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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퍼펙트 써전 " 카카오 페이지 판타지 의학물
웹툰입니다. 현재 87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87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어린 시절 주인공 장현준은 의료 방임 사고로 아버지를 잃게 되었고 그날 이후 주인공은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그렇게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해왔지만, 식당 일을 하시며 등록금을
내주셨던 어머니가 결국 희귀병에 걸리셔서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다. 그렇게 순식간에
벌어진 일로 인해 주인공의 남동생은 어머니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주인공은 의학에 대한 심도깊은 배움을 원했지만 인턴이었던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가장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지인의 피부과로 가게 되었고, 이후 주인공은 피부과 부원장이 되었지만,
어머니의 병이 희귀병이었고 정확한 병명을 몰랐기에 동생과 힘을 합쳐서 병원비를 내고 있지만,
빠듯했다. 그리고 주인공에게는 특이하게 어릴 적부터 정전기가 잘 통하는 그런 특별한? 점이
있었다.
어릴 적부터 기계를 다루면 한 번씩 전원이 꺼지기도 하면서 피부과에서도 종종 피부관리
기계가 꺼지는 순간들이 있을 정도로 조금 불편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의학용 AI를
개발하는 주인공의 친구가 술을 마시자고 불렀고, 친구가 개발 중인 자의식을 가진 인공지능
시스템도 구경하러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의학용 AI " 로니 "를 만나게 된다. 로니는
진짜 사람처럼 주인공에게 인사를 걸어오는 등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친구의 권유로 주인공의 채혈을 통해 검사나 한 번 해보라는 이야기에 주인공은 별 걱정
없이 일단 손가락을 가져다 댔더니, 순간적으로 정전기가 발생하면서 정전이 일어나고 말았고,
비상전력이 가동되었지만 로니가 대답을 하지 않는 상황이 발상하게 되었는데 친구는 내일
고치면 된다며 아직 개발중이라 괜찮다며 나가자고 한다.
그렇게 친구와의 간단한 술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자고 일어난 주인공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분명 안경 없이는 흐리게 보일 정도로 시력이 좋지 않았던 주인공이 안경을
쓰면 너무 어지러울 정도로 시력이 회복되었다. 주인공은 이렇게 하루 만에 시력이 좋아지는 일이
있을 수 있나 싶었지만 일단 출근을 하게 된다.
그리고 평소처럼 피부과 일을 진행하려던 순간, 갑자기 엄청난 통증과 함께 자신의 눈앞에
가상의 논문들과 의학적인 지식들이 펼쳐지면서 눈앞의 환자를 분석하고 있었고, 그걸 보고
놀란 주인공은 뒤로 넘어져 버린다. 화장실로 가서 빠르게 방금 본 논문들과 내용들은 확인해
봤더니 멋대로 펼쳐진 가상의 시뮬레이션들이 전부 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게다가 그다음 환자의 일반적으로는 알아챌 수 없는 병까지 진단해버리는 모습과 목소리가
분명 어제 친구가 소개해 줬던 의학용 AI 로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친구에게 전화해 별일
없냐고 물었더니 로니가 없어졌다고 이야기한다. 그러고는 그 정도는 자신이 복구할 수 있다면
네가 뭘 잘못한 게 아니라고 안심시켜준다.
그리고 주인공은 친구에게 자신의 머릿속에 로니가 들어온 것 같다고, 목소리와 가상의 상황들이
보인다고 말하려 하던 순간, 의학용으로 만들어진 로니가 환자들의 병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라면 파킨슨 병일 같아 보이지만 다른 병일 수도 있다는 어머니의 진단을 정확히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일말의 희망을 안고 곧장 근처에 있는 어머니를 진단해 주신 교수님께 MRI를
다시 한번만 봐주실 수 없냐고 물어보며 로니에게 진단을 요구한다.
그리고 비로소 어머니의 병명을 알아내는데 성공하게 되고, 로니와의 동거가 시작된다.
리뷰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320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116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판타지 의학물 웹툰입니다.
그림체 4.1점 ㅡ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으 편이었지만 크게 뛰어난 그림체도
아니었다 그냥 괜찮은데? 정도의 느낌이었고 전체적으로 뭐랄까.. 너무 심심하다고 할까요?
작품과 어울리기는 하지만 조금 올드한 느낌이 있어 그림작가님만의 개성이 부족한 느낌? 뭔가
조금만 더 보완하면 보기 좋을 것 같은 그런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캐릭터들의 외모는 다들 평범한 편이었고, 주인공의 외모도 솔직하게 그리 잘생긴 건
아니었고 그냥 훈남 정도?였던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뭔가 조금 더 개성
있는 외모면 좋았을 것 같기는 한데 근데 또 보다 보니까 내용에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꽤 좋으신 편이었습니다. 특히 의학에 관한
부분들은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 없이 잘 표현하셔서 좋았던 것 같고,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도 좋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분위기도 그렇고 너무 무난해 보이는 그림체
라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그림체가 약간은 좋아지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사이다 3.3점 ㅡ 오늘 작품은 고구마 전개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극초반에
따뜻한 장면들과 주인공의 노력과 사기적인 로니와 함께 재미있었지만 병원으로 돌아가긴
하지만 인턴으로 다시 시작하기 때문에 예전 동료들과 사내 정치에 대한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한 번 시작된 고구마 전개가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일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김빠진 사이다처럼
마무리되고, 끊임없이 빌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작품을 보는 내내 편한 마음으로 보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쉬는 구간도 있어야 하는데 답답함이 이어지면서 몰입도도 떨어지고
그로 인해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개 속도 3.4점 ㅡ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속도는 굉장히 느린 편이었습니다. 인턴 생활부터
다시 시작되는 작품이었고, 병원 내에서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하셨던 것 같고, 캐릭터들 사이의 정치적인 내용들도 상당히 많이 나와서 진도는 꽤 느린
편이었습니다.
캐릭터들 간의 디테일한 표현들은 좋았지만, 불필요한 영양가 없는 전개들도 너무 많았고, 스킵도
한 번에 많이 스킵 되는 게 아니라서 너무 디테일에 집착하시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이 더 느리게 전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설정은 판타지인데 내용은 신입
인턴의 일상 일기처럼 진행되니 더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전문의 가 된 이후에 그만둔 것으로 설정했다면 오히려 전개가 더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전개되었을 것 같은데 굳이 인턴이어야 했나 싶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주인공이
이미 인턴생활을 다 끝낸 상황이고 로니로 인해 전보다 더 뛰어난 수준인데 다시 인턴으로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내용들이 너무 길게 느껴져서 그냥 너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3.7점 ㅡ 오늘 작품은 의료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이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문의를 앞두고 어머니가 희귀병에 걸리셔서 병원비를 위해 지인의 피부과로 가서 일하게
되고, 어느 날 우연히 친구가 개발하던 의학용 AI가 주인공의 몸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면서 일어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솔직하게 후반부로 갈수록 작품의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비교하기는 싫지만
정말 딱 " 나 혼자만 천재 DNA "와 " 메디컬 환생 "의 하위 호환 작품입니다. 일단은
판타지가 겸비된 작품이니 사소한 개연성은 넘어가도 크게 상관없었지만, 주인공은 판타지
능력을 너무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인 것 같습니다.
시력을 고쳐주고, 편안한 숙면을 취하게 해주고, 알람 기능에 논문, 상대방의 심박수나 진단
까지 가능한 미친 능력과 인턴 생활을 이미 한 번 끝냈음에도 사내 정치에 너무 휘둘리고
인턴인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무리 만화라지만 너무 마음이 앞서는 성격이다 보니
보는 내내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상황들이 더 답답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 디테일한 의학 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여러 의학 장면들이 많았는데 고증이 잘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충분히 잘 표현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 주인공이 조금씩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찾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들은 재미있긴 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질질 끄는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물론,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대한 연출과 서사도 중요하지만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
느리게 진행해야 했을까.. 로니라는 ai를 통한 판타지적인 요소를 표현하고자 했다면 인턴이
아닌 전문의로 시작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왜 주된 요소 자체는 판타지인데 전개 내용은
현실처럼 답답한 걸까 하는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일상적인 의학물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일상적인 내용을 넣을 거면 답답함을 줄였어야
했고 판타지로 갈 거면 어차피 개연성이 좋을 수는 없기에 과감하게 전개하거나 스킵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도 저도 아니다 보니 초반부의 잔잔한 매력마저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최신화 기준으로 전공의 1년 차에 주인공의 프로젝트가 인정받으면서 지지 받고 주인공을
띄워주는 부분들이 있는데 솔직히 저는 대단하다기보다는 이제 전공의 2년차밖에 안됐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 3에서는 일상으로 갈 거면 고구마를 줄이고 판타지를
통해 주인공의 유명세를 더 올리려면 시간대 스킵이나 확실한 사이다 전개로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면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 무난하게 보기 좋은 작품이었지만, 중후반부로 가면서 힘이 많이 빠지게 되면서 더 재미있을
수 있는 작품인 거 같아서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작품이니 여러분도 아직 보시지 않으셨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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