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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돈으로 약혼자를 키웠습니다 " 카카오 페이지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2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2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주인공 " 일리아 " 그녀는 아주 유복한 백작가에서 태어났다. 원래도 꽤 부유한 백작가였지만,
일리아가 태어난 이후에는 집안에 운이 흐르는 정도가 아니라 그녀 자체가 " 운 " 그 자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었다. 일리아가 태어난 이후에는 모든 사업들이 대성공하고, 있는지도
몰랐던 친척이 막대한 유산을 남기질 않나, 온갖 운이 따라주게 된다.
일리아가 자라나는 동안에도 이 운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고, 여주는 어딜 가기만 하면 경품에
당첨되고, 길거리에 금화가 떨어져 있으며, 재개발로 인한 땅값 상승으로 인한 엄청난 보상,
등의 다양한 돈벼락을 맞는 행운의 여신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주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여주는 " 리히트 "라는 테르시안 후작가의 장남에게서 구해지게 되었고, 이후
우연히 겹치게 되면서 그와 자주 만나게 되었고, 여주는 그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여주는 첫사랑인 리히트와 아름다운 미래를 그리며 돈벼락을 끊임없이 맞으며 완벽한
인생을 살아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결혼을 3개월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점집에서 점쟁이에게 점을 보게 되었더니, 점쟁이는 여주에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돈에 대한 모든 운이 따라주지만, 연애 운은 전혀 없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제 곧 자신의 첫사랑과 결혼할 예정이었기에 여주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 대답했고, 점쟁이는 그 사람과의 인연은 없어질 테니 자신의 말이 맞는다면 나중에
값을 지불하라는 어이없는 말을 한다. 그렇게 괜히 기분이 안 좋아진 채로 약혼자를 만나러
약혼자의 집으로 가게 되었더니, 한 번도 본 적 없는 마차가 있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느낌이 이상해진 여주는 리히트의 방으로 들어가 봤더니,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고 있었다. 여주는 곧바로 리히트에게 무슨 짓이냐며 소리쳤지만, 리히트는 여주에게 오해라며
옷에 뭐가 묻어 갈아입던 중이라는 미친 소리를 해댄다. 게다가 리히트는 여주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오면 어떻게 하냐며 적반하장으로 소리쳤고, 그제야 정신이 든 여주는 리히트는 자신이
꿈꾸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리히트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가족들에게도 소홀히 하며 자신의 재산을
리히트가 펑펑 쓰게 해줬다는 사실이 너무 후회스러웠고, 여주는 완전히 파혼을 결심하게 된다.
이후 여주는 가족들에게 사과하면서 줄 선물을 사러 샵에 갔다가 우연히 얼굴은 험악하지만,
호구 잡히고 있는 남주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직원에게 대놓고 사기를 당하던 남주에게 절대로 그 가격이 아니라며 그를 도와주었고,
사례를 하겠다는 남주에게 제국 전체가 부자임을 아는 자신의 가문을 대며 사례는 괜찮다며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늘 자신을 걱정하고 아껴주던 오빠에게 사과하며 자신이 직접
파혼을 하겠다며, 나서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황실과도 친분이 있으며, 자신의 가문보다 높은 지위를 가진 리히트였기에 쉽게 파혼을
해줄 것 같진 않았기 때문에 여주는 어떻게든 그에게서 동의를 얻어내 파혼을 진행하려고
노력하지만 계속해서 상황이 꼬이기만 했고, 우연히 저번에 만났던 남주를 만나게 되었는데,
마침 그도 약혼녀에게 시달리던 상황이라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그와 계약 연애를 하면서 서로의
파혼을 돕기로 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2962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16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7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엄청나게 좋은 편이었으며, 여주의 외모는 정말 금발이 너무 잘 어울리는 아주 예쁜 외모의
캐릭터라 너무 마음에 들었고, 밝은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남주의
외모 또한 엄청 잘생긴 편이라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험악하게 생겼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설정상의 이유로 일부러 험악한 표정으로 다니는 남주가 조금 웃겼습니다ㅋㅋ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특히 옷들이
다 너무 예쁘고 세련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 또한 무난하게 좋은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조금 힘든 설정의 남주라서 표정 연출이 조금 어려운 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설정대로 잘 표현하신 느낌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 또한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험악한 인상을 표현하는 그런
분위기는 약간 인위적인 느낌이 있어서 연출이 와닿지는 않았지만, 남주 가족에 대한 내용이
진행될 때의 반전되는 분위기의 연출은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액션 장면은 컷 자체는 깔끔하고
좋은 편이었는데, 생동감을 기대해 보고는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굉장히 뛰어난 그림체이긴 하지만, 아주 가끔 작붕이 보이거나, 이전과는 꽤
차이가 나는 그림체들이 꽤 있어서 아쉽긴 했지만, 정말 사소할 정도라 크게 상관없었습니다.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생각 이상으로 사이다 전개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일단 설정상의
이유로 제약이 많았습니다. 일단 여주는 돈은 무지 많지만, 귀족의 지위가 그리 높지는 않아서
쓰레기 약혼자에게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기도 하고, 황실과의 친분도 부족하기에 마냥 사이다
전개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마냥 착하기만 한건 아니고 할 말을 하긴 하는데 크게 위협이
되지는 않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여주의 멋진 모습들이 꽤 나오긴 하는데, 솔직히 김빠진 사이다 느낌이 지속되다 보니까 그리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남주는 이상한 부모들에게서 어린
시절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그런 설정이 나오면서 할 말을 못 하는 아주 답답한 성격이라
여주가 하나하나 다 가르쳐 줘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남주에게서도 사이다 전개가 나오기는
힘든 상황이 많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솔직하게 나중에는 시원한 사이다가 나올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사이다라고
할만한 부분은 여주가 돈을 찍어누르는 것 말고는 없었기 때문에 사이다 전개를 만들 거라면
확실하게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늘 사이다 전개가 김빠진듯한
느낌이라 애매하게 느껴졌던 것 같은데, 남주가 정신적으로 각성해서 둘이 좋은 케미로 시원한
사이다 전개 만들어가길 바랄뿐입니다ㅠㅠ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빠르게 남주의 바람을 눈치채고 남주를 만나는 과정들의 빌드 업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분량을
꽤 많이 잡아먹는 여주와 남주의 대화들이지만, 크게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아서 괜찮았고,
둘 사이의 미묘하고 달달한 분위기가 많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분량이 꽤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굳이 필요 없는 엑스트라와 엮이는 분량도
있고, 회상 장면을 통한 분량도 꽤 많은데 그렇다고 숨겨져있던 내용이 나온 것도 아니라서 더
아쉽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솔직히 22화까지 있길래 남주의 과거에 대해서도 풀어주려고 2화
더 추가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었는데, 뺨 맞으면서 끝나는 전개라 너무 별로였습니다..
스토리 3.9점 - 오늘 작품은 태어날 때부터 행운의 사랑을 받으며 태어난 여주는 가문에게는
말도 안 되는 사업운을 가져다주었고, 여주 본인은 숨만 쉬어도, 길만 걸어도 돈벼락이 떨어지는
미친 행운을 가지고 첫사랑과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약혼자의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정신을 차리고, 황실과 친분이 있고, 자신보다 신분이 높은 약혼자와 파혼하기 위해서 공작인
남주와 계약 연애를 시작하면서 생기는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솔직히 그림체가 엄청 좋아서 그렇지, 막 엄청 재미있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무난하게 여주와
남주의 달달한 로맨스를 보기에는 괜찮았는데, 그것 말고는 딱히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일단 세계관의 설정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공개 분량에서 배경적인 설정들이
여주와 약혼자에 대해서 밖에 나오지 않았고, 약혼자의 황실과의 친분도 자세하게 설명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19~20화로 나오는데 22화까지 나왔다면 남주에 대한
서사 정도는 풀던가, 아니면 푸는 도중에 끝났으면 괜찮았을 텐데 뭐 나오지도 않고 끝나니까
궁금증을 유발한다기보다는 굉장히 아쉬운 느낌이 많았습니다.
다른 작품들과의 다른 점이 남주가 가스라이팅 당해서 하고 싶은 말 하지 못한다는 설정인데
여주가 여러 가지 상황들을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과정들은 좋았지만,
솔직히 답답하다는 생각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반전 모습으로 여주를 건드리는
캐릭터들에게 하고 싶은 말다 하는 그런 뻔한 내용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지금까지는 솔직히
매력이 크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또한, 여주는 돈이 많고 운이 좋다는 설정인데, 여기에 황실과 계급이라는 제약을 넣어버려서
먼치킨의 설정이 애매하게 보이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주가 돈으로 찍어 누르는 시원한
상황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엑스트라들에게나 남주에게 돈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약혼자 가문의 땅을 매입한다든지 하면서 약혼자를 압박하는 느낌의 디테일한
모습들이 보이는 게 훨씬 더 멋진 상황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험악해 보이는 남주 얼굴이라는 설정들을 개그로 가볍게 전개하는 부분들은 괜찮았지만, 이런
개그 요소들의 가벼운 분위기에 비해 꽤 무거워 보이는 남주의 서사가 떡밥이 너무 적었고,
남주에 대한 서사를 늦게 풀 거면, 황실에 대한 내용이라도 떡밥을 뿌려놨어야 하는데 떡밥도
거의 없는 편이었고, 악역으로 보이는 캐릭터들도 너무 매력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림체가 굉장히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무난한 스토리만 나와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는 작품인데 조금 뻔한 클리셰들이 많고, 애매하게 느껴지는 설정들과 조금
뜬금없어 보이는 개연성들이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아직까지 22화밖에 나오지
않았고, 나중에는 성격이 변한 남주와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그 과정들이
나오기까지가 쉬워 보이지는 않아서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ㅎㅎ
최종적으로는 지금까지의 내용만 보자면 막 엄청 답답한 정도는 아니라서 무난하게 보기에는
괜찮은 편이었기에,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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