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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그 책에 마음을 주지 마세요 " 카카오 페이지 피폐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42화 시즌 1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42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아실리 로제 칼타니아스 " 그녀는 제국의 유일한 황녀임과 동시에 전생에서는 평범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이었다. 주인공은 죽은 뒤 서울과는 완전히 다른 판타지 세계
에서 눈을 뜨게 된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했지만, 자신이 있는 세계가 예전에 읽었던
소설 " 루스벨라의 빛 "이라는 세상임을 깨닫는 것은 10살이 되고 난 이후였다.
소설의 원작에서는 여주와 남주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옆 나라로 도망치게 되었고, 옆 나라의 황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옆 나라의 황제는 바로 폭군이라고 불리던 " 카스토르 " 황제였고, 황제인 카스토르는
처음에는 그저 사랑에 빠진 그들이 어이없었기 때문에 비웃듯이 대했지만, 결국 황제는
여주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황제인 카스토르는 여주에게 고백을 했지만, 당연히 차이게 되었고, 이후 거절당했던 황제는
여주에게 집착이 심해졌고, 이미 떠나버린 그녀를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집착은 광기로 번져
갔다. 그리고 애먼 다른 나라에만 화풀이를 해대다 결국 제국은 역사상 가장 큰 전쟁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제국은 무너지고, 카스토르를 포함한 모든 황족이 멸족된다.
그런 소설의 엑스트라 황녀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어떻게든 이런 상황 속에서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보석을 모아 탈출하려고 한다. 하지만 황녀에게는 자유롭게
다닐 수 없는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유일한 황녀의 뺨에 십자가 모양의 흉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주인공의 모친인 후궁 아올레시아는 그런 상처를 지닌 자신의 딸을 유모와 하녀만
남겨둔 채로 중앙성으로 떠나버렸다.
그렇게 외진 성에 갇혀 지내는 신세였지만, 별다른 세력이 없던 오라버니들이 유일한 황녀인
주인공을 돌봐주고, 놀아주러 자주 오곤 했기 때문에 그렇게 외롭진 않았다. 그렇게 평화로운
삶을 지내던 와중, 할 게 없었던 주인공은 하녀의 청소를 도와주겠다며 졸랐고, 이후 어머니인
아올레시아가 쓰던 방을 둘러보게 되고, 그곳에서 아주 깨끗한 책을 한 권 발견하게 된다.
곧바로 책을 펼쳐든 주인공의 눈앞에 갑자기 엄청난 빛이 뿜어지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러고 나서 책에는 무언가 글씨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쓴
일기였다. 그것도 미래의 주인공이 쓴 일기였다. 주인공은 너무 놀랐지만 계속해서 일기를
읽어가기 시작했고, 10일 뒤 1황자가 자신을 죽이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작의 내용대로도 이미 죽음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전에 죽는다니 억울했던 주인공은
이 책의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원작에서 대지의 신관인 4 황자를 찾아가야
겠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얼굴에 있는 상처를 가린 뒤, 하녀로 위장하여 4 황자를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소설의 내용과는 다르게 순한 이미지일 거라고 생각했던 4 황자는 훨씬
과격한 이미지였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37만 명이 보고 있는 루프물 환생 피폐물 로판 웹툰입니다.
오늘의 리뷰에는 스포일러성 글들이 있으니 꼭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림체 4.7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가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가
다들 엄청 좋은 편이었고, 여주도 상당히 귀엽게 예쁘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얼굴의 흉터는
어떻게 하면 저런 십자가 모양의 흉터가 날지 의문이었습니다 ㅠㅠ 너무 안 어울려요..
그리고 남주들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전부 다 굉장히 잘생긴 편이었습니다. 1 황자는 딱
보자마자 악역이오~ 하는 어둡고 피폐적인 그런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어요 ㅎㅎ
아직까지 누가 찐 남주인지 나오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매력적인 남주들이 엄청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았던 것 같아요.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도 아주 좋으신 편이었고, 표정의
디테일한 연출도 크게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액션신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생동감이 조금 부족하긴 해도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사이다 3.4점 - 오늘 작품은 피폐물의 특성상 상당히 고구마 전개가 많은 작품입니다. 사이다
전개가 굉장히 보기 힘들며, 초반에는 여주가 무한 루프에 빠져 계속해서 1황자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이 나왔네요 ㅠㅠ
그나마 중반부에서 시즌 1 막바지로 가면서 여주를 위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고구마가
어느 정도 해소되긴 하지만, 근본적인 여주의 무한 루프를 막는 방법이나, 1 황자를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답답한 상황들이 계속 나와서 좀 아쉬웠습니다.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가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중반에는 여주가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일기장의 내용대로 흘러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4 황자를
만나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지만 무한 루프에 빠져 감정이 무뎌지는 그런 감정선에
대한 디테일한 분량들이 많아서 전개가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후반부로 들어서면서는 여주를 도와주는 여러 캐릭터들에 의해 죽음의 공포를 잊고, 조금이나마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는 그런 일상적이고, 힐링적인 분량들이 나오면서 마찬가지로 진도가
느린 편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영양가 없는 분량들도 어느 정도 있었고, 떡밥만 엄청나게
뿌리고 회수된 것이 없기 때문에 살짝 지루해지려고 할 때쯤 시즌 1이 완결 나게 되면서
뭔가 조금 붕 뜬 느낌이 있네요 ㅠㅠ
스토리 3.9점 - 오늘 작품은 자신이 죽은 뒤 자신이 읽었던 소설의 세계로 환생하게 되었고,
자신이 있는 세상이 소설 속의 세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지만, 자신의 미래가 적힌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었고, 자신의 죽음이 코앞에 다가와
급하게 원작의 캐릭터들을 만나면서 생존을 도모하지만, 무한 루프에 빠져 감정이 무뎌져가는
그런 내용의 작품이었습니다.
소재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환생에 미래에 대한 글이 적힌 일기장, 무한 루프까지
정말 흥미로운 소재들이었지만, 자칫 잘못하면 내용이 뒤섞이며 짬뽕되는 그런 이도 저도 아닌
스토리가 될 확률이 높을 만큼 난이도 있는 소재였습니다. 초중반에는 상당히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고, 여주가 안타까워질 만큼 몰입도 되면서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떡밥이란 떡밥은 엄청나게 뿌려지지만, 회수가 하나도 되지 않아
스토리가 붕 뜨게 되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뭔가 스토리의 전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
그런 느낌? 이었습니다.
초반에 여주와 여주의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 학살당하면서 여주를 피폐하게 만들었지만,
아직 떡밥이 회수되기도 전에 갑자기 힐링을 하는 그런 요소들이 나와서 좀 아쉬웠어요. 만약
이렇게 여주를 행복하게 해주다가 또다시 학살이 시작되어 여주를 다시 한번 피폐하게
만들려는 그런 전개라면..역대급 피폐가 아닐까 싶네요 ㅎㅎ 그게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떡밥은
회수한 뒤에 이런 힐링 요소가 나오는 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1황자의 수호자가 왜 여주가 계속해서 학살당할 때는 도와주지 않고 나중에야 도와줬는지,
1 황자는 왜 피에 미친 자로 사람들을 죽여대는지, 여주가 가진 신의 힘은 무엇인지, 일기장은
누가 만든 것인지, 어떤 이유로 다시 일기장의 예언이 나오는지, 정치적인 세력을 가진 다른
캐릭터들의 힘은 어느 정도인지, 찐 남주는 누구인지 시즌 2에서는 뭐 하나라도 떡밥이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ㅠㅠ
이런 류의 복잡하고 아주 피폐스러운 분위기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그림체가 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한 번쯤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가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가 다들 뛰어난
편이었고, 여주도 귀엽고 예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남주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다들 잘생긴 편이라 볼거리가 충분한 작품이었네요 ㅎㅎ 표정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아주 좋으신 편이었습니다.
다만, 피페물 장르이기 때문에 고구마 전개가 아주 많은 편이었고, 진도도 느린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떡밥이 엄청나게 많이 뿌려지긴 하지만, 제대로 회수되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더욱
답답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여주가 몇 번이나 살해당하면서 성격이 더욱
당당해지고, 두려움 없이 행동하는 모습이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그나마 사이다 전개로
가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즌 1은 초중반까지는 재미있었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힘이 빠지는 그런 전개 방식이 다소
아쉬움이 많았지만, 시즌 2에서는 떡밥들을 풀어가며 반전 있는 그런 전개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폐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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