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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신 고구려전기 " 네이버 시대물 전쟁 판타지 웹툰입니다.
현재 53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53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서른 살의 주인공 " 김남생 "은 한때 국내에서 가장 잘나가는 게임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5년 동안 일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웠고 더 큰 꿈이 생겨나면서 회사를 관두고
5년 동안 모은 모든 돈과 퇴직금을 투자하여 자신만의 게임회사를 만들어버린다. 대기업을
통해 게임을 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생겼지만 그 일로 인해 회사는 무너져 버린다.
대기업은 계약을 핑계로 처음 만들었던 게임에서보다 더 많은 시스템들을 추가적으로 계속
넣어달라 했고 원하는 대로 해줬더니 이제는 그래픽이 떨어진다며 타박하며 의도적인지는
확실치 않았지만 계속해서 계약을 미뤄버렸고 주인공은 대기업에서 게임이 발행만 된다면
어떻게든 만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부모님이 물려주신 시골의 집을 팔아서까지 직원들의
월급을 주면서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대기업은 주인공 회사의 게임이 아니라 유럽 회사의 게임을 론칭해 버렸고 계약만
기다리던 주인공의 회사는 론칭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상황이 와버린다. 그렇게 론칭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주인공의 회사는 만들어진 지 2년 만에 파산해 버렸고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회사는 국가에 파산신청을 하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빚을 갚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의 연락을 모두 끊어버린 채로 아주 힘든 막노동을
시작했고 1년 동안 엄청 열심히 쉬지 않고 일을 했더니 다행히도 국세와 밀린 세금들은 어느 정도
처리가 되었다. 그렇게 빚은 거의 다 갚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일이 있었는데 바로 꿈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잠을 잘 때면 계속해서 상황이 이어지는 꿈을 꾸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주인공은
연개소문의 아들인 연남생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이 시작되던 시기였고 11살짜리 연남생이 되어버린 주인공은 대막리지
연개소문의 아들이었기에 회의에는 참여할 수 있었지만 그곳에서 11살짜리 아이가 발언을
한다는 것은 아무리 대막리지의 아들이라 하더라도 선을 넘는 행동이었다. 하여 어쩔 수 없이
전쟁의 결과를 알고 적들을 막을 방법을 아는데도 그저 그들을 지켜만 볼 뿐이었다.
하지만 주인공은 이대로 가면 역사대로 흘러가면서 언젠가는 고구려가 멸망하게 되는 미래가
걱정되기 시작했고 어차피 꿈이라면 역사를 조금 바꿔도 되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잠에서
깰 때마다 역사를 찾아보고 전술을 익히며 전쟁을 이기고 역사를 바꿀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당군을 상대로 자신의 전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11살짜리가 전장으로 가야
했고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었다.
주인공은 대막리지이자 연개소문이 아버지의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으며 아비만큼 모범이
되고 싶다며 전장에 보내달라 이야기했고 거절하며 자신을 끌어내려는 연개소문의 눈앞에서
자신의 머리를 잘라버리면서까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전달하면서 연개소문의 허락을
받고 연개소문의 명령대로 백암성으로 출정을 시작했고 그곳에서 본격적으로 역사를 완전히
뒤바꾸기 시작한다.
리뷰
오늘 작품은 네이버 매일 +에서 연재 중인 시대물 전쟁 판타지 웹툰입니다.
그림체 4.1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볼만한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캐릭터들의 외모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전체적으로 그림체가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외모에 대한 디테일이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외모는
잘생겼다기보다는 나름의 특색이 있는 그런 모습이라 제법 마음에 들었고 주인공만 돋보이게
하려는 느낌보다는 장수들과 똑같이 그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옷은 고증이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반에는 촌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후반부로 가면서는 갑옷도 많이
발전하면서 꽤 괜찮아졌고 배경 같은 경우에는 전쟁물이다 보니 조금 대충 그려지는 부분들도
있었고 3D가 티가 많이 나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보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는
느낌이었기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더 좋았다면 인기가 더 많았을 텐데 아쉽습니다ㅎㅎ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꽤 자연스럽게 잘 나타난 편이었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들은
솔직히 외모적인 그림체 보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분위기를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연출하신 편이라서 몰입도가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액션 장면들은 오랜만에 보는 전쟁물
작품인데 타격감도 괜찮았고 생동감은 조금 아쉬웠지만 이 정도 세계관에서 이 정도면 꽤
선방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이다 4.5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사이다 전개가 굉장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주인공이 원할 때마다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잠을 자야지만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정이기도 하고 전쟁이라는 게 변수가 많은 상황인데 개연성 부분에서는 어긋나겠지만 웬만한
상황들은 모두 주인공의 전략이 잘 통하면서 시원하게 전개되어 좋았습니다.
판타지가 첨가된 역사물이라서 그런지 현재 역사에서 안 좋게 나왔던 캐릭터들은 무자비하게
그냥 보자마자 죽여버리기도 하고 주인공이 늘 제일 먼저 나중에 해가 될만한 캐릭터들을 먼저
처리하는 게 습관처럼 진행되면서 쓰레기 캐릭터들을 미리 죽이고 시작하니 딱히 고구마 전개가
없는 느낌이라 무척 좋았습니다.
그냥 모든 미래를 알고 있고, 모든 병법을 알고 있는 주인공의 무쌍 신화를 보신다고 생각하고
보시면 꽤 재미있습니다ㅎㅎ
전개 속도 4.3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빠른 편이었습니다. 솔직히 전쟁물이라
진도가 꽤 느리게 흘러갈 줄 알았는데 소설이 어디까지 나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루할만한
부분들은 모조리 스킵입니다! 물건을 만들어내는 과정들도 거의 다 스킵 해버리고 전략을 짜고
전략을 실행하면서 보일만한 사소한 부분들도 과감하게 스킵 해버리면서 솔직히 막힘없이
전개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ㅎㅎ
보통 다른 장르였다면 이 정도로 많이 스킵 해버리면 스토리에 지장이 많이 가겠지만 판타지가
첨가된 전쟁물이라 그런지 솔직히 스킵이 많이 되었음에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고 오히려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냥 좋은 쪽으로 빨리 전개되어서 좋았습니다ㅎㅎ
스토리 4.2점 - 오늘 작품은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모은 돈과 퇴직금을 투자해 자신만의
회사를 차렸지만 대기업에게 이용만 당해버리고 회사는 2년 만에 파산해버린다. 이후 막노동을
하면서 빚을 갚으며 살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잠이 들면 늘 연개소문의 아들인 연남생으로
빙의하여 상황이 이어지는 꿈을 꾸게 되었고 꿈에서라도 역사를 바꾸기 위해 잠에서 깨어나면
병법과 역사를 찾아 고구려의 미래를 바꾸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작품은 솔직히 리뷰하기가 조금 어려운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역사를 하나도 모르는 저에게는
그냥 재미있게 보기에는 좋은 작품이었는데 역사를 자세하게 알고 계시는 분들은 재미로만
보기에는 조금 무리인 설정들도 있어서 호불호가 약간 갈릴 듯 합니다ㅎㅎ 그리고 분명히 학교에서
배웠을 내용들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질 않아서 검색해 보면서 봤더니 역사도 알게 되고
2배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일단 개연성은 없습니다.. 꼭 유의하시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하고
생각했을 때 생겨나는 좋은 미래만 모아놓은 느낌?? 주인공이 개입하면서 몇 백 년 뒤에 나올
공성병기들이 생겨나고 당시에는 없었을만한 체인 메일이 등장하고 그 당시에는 깨지지 않을
병법을 파훼시키고 배신자를 죽여버리는 그런 전개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역사를 완전히 뒤바꾸어 버렸는데도 그로 인한 나비효과가 하나도 없는?
약간 이상한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냥 정말 재미로만 보기 좋은 사이다만 모아놓은 느낌이
매우 강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식으로 가볍게 전개되었기 때문에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아주 가끔은 저 사람이 죽었는데 저건 원래의 역사대로 흘러간다고? 싶은 생각이 조금
들 때도 있긴 했습니다.
이렇듯 개연성은 그냥 포기하시고 재미로만 보시길 바랍니다. 개연성만 생각 안 하고 보면
실제로 저랬다면 어땠을까?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도 하는 재미도 있었고 생각보다
빠르고 간결하게 나타나는 연출들로 몰입도도 높은 편이었기에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다만 솔직히 빠른 전개가 좋긴 한데 스킵을 너무 자주 해서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연출이
살짝 아쉽긴 합니다.. 조금 환기되는 스토리도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사에서만 봤던 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 앞으로는 어떤 정보를 이용하여 어떤
무기가 나올지, 이번에는 어떤 묘수를 찾아와서 어떻게 공격할지, 누구와 상대하게 될지
후반부를 기대하게 하는 묘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고구려가
통일하면서 서방 쪽과의 전쟁도 펼쳐지면 가장 좋을 것 같긴 한데.. 이건 그냥 바람입니다ㅎㅎ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 작품이긴 했지만 가볍게만 본다면 생각보다 묘한 매력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전쟁물은 굉장히 희귀한 장르다 보니 그림체가 그리 좋지 않아도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부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의 전쟁물 작품이니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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