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74300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주욱 같은 하루 " 네이버 로맨스 스릴러 웹툰입니다.
현재 62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62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주인공 지금일은 3년째 웹툰 작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3년 전에 데뷔작으로 연재를 시작했고,
그 웹툰을 3년 동안 연재 중인데, 사실 그의 작품 " 만져봐야 알아 "는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없는 최하위권에서 연재중인 작품이다. 그런 와중에도 주인공 지금일은
늘 쳇바퀴처럼 스토리 구상하고 그림 그리고 스토리 구상하고 그림 그리고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고, 세이브 원고가 없었기 때문에 늘 마감에 시달리며 살아온다.
사실 지금일에게는 아픈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연재하고 있는 인기 없는 웹툰을
중단하고 새로운 작품을 연재하는 도박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는 인기가 없어도 유지되고
있는 작품을 쥐어 짜내어 연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스토리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집 밖으로 산책을 나오게 되었고, 잘나가는 작가 친구에게 전화를 받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게 된다.
그리고 공원에서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던 와중에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소리치는 것을
듣게 되었다. 그 여성은 이제는 더 이상 이렇게 못 살겠다며, 1000일이나 되었다는 이상한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갑자기 입고 있던 바바리를 벗더니 속옷만 입은 채로 강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상한 사람 같았지만, 본능적으로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인공은 강으로 들어가는 여성을 말리게 된다.
그러자 그 여성은 언제부터 있었냐며, 어차피 상관없다며, 너도 기억하지 못할 거라는
이해하기 힘든 말들을 쏟아 냈고, 지금일은 어떻게든 그 여성을 살리기 위해 같이 강물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자 여성은 지금 시간이 몇 시냐고 물었고, 11시 58분이라고 대답한다.
어떻게든 그녀를 데리고 나오려고 하려던 순간, 12시가 지나게 되었는데 갑자기 그 이상한
여성이 자신을 기억하냐는 뚱딴지같은 소리를 해댄다.
그리고는 12시가 지난 지금의 자신을 기억하냐고 물었고, 지금일은 어떻게 한밤중에 속옷만
입고 강물에 빠지려는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냐고 말한다. 그러자 그녀는 지금일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리며 드디어 자신을 기억해 주는 사람을 만났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녀를
강물에서 데리고 나온 뒤에는 어찌 됐던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녀의 사연을
듣게 되었는데 무언가 이상했다.
그녀는 매일 밤 12시가 지나면 어제의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계속했고, 그 이야기를 못 믿는 지금일에게 어떻게 증명해 주지 하는 소리를 해댄다. 지금일은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서나, 친구, 가족이 있냐고 물었지만, 없다며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도무지 보이질 않았다.
그러자 그녀는 지금일에게 딱 하루만 사람 살린다치고 자신을 재워달라며, 하루 동안
자신과 함께 있으면 자신이 했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겠다고 했고, 울면서
진심 어린 부탁을 하는 그녀를 지금일은 그저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오늘 작품은 네이버에서 하위권에 연재중인 로맨스 스릴러 작품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도 다들
좋은 편이었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여주는 엄청 예쁘고 남주는
조금 밋밋한 느낌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캐릭터 설정에 알맞게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더 좋았던 것은 그림체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디테일이 선명해지고 좋아지는 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한 표현력도 좋으신 편이었고, 무엇보다 가장 많이
나오는 요소인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좋으신 편이었습니다. 사실 후반부로 가면서 액션신도
꽤 등장하는데 솔직히 살짝 아쉽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사이다 3.6점 - 오늘 작품의 남주는 사실 무력이 강력하다기보다는 웹툰을 그리는 작가로
여주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것을 토대로 웹툰을 그려서 여주의 복수를 돕는 역할이라 사실상
크게 고구마를 해소해 주지는 못했고, 여주가 1000일 동안 아주 스펙타클한 삶을 살아오게
되면서 아주 똑똑하고, 무력도 나쁘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중간중간에 여주가 자신에게 생긴 저주 같은 능력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이용하여 조금씩
사이다를 주긴 하지만, 늘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일반인이 대기업의 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힘든 현실을 나타내는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답답한 느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ㅠㅠ 사이다 전개도 후반을 위해서였는지 아직까지
빵 터지는 사이다보다는 밋밋하고 김빠진 사이다 전개가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전개 속도 3.7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조금 느린 편이었습니다. 사실 로맨스
장르이기도 하지만, 주된 요소는 복수를 위해 일어나는 내용이다 보니 스릴러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스릴러 장르는 캐릭터들의 감정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진도가 조금 느린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초중반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작가님이 좋은 연출과 뛰어난 전개 방식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나가면서 지루한 부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후반부로 들어서면서는 조금 루즈해지는 부분들이 있었네요.
스토리 4.3점 - 오늘 작품은 여주의 생일파티 당시 여주가 너무 행복한 나머지 소원을 빌 때,
쭈욱 오늘만 같았으면 하는 소원을 빌게 되었고, 어떻게 된 일인지 그게 현실이 되어버리면서
여주가 곤경에 처하게 되었고, 자신의 어제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진 지 1000일이
지나버린 이후에 남주를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입니다.
사실 오늘 작품의 설정은 매우 난해하고 복잡한 설정입니다. 먼저 현실의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지만, 여주의 " 어제 "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12시만 되면 어제의 여주가 한
일들과, 여주와 관련된 모든 기억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사라지게 되며, 여주는 어제
입었던 속옷만 덩그러니 남은 채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게 설정이 참 신박하면서도 애매한 게 현실의 시간은 쭉 흐르지만, 여주는 12시만 되면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이 초기화되면서 처음에 루프가 시작되었을 때 입고 있던 속옷만
입은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데, 만약 여주가 어제 다른 사람들의 물건을 훔쳤고, 그 물건을
지니고 있었다면, 12시가 되면 그 물건들은 사라지고, 물건을 도둑맞았던 사람도 여주가
훔쳤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되는 정말 신선하고 복잡한 내용의 작품입니다.
이걸 루프물이라고 하기에도 좀 애매하고 난감하네요 ㅎㅎ 그럼에도 작가님이 이야기를 풀어
가는 전개 방식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여주가 남주를 만나고, 여주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장면들이 회상 신을 통해 보이는데, 연출이 너무 좋으셔서 진짜 회상 드라마를 보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초중반부에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댓글들에도 나오듯이 저도 어떻게 이렇게 신박한 이런
작품이 하위권에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재미가 있었지만,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장르의 한계인지 힘이 많이 빠지는 모습들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후반부에는 배신에
배신에 배신이 이어지며 더욱 복잡하게 이야기를 풀어가셨지만, 초중반과는 다르게 신박
하기보다는 같은 내용들이 이어지는 것 같아서 재미가 반감되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많아서 재미있었고, 나름의 반전 요소들도 있어서 재미있었지만,
후반부에 너무 맥이 빠지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로맨스 요소들도 초반에는 꽤 달달한 부분들이 나오나 싶었지만 후반부로 들어서면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편이라 아쉬웠네요 ㅠㅠ 그래도 생각보다 재미있는 작품이니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도 좋은 편이었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림체도 점점 더 좋아지면서 너무 마음에 들었고,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한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이 아주 잘 표현
되어서 더욱 몰입하여 봤던 것 같습니다.
다만, 사이다 요소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여주가 자신에게 생긴 능력을
토대로 악역들에게 어느 정도 고통을 선사하지만, 그럼에도 여지를 주면서 뉘우치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또 역으로 당하게 되는 그런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전개 속도 또한 꽤 느린
편이었지만, 연출이 좋으신 편이라서 지루하지 않게 봤지만, 후반부로 가서는 비슷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면서 조금 지루했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스토리의 설정 자체는 정말 신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일반적인 루프물과는 다르게 현실의
시간은 흘러가고, 새로운 오늘도 찾아오지만, 여주의 " 어제 "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정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중후반부로 들어서면서 설정이 애매한 부분들도 생기기 시작했고,
후반부에는 조금 뻔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런 전개들이 반복되면서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보지 못했던 신박한 설정과, 작가님의 훌륭한 연출 덕분에 아주 재미있고
쉽게 몰입하여 봤던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니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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