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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새 남편을 구합니다 " 카카오 페이지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프시키아라는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주인공 " 리아트 프시키아 "는 막내딸이었기에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도 모자랄 판국에 원수 같은 오빠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살았다. 엄마는
일찍 돌아가셨기에 오빠들을 말리지 못했고, 아버지는 자신의 두 아들들이 이 집안을 일으켜
주기를 바라며 그들을 굉장히 오냐오냐 키우게 되었고 여주는 아버지에게 남이나 다름없었다.
아버지라는 인간은 여주를 그저 결혼 매물로 봤을 뿐이었고, 두 아들에게만 모든 지원을 하며
키우게 된다. 시간이 흘러 여주는 결혼을 할 나이가 되었는데 갑작스럽게 보르투스 백작이라는
사람이 엄청난 지참금을 제시하며 여주와의 혼인을 제안했고, 아버지와 오빠들은 알겠다며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거기에 여주의 의견은 단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결국 여주는 어쩔 수 없이 돈과 나이가 많은 백작과 결혼하게 되었고 여주는 변태 같은 그와
결혼하기 싫었음에도 결혼식을 끝내고 그의 집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걱정했던 일과는 다르게
그는 오히려 여주에게 여주 집안의 영지를 사용하기 위한 거래였을 뿐이라며 여주에게는 손도
대지 않았고, 오히려 아예 없는 사람 취급을 한다.
보통이라면 없는 사람 취급 당하는 일에 분노했겠지만, 변태와의 결혼 생활이라고 생각했던
여주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일이었다. 하지만, 결혼을 한지 한 달이 지나지도 않아 남편이었던
보르투스 백작은 반역을 저지르다 죽게 되었고, 여주 또한 그의 아내였기에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데, 도망 다니다 발견한 숲속의 작은 신전에서 여주는 신에게 이렇게 허무하게 죽기는
싫다며 제발 도와달라고 기도하게 된다.
기도를 하는 순간 병사들이 쫓아와 여주의 목을 베려 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든 시간들이
멈춰버렸고 신?이라는 생각이 드는 존재가 여주에게 말을 걸며 원래 수명이 80살인 여주가
일찍 죽게 되었으니 원래 수명의 절반을 가져가고 과거로 회귀시켜 주겠다고 한다. 게다가
또다시 죽는다고 해도 계속해서 남은 절반의 수명을 대가로 끝없이 회귀시켜 주겠다는 아주
이상한 말을 함과 동시에 여주는 결혼식 날로 돌아오게 된다.
과거로 회귀한 여주는 전과 똑같이 결혼식을 진행한 후에 백작 몰래 도망가다 잡혔고 저택에
갇혀 지내다가 또다시 반역 혐의로 죽게 된다. 그러자 이번에는 남은 40년의 수명 중에 절반을
가져가며 여주를 또다시 회귀시켰고 세 번째 삶에서는 계획적으로 움직이며 반역이라는 혐의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그 이후에는 분노로 이성이 마비된 여주가 남편을 죽여버렸지만, 살인죄로 감옥에 갇혀 굉장히
허무하게 죽게 되었고, 이유 없이 그를 죽이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여주는 그다음 생에서
반역을 저지르는 남편의 증거를 모아 황제에게 바치려고 했지만, 들켜서 죽게 되었고 마지막
일곱 번째 삶에서 남편을 죽이고도 살인죄로 감옥에 갇히지 않는 방법을 찾게 된다.
그렇게 남편을 죽이는데 성공한 여주에게 남은 수명은 고작 " 1년 3개월 "이었다. 시한부라는
인생이 억울하긴 하지만, 이제야 자유를 얻었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기뻤던 여주는 남은 삶을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 황제에게 반역을 저지르려던 증거와 자신의 남편의 목을 가져다 바쳤고
황제에게서 보상을 받아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되었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아까워 " 사랑 "을
경험해 보기 위해 막대한 재산을 쏟아부어 남편을 모집하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13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어제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복수물 회귀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8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굉장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아주 뛰어난 편으로 주인공의 외모는 피폐한 느낌이 잘 표현되면서도 우아하고 예쁘게 잘
표현되어서 좋았고, 남주들의 외모 또한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스터리하면서
잘생긴 아르비드도 괜찮았지만, 로칸과 황태자가 훨씬 잘생겼다고 느껴졌습니다.
엑스트라 캐릭터들의 외모들도 디테일이 좋을 만큼 외모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그림체가 힘주고 그리실 때와 아닐 때의 갭 차이는 그렇게 크지도 않았고 작붕도 엄청
적은 편이었지만, 뭔가 날카로운 그림의 선들로 인해 어색하게 느껴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옷들을 굉장히
예쁘고 깔끔한 편이었고 배경은 3D 티가 나긴 하지만 시선을 배경의 강렬한 색감과 인물들의
그림에 집중시켜서 그런지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굉장히 좋은 편으로 다양한 표정들을 잘 표현하셔서 좋았는데 특히 소름 돋는 표정들을
아주 잘 표현하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은 좋은 편으로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아주 잘 표현하셔서
보기 좋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도 상당히 잘 표현하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딱히
호불호가 갈리지 않은 그림체라서 그림체는 다들 좋아하실 것 같긴 한데 초반에 나오는 약간
간접적인 잔인한 장면들은 유의하시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다 4.4점 - 오늘 작품은 생각했던 것보다 답답한 고구마 전개는 적은 편이었고 오히려
시원한 사이다 전개들이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초반에 여주 서사를 표현할 때만 하더라도
피폐물이라는 게 강하게 느껴지고 여주가 힘들어하는 모습들이 많이 나와서 답답한 부분들이
꽤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대부분의 전개들이 사이다라서 좋았습니다.
여주가 몇 번이나 죽음을 경험하면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면서 약간 나사 풀린? 느낌으로
성격이 굉장히 시원시원해져서 상대가 그 누구라고 하더라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웬만한
미친놈들은 간단하게 처리할 정도로 배짱 있는 모습들도 많이 나와서 아주 좋았습니다. 또한
여주를 돕는 캐릭터들도 충분해서 좋았구요ㅎㅎ
다만,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들이 너무 광범위한 느낌이라서 대한 궁금증 때문에 약간 답답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진행 방식을 보면 앞으로도 대부분은 사이다 전개일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3.6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 여주 서사를
굉장히 빠르게 풀어서 보여주시면서 진행되기도 하고 여주가 보상을 받는 일 등의 일들이 꽤
빠르게 보여지면서 진도가 약간 빠른 느낌이 있었지만, 여주가 사랑을 원한다며 자신의 돈을
써서 남편을 뽑는 전개가 시작된 이후에는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디테일하게 나오고, 세계관의
떡밥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는 진도가 많이 느려진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 4.3점 - 오늘 작품은 원수 같은 오빠들에게 괴롬힘 당하며 자라온 여주는 자유를 느낄
틈도 없이 아버지와 오빠들에 의해 부자면서 돈 많은 백작에게 팔려가게 되었고, 이후에는
남편인 백작의 반역 혐의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신의 도움으로 절반의 생명을 내주면서
회귀하게 되었지만, 또다시 죽게 된 여주는 7번째 삶에 도달해서야 자유를 얻게 되었지만,
1년 3개월밖에 자유를 누리지 못하기에 사랑을 경험해 보려 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꽤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ㅎㅎ 극 초반의 분위기만 보면 엄청나게 피폐한
작품이라고 느껴질 만큼 여주의 서사가 굉장히 강렬하게 표현된 작품인데 자유가 된 이후의
여주 모습이 이미 많은 것을 겪어 본 사람이고 시한부라는 삶을 살고 있기에 이전의 피폐한
모습들이 사라지고 두려워하는 것 없이 살아가는 여주의 시원한 모습이 잘 표현되어서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세계관도 생각보다 더 크다는 느낌이 강해서 기대되는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로판에서
굉장히 드물게 나오는 설정인 " 균열 "이라는 설정이 등장하는데 보통은 이 균열에서 괴물들이
나타나는 전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용들이 대부분인데 오늘 작품 속의 균열이라는 설정들은
뭔가 색다른 느낌으로 표현되어서 대체 정체가 뭘까?라는 궁금증이 많았고, 기대되는 부분이
아주 많았습니다.
게다가 균열만 나오는 게 아니라, " 신 "이라는 존재에 대한 내용과 사제들에 관한 내용,
아티팩트 같은 판타지 요소들도 있어서 앞으로 어떤 전개가 나올지 기대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로칸이라는 듬직하면서도 늘 여주를 생각해 주는 로맨스와 밀접한 캐릭터와 동시에 여주에게
로칸과 마찬가지로 잘해주지만, 뭔가 다른 생각이 있어 보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까지 조금
비교되는 남주 둘이 나오니까 이것도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세계관에 대한 떡밥이 조금 광범위하게 느껴져서 뭔가를 특정해서 유추하기는 어려운
설정인 것 같아서 떡밥을 더 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고, 나중에 떡밥이 풀린다면 디테일하게
표현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섬뜩한 얼굴을 지니고 있는 황제와 황태자에 관한 내용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신의 힘을 얻은 황제로 인해 황권이 너무 강해져서? 반역이 시작된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풀어갈지 무척 궁금하네요ㅎㅎ
아쉬운 부분들도 꽤 있었지만, 이런 무게감 있는 스토리를 신선하게 표현하셔서 지금까지의
내용만 보자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아 보여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오는 개그 요소들로 인한 환기되는 전개들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보좌관인
시스의 속마음이 꽤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조금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이긴 하지만,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기도 하고 환기되는 부분이 많은
작품이니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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