱 열 밤만
자고 나서 데리러 온다고 하고 어딘가로 향했지만, 그게 엄마의 마지막 기억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고아가 된 여주는 보육원에 맡겨지게 되었고 그곳에서 엄마를 기다리며 자라게 된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여주는 엄마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던
어느 날, 등교하던 여주는 구멍이 뚫려있던 맨홀에 떨어지게 되었는데, 갑작스럽게 이세계로
워프하게 된다. 고작 고등학생이었던 여주는 혼자서 " 클리프 제국 "에서 살아남아야 했고,
사정사정하면서 살기 위해 다양한 일을 하며 돈을 조금씩 모으기 시작한 여주는 작은 상단을
차리기 시작했다.
상단을 차리면서 산전수전 다 겪고 보니 10년이 지나서는 제국 제일의 상단으로 변해 있었다.
여주는 특별한 힘을 지닌 " 무언가 "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돈을 쓸어 담았고 제국의 황제보다
돈이 더 많은 순간까지 있을 정도로 여주의 영향력은 엄청난 상황이었다. 그렇게 이세계에서
힘들게 살아왔던 시간들을 모두 잊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여주는 모종의 이유로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여주가 현실로 돌아온 시점은 맨홀에 빠졌던 그날이었고 여주는 이미 이세계에서 꽤
많은 경험을 하고많은 나이를 먹었지만 고등학생의 시절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이곳에서 적응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이미 이세계에서 수많은 일들을 겪었던 여주에게 웬만한 일은
힘들지도 않았기에 엄청난 속도로 다시 지구에서 적응하기 시작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이후에 여주는 공부를 열심히 하여 무려 " 평범한 회사원 "이 되었는데 사실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만능 직원으로 각인된 상태였다. 어찌 됐건 대한민국에서 잘
적응한 여주는 이제라도 편안한 삶을 살아가려 했지만, 갑작스럽게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게
되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시 이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게다가 이번에는 여주가 처음으로 이세계로 갔던 시점이나, 현실로 돌아오던 시점이 아니었으며
심지어 여주의 원래 몸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몸으로 정신을 차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처음에는
꽤 당황스러웠지만, 자신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 후에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상단을 여주를
대신해서 운영 중인 " 레오네 피니시스 "를 만나러 가서는 정체를 바로 밝혀버린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407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어제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이세계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5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아주 좋은 편으로 주인공의 외모도 상당히 예쁜 편이라 좋았고 레오부터 황제, 헤카드 등의
굉장히 잘생긴 캐릭터들이 많은 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여주의 외모가 가끔 현대 로맨스에나
나올 법한 느낌이 드는 부분들과 캐릭터들의 얼굴이 턱이 길어서 그런지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꽤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살짝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옷이
꽤 예쁘게 보이긴 하지만, 아무리 마도 공학으로 발전한 시대라고 하더라도 옷이 조금 현대적인
부분들이 보이면서 약간 아쉬웠고 배경은 3D 티가 나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닌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꽤 좋은 편으로 다양한 표정들을 잘 표현하셔서
좋았지만, 여캐들은 괜찮았는데 남캐들의 표정은 살짝 어색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은 꽤 많이 아쉬웠습니다. 가벼운 분위기는 잘 표현하셔서
무난하게 좋은 편이라는 생각이 많았지만, 무게감 있는 연출들을 너무 어색하고 무게감이 없게?
표현하셔서 몰입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잘 그리실 때와 아닐 때의
갭 차이가 꽤 있는 편이라서 조금만 더 디테일을 유지하시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사이다 4.4점 - 오늘 작품은 답답한 고구마 전개보다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훨씬 많았던
작품으로 시작할 때는 여주가 빈털터리라고 나오면서 뭔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그런
전개로 진행될 거라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이미 이 세계에 자신이 구축해둔 삶이
있는데 왜 그래야 돼?라고 말하듯이 곧바로 자신의 정체를 말해버리는 전개로 진행되면서 아주
시원하게 느껴지는 전개라서 좋았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주인공이 곧바로 상단주가 되어 모두 씹어 먹는 그런 전개는 아니었고, 여주가
상단주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하는 전개로 진행되긴 하지만, 그 과정들마저도 굉장히
시원하게 진행되어서 답답한 부분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이쪽 저쪽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한 여주라서 그런지 시원시원한 성격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게다가 여주를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많아서 걱정이 되는 부분들도 현저히 적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잘 진행되다가 중간에 게렌이라는 캐릭터의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네요.. 잠깐 나오는
캐릭터라고 보기에는 뭔가 훗날을 기약할 것 같은 전개로 마무리되어서 끝맺음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답답한 전개는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자신의 정체를 레오에게 곧바로 오픈하면서 시작되는 전개이기도 했고, 가문의 일들도 굉장히
빠르게 정리하면서 나름대로 진도가 빠르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그 이후에 진행된
전개들은 캐릭터들의 서사와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하시다 보니 그로 인해 진도는 꽤 많이
느려진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 4점 - 오늘 작품은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여주가 등교길에 맨홀에 빠지게 되었고,
그 순간 이세계로 이동하게 되면서 이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버틴 여주는 어느새
제국 최고의 상단주가 되어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던 와중에 모종의 죽게 되었고, 정신을
차리고 난 이후에는 현대 세계로 돌아오게 되어서 이번에는 회사원으로 잘 적응하며 즐겁게
살게 되었지만, 또다시 죽음을 맞이한 여주는 또다시 이세계로 가게 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솔직히 설정 자체는 나름대로 신선하고 괜찮았습니다. 주인공이 이세계로 소환되어서 자신의
삶을 꾸리다가 죽게 되었는데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이세계의 일들을 잊고 현실에서 다시
자신의 삶을 꾸리게 되었더니 또다시 죽게 되었는데 다시 이세계로 이동되었다는 조금 독특한
설정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여주의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ㅎㅎ
하지만, 개연성이 아쉬운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귀족 심판자라는 설정은 종교적인 뒷배가
있는 이단 심문관도 아니고 그냥 제국의 법원에 소속된 사람들인데 귀족들을 처단하는 설정은
충분히 괜찮은 설정이었지만, 부연 설명에 나온 황족들까지도 처벌한다는 설정은 너무 아쉽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황제가 존재하는 제국에서 황족을 건든다? 21세기도 아니고 황제나
고위 귀족들이 그런 일을 용인할 리가 없을 텐데 .. 조금 과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나중에 나오는 냉동창고 설정도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석을 통해 엄청난 마도구들을
만들어내면서 최고의 상단을 만든 여주가 있는 상단이 고작 수동 개폐 장치를 만들지 못해서
냉동 창고에 들어갈 때마다 문을 열어둬야만 한다는 설정은 너무나도 이질적으로 느껴졌고 이후
나오는 여주의 위기로 봤을 때, 그냥 여주에게 위기감을 주기 위해 약간 억지로 만든 설정이라
느껴져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이렇듯 개연성이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 작품이었지만, 좋은 부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보는 시선에
따라 설명이 너무 많아서 답답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올 때마다 디테일하게 그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붙는 부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설명이 조금
많으면 어떻습니까 이런 디테일을 알고 봐야 캐릭터들에 몰입이 더 잘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저는 굉장히 친절한 설명들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이 작품에서 주요 인물이 되는 과정을 전부 여주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로 채우는 전개가
대부분인데.. 솔직히 초반에 나오는 몇 명 정도는 크게 상관없었지만, 중후반부로 가서도 여주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계속 나오면서 뭔가 색다른 느낌의 캐릭터가 없다 보니 아쉬웠습니다..
이런 설정으로 여주의 능력을 멋지게 표현하시는 부분은 좋았으나, 빌드업을 너무 한 가지만 쓰는
전개라서 그런지 새로운 캐릭터가 나올 때마다 기대가 안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또한, 후반에 나오는 루이 에피소드는 인위적인 신파 느낌이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주인공이
마석을 통해 개발한 것들로 인해 세상이 위험해졌다~라는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내용인 건
알겠지만, 이전만큼 간단한 전개는 아니더라도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전개였음에도 일부러
질질 끈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고 산전수전 다 겪은 멋진 여주를 계속 표현했는데 굳이
여주 감정을 이런 식으로 흔드는 전개가 필요했나?라는 아쉬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 작품이긴 하지만, 여주의 성격이 너무 매력적으로 잘
표현된 작품이기도 하고 시원시원한 전개들과 더불어 고대 마법, 여주를 살해한 흑막, 마석,
이세계 워프의 이유 등의 후반부를 기대할 만한 부분들도 많아서 꽤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환기도 잘되고 나름 괜찮은 작품이니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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