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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요리하는 마법사 " 카카오 페이지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39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9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주인공 " 서유정 "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잘 이겨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인 타투를 새겨주는
타투이스트로 일을 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손님에게 예쁜 타투를
새겨주고 퇴근한 뒤 삼겹살과 자신이 직접 담근 김치를 먹으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유정은
평소에도 여러 가지 요리를 직접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을 가장 좋아했다.
그러다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 " 먹지 못하는 왕자 "라는 소설의 최종화가 나왔다는 소식에
곧바로 읽으려 한다. 소설의 내용은 드래건의 후예이자 왕자인 남주 " 펠릭스 "의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이후 왕은 새로운 왕비를 들이게 된다. 하지만 권력에 욕심이 많았던 계모는 왕이
죽은 뒤에 자신이 왕이 되기를 원했기에 어떻게든 왕자를 처리하고자 했다.
하여 왕비는 어린 왕자인 펠릭스가 먹는 모든 음식에 독을 타기 시작했지만 드래건의 후예인
펠릭스에게는 독이 잘 통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음식을 먹고 피를 토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일이었지만 육체만큼은 강력했다 주인공은 절대로 쓰러지진 않았다.. 그저 고통스러울 뿐이었고
그렇게 독을 먹는 날들이 오래되자 펠릭스는 미각의 대부분을 잃게 되고 음식을 먹는 일은 아주
고통스럽다는 트라우마가 생기게 된다.
게다가 펠릭스가 다 자랐을 때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왕비는 펠릭스를
마수 토벌을 핑계로 성 밖으로 내보내버렸고 그 틈에 자신이 직접 왕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펠릭스는 오히려 마수들을 모두 토벌해버렸고 블랙 드래건의 마력을 자유자재로 통제하면서
엄청나게 강해져 버렸지만 정신은 피폐해져버리는 바람에 복수를 택하게 된다.
이후 왕성으로 돌아온 펠릭스는 자신을 죽이려 했던 왕비를 죽여버리고 그녀와 내통하며 자신을
괴롭혔던 귀족들을 모두 몰살시켜버리고 심지어 아무런 이유 없이 제국까지 침략을 해버리면서
그 과정 속에서 수많은 제국인들이 사망하게 되는 피폐물에 가까운 소설이었고 여주는 그런
남주가 안타까웠는데 가장 불쌍했던 점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불쌍하게 여겨졌다.
그렇게 서유정은 완결을 읽으려던 순간 갑자기 문밖에서 우당탕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고 혼자
살고 있던 여주는 순간적으로 겁을 먹었지만 어떻게든 무슨 일이 있는 건지 확인해야 안정될 것
같은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문을 열어 밖을 확인해 본다. 겉으로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았지만
계단 쪽에서 누군가가 아파하는 소리가 들렸고 왜 남의 집 앞에서 이러고 있냐고 소리치면서
계단을 향하던 여주는 물컹거리는 무언가를 밟고 미끄러져 떨어진다.
여주는 곧바로 계단으로 굴러떨어져 버리면서 정신을 잃게 되었고 목숨이 위험한 순간이었다.
여주가 밟았던 물컹거리는 것의 정체는 펠릭스를 살리기 위해 블랙 드래건에게 도와달라 요청했던
요정들 중의 한 명이었고 블랙 드래건이 시킨 펠릭스를 도와줄 누군가를 찾아오라는 드래건의
명령에 인간계를 돌아다니던 요정이 배고픔에 지쳐 쓰러져있던 상황에서 자신을 밟고 여주가
쓰러진 것을 목격하게 된다.
괜히 자신 때문에 여주가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을 발견한 요정은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하던 순간 용이 자신에게 준 용의 비늘을 여주에게 가져다 댔더니 비늘이 여주의 몸속으로
흡수되더니 여주의 영혼은 소설 속의 세계로 빙의하게 되었고 그렇게 여주는 느닷없이 자신이
읽던 소설 속의 식물 마법사가 되어버렸고 마법을 쓰는 법을 배웠더니 혹시나 싶어 마법진을
타투처럼 몸에 새겼더니 진짜 발동이 된다!?
게다가 우연히 요정이 매일 부탁하던 펠릭스를 만나게 되면서 그에게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주며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136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182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최근에 1년 만에 복귀한 빙의물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3.8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솔직히 별로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초중반에는
캐릭터들의 외모들이 굉장히 엉성하고 작붕이 엄청 심한 편이라서 그림체만 보고 오신 분들은
빠르게 포기할 정도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는 그림체긴 했지만
확실히 많이 안 그려보신? 그런 느낌이 많았고 개성만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는 그림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봤던 이유는 사람에 대한 표현이 별로였지만 반대로 그 외의 부분들은 꽤
괜찮았기도 하고 특히 요정들을 너무 귀엽게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ㅎㅎ 게다가 초중반에는
그림체가 많이 안 좋았지만 34화 정도 이후에는 갑자기 각성하시면서 그림체가 아주 빠르게
좋아지는 노력이 많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더 좋았습니다.
솔직히 남주의 외모는 조금 밋밋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최신화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았고 초록색
머리의 여주는 거의 처음 보는 느낌이라 신선했고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괜찮았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 인간 말고 조그마한?
요정이나 식물 같은 것들은 아주 잘 표현하셔서 나름의 매력은 있는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초중반에는 약간 과한 느낌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진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초중반에는 음식에 대한 그림체도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뭐랄까.. 특색은 잘 표현했다는
느낌이라서 좋았고 요정들 만큼은 작붕이 거의 없는 편으로 늘 너무 귀엽게 잘 표현돼서 인물도
언젠가는 잘 그리실 거라고 생각하고 봤더니 확실히 초반에 비하면 지금의 그림체는 무난하게
개성 있는 볼만한 그림체라고 얘기할 만큼은 안정된 것 같아서 괜찮았습니다.
사이다 3.9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는 사이다 전개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고구마
전개가 많은 것도 아니었지만 여주가 조금 답답해 보이는 부분들이 자주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일단 여주에게도 블랙 드래건의 마나가 주어졌고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을 잘 살려서 몸에다가
직접 마법진을 새겨서 발동시키면서 어느 정도 먼치킨?의 설정이 부여되어서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굳이 넣지 않아도 될만한 그런 답답한 상황들이 자주 나오는 느낌이어서 중반부에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야채가게 아주머니한테 시비 걸리고 뜬금없이
납치당해서 음식 만들어주고 돈 많이 주니까 화 풀렸다가 다시 지속적으로 공작가에 강제로
음식 만들러 가고 거절 못 하고 그런 상황이 몇 번 나오다 보니 굳이?라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막 엄청나게 짜증 나는 정도의 답답함은 아니었지만, 뭔가 색다른 접점? 을 만들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여주에게 강제되는 상황을 억지로 만들었다는 느낌이라서 조금 불편하게 느껴져서
디테일이나 빌드업이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후반부에는 조금 위험해 보여도
남주랑 함께하는 내용이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ㅎㅎ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여주가
소설 속의 세계에서 마법사로서 적응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판매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약간 힐링적인 내용들이 나오면서 진도가 느리게 흘러가는 편이었고, 이후에는 남주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썸 타는 느낌으로 진행되면서 로맨스 쪽도 느리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양가 없는 분량들이 생각보다 많았기에 지금까지 나온 분량에 비해서는 많이 느린
진행 속도라고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3.9점 - 오늘 작품은 타투이스트였던 여주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의 최종화를 읽으려던 순간 밖에서 들리는 누군가의 소리에 무슨 일인지 확인하러 나갔다가
계단에서 쓰러져있는 요정을 밟고 굴러떨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요정이 드래건의 비늘을
소모하여 여주를 살렸지만 원래 세계가 아닌 소설 속의 세계로 빙의하는 바람에 그곳에서
마법사로 음식을 만들면서 살아가는 여주의 이야기입니다.
일단 소재 자체는 괜찮았지만 여주가 죽은 이유가 역대급으로 억울하게 죽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허무하게 죽어서 당황스러웠네요ㅋㅋ 근데 또 드래건이 한 말을 생각해 보면 그냥 우연히
미끄러져 죽었다기보다는 애초부터 드래건이 남주를 구할 운명의 상대로 여주를 생각했고 그런
여주가 운명처럼 오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은 추후에 자세한
설명이 나올 것 같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마법사는 머리색 때문에 쉽게 눈에
띈다는 설정으로 일개 상인도 여주가 마법사라는 것을 눈치채는데 귀족만 상대하는 채소 가게의
사장이 여주가 마법사인 줄도 모르고 함부로 대한다? 굉장히 간단한 부분인데도 약간의 오류?가
보였고 마법에 대한 설정도 너무 단순하게 설정된 느낌이라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여주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만들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그냥 마력만 쓰면 만들어지는
그런 느낌인데 그렇다면 마법진이 굳이 필요한가? 여주는 블랙 드래건의 마력이 있어서 마법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쳐도 다른 마법사는 다른 속성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데 마법진은 왜 만든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마법진을 타투로 그려 넣고는 안 가리고 다니는 것도 너무 부주의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조금 이상했습니다.
그 외에도 세계관의 배경적인 설명 같은 부분도 너무 단순하게만 표현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현재 왕비의 세력이라던가 어떤 귀족이 남주를 어떻게 괴롭혔는지에 대해서도 안 나와있으며
제국의 현 황제라든지 이런 배경적인 설명이 너무 부족했고 용병단이라고 하지만 남주랑 그의
호위 2명 외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도 이상하고.. 이런 식으로 대부분의 내용들이 다들 디테일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부분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주와 에린기움의 따뜻하면서도 친구 같은
케미도 뭔가 소소한 재미가 있었고 맛있는 음식을 잘 먹어주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해하는
여주의 모습도 보기 좋았고 다른 요정들한테 혼나는 에린기움과 요정들의 케미도 보기 좋았고
말투가 조금 싸가지 없긴해도 악의는 없었고 조금씩 여주에게 꼼짝 못 하는 남주와의 케미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ㅎㅎ
부족한 부분들이 많아서 그렇지 남주에게도 생각보다 빠르게 여러 속성 마법 쓴다는 것과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것도 빠르게 이야기하고 의외로 간단하게? 넘어가는 부분도 좋았고 힐링하는
요소들이 많은 것도 좋았고 첫눈에 반하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남주랑도 조금씩 썸 타면서 천천히
진행되는 로맨스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ㅎㅎ
다만 요리하며 힐링하는 요소나 요정들과의 재미도 좋았지만 그 외의 메인 스토리에 관한 내용이
너무 조금씩 진행되는 느낌이라 볼거리가 많지 않은 느낌은 아쉬웠고 앞으로는 여주와 남주와의
로맨스가 속도를 올리는 느낌이라서 이후에는 메인 스토리와 떡밥들을 많이 풀면서 전개되면 가끔
보기에는 충분히 괜찮은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화만 버티실 수 있으시면 한 번쯤은 후반을
위해 도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지도..? 엄청 추천드리는 건 아닙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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