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97443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운명을 보는 회사원 " 네이버 동양 판타지 드라마
웹툰입니다. 현재 68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68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오래전 한 스님이 통영에서 길을 가다 어느 한 집에서 시주를 부탁드린다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스님은 주인공 " 최영훈 "을 발견하게 된다. 스님은 최영훈에게서 조금 특별한 기운을
느끼게 되었고 원래라면 부탁하지 않을 아이의 사주를 알려달라 이야기한다. 그렇게 아이의
사주를 확인한 스님은 영훈이의 보호자가 아이의 친어머니가 아닌 것을 단번에 알아차린다.
영훈이의 보호자는 스님의 이야기에 소스라치게 놀라버렸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원래 자신과 자매처럼 자라던 언니가 있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제 막 돌을 지난 아이를
데리고 나타나서는 자신은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되었는데 만약 자신이 이 아이를 키운다면
이 아이도 무당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절대 이 아이마저 무당으로 살게 할 수는 없다고
아이를 맡아달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했다.
너무 황당한 이야기였지만 아이를 맡아줄 수 없다면 아이와 함께 죽을 수밖에 없다는 너무
진지한 태도에 현재 영훈이의 보호자는 어쩔 수 없이 언니 대신에 아이를 키우게 되었지만
현재는 집안이 힘들어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스님은 주인공인 영훈이가
타고난 욕심이 많은 팔자로 만약 욕심을 과하게 품는다면 사기꾼이 되어 사람들을 힘들게
할 팔자라고 이야기한다.
게다가 혹시라도 아이가 점쟁이가 된다면 엄청나게 신통한 점쟁이가 될 것이며 돈을 바라고
점을 봐주는 사람이 되면 온 세상에 해악이 되는 아이라며 아이를 자신에게 맡기면 아이를
성년이 될 때까지 열심히 가르쳐 팔자를 조금이라도 바꿔보겠다 이야기했고, 그 이야기를
들은 아주머니는 어쩔 수 없이 영훈이를 모질게 대하며 아이를 스님에게 보내게 된다.
그렇게 주인공은 스님을 따라 절에서 지내게 되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절에서 지내오면서
주인공은 스님에게 어떤 불만도 없었는데 바로 자신이 이곳에 있어야 할 이유를 알았기
때문이었다. 절에서부터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과 악수를 하면 사람들이 태어난 시각을
알 수 있었고 마음만 먹으면 상대방의 기분이나 걱정도 알 수 있는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두려운 능력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스님이 자신을 이곳에 데려온 이유를 깨닫고 자신을 감금 아닌 감금하며 그곳에서
무당이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조금이라도 잘 사용할 수 있는 사주와 관상을 배운다.
돈을 바라고 점을 봐준다면 진짜 신이 깃들어 악한 점쟁이가 될 것이었기에 주인공은 자신의
능력을 아주 조심스럽게 꼭 써야 할 때만 사용하기로 결심했고 기본적인 중고등학교 과정들도
무난하게 공부를 마치게 된다.
시간이 오래 흘러 마음을 확실하게 다잡은 주인공은 드디어 산에서 내려가기로 결심하게 되었고
스님에게 이야기하고 산에서 내려가려 했더니 스님이 절에 가장 많은 시주를 하는 손님에게서
일자리를 구해 주셨고 주인공은 굉장히 오랜만에 내려온 속세에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려 하지만 타고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일을 굉장히 독특하게 처리했다.
주인공이 취직한 곳은 대부 업체였지만 법을 지키는 곳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사정을 봐주는
곳은 아니었기에 주인공은 돈을 빌려 간 사람들의 사주를 확인하여 친아버지에게 양육비를 받게
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빌린 돈을 굉장히 안정적으로 수금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일하는
것은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일을 그만두고 보험 일을 해보려 한다.
그러자 스님에게 주인공을 소개받았던 대부 업체의 사장은 자신의 누님에게 주인공의 얘기를
하게 되었고 빈말은 안 하는 동생에게서 그 얘기를 들은 현진그룹의 며느리인 " 송은채 "는
주인공을 자신의 회사에 보내달라 이야기했고 현재 입지가 위험한 상황이었던 그녀는 속는 셈
치고 사람을 잘 본다는 그를 통해 자신에게 적대적인 사람들을 확인해 보려 했고, 안되면 자신
소유의 보험 회사로 이직하게 해주고 된다면 좋은 기회였기에 자신의 위기를 넘겨보려 한다.
그렇게 역대급으로 승진이 빠르고 권력을 쥐락펴락하는 신입사원이 탄생하게 된다.
리뷰
오늘 작품은 네이버에서 현재 수요일 최상위권에 연재 중인 동양 판타지 드라마 웹툰입니다.
그림체 4.7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도 다들
엄청 좋은 편이었고 주인공의 외모는 꽤 잘생긴 편이긴 한데 평범해 보이면서도 임팩트 있는
상황에서는 또 멋있어 보이기도 하는 인상적인 외모였고 여주의 외모도 굉장히 예쁜 편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인물들의 묘사가 사실적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그림체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옷은
늘 자연스러운 편이라서 보기 좋았고 배경도 늘 디테일하게 표현하셔서 그런지 딱히 신경 쓰이는
부분들이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이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당황하는 표정, 압도하는 표정, 자신감 넘치는 표정 등의 다양한 표정들이 아주 많이 나왔는데
늘 자연스러워서 좋았고 주름까지 신경 쓰시는 디테일이 아주 좋았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 또한 엄청나게 좋은 편이었는데 솔직히 딱히 신경 쓰일만한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연출력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상황들도 잘 표현하셨고 아주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에서 캐릭터의 땀 대신에 술잔의 물이 흐르는 표현 등 굉장히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나타나는 연출이 아주 인상적이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회사 생활에 잘 어울리는
그림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이다 4.6점 - 오늘 작품은 사이다 전개가 매우 많은 편이었습니다. 오히려 고구마 전개가
아예 없다고 보시는 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주인공의 능력이 역대급 사기 능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먼치킨의 설정이 매우 강한 편이었습니다. 판타지가 첨가되어 있긴
하지만 주인공 외에는 아무런 능력이 없는 일반인들이기에 주인공에게 위기를 줄만한 상황도,
그런 캐릭터도 없어서 늘 시원한 전개로 진행되는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이다 전개만 있는 작품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연출이 뛰어나셔서 그런지
굉장히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주인공에게 위기감을 줄만한 캐릭터가 전혀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인공의 능력이 굉장히 사기적이라서 주인공이 긴장하는 모습도
없고, 당황하는 모습도 없을 정도로 냉철한 성격을 지닌 채로 진행되다 보니 조금 허무하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재미있게 봤던 이유는 그 능력이 사주라는? 설정이라서 뭔가 신선하기도 하고 빌드업
과정들도 나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개연성에는 맞지 않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4.2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빠른 편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처음에는
대부업 회사에서 일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신입 사원이 되기까지 불과 2화밖에 걸리지
않았고 그 이후에 회사에서 생활하면서 승진하게 되는 속도가 말도 안 될 정도로 빠른 편이었고
생각보다 오래 걸릴 줄 알았던 캐릭터들의 정리도 굉장히 빠르게 처리되면서 전개 속도가 아주
빠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분량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있는 편에는 분량을 아주 많이 배정한
느낌이었기에 이런 분량 조절도 너무 잘하신 느낌이었고 직급뿐만 아니라 권력에 대한 성장도
굉장히 빠른 편이었기에 솔직히 전혀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ㅎㅎ 등장인물들도 무척
빠르게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토리 4.4점 - 오늘 작품은 무당이 되어야 했을 팔자인 주인공의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마저
무당으로 살게 할 순 없다며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키우게 하였고, 우연히 시주를 받던 스님이
주인공을 발견하여 절으로 데려와 아이가 엇나가서 세상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열심히 가르침을
내려주셨고 스님으로 하여금 올바르게 자란 주인공이 세상 밖으로 나와 자신의 능력을 올바르게
펼치는 내용에 대한 작품이었습니다.
진짜 재미있었습니다ㅎㅎ 상남자 이후에 꽤 많은 회사에 관한 작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오늘
작품만큼 재미있는 작품은 많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오늘 작품 역시 개연성은
그냥 포기하시고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ㅎㅎ 시작부터 사주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대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는 능력이라고 나오긴 하지만 생각보다 더 사기적인 능력이라서 당황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힘이다 보니 호불호가 약간 갈릴 수 있습니다ㅎㅎ
하지만 그럼에도 매력적으로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주라는 독특한 설정이 들어가 있지만
댓글들을 보니 사주나 관상에 대한 고증은 잘 안된 것 같았지만 애초에 시작부터 판타지라는
설정을 확고하게 가져가는 작품이라서 딱히 문제가 되진 않았고 솔직히 저게 맞는 설명인지는
크게 궁금하진 않았기 때문에 딱히 신경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매력적이었던 부분들은 주인공과 사람들의 감정선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주인공은 가끔
사람이 아닌듯한? 로봇처럼 느껴지는 냉철함이 굉장히 인상적일 정도로 겁을 먹지 않고 긴장도
하지 않고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대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으로 느껴졌는데
그러다가도 일상 쪽의 내용이 나오면 허당처럼 느껴지는 상반되는 모습도 있다 보니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회사 내의 이야기를 무척이나 잘 풀어낸 작품이었습니다. 솔직히 주인공의 사기 능력으로
일방적인 학살에 가까운 내용들이 펼쳐지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주인공이 적을 상대하는
빌드업 과정들을 아예 생각 없이 표현한 것이 아니라 능력만으로 적들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직원들의 도움도 받고 혼자서 열심히 공부도 하면서 디테일하게 표현되어서 좋았습니다.
신입사원임에도 로열패밀리의 보호를 받는 신입사원을 대하는 과장님의 감정, 실세라 불리는
사람들의 옆에 있으면서도 모든 권력을 가진 것처럼 구는 주인공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멘탈이
흔들리는 캐릭터들의 감정,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오는 철학적인? 대화나 주인공과 대화를
통해 권력에 욕심을 가지게 되는 캐릭터,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감정선에 대한 표현을 상당히
디테일하게 표현해서 사이다지만 전혀 허무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소소하게 로맨스 요소도 잘 들어가 있었고, 권력이 분배되는 과정들도 나름대로 흥미로웠으며
사람의 약점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모습들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솔직히 개연성을
버리고 무지성 사이다다!!라고 하면 뭐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런 단순한 내용을 가지고도
재미를 느끼게 만드는 작품은 꽤 훌륭하다고 생각했고 가끔은 이런 사이다만 존재하는 작품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 ㅎㅎ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쯤은 꼭 도전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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