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12462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유물 읽는 감정사 " 네이버 동양 판타지 드라마 장르
웹툰입니다. 현재 33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3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주인공 " 박해진 "의 아버지는 골동품을 파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고고학자로
알려져 있는 분이셨지만 실상은 친일파였다. 할아버지는 국내에 있는 유물들을 꽤 오랜 시간
외국에 팔아넘기셨고 독립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런 할아버지를 아버지는 너무
부끄러워하셨고 아버지는 자신의 평생을 바쳐 할아버지의 죗값을 갚기로 결심하셨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의 수많은 유산을 물려받게 된 주인공의 아버지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할아버지가 팔아넘긴 문화재들을 다시 국내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셨다. 수많은
문화재들을 다시 사서 국가에 무료로 기증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멈추지 않았고 집에서 머무는
날에는 주인공을 데리고 문화재를 감정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하지만 아버지는 늘 일정한 시간을 머물다 다시 해외로 나가셨고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셔도
멈추지 않고 선조의 유산을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가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집안의 생계는 주인공의 몫이 되었고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아왔지만 시간이 꽤
오래 흐른 뒤에 이제는 아버지가 그냥 집에 오셔서 같이 평범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밖에는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사 현장일을 마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 안에서 불빛이 번쩍이는 것을
보았고 아버지가 드디어 돌아오셨구나 하는 생각으로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없고
웬 이상한 상자만이 남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 상자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보게 된
주인공은 곧장 상자를 열어 확인했고 딱 봐도 비싸 보이는 물건이었는데 그 물건에 손을 가져다
댔더니 갑자기 엄청난 빛이 뿜어져 나와버린다.
그리고 푸른빛들이 주인공의 몸을 감싸 안았고 동시에 그 물건에서 무녀가 깨어나 주인공에게
" 천부 "의 주술들이 주인공에게 계승되었다는 이상한 말을 하고는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아침이 되어 정신을 차린 주인공은 이상한 꿈을 꿨다고 생각하고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마침
사장님이 공사 땅에서 도자기가 나왔다며 주인공에게 감정을 부탁하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문화재의 감정을 아주 자세하게 배워왔던 주인공은 딱
봐도 그 도자기가 가격이 꽤 나간다는 것을 확인했고 비싸게 팔릴 것 같다고 이야기하던
도중에 땅 주인이 감정사를 데리고 나타나서는 쓸모없는 가짜 도자기라며 거짓말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감정사가 장난질하는 것을 눈치챈 주인공은 땅 주인에게
도자기 1개당 백만 원에 모두 구입하겠다고 소리친다.
땅 주인은 가짜 도자기를 백만 원에 사겠다는 주인공에게 곧바로 양도 계약서를 써버리고
팔아버렸는데 그 순간 주인공의 몸에서 무녀가 나와 주인공의 몸을 빌려 감정사에게 주술을
걸어버렸고, 감정사는 무언가에 홀린 듯 땅 주인을 속여먹으려고 거짓말을 했다며 느닷없이
자신의 죄를 자백해 버렸고 주인공은 도자기를 챙겨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깃든 무녀는 한반도의 천부삼인 (팔주령,청동거울,청동검)을 지키는 소도의
무녀였고 외적이 쳐들어와 모든 무녀를 죽이고 천부삼인을 훔쳐 갔기에 무녀들의 혼이 팔주령에
깃들게 되었고 천부삼인을 되찾아 줄 사람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주인공이라며
자신을 도와 천부삼인을 되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무녀의 도움을 받아 굉장히 유용한 주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주인공은 자신의 뛰어난
감정 실력과 더불어 무녀의 주술로 눈앞에 있는 문화재의 과거를 엿볼 수 있게 되었기에
그 능력으로 천부삼인과 아버지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리뷰
오늘 작품은 네이버에서 매일 +에 연재 중인 동양 판타지 웹툰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오늘 작품은 예전에 카카오 페이지에서 먼저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제가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작품인데 연재 중단된 이후로 소식이 없었는데 네이버에서 얼마 전에
소개 드린 " 운명을 보는 회사원 "의 그림 작가님으로 다시 한번 연재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림체 4.5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좋은 편이었는데 역시 이 작가님은 인물들을 뭔가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느낌의 작가님만의
개성이 아주 돋보이는 그림체라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전작에 비해서는 그림체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주인공의 외모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나름대로 훈훈하게 생긴 편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그림체는 아주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옷은
솔직히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지만 배경을 아주 디테일하게 그리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능력으로 과거를 보는 능력을 사용하면 다른 시대들이 나오는데 그 시대들의 배경도
엄청 디테일하게 그리셨고 문화재들도 정말 디테일하게 잘 그리셔서 아주 좋았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약간 오버스러운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표정들을 잘 표현하신 느낌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가볍게 전개되는 분위기에서 무거운 분위기로 넘어가는 부분들도 자연스러웠고
문화재의 역사를 표현하는 연출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라 다음에는 시대물을 그리셔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을 정도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다른 디테일을 신경 많이 쓰시다 보니 자주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작붕이 살짝
있는 편이라서 이 부분은 그래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개성 있는 그림체와 디테일, 뛰어난
연출들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그림체였습니다.
사이다 4.5점 - 오늘 작품은 생각보다 사이다 전개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다행히 주인공이
아버지에게 감정을 배웠다는 설정이라서 기본적인 능력이 좋은 상황에서 무녀의 주술 능력까지
얻어버리면서 후반부에는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주인공을 위협할 만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없어서 능력을 이용하여 늘 사이다 전개로 진행되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문화재의 과거를 보는 능력으로 감정사 치고는 어린 주인공을 무시하는 자들을 참교육하고,
문화재를 밀반출하려는 악역들을 혼내주기도 하면서 늘 시원한 전개로 진행되어서 이번에는
어떤 역사 스토리와 사이다가 진행될지 기다려지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여주도 조금 답답하긴 했는데 최신화 기준으로는 정신을 차린 느낌이라 신경 쓰이던 부분도
잘 풀려서 지금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전개 속도 3.6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문화재를
감정하는 설정의 작품이다 보니 문화재를 감정하면서 소모되는 분량이 꽤 많았습니다. 주술을
이용하여 과거의 이야기를 확인하는 장면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요약되어 생각보다 분량이
많이 소모되진 않았지만 시비 거는 캐릭터들이 많다 보니 설명이 길어지면서 진도가 느리게
흘러가는 편이었습니다.
시비 거는 캐릭터들이 많다 보니 사이다 전개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지만 그만큼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분량도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다 보니 이 정도 했으면 주인공의 능력을 믿어줄 만도 한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ㅎㅎ 그리고 메인 스토리에 대한 떡밥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한참 멀었다는 느낌이라서 나중에 분위기를 바꿀만한 에피소드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 4.5점 - 오늘 작품은 친일파였던 할아버지를 부끄러워하던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유산을
가지고 국외로 빼돌려진 문화재들을 다시 한국으로 가져오는 일을 하셨고 그 대가로 가족들은
늘 후순위였다. 아버지를 원망하던 주인공은 이제는 아버지가 그냥 집에 오시기만 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아버지가 집에 어떤 물건을 남기고 가셨고, 그 물건 속에 깃든 무녀가 나타나
주인공에게 주술을 계승하고 " 천부삼인 "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오래전에 카카오 페이지에서 먼저
연재되었던 작품인데 그 당시에 연재 중단되고도 꽤 오랫동안 재연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네이버에서라도 다시 연재되어 너무 좋습니다ㅎㅎ 문화재라는 생소한 요소를 주술을 통해 과거를
확인하면서 그 시대의 이야기도 보여주면서 굉장히 신선하게 표현하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될 때는 무녀 같은 것은 없었는데 뭔가 새로운 작품을 읽는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솔직히 문화재 감정이라는 요소 자체가 굉장히 생소하기도 하고 어려운
요소다 보니 고증이 잘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의 설정이 굉장히 똑똑하고 냉정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능력이 없었어도 말발로만 먹고살아도 문제없을 만큼 재미있고 몰입도를 좋게
표현하는 부분들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들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아무리 착하다고 해도 몇 번이나 사기당하면서도
약한 반응을 보이는 여주에 대한 설정도 조금 아쉬웠고 주인공은 주술을 사용할 때마다 몸속의
기운이 소모되고 많이 사용하면 피곤해진다는 설정인데, 기운의 양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 보니 주술을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도 약간 애매했고, 주술의 종류도 과거를 읽는 능력,
조종 능력, 추적 등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설명이 디테일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문화재의 과거를 보면서 잠깐이나마 그 시대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전개되는 전개들이
너무 흥미로웠고, 혹시나 다른 문화재에도 어떤 능력이 숨어있지는 않을까, 천부삼인을 모으는
세력은 어떤 것을 원하는 건지 이런 궁금증도 생기고 잘 알지 못했던 문화재의 감정 방법들과
주인공의 아버지는 누구와 어떻게 엮인 건지, 어디로 갔는지 등의 후반부를 위한 궁금증을 꽤
잘 연출하신 편이라서 더 몰입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정말 간단하게 말하자면 먼치킨 스토리긴 한데 그래도 캐릭터들의 감정선의 연출들도
굉장히 잘 연출하셔서 재미있었고 동양 문화재뿐 아니라 서양 문화재들도 나오면서 볼거리가
굉장히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라서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강력히
추천드리는 작품이니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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