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쉬고 싶은 레이디 "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43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43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줄거리
주인공은 영원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운명인지 저주인지 그저 죽음을 겪고 나면 다른 사람
으로서 다시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천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그녀는 53번의 삶을 살아왔고,
어떤 때는 대마법사, 어떤 때는 검성이라 불리는 소드 마스터, 음악가, 미술가, 대장장이, 노예,
부자, 성녀, 마녀, 왕등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모든 삶을 살아왔던 그녀는 못하는 게 없는
사람으로서 살아온다.
그리고 53번째 삶은 그녀의 모든 삶을 통틀어 가장 아팠던 시간이었다. 마지막에는 그녀의 곁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죽게 되었고, 그녀 또한 전장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또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번에 54번째 삶을 살아가게 된 몸은 룩센 대 공국의 공녀인
" 루비아 드 그란디아 라 룩센 "이라는 이름을 가진 18세의 소녀가 되었다. 53번째 삶이
너무나도 힘들었기 때문에 그녀는 루비아로서 살아가게 되었지만 모든 것이 귀찮았고 이번 생은
나무늘보처럼 아주 천천히 아무것도 안 하고 살아가고 싶었다.
그렇게 그녀는 다짐대로 살기 위해 잠을 자려고 하던 순간, 갑자기 방에 쳐들어온 루비아의
계모에 의해 잠이 깨게 된다. 루비아의 계모는 루비아를 탐탁지 않아 했고, 그런 루비아를 계속
해서 괴롭혀 왔다. 또한 루비아의 처지를 아는 아버지란 작자도 루비아가 당하는 일들을 방치
하고 심지어 하녀들조차도 루비아를 무시하고 천대하는 상황이었다. 이 모든 일들은 루비아가
공주임에도 당했던 어이없는 일들이었다. 그렇게 루비아는 열병을 앓다가 죽었던 것이었다.
곧바로 모든 기억을 정리한 루비아는 귀찮지만 큰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계모에게 나름대로
친절히 나가달라고 부탁했고, 계모가 말을 듣지 않자 계모를 째려보며 눈빛만으로 그녀를
내쫓아낸다. 그리고 다시 쉬려던 루비아에게 이번에는 계모가 장남을 데려와 루비아를 혼내려고
한다. 하지만 천 년이나 살아왔던 루비아에게 장남의 말은 큰 타격이 없었고, 오히려 그에게
말싸움으로 참교육을 시켜주며 이번에는 둘 다 내쫓아내게 된다.
그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한 뒤에 배가 고파진 루비아는 시녀에게 물과 밥을 달라고
하였는데 알고 보니 루비아에게는 전담 시녀가 없었다. 그래서 루비아는 직접 식당으로 내려가
하녀들에게 밥을 가져오라고 했더니 루비아의 말을 제대로 듣는 둥 마는 둥 귀찮은 티를 팍팍
내었고, 결국에 밥을 가져다주기는 했지만 썩은 쓰레기 같은 수프를 갖다주면서 루비아는
참았던 화를 내고 만다.
리뷰
오늘 작품은 카카오 웹툰과 카카오 페이지에서 61만 명이 보고 있는 로판 웹툰입니다.
먼저 그림체 부분입니다.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입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대부분
나쁘지 않았고, 주인공은 개인적으로 예쁘긴 하지만 생기가 없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
그림의 색감은 아주 화려하고 핑크빛 색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드레스 같은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나름 좋은 편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사이다입니다. 오늘 작품의 주인공은 53번의 삶을 살아오며 익힌 것들이 아주 많아
못하는 일이 없는 아주 강력한 존재이지만, 조용히 살기 위해서인지 이전 생들의 능력을 사용
하는 장면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사실 그런 능력 없이도 고구마 전개가 많지는 않아서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먼치킨 여주를 기대하셨다면 조금은 아쉬우실 것 같네요. 대부분은
주인공이 똑똑하기 때문에 시원하게 넘어가긴 합니다만, 탄산이 빠진 느낌이 강합니다!
세 번째로 전개 속도입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가 굉장히 느린 편입니다. 주인공의
목표가 슬로우라이프이기 때문에 큰일들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주인공을 동경하고 좋아하는
무리들에 의해 귀찮아? 지는 분량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늘 작품은 목표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적인 분량들이 계속 나와서 진도가 굉장히 느린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 부분입니다. 오늘 작품은 53번째 삶을 살아왔던 천년이나 살아온 주인공이
54번째 삶에서는 조용히 지내고자 하는 작품입니다. 소재 자체는 마음에 들었으나, 전생의
능력들을 사용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작품은 53번째 삶에서 힘들었던
마음의 상처들을 귀찮지만 계속해서 여주에게 달라붙는 사람들을 통해서 치유해가는 그런 힐링
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기나 반전 요소들이 아주 없는 편이기도 하고, 이렇다 할 사이다나 고구마 전개 또한 적은 편이라서
그저 일상 물에 더욱 가까운듯합니다. 디테일한 설정들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크게 부족한 부분들은
없었습니다만, 중간중간에 판타지 세계가 아닌 무협 세계의 삶도 살았던 건지 한자로 된 공격 법이나
맹주라는 단어 같은 것도 나오면서 뭐지? 하는 의아함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 외에 연출도 나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무난하게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림체 4.4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입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대부분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여주의 외모는 개인적으로 예쁘긴 했지만, 생기가 없어 보여서 살짝 아쉬웠
습니다. 그림의 색감이 아주 화려한 편이며 대부분 핑크빛 색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테일
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꽤 괜찮았습니다.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밋밋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전 생들의 능력들을 활용
하여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ㅎㅎ 스토리 전개상 답답한 고구마
전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시원한 사이다 전개 또한 아주 적은 편입니다. 대부분은 시원하게
넘어가긴 하지만 탄산 빠진 아주 밋밋한 전개들이 대부분이라 뭔가 조금 아쉽네요.
전개 속도 3.4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가 굉장히 느린 편입니다. 이번 생에서 여주의
목표가 슬로우라이프 이기 때문에 여주의 행보에 의해 큰 사건들이 생기지 않기도 하고, 여주를
동경하고 좋아하는 무리들에 의해 귀찮아? 지는 분량들이 대부분입니다. 일상적인 분량들이 많기
때문에 이야기의 진도가 매우 느린 편입니다.
스토리 4.1점 - 여러 삶들을 겪으면서 천 년 동안이나 살아왔다는 소재 자체는 치트키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지만, 이전의 삶들의 능력들을 활용하는 모습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작품은 53번째 삶에서 받은 상처들을 이번 생에서 귀찮지만
여주에게 다가오는 아이들로서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작품인 것 같습니다. 디테일한 설정들은
나쁘지 않았지만, 맹주라던가 한자로 된 전투 방법 등이 갑자기 튀어나오면서 설정 오류가 아닌가
하는 장면들이 몇 번 있었네요.. 또한 로맨스적인 요소들이 아주 적은 편이기 때문에 볼거리가
적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킬링타임용으로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구독해 놓으시면 매일 새로운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