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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어느 날 아빠가 나타났다 " 카카오 페이지 힐링 로판
웹툰입니다. 현재 35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5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 작품을 이해하기 쉽도록 여러 가지 줄거리를 순서대로 재배치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
태초에 신이 있었고, 그 신 스스로부터 강제로 떨어져 세상에 강림한 신의 조각을 성서에는
" 아스타리올 "이라 불렀다. 아스타리올은 악마를 대적하기 위한 존재인 " 반신 "이라고
불렀고, 그들이 악마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는 존재라 여겼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 타라 "라는 존재는 아스타리올을 유혹해 내는데 성공한다.
타라는 악마족들이 오로지 아스타리올만을 유혹하여 타락시키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낸 아주
강력한 유혹의 존재였고, 성공할 줄 몰랐지만, 타라는 아스타리올을 유혹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타락한 아스타리올은 신에게 발각되어 수많은 힘들을 빼앗기고 적은 힘만 남게 되고,
이후에는 타락했기에 더 이상은 천상을 올라갈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고, 그렇게 아스타리올과
타라의 후손들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리고 이전 세대의 황제가 죽고 자신의 딸인 황녀가 계승 서열에 따라 황위를 계승하도록
되어있었지만, 황제의 둘째인 황태자가 반란을 일으켰고, 그렇게 자신의 누이의 자리를
빼앗은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누이마저 죽여버리면서 기어코 자신이 황제가 된다. 그리고
다행히도 적통이었던 황녀의 아들은 귀족들의 압박으로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이후 패륜을 저지르고 황위를 차지한 황제는 말도 안 되는 폭군이 되었다. 날이 갈수록 더욱
폭정을 일삼았고, 그의 행보는 점점 사람들에게 일말의 충심마저 없어지게 만들어갔다.
그러면서도 황제의 힘은 막강했기에 그의 힘이 줄어들기를 기다리며 시간이 흘러갔고, 이후
폭군인 황제의 딸과 " 아셜 콘스탄틴 더산도스 " 일명 셸시어스 공작이 결혼하게 된다.
아셜은 전설로 내려오는 신의 조각인 아스타리올 이었고, 힘을 빼앗긴 아스타리올의 후손
이었지만, 그럼에도 그의 힘은 막강했다. 그렇게 아셜은 폭군황제의 딸과 결혼한 뒤에
살아남았던 적통의 황태자를 다시 제자리인 황위에 올리기 위해 여러 충신들과 함께
패륜을 저지르고 황제가 된 현 황제를 폐위시키고 죽이게 된다.
그리고 폭군 황제의 딸이자 아셜의 아내였던 샬롯은 어차피 현 황제가 폭군으로 죽게 된
상황에서 자신의 끝도 사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샬롯은 아셜과 적통이었던 황태자의
눈을 피해 임신을 한 몸을 이끌고 수도에서 아주 먼 곳으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르게 되었다.
그리고 주인공 " 클레르 "는 아주 먼 시골에서 어머니와 자신의 쌍둥이 자매와 함께 조용한
삶을 보내고 있었는데, 클레르는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굉장히 빠르게 눈치챘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늘 울어대는 자신의 자매 " 이시엘 "과는 다르게 클레르는 단 한 번을 울지
않았고, 이시엘이 겨우 단어를 말하게 된 순간에 클레르는 이미 문장을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너무나도 클레르는 자신과는 너무나도 다른 이시엘과 독서를 통해 자신이 남들과는
다른 존재라는 것을 알았고, 어머니는 이시엘을 달래주면서도 너무나도 다른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가 안타까웠다. 늘 똑같은 사랑을 주려 하지만, 먼 시골에서 혼자서 자매를 키우며
많이 다른 아이를 만족시켜주기에는 부족했기에, 늘 울면서 밤을 보내는 날들이 많았다.
그렇게 클레르는 커가면서 더욱 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들을 하며 이시엘이 꽃을 보고 좋아하던 시절에 클레를는 이미 지평선을 바라보는
그런 어른 같은 아이로 자라왔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이시엘과 함께 꽃이 많은
마당에서 자신의 특별한 힘을 통해 이시엘과 놀아주면서 조용한 일상을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시엘의 뒤에 사람들의 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466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3일 만에 138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힐링 로판 웹툰입니다.
그림체 4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가 초반에는 솔직하게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캐릭터들의 외모가 다들 약간 예전 순정만화 느낌이 있는 편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냥 딱 볼만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작붕이 꽤 많아서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바로 위의 컷과도 너무 달라지는 얼굴의 디테일과 몸의 비율들까지.. 실력이
아예 없는 거면 아쉽지 않겠지만, 잘 그리실 때는 또 곧잘 그리셔서 더 아쉬웠던 것 같아요..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꽤 좋으신 편이었으며,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초반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점점 좋아졌습니다 그 외의 여러 가지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좋으신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작화가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는데, 채색이 너무 좋으셔서 그걸 조금은 살려내는? 느낌
이었고 점점 갈수록 작붕이 줄어들고 그림체가 안정되고 있는 것 같아서 발전하는 모습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이다 4.1점 ㅡ 오늘 작품은 진짜 생각보다 훨씬 고구마 전개가 적은 편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초반부터 행복해야 할 여주의 시점에서 계속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이어지다 보니
솔직히 답답한 전개가 나올까 봐 불안했는데 아주 좋게 넘어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간에 엑스트라 고구마가 나오긴 하는데 여주가 시원하게 정리하면서도 우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전개만 된다면 다행일 것 같긴 한데, 등장하지 않은 인물들이 많아서 걱정이
되긴 하네요 ㅎㅎ
전개 속도 3.9점 ㅡ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속도는 약간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디테일한 분량들이 아주 많은 편이었고,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설명도 디테일하게
표현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전개 속도가 느리게 흘러가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주의 엄마와 아빠의 못다 한 사랑에 대한 분량도 많진 않았지만 빌드업 분량들이
있었고 아이들이 힐링하는 일상적인 분량들도 꽤 있었기에 진도는 아주 살짝 느린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에게 엮인 이야기를 빨리 푼 느낌이라 지루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4.4점 - 오늘 작품은 폭군 황제의 딸이었던 샬롯이 폭군인 아버지가 죽게 되자 자신의 목숨도
죽을 것이라 여겼기에 아이들을 임신한 채로 먼 시골로 도망가게 되었고, 이후 혼자서 아이들을 낳고
키우게 된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임에도 보통의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 이시엘 "과는 다르게 한 번도
운적 없고, 누구보다도 배움이 빠른 " 클레르 "를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클레르와
이시엘에게 아빠가 찾아오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오늘 작품은 진짜 일반적인 사랑과는 다른 설정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느낌들이 많았습니다.
아스타리올을 유혹하기 위해 만들어진 타라라는 존재와의 관계가 이어지면서 감정이 없는
것처럼 살아오던 아스타리올은 자신에게 맞는 타라를 만나게 되면 그때부터 그 타라를
맹목적으로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이라서 많이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정치적으로 엮인 부분들
까지 있어서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일단 아빠는 자신의 아이들이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없어진 샬롯마저 계속해서 찾으며
그리워하고 마음 아팠던 게 저도 안타깝고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아팠겠지만, 일단 작중의
대화로 보면 샬롯이 떠나던 시기에는 아셜이 미리 샬롯에게 사면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있어서 조금 애해하긴 합니다ㅎㅎ
여주는 아버지와 자신이 건 저주로 인해 아셜이 자신을 강제로 사랑하는 것일까 봐 두려워
하기도 했고, 그것과는 별개로 자신의 아버지가 폭군이었기에 죽음을 걱정하여 도망쳐온 게
맞긴 하지만, 그래도 대화하면서 나오는 말들이 상당히 이기적인 부분들이 꽤 있었기에
호불호가 조금 갈리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빠인 아셜도 어느 정도는 이기적인 마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어떤 로판이던간에 황제가 아닌 이상은 완벽하게 아이들을 지켜주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사면을 받아도 거짓된 폭군황제의 손녀라는 사실을 없는 일
처럼 만들고 상처를 아예 안 받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귀족들에게 선보여야 하나
싶은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ㅎㅎ
약간은 힘든 설정의 작품이었지만, 감정선의 연출이 아주 뛰어나신 편이어서 몰입이 너무 잘
되었고, 여주랑 동생이랑 서사 나오면서 꽁냥꽁냥 사이좋은 모습들이 너무 힐링 돼서 좋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착한 사람들밖에 없어서 이 힐링이 지속되면 좋겠지만 그래도 떡밥이나 반전
재미가 있어서 잘 전개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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