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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내 가문에서 꺼져 주세요 " 카카오 페이지 빙의 복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25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25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크로슈 가의 시조 " 파베 크로슈 " 그녀는 현재까지도 명망 높은 정령사 가문을 세운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정령사일 뿐만 아니라 마력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는 그 누구와도
비견될 수 없을 만큼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존재였기에 원래는 정령사라기보다는 아주 뛰어난
마법사라 불리던 사람이었고, 그 능력이 너무 출중해 정령왕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정령들을
다루는 가문이 세워지게 되었다.
그리고 크로슈 가문의 후손들에게는 시조인 크로슈의 가호가 전해져 내려오면서 정령들과 쉽게
계약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고, 정령과 계약을 하게 되면 정령의 속성에 따라 눈이나
머리카락 색이 변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현 세대의 아이들은 역대급이라고 불릴
만큼 자질이 뛰어난 아이들이 많았다.
첫째 아이는 불의 정령과, 둘째 아이는 바람의 정령과, 넷째 아이는 10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물의 중급 정령과 계약하며 다른 세대보다 더 빠른 성장을 보여준다. 하지만, 셋째인
위나델라 크로슈는 11살이 되도록 정령과 계약하지 못하고 그 어디서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가문의 수치라고 불리게 되었고, 어머니의 신분마저 좋지 않았기에 그녀를 좋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가문은 위나델라를 가문에서 추방하기 위한 회의를 했고 그곳에서 추방을 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실망시켜드리기 싫었던 아버지마저 추방에 찬성하면서 위나델라는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문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그렇게 버림받은 상황 속에서도 아버지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죄송함이 먼저였던 위나델라는 이렇게 있는 것도 민폐라 생각하여 근처에 비를
피하기 위해 숲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고민하다 앞으로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보자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가문의 누군가가 위나델라를 물속으로 밀어버렸고,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처를 하지 못한 위나델라는 물에 빠져 서서히 죽어가게 된다. 위나델라는 죽어가는
동안에도 차라리 이렇게 죽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죽음이 다가오는 마지막까지도 자신에 대한
미움을 표현하며 죽어갔다.
그렇게 죽었어야 하는데 갑자기 150년 전, 크로슈 가문의 시조이자 대마법사인 파베 크로슈는
자신의 육신을 해방하여 세계와 일부가 되려 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150년 뒤의 우ㅣ나델라의
몸으로 빙의하게 되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한 파베는 일단 자신이 빙의한 몸의
기억을 확인하며 상황을 살펴보려 했지만, 위나델라가 가문에게서 받은 어이없는 취급들에
분노하게 된다.
자신이 세운 가문의 인간들이 자신의 힘으로 정령들과 계약했음에도 감사해하지 못할망정
가여운 아이를 핍박하고 내쫓아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사실에 분노한 파베는 자신이 세운 가문을
스스로 없애버려야겠다고 다짐했고, 마력을 봉인하고 육신을 해방시켰던 순간이라 예전만큼
강하지 않기에 일단은 마력을 회복하여 복수를 하려 한다.
하지만, 드래건 하트를 구하던 와중에 느닷없이 자신을 찾아온 옛 동료이자 하프 드래건인
" 왈라이카 "와 재회하게 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인연이 생겨나게 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19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어제
연재 시작한 작품으로 빙의물 복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4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지만 그림체가 예전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체라서 그런지 호불호가 약간 갈릴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어린 여주 위나델의 외모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고 큰 여주인 파베도 개성이 강하고 예쁜
편이라 좋았습니다. 하지만 왈라의 외모만 유독 작붕이 좀 많은 편으로 외모가 자꾸 변하는
느낌이라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개성이 강한 그림체라서 저는 좋았지만 몸에 비해 얼굴이 너무 큰 느낌이라서
비율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무난하게 좋은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려 노력하신 느낌이라 괜찮았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슬픈
연출을 잘 하셔서 몰입도가 높았지만 복수는 약간 가볍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액션 장면들이 굉장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여주가 마법을 쓰면서 생각보다
타격감도 엄청 괜찮은 편이었고, 생동감도 무난하게 좋은 편이었고, 마법의 이펙트들도 아주
깔끔하고 정령들도 꽤 멋지게 잘 표현된 느낌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사이다 4.3점 - 오늘 작품은 고구마 전개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사실
초반부터 빠른 사이다 전개를 기대하긴 했지만 원래 여주인 위델라의 힐링이 먼저 나오면서
생각보다 조금 늦어진 사이다 전개가 살짝 아쉽긴 했지만 이후에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진행되면서 좋았습니다.
솔직히 여주의 몸으로 빙의한 파베가 계속 다른 동료들의 도움 없이 혼자서 복수하겠다면서
끼어들지 말라고 할 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도움을 받으면 더 간단하게 해결될 일인데 너무
벽치는 느낌이라 아쉬웠고, 정령들도 알아서 도와준다는 것을 말리면서 너무 허무하게 무릎만
꿇리면서 끝나는 줄 알았는데..! 가문 대대로 전해지던 정령 친화력을 회수할 수 있다면서
회수해버리는 장면이 나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너무 허무하게 끝나지 않고 아예 정령을 불러낼 수 없는 일반인처럼 만들어버리면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였고, 아직까지는 대지와 바람의 정령 친화력만 회수한 상황이라 물과 불의
정령은 가문의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후에 또 이런 비슷한 상황이 오면 또다시
친화력을 회수해버리면서 사이다 전개가 나올 것 같아 기대중입니다ㅎㅎ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초반에
파베가 위나델의 몸으로 빙의하면서 곧바로 가문에 복수하는 전개로 진행될 줄 알았는데
위나델의 몸으로는 마력이 부족해서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한다는 설정이 나오면서 조금 천천히
진행되는 것은 이해했지만 일상적이고 힐링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면서 진도가 느려졌습니다.
솔직히 조금만 더 빨랐다면 좋았겠지만 장르 자체가 힐링 육아물이 섞인 장르라서 파베가
원하는 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파베가 늘 위나델의 의견을 가장 최우선시 하면서 일어나는
전개라서 느린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힐링 요소들이 많아서 크게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신화 기준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메인 스토리가 진행될 것 같아서 조금 더 빨라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스토리 4.2점 - 오늘 작품은 신분이 좋지 않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여주는 아버지가 현 세대의
가장 강력한 정령사 가문의 가주였기에 여주도 정령과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정령에
관한 능력이 아예 없어서 결국에는 실력 위주의 가문에서 추방당하게 되었고, 그것도 모자라
가문에 의해 살해당하면서 때마침 영혼이 되어 떠돌던 여주의 가문을 세운 대마법사인 파베가
여주의 몸에 빙의하게 되면서 복수를 도우며 여주를 힐링 시켜주는 작품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신선했습니다ㅎㅎ 처음의 여주가 1화 만에 살해당해버리는 전개는 너무 슬프고
어이없게 느껴져서 아쉬웠는데 사실은 죽지 않고 의식의 한편에서 살아있었다는 것이 좋았고,
빙의한 대상이 현대물이 아니라 대마법사가 아니라 정령사 따위로 불린다는 것을 치욕스럽게
느끼는 역사상 최강의 대마법사 파베였고 둘이 의식을 공유한다는 설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솔직히 그림체도 옛날 애니메이션 느낌인데 대사들도 오글거리고 유치한 부분들이 꽤 많아서
조금 힘든 부분들이 있었지만, 여주인 위델라가 힐링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위델라의 말이라면 귀찮아서 하지 않을 경치 구경도 가주고 위나델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늘
위나델의 안위를 먼저 신경 써주는 할머니? 파베와의 손녀딸 케미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ㅎㅎ
왈라는 너무 팔불출 같은 느낌이 많긴 했지만 생각보다 진지한 모습일 때는 의외의 모습들이
보이면서 좋았고, 또 왈라가 위나델에게 잘해주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파베도 그렇고
왈라도 그렇고 생각보다 나이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위나델을 어린애는 맞지만 자신들의 진짜
가족처럼 소중하게 여겨주는 모습들이 재미있었고, 위나델한테는 먼치킨이 아니라 노력으로
마법을 배우게 하는 설정도 오히려 더 좋아 보였습니다.
세계관 자체는 나름대로 잘 짜인 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아직까지 배경적인 설명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파베의 옛 동료들의 후손들이 나오긴 하지만 이것도 제대로 된
설명이 많지 않았고, 대륙 내의 정세에 대해서도 조금 간략하게 표현되다 보니 세계관에 대한
정보와 후반부를 위한 떡밥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습니다.
힐링하면서 조금씩 떡밥을 더 풀어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나델이 살아있으면서
여주랑 의식이 공유되는 것은 좋았지만,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 파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없어서 솔직히 조금 걱정됩니다.. 파베가 계속해서 의식을 공유하는 거면
상관없지만 갑자기 사라지거나 그럴까 봐.. 왈라가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내용이
언급되지 않아서 조금 불안하고, 전 가주의 마지막 대사도 조금 거슬리네요.
솔직히 엄청 특별한 내용들은 아니었지만, 든든한 지원군들이 생긴 위나델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그들을 받아들이고 자신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가주로서
살아가게 되는 내용이 무난하게 보기에는 충분히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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