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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그저 여명일 뿐 " 카카오 페이지 리디북스 로맨스
웹툰입니다. 현재 44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43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니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주인공 " 윤준영 "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보였지만, 엄청나게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왔는데 문제는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다.
정상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매일같이 악화되어가는 어머니의 방치와 폭행에 의해 주인공은 늘
집을 가는 것을 어려워하게 된다.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한 기억이 있을 때부터 아버지라는 인간은 없었고 엄마와 여주의 나이는
고작 17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기에 여주는 엄마가 지금 이렇게 아픈 이유가 아빠가 자신의
나이에 엄마를 임신시키고 책임지지도 않았기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자신의 삶이
힘든 와중에도 최대한 엄마 탓을 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발작같은 어머니의 트리거가 발동될 때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폭행을 계속해서 견디며
살 수는 없었기에 여주는 대학교에 갈 때까지만이라도 어떻게든 버티려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의 다른 친구들이 학원을 다니며 좋은 책을 읽는 순간들보다 훨씬 열심히 해야 했기에 여주는
매일 끊임없이 공부를 해왔고, 그렇게 학교의 전교 1등이 된다.
1등이 된 순간부터 여주는 엄마가 학비를 대줄 수가 없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대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전교 1등을 계속 유지하며 좋은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생활하기 위해 매일 공부를 해왔다. 다만, 여주는 집안 환경이 좋지 않았기에 공부에만
모든 시간을 쏟아부어야 했기에 친구가 한 명도 없었고, 자기방어를 위한 기질이 컸기에 친구들
사이에서는 예쁘고 공부 잘하는 싹수없는 아이로 유명했다.
지금껏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진 적이 없었던 여주에게 점점 더 심해지는 어머니의 폭력은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게 만들었고, 애초에 집에는 책상 하나도 없을 정도로 가난했기에 어떻게든
공부를 이어갈 장소가 필요했다. 어느 날 엄마에게 얻어 맞고 밖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주위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오두막은 여주에게 빛이 되어주었다.
사람이 살던 곳인 것은 분명했지만, 그 누구도 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 여주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그곳에서 공부를 시작한 여주는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조용하게 공부할 수
있는 그곳이 너무나도 좋았다. 하지만, 하나의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권범진이라는 같은 반에
다니고 있는 그 친구도 이 오두막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처음에 여주는 자신 혼자 그곳을 쓰는 줄 알고 자연스럽게 오가며 공부를 했지만, 어느 날 그곳의
2층에서 잠을 자고 있는 권범진을 발견하게 되었고, 권범진의 집인 줄 착각했던 여주는 곧바로
사과를 하고 나가려 했지만 권범진은 이곳은 자신의 집이 아니라며 자신 또한 여주처럼 갈 곳이
없고 조용한 곳을 찾아다니다 이곳을 발견한 거라며 이 오두막을 같이 쓰자고 제안한다.
사실, 권범진은 그저 편안히 쉴 2층만 있으면 됐고, 여주는 공부를 할 책상만 있으면 됐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여주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학교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이처럼 행동하다가 학교 마치고 오두막에서는 인사도 하며 라면도 끓여먹고, 집에도
바래다주는 애매모호한 사이가 되어가는데 여주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이 나타나기도 하면서
서로의 상황은 쉽지 않았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83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128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순애물 로맨스 웹툰입니다.
그림체 4.7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다들 엄청 좋은 편으로 여주의 외모는 굉장히 예쁜 편이었고 남주의 외모는 꽤 멋지고 잘생기게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브 남주의 외모도 굉장히 잘생긴 편이었는데 가장 좋았던 점은
이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진짜 자신들의 역할에 굉장히 잘 어울리게 표현하신 것 같아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좋은 편으로 옷은 무난하게 깔끔한
편이라서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좋았고, 배경은 3D 티가 아예 안 나는 것은 아닌데 배경보다는
캐릭터들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그림들이라서 그런지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상당히 뛰어난 편으로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들을 아주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분위기 연출은 엄청나게 뛰어난 편으로 오늘 작품은 보면 아시겠지만 꽤
무거운 설정들이 들어가 있어서 무게감 있게 연출되는 것이 중요했던 작품인데 작가님이 무게감
있는 분위기의 연출도 자연스럽게 잘 하시고 개그 요소를 살짝만 넣어서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적당한 분위기를 이어가게 하시는 느낌이 잘 표현되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사이다 4.3점 - 오늘 작품은 답답한 고구마 전개보다는 사이다 전개들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솔직하게 극초반에는 딱히 이렇다 할만한 고구마 전개들 없이 여주와 남주가 조금씩 친해지며
사이가 좋아지고 그 와중에 서브 남주가 질투하는 학생들의 꽁냥꽁냥 로맨스가 나오면서 딱히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여주가 피해의식이 조금 강하게 나온다는 것 정도였는데 어른의 입장으로 보면
조금 답답할 수 있지만 저 시절의 저로 생각한다면 저도 당당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서 크게
답답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중반부에 시즌 1이 끝나면서 나온 고구마 전개는 클리셰긴 한데
그렇지 않길 바랐던 전개라서 그런지 많이 답답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시즌이 다시 시작된 후에는 불필요한 부분들은 빼고 과감하게 전개되는 부분도 좋았고
여주가 상처받아서 아무것도 못하는 그런 설정이 아니라 다시 만난 남주에게 오로지 직진만
하면서 여주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굉장히 시원하고 좋았습니다ㅎㅎ 다만, 여주를
좋아하는 서브 남주가 조금씩 흑화하고 있어서 고구마가 크게 나올 것 같아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ㅠㅠ
전개 속도 4.1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빠른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남주와 친해지는 과정이나 다른 캐릭터들과 엮이는 부분들과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내용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하시면서 진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게 느껴졌지만, 중반부로 들어서면서
약간 스킵 되는 느낌이 있다고 느껴질 만큼 빠르게 전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개가 조금 빠르게 진행된다고 해서 감정선을 대충 표현한 건 아니었기에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지만, 초반에 비해 너무 빨라지는 느낌이 있어서 너무 빠르게 마무리되는 것은 아닐까?
라는 걱정되는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스토리 4.3점 - 오늘 작품은 힘든 가정사를 가지고 있는 여주가 어머니의 폭행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집에서는 공부를 할 환경이 안되었던 상황에서 우연히 오두막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지만 그 오두막은 같은 반 친구도 같이 쓰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둘이 같이 오두막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서로를 좋아하게 되지만, 상황이 조금씩
이상하게 변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오늘 작품은 진짜 솔직하게 설정 자체는 꽤 흔한 설정으로 클리셰도 많고 어디선가 본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 설정들이 많았음에도 꽤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ㅎㅎ 오랜만에 본 로맨스 작품인데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하시는 것과 좋은 그림체의 시너지가 잘 합쳐져서
뭔가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서 그런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여주의 서사와 감정선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표현하셔서 몰입도가 높았던
것으로 고등학생 여주가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엄마에 대한 생각이나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을
슬프면서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나 자신의 상황을 숨기기 위해 날카롭게 행동하다가도
남주와 친해지면서 또래의 아이들같이 사랑하게 되는 부분들을 디테일하게 잘 표현하셔서 너무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여주의 서사는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표현되었지만, 남주의 서사는 조금 단순하게 표현된
느낌이 없잖아 있었고, 여주의 엄마에 대한 서사나 친아빠에 대한 서사가 풀리지 않았던 것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남주와 친해지면서 감기 걸려서 열이 올라있는 여주에게 도와준다고
히터를 틀어서 땀을 뻘뻘 나게 하는 순수한 장면들도 나오면서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는 굉장히
달달하고 보기 좋았습니다ㅎㅎ
그 외에는 나승윤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설정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초중반에는 서브 남주로 꽤
괜찮다고 느껴질 만큼 흑화하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빌드업하는 느낌이라서 꽤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등장한 나승윤이라는 캐릭터는 아직까지도 어머니의
그늘을 벗어나지도 못하고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는 느낌이라서 초반에 빌드업을 꾸준하게
하던 것치고는 너무 아쉬운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삼각관계에 재벌?이라는 설정이 들어가면서 긴장감을 만드어주는 역할이라
조금 더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전개가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저렇게 뜬금없이?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가 끊기는 것 자체는 아쉬웠지만, 학창 시절의 내용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성인이 된 상태에서의 내용들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더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았기에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ㅎㅎ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직진하는 여주와 그런 여주를 밀어내려다가도 마음 약해져서 절대로
밀어내지는 못하는 남주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꽤 재미있는 작품이니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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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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