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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시한부 흑막이 내 파혼을 후원한다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1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0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으로 보였던 여주는 사실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의
고지식한 사고방식 때문에 평생을 고생하며 살아왔다. 아버지는 이혼 후에 새로운 여자를
찾아 결혼했고 새엄마와 함께 동생들을 낳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여주는 집안에서 완전히
뒤처진 신세가 되어버린다.
동생들이 커가는 동안에는 늘 양보하는 삶을 살아야 했다. 그럼에도 여주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에 가서 뭐든 시작해서 이 집을 벗어나겠다고 다짐했지만 할머니가 쌍둥이 동생들은
누가 어떻게 하냐며 여주에게 구박을 했고, 아버지 또한 할머니의 편이었다. 그럼에도 여주는
악착같이 공부를 했고 장학금을 받고 괜찮은 대학교에 가게 된다.
이후 대학을 무난히 졸업한 여주는 대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되었고 정규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사내 공모전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과장이라는 인간이 여주의 아이디어를 가로채 회사에
의견을 내버린다. 여주는 과장에게 열심히 따져봤지만 과장은 네 아이디어라는 증거가 있냐며
여주를 무시했고, 과장의 입김이 들어간 것인지 정규직 전환이 거절되고 인턴이 종료되어 버린다.
회사에도 알려봤지만 소용없었던 상황에서 여주는 술을 진창 먹고는 집으로 돌아가려던 도중에
쌍둥이 동생들에게 온 문자를 보고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게 된다. 쌍둥이들은 할머니와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도 여주에게 용돈을 당연한 듯이 달라 했고 여주는 어이가 없어서 화를 내던
순간, 갑자기 돌진하던 트럭에 치여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여주는 생전 처음 보는 곳에서 눈을 뜨게 되었고, 자신의 얼굴을 확인해 보니
완전히 다른 얼굴이었으며 하녀는 여주에게 " 공녀님 "이라고 불렀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확인해 보려던 순간 여주가 빙의한 페네그린 공작가의 " 다프네 페네그린 "의 기억이 생각나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여주는 예전에 읽었던 소설 " 성녀를 꼬셔라 "라는 소설 속에서 악녀로
나왔던 캐릭터라는 것도 기억하게 된다.
원작 소설 속에서 다프네라는 캐릭터는 좋아하던 남주가 성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성녀를 독살하려다 실패하면서 쓸쓸하게 죽게 되는 악역 캐릭터였고, 그런 캐릭터로 빙의를
했다는 것을 깨달은 여주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던 순간, 여주의 외삼촌이자 검사면서 학문도
뛰어난 사람이며 여동생을 죽게 한 다프네를 미워하는 캐릭터가 찾아오게 된다.
삼촌 " 라이어스 페네그린 "소공작은 약혼자에게 차인 것에 슬퍼서 자살 시도를 한 여주를
가문의 수치라고 했고 당황스러운 상황에 여주는 한 마디도 못한 채 그의 훈계를 듣고 나서야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여주의 기억을 아무리 헤집어봐도 직접 독을 먹은 기억은 전혀
없었기에 여주는 누군가의 계략이라는 것을 파악했고 범인을 찾기 위해 아주 위험한 인물인
마탑주이자 황족인 " 루시엘 "을 찾아가게 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80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얼마 전에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6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굉장히 좋은 편으로 여주의 외모는 아주 예쁜 편이었으며, 동생들도 너무 귀여웠습니다ㅎㅎ
그리고 외삼촌의 외모도 진짜 미중년에 엄청 잘 어울리는? 느낌으로 잘 그리셔서 좋았고 남주의
외모도 아직까지 보지 못했던 느낌의 엄청 잘생긴 외모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꽤 좋은 편으로 옷들도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느껴져서 좋았고, 배경도 3D가 있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고 무난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아주 좋은 편으로 다양한 표정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개그 컷도 과하지 않고 좋은 편이었고 여러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무난히 좋은 편으로
힐링 쪽 느낌도 잘 표현하셔서 좋았는데 무게감 있는 분위기도 깔끔하게 잘 표현하셔서 아주
좋았습니다. 뭐랄까.. 산뜻하게 느껴지도록 색감도 잘 조합하신 느낌이라 편하게 보기에는
굉장히 좋은 그림체였습니다. 그리 중요하진 않지만 악역들은 많이 못생겼습니다ㅎㅎ
사이다 4.2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답답한 고구마 전개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악역들의 빌드업이 이상한 건 아니었지만 뻔한 클리셰가 많아서 아쉬웠네요.
그래도 가족물 빙의 작품에서는 가주와 계속해서 부딪히는 오해가 오해를 만드는 전개가 많이
나오는데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오해가 빠르게 풀려서 좋았고 이 부분의 빌드 업도 약간 심심한
느낌이 있긴 해도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여주의 성격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단 있고 멋지게 설정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쉽게
물러서지 않고 그 자리에서 일을 해결하는 스타일이라서 오해가 지속되지 않게 만들어주고
남주에게도 속마음은 조금 쫄아있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냉정하게 행동하는 그런
느낌이라서 좋았던 것 같고, 앞으로도 고구마 전개는 크게 걱정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3.7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살짝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로판이
아니라 그냥 힐링 가족물 장르 느낌으로 진행하면서 가족들과의 감정선을 우선적으로 진행해서
분량이 많이 소모되는 편이긴 했지만 질질 끈다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고 메인 스토리도 느리긴
해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고 남주와의 내용이나 정치적인 부분들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어서
생각보다는 분량의 조절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4점 - 오늘 작품은 평생을 할머니와 아버지에게서 동생들을 위해 양보를 강요받으며
살아왔던 여주가 엄청난 노력을 통해 대기업의 인턴이 되었지만,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던 자료를 과장이 훔쳐가 버리고 인턴에서 잘린 여주가 트럭에 치여 사망하게 되었고
예전에 읽었던 소설 속의 악역으로 빙의하게 된 상황에서 자신이 빙의한 다프네라는 캐릭터를
독살하려 했던 범인을 찾기 위해 남주와 엮이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일단 재미는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꽤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1화에서 여주가 다프네라는
캐릭터로 빙의하는 것 까지는 이상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 다프네의 기억이 여주의 머릿속에
흘러들어오는 과정이 너무 이상하게 표현되어서 아쉬웠습니다. 다프네의 기억만 들어온 게 아닌,
여주가 읽었던 소설책의 줄거리까지 동시에 기억되면서 다프네의 미래를 본 것 같이 표현돼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그 이후에 나오는 여주의 설정이 더 아쉬웠습니다. 한의원에서 알바해서 약초 쪽으로
지식이 있다는 설정인데 한의사도 아니고 5년 동안 알바했다고 수많은 약초들을 알고 있으며,
그 약초들의 조합 법을 알고 있다고?? 게다가 고작 알바생이 만든 해독제가 남주에게 먹힐
정도로 좋다는 설정은 너무 억지스러워서 이럴 거면 차라리 한의사 준비를 했다는 게 차라리 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숍이라는 영어를 쓰질 않나, 감기를 낫게 해주는 성질의 식물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에게 실험해 보지도 않은 것을 영양제로 만들다니.. 약간 대충대충 넘어가는 부분들이 꽤
보였습니다. 이렇듯 개연성 자체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여주의 설정이 생각보다
매력적으로 잘 설정되어서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조금 억지스럽긴 해도 여주가 약초학 쪽으로 실력이 좋다는 설정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꼼꼼한
성격을 지닌 여주라서 사업적으로도 나쁘지 않게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고 거기다 삼촌에
대한 설정도 생각보다 클리셰가 많이 나올 줄 알았지만, 꽉 막힌 사람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억지 부리지 않는 점이 좋았고, 아이들을 위해서 냉정하게 생각한다는
설정이라서 초반의 감정선이 더 잘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가족물처럼 진행되면서 힐링하는 느낌과
여주에게는 귀여운 듯이 보이는 남주가 있어서 나쁘진 않았지만 제대로 된 정치적인 내용도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남주가 원작의 흑막일 정도라는 설정도 제대로 표현되지는 않았으며,
선황후에 대한 내용 등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내용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꽤 괜찮은 작품으로 킬링타임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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