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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악당 가문의 새아가 " 카카오 페이지 육아물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 크리스털 페어리 "는 제국의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전설 속의 종족인 요정족이었다. 페어리는
아름다운 보석안을 지녔으며 감정에 따라 보석을 만들어내는 신비한 존재로 묘사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크리스털 페어리는 존재했었고, 여주 " 루시엘 "이 바로 크리스털 페어리였다. 여주에겐
언니가 있었는데 언니도 마찬가지로 페어리였지만, 언니와 같이 노예로 살아갈 뿐이었다.
처음부터 여주 루시엘은 언니와 함께 오르비아 백작가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오르비아
백작은 아직 각성을 하지 못해서 보석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여주를 대신하여 여주의 언니를 계속
압박하고 학대하며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내어 보석을 빼앗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주의
언니는 여주에게 유모가 주는 차는 절대로 마시지 말라며 페어리인 너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며 사랑한다며 여주를 꽉 안아주게 된다.
그다음 날 여주의 언니는 호수에 몸을 던져 자살을 했고 결국 혼자 남은 여주가 언니의 자리를
대신하여 보석을 만들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배우지도 먹지도 못하고 갇혀 지내왔던
여주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보석을 만들어낸 오르비아 백작은 어느 정도 만족했던 건지 페어리인
여주를 카빌 후작가에 넘겨버리게 된다.
이번에는 카빌 후작가에 갇혀 보석을 만들게 되었고, 그곳에서 다양한 일을 당하며 또다시
쳇바퀴 같은 인생을 살게 된다. 그렇게 살아가던 어느 날 여주는 황태자에게까지 넘어가게
되었는데 황태자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욕심이 아주 많은 자였다. 원래라면 그냥
보석을 기대했을 황태자였지만, 여주는 마력과 원소 마법이 깃든 보석을 만들어내는 여주를
제대로 이용하여 자신의 세력을 불려갔다.
그렇게 자신의 세력을 모은 황태자는 제국에서 가장 강력했던 가문인 " 벨슈타인 공작가 "를
몰락시키고 제국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했고, 자신의 치부였던 여주를 사기꾼으로 몰아
뒤처리를 하게 된다. 평생을 노예로 살아오며 보석을 만들어준 대가가 처형이었지만, 여주는
그들에게 보석을 만들어주지 않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황태자의 칼에 베여 죽어가던 여주의 눈앞에 갑자기 몰락했던 벨슈타인 공작가의 후계자가
나타났고, 순식간에 엄청난 마법으로 황태자를 제압하게 되었고 여주가 보는 앞에서 황태자를
죽여버리게 된다. 그 와중에 여주는 자신이 만든 보석안 때문에 벨슈타인이 무너졌다며 자책을
했고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꼭 벨슈타인 공작가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생은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 다짐하게 된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숨을 거둘 때 떨어진 눈물이 엄청난 빛으로 변하며 여주를 감싸 안아버렸고,
여주는 언니가 죽은 이후 보석을 만드는 능력이 각성하기 전의 시점으로 회귀하게 된다. 이후에는
자신만이 아는 정보를 통해 오르비아 백작가를 탈출하였고 이후 벨슈타인 공작의 아버지에게
자신에게는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공작가로 향하게 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155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얼마 전에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육아물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5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으로 일반적인 로판 그림체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뭐랄까.. 그림체의 선이 굉장히 진하고 살짝 거칠게? 느껴지는
아주 조금은 올드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그림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개성 있는 그림체라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작붕도 꽤 있는 편이었고 힘주고 그리신 부분들과 아닌 부분들에서
갭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 편이라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주가 진짜 엄청 귀엽게 잘 표현되기도 하고 할아버지나 시아빠나, 남주는 굉장히
잘생겨서 보기 좋았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나쁘지
않은 편으로 옷들은 초반에는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부의 하트 드레스가 너무 과하게 느껴지면서
굉장히 아쉬웠고, 배경은 3D 티가 꽤 많이 나서 아쉬웠지만, 색감을 잘 사용하셔서 그런지
괜찮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은 아직까지는 무난하게 좋은 편으로 느껴졌습니다. 딱히
별로다!라는 부분은 없었고 여주가 힐링하는 분위기도 잘 표현하시고 무게감 있는 분위기도 꽤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액션 신도 가끔씩 나오는데 화려하긴 하지만 생동감이 꽤 많이
부족한 편이었고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전투 연출이 너무 심심하게? 표현되다 보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나름 노력하신 것 같아서 저는 좋게 느껴졌습니다.
사이다 4.2점 - 오늘 작품은 답답한 고구마 전개보다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들이 많았습니다.
초반에 여주의 서사를 나타낼 때만 해도 벌써부터 답답한 느낌이 꽤 있었지만, 이후에 탈출에
성공한 전개부터는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공작가의 모든 사용인들과
공작과 할아버지가 여주를 너무 귀여워하면서 오히려 힐링 되는 부분들이 많았던 것도 좋았으며
억지 사이다 전개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최신화 기준으로 후반부에는 약간 억지 사이다 느낌의 전개가 있긴 했지만, 공작가에 살면서
여주의 성격이 바뀐 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이라서 디테일이 조금 아쉽긴 해도 좋은 전개였습니다.
당당한 성격으로 바뀐 여주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여주를 지켜주는 다른 캐릭터들도 많아서
당장에는 걱정되는 부분이 전혀 없지만, 나중에 여주의 정체를 알게 된 캐릭터들로 인한 고구마
전개가 한 번 정도는 크게 나올 것 같아서 미리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ㅎㅎ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 백작가에서
탈출하고 할아버지를 만나는 전개까지는 꽤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공작가에 도착한 이후에는
육아물 전개가 시작되면서 여주가 힐링하는 모습들과 공작가에서 인정받는 부분들이 디테일하게
표현되면서 진도가 많이 느려졌고, 그 이후에도 남주와의 만남 같은 부분들도 감정선을 중요하게
표현하시면서 진도는 확실히 느린 편이었습니다.
여주나 남주 모두 아직 성인이 되기 전이라서 어느 순간에는 시간대 스킵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동안 전개 속도가 빨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 4점 - 오늘 작품은 제국의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보석을 만들어내는 크리스털 페어리가
실제로 존재했고, 유일하게 두 명 남은 페어리였던 여주와 언니는 노예로 살아가며 끊임없이
보석을 만들어내는 삶을 살고 있었는데, 언니는 자살해버리고 여주는 평생을 보석을 만들어내는
노예로 살다 사기꾼으로 몰려 처형당하게 되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흘린 특별한 보석의 힘으로
과거로 회귀하게 된 여주가 살기 위해 남주와의 계약 결혼을 하게 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ㅎㅎ 일단 그림이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요정이라는
인간이 아닌 설정의 여주라서 그런지 밸런스 부분에서 개연성이 충족되는 느낌이라 꽤 신선하고
좋았습니다ㅎㅎ 요정 여주는 처음인 것 같기도 하고 여주가 굉장히 귀엽게 잘 표현되어서 웃으며
보기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특히 초반에 여주가 백작가에서
탈출하는 전개가 너무 허술해서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여주에게 약점 잡혀서 협박당한 전개라
하더라도 지능이 없는 게 아니라며 여주의 말만 믿고 여주 혼자 신전으로 보내는 전개는 나올 수
없는 전개인데 여주를 탈출시키기 위해 대충 진행하는 전개나 공작이 데려온 사람인 거 알면서
배움도 있는 귀족 영애가 대놓고 시비 거는 부분 등의 개연성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그 외의 전개들은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여주가 공작가에서 무시당하지 않게 여주의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들도 단순하게 표현되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고 여주가 갇혀 지내면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음에도 꽤 똑똑하게 움직이는 부분들도 좋았습니다. 특히 회귀하면서 알고
있던 정보를 한 번에 넘기지 않고 이용 가치를 떨어트리지 않으려 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기본적인
틀은 제대로 진행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또한, 여주와 다른 캐릭터들의 케미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여주의 수상한 모습을 보고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여주를 귀여워해 주는 할아버지와의 힐링 케미도 좋았고, 늘 아버지처럼 여주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공작과의 오글거리지만 과하진 않고 귀엽게 느껴지는 케미도 좋았습니다.
사실 남주와의 만남은 너무 단순하게 표현된 느낌이 강해서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서로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 약혼하는 전개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개가 진행되는 중간에 여주의 회상신을 통해 세계관의 배경적인 설명들이 조금씩 풀리는데,
이게 한 번에 풀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풀려가는 느낌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나름 디테일하게 설명하셔서 그런지 나쁘지 않게 느껴졌고 마족의 피가 섞인
설정의 공작가와 여주를 인정해 주는 어둠의 숲들로 인한 전개도 그렇고 후반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진 않아도 적당히 있는 것 같아서 후반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막 엄청 복잡한 세계관으로 인한 반전 요소들이 많거나 그런 전개는 아니었지만, 힐링을 통해
진행되는 여주의 성장이 재미있는 작품으로 최소로 잡아도 킬링타임 이상은 되는 작품입니다.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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