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08389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나 혼자 탑에서 농사 " 네이버 먼치킨 힐링 헌터물
웹툰입니다. 현재 38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38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10년 전, 세계 곳곳에서 갑자기 99층으로 이루어진 " 탑 "이 100개나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세계의 모든 기관들은 그 탑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지만, 그 탑은 핵무기로도 파괴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말고는 연구성과를 얻지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탑에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탑에서 나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어느 날 갑자기 검은 포탑이 열렸고, 그곳으로 빨려 들어간
이후에는 탑의 1층에 도착하게 되어있고, 전 세계에 있는 100개의 탑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이야기했고, 또한 탑의 1층에서 각성이 이루어진 뒤에는 전사, 마법사 두 가지의
직업을 부여받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직업을 부여받은 이후에 탑을 오르기 시작하면 2층에서부터는 게임처럼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몬스터를 처리하고 보상을 받게 되는데, 이 보상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금화가 쏟아져 나올 정도라는 충격적인 그들의 진술에 따라 엄청나게 화제가 된다.
또한, 탑을 오르다 보면 가끔 황금색 티켓을 얻을 수 있는데 이 티켓이 있다면 검정 포탈에
휘말리지 않고도 일반인이 탑에 입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하게 된다.
각성자가 아니라면 탑을 오를 수는 없지만, 티켓을 이용해 탑에 입장하게 되면 운 좋게
각성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각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황금티켓의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고, 정부는 어쩔 수 없이 티켓값을 고정시켰다. 하지만,
더 늘어나는 수요에 점점 황금 티켓의 가격이 올라만 가는 상황이었다.
특별한 힘을 각성할 수 있는 판타지 세계로 변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각성자라는 존재는
누구나 꿈꾸는 직업이었다. 그리고 26살의 주인공 " 박세준 "그는 탑이 등장한 이후에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탑에 가서 각성을 하고 싶어 하던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돈에 여유가 없었기에 그는 매일 알바를 하면서 티켓값을 벌고 있었지만, 점점 늘어나는
티켓의 가격에 언제쯤 자신도 탑에 갈 수 있을까 하면서 상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눈앞에 탑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검은색 포탈이 생겨났고,
주인공은 드디어 자신에게도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탑에 빨려 들어가기만을 기다렸지만,
포탈은 주인공에게는 관심이 없다는 듯이 그를 빨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포탈이 닫히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이번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닫혀가는 포탈을 향해
자신의 몸을 던졌고, 포탈 속으로 무사히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도착한 곳은 탑의 1층인 광장이 아닌, 아주 깊이 파인 동굴 같은 곳이었고,
주인공은 이곳에서 죽을 순 없다며, 마침 장을 보고 가지고 있던 파라도 땅에 심어놓고 제발
자라주기를 바라며 겨우겨우 잠에 들었다 깨어났더니!? 파가 너무 뛰어나게 잘 자란다!?
그런 파를 보고 혹시나 하며 방울토마토도 심었더니 초대박이 터지면서 식량이 생기게 되고,
자연스럽게 음식을 원하는 탑의 귀여운 몬스터들이 함께하기 시작한다.
리뷰
오늘 작품은 네이버에서 현재 금요일 상위권에 연재중인 먼치킨 힐링 헌터물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은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뭐랄까 약간 밋밋하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생김새에
대한 디테일한 표현들이 부족했습니다. 얼굴형도 너무 자유분방하고 퀄리티가 좋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주인공의 외모가 상당히 특색이 없어서 너무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들의 외모가 아쉬운 부분들이 많긴 했지만, 못 볼 정도는 아니었고, 캐릭터들
말고 몬스터로 분류되는 친구들은 너무 귀엽고 디테일하게 잘 표현하셔서 좋았습니다. 탑에
살고 있는 몬스터들을 정말 개성 넘치고 귀엽게 잘 그리셔서 캐릭터들의 외모와는 대비되는?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도 좋은 편이었고,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약간 아쉬웠지만, 몬스터들의 표정은 또 엄청 잘 표현하시더라구요ㅎㅎ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제법 괜찮은 편이었고, 특히 블루문 때 토끼들이 아주 험악하게 변하는 반전 연출은
아기자기한 친구들이었어서 그런지 굉장히 놀랐습니다ㅋㅋㅋ
대체로 힐링 설정들이 많아서 액션 장면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몬스터들의 행동이나 표현을
보면 생각보다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처럼 느껴져서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아서 추후에
주인공이 전투를 자주 하진 않겠지만, 어느 정도는 전투 장면도 기대해 볼 만한 것 같습니다.
사이다 4.1점 - 오늘 작품은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만한 고구마 전개가 없었습니다.
장르 자체가 힐링 위주다 보니 아직까지는 딱히 악역이라고 할만한 캐릭터도 없었고,
주인공이 혼자서 고립되어 있다 보니 다른 캐릭터들을 만날 일도 없어서 답답한 상황이
발생하지도 않아서 잔잔한 느낌으로 쭉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추후에 주인공이 다른 캐릭터들을 만날 때쯤에는 아마 주인공을
답답하게 하는 고구마 캐릭터가 나오겠지만, 그때는 주인공이 먼치킨으로 성장한 후의
일이라 그때도 고구마보다는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최근에 등장했던 곰이 약간 멍청해서 아주아주 살짝? 답답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전개 속도 3.3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굉장히 느린 편이었습니다. 주인공이
탑에서 고립되면서 다른 몬스터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농사도 짓고, 친구들과 먹을 것도
만들어 먹고, 관리자와 친해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다 보니 분량이 굉장히 많이
소모되면서 진도가 굉장히 느린 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귀여운 친구들과 힐링하는 모습들이 상당히 귀엽게
잘 표현되어서 지루하지 않았고, 후반부를 암시하는 다른 캐릭터들과 판타지적인 내용도
느리지만 진행이 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추후에는 시간대의 스킵을 통해 조금은
빠르게 진행되는 부분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 4점 - 오늘 작품은 세계에 갑자기 특별한 힘을 각성시켜주는 탑이 나타났고,
주인공 또한 탑에 들어가고 싶어 돈을 모으고는 있었지만, 너무 높은 입장 가격에 좌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인공의 눈앞에 포탈이 나타났다가 닫히는 상황이 발생했고, 주인공은
그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싶어 강제로 포탈에 들어갔다가 어떤 동굴에 고립되면서 그곳에서
농사도 짓고, 몬스터 친구들도 사귀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솔직히 헌터물이긴 하지만, 힐링 위주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보니 액션 위주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한 번씩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오는 작품으로 힐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ㅎㅎ 주인공의
직업이 농부이다 보니 귀농해서 농사하는 것 같기도 하고, 헌터물에 슬로우 라이프를 잘 나타낸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볼거리의 한계가 있긴 합니다. 주인공이 농사를 짓고, 몬스터들과 함께 수확물을
먹고, 보금자리를 넓히고, 반복되는 부분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새로운 수확물로 또 다른 농사도 하고, 다른 몬스터들도 만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잔잔하게 볼만했습니다.
지금은 초반부이다 보니 굉장히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조금씩 떡밥이 나오는 관리자인 용에
대한 내용들과, 주인공의 명성이 탑 전체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중후반부에는 조금 더 흥미로운
전개들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연성에 대한 부분들은 판타지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있는 장르다 보니 만화적 허용이라는 선
안에서 딱히 신경 쓰일만한 부분들은 아직까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지금까지 전부
평화롭게 농사짓는 내용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개연성을 운운할 만한 요소 자체가
없어서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처럼 무리하지 않고 과하지 않게 전개가
이어진다면 후반부까지도 충분히 재미있게 전개될 것 같습니다.
주인공과 처음부터 함께한 특별한 직업을 지닌 토끼 가족들과, 벌들과, 유랑 상인 테오와의
케미가 재미있었고, 솔직히 약간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장면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편하게 보기에는 괜찮은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는 힐링 작품이니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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