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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배덕한 짐승을 구원해버리면 " 카카오 페이지 19금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30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던 주인공 " 리이 " 그는 눈앞에서 어머니가 살해당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이후에는 살해한 용병이 주인공을 납치하여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곳에는 주인공처럼 납치당한 아이들이 수두룩했고, 주인공은 그런 아이들 중에서 얼굴이 가장
잘생겼기에 그곳을 지배하는 피에르에게 눈에 띄게 된다.
이후 처음에는 주점에서 일하게 되었고, 손님들의 짓궂은 장난질을 견뎌내며 일을 해야 했고,
괜히 그들의 심기를 거슬렀다가는 죽기 전까지 얻어맞는 일이 빈번했다. 그럼에도 리이는 꼭
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끝까지 이 악물고 버텨냈고, 시간이 흘러 점점 성장기를 지나
완전히 성인의 몸을 가지게 된 주인공은 예전보다 훨씬 잘생기고 덩치도 엄청 크게 된다.
그리고 예전에는 그저 주점에서 청소를 하며 지냈지만, 이제는 손님들이 리이의 얼굴에 반해
그를 자신들의 술시중을 드는 사람으로 선택하는 일이 빈번했고, 정말 수많은 귀족들에게
선택을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은 늘 도망가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피에르를 피해
도망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귀족들을 꼬셔 자신을 이곳에서 탈출시켜줄 사람을
찾게 된다.
하지만, 피에르는 호락하지 않았다. 피에르는 그 누가 얼마를 준다고 하건 절대로 리이를
팔 생각이 없다며 단호히 거절했고, 주인공을 몰래 빼돌리려던 사람들은 아주 혼쭐을 내주며
리이를 평생 동안 자신의 밑에 놔두려는 생각이었다. 주인공은 고작 몇 번의 겁을 줬다고
자신을 사랑한다고 했던 여인들이 등을 돌리는 모습에 질리기 시작했고, 주인공은 탈출하기
위해 수없이 시도하고, 밥을 굶기를 반복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픈 어머니를 둔 주인공 " 아샤 "가 어머니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제국의 백작가의 하녀로 일하게 되었고, 여주는 평일에는 백작가에서 하녀로 일하며 하녀를
위한 기숙사에서 지내고, 주말이나 새벽에는 병원을 나가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간호하는 힘든 삶을 반복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었다.
백작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친절했고, 도련님도 자신에게 늘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았지만, 유일하게 모두를 통솔하는 하녀장은 달랐다. 하녀장은 항상 퉁명스러운 말투와
시선을 가지고 있었기에 하녀들에게 하녀장은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하녀장이 여주를 불러서는 제국의 가장 어두운 골목 깊은 곳의 주점으로 가서 이 물건만 전달해
준다면 어머니의 평생 치료비를 대주겠다는 엄청난 제안을 하게 된다.
여주는 당연하게도 그만큼 돈을 많이 주는 일은 위험한 일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거절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보상이었기에 여주는 하녀장이 준 가방을 들고 겁을 먹은 채로 주점 " 밤의 나비 "로
이동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너무 무서웠지만, 생각보다 간단하게 물건을 전달하고 끝이 나면서
조금이나마 안심하게 되었지만, 너무 복잡한 어두운 복도였기에 여주는 나가는 길을 잃어버린다.
이후 여주는 나가는 길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어떤 방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한바탕
소동을 일으켜 쇠사슬에 묶인 채로 피가 나고 있던 " 리이 "를 발견하게 되었고, 여주는 순간
너무 놀랐고, 그에게 자세히 가서 확인해 봤더니 너무 심한 상처라 자신이 이곳을 떠난다면
어떻게 될지는 뻔했기에 여주는 어머니가 평생을 숨기고 살아라고 했던 자신의 치유능력을
발휘해 리이를 치료해 주면서 둘의 만남이 시작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8.6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34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19세 완전판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엄청 좋은 편이었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일단 여주는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인데, 남주는 잘생기고 퇴폐미가 있는 외모라서 뭔가 상반되는 이미지인데도
의외로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벤자민이랑 더 잘 어울리지 않았나..
전체적으로 그림체의 선들이 상당히 깔끔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SD컷도
상당히 귀엽게 표현되어서 좋았고, 음식 같은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아주 뛰어난
그림체로 표현되어서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마법에 대한 표현력도 나쁘지 않았고, 전투 장면들도 생동감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볼만했습니다. 다만,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아쉬운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여캐들은 표정들이 다들 자연스러운 느낌인데 남주들은 약간 과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고, 그냥 홍조만 표현해도 부끄러운 남주들 잘 표현될 것 같은데 괜히 색기 있는?
표정 연출하려다가 뭔가 못생기게 표현되는 느낌이라 약간 아쉬웠습니다.
30화나 선공개 분량이 풀렸지만, 잔인한 장면들은 꽤 있었지만, 19세 완전판 치고는 수위가
그렇게 세지는 않았고, 이제야 친밀도가 올라서 관계 장면들이 나오긴 할 것 같은데 아직은
딱히 야한 장면이 거의 없어서 약간 모자이크 하고 15세로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사이다 3.5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사이다 전개가 굉장히 적은 편이었습니다. 솔직하게
피폐물 장르이긴 하지만, 지금까지는 딱히 사이다라고 할만한 전개가 거의 없는 편이라서
솔직히 많이 아쉬웠습니다. 여주나 남주에게 둘 다 아무런 힘이 없는 설정이라면 모르겠지만,
여주는 치유 능력이 있고, 남주는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로 설정돼있음에도 아직까지는 딱히
사이다 전개가 나오지 않아서 더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상황이 여의치 않긴 했지만, 탈출 이후에는 어느 정도 여유도 생겨서 뭔가 사이다 전개나
덜 답답한 상황들이 나올 만도 한데, 아무리 중독되어 있고, 트라우마가 있다고 해도 믿었던
남주마저 여주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면서 솔직히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전개도 꽤 느리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동안은 사이다 전개가 나올 것 같지는
않아서 답답한 상황이 이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 많네요ㅎㅎ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선공개 분량이
30화나 공개되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솔직히 30화나 되는 연재 분량인데 진도가 나간
내용이 거의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내용들이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 전개되는 분위기라고는 해도 뭔가 보여주기식의 느낌이 많았습니다.
여주랑 남주랑 만나는 과정들이나, 만나고 난 이후의 감정들, 섭남과의 따뜻한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것 까지는 괜찮았지만, 이후에는 뭐 하나라도 제대로 진도가 나가야
하는데 로맨스의 진도도 제자리걸음이고, 백작가의 형제들에 대한 이야기도 정보가 없고,
배경 설명도 없고, 판타지에 대한 진도도 느리고 솔직히 조금 질질 끄는 느낌이 꽤 많았습니다.
스토리 3.8점 - 오늘 작품은 어머니를 살해당하고 노예로서 자란 주인공이 엄청나게 잘 커서
노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다가 쇠사슬로 봉인되고, 아픈 어머니를 간병하며 백작가의
하녀로 일하며 병원 일도 병행하는 착실한 삶을 살아가던 여주가 우연히 하녀장의 심부름을
갔다가 묶여있던 남주를 발견하여 치료해 주면서 일어나는 내용의 작품이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내용으로만 보면 19세 로판치고는 솔직히 그다지 수위가 세다거나, 관계
신이 적나라하게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약간 애매한 느낌이라서 진한 로맨스를 원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모아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으로는 엄청 흥미롭거나 재미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초반 부분 한정으로는 꽤 재밌는
내용들이 나오면서 꽤 볼만했습니다. 피폐물이다 보니 내용이 꽤 무겁긴 하지만, 판타지적인
내용이 들어가면서 뭔가 기대해 볼 만한 설정들도 있었고, 작가님이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연출을 잘 하셔서 몰입도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여주가 힘든 삶을 살아왔지만, 천성이 착해서 남주를 치료하면서 감정이 싹트는 그런 로맨스에
대한 빌드 업은 꽤 괜찮았지만, 꽤 강력한 힘을 지닌 설정의 남주가 한 번도 도망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설정인데 너무 허무하게 탈출하는 느낌이었고, 탈출 이후에는 노예상들이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해도 노예상이랑 연결되어 있는 하녀장이 있는 저택에 그냥 웃으면서 출근을
한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만약 피에르가 살아있고, 여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녀장에게 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는 꽤 위험한 상황인데 약간 안일해 보여서 너무 아쉬웠고, 여주에 대한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지던 남주의 설정이 점점 과해지면서 집착으로 변하고, 여주가 곤경에 처한다는 생각도
없이 계속해서 가스라이팅 하면서 징징대는 남주가 점점 선을 넘는 느낌이라 너무 아쉬웠습니다.
물론, 중독되어 있기도 하고,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이 멀쩡한 것 같진 않지만, 곤란해하는
여주를 신경 쓰지 않은 이기적인 모습들이 계속해서 멋지게 표현되는 벤자민과는 너무 비교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더욱 아쉬웠습니다. 여주한테 강아지처럼 애교 부리는 것 말고는 딱히
도움이 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 징징대기만 하고 속도 좁고, 기껏 일자리 구해줬더니 일자리도
아슬아슬하게 만들고 점점 비호감으로 설정되는 느낌이라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세계관의 설정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세계관의 배경적인 설명이 너무 부족한데
백작가의 형제들에 대한 배경적인 설명도 부족하고, 여주와 남주에게 특별한 힘을 부여하여
판타지에 대한 설정을 넣긴 했는데, 또 여기에 대한 떡밥은 너무 적어서 뭘 유추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전체적으로 이런 내용이 있다!라는 것은 알겠는데 디테일한 설명이 부족하다 보니
후반을 기대할 만한 요소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선공개 30화나 되면서 분량이 많은 것치고는 생각보다 뭐 하나라도 제대로 진행된 내용이
없다 보니 많은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초중반에는 괜찮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나오는 내용이 영양가 없는 내용들이 많이 나오면서 뭘 표현하고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이야기가 나올 거라는 것은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로맨스도, 판타지도, 정치도
다 애매한데, 또 19금 장면도 약하고 추천드리기에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요소들만 따져본다면 후반부를 기대할 만한 볼거리 자체는 꽤 많았지만,
설명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한 10~15화 정도는 더 모아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만으로 보자면 그냥 그림체가 예쁜 약 피폐물 킬링타임용 로판
느낌이라서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초중반까지만 보시고 모아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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