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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하게 된 작품 " 궁귀검신 2부 : 궁귀의 후예 " 카카오 페이지 무협
웹툰입니다. 현재 108화까지 나와있으며 저는 108화까지 읽고 글 적습니다.
1부의 주인공이었던 을지소문은 백도와 흑도의 싸움이 끝난 뒤 할아버지와 패천궁의 전대 궁주
구양풍과 남궁세가의 남궁혜와 패천궁의 궁주였던 환야와 함께 백두산으로 돌아가서 아들을
낳은 이후에 은퇴하여 2명의 부인과 평화롭게 살기 시작했다. 을지소문은 아들 을지휘소를 아주
강력하게 키웠으며 을지휘소는 해남파 출신의 부인 육금연을 만나서 을지호와 을지룡을 낳았다.
그렇게 백두산에는 3대가 같이 살고 있었는데 소문은 자신의 부인인 남궁혜의 가문이 이제는
더 이상 수습이 안 될 정도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어떻게든 도움을 줄 방법을 찾다가
어쩔 수 없이 손자인 을지호를 보내 남궁세가의 재건을 돕게 시키기로 한다. 남궁세가는 과거
패천궁과 정도맹의 싸움 당시에 가장 큰 피해를 본 가문이었다.
문주였던 남궁산인이 패천궁의 2대 군주 관패에게 져서 죽게 되었고 그의 아들이었던 남궁진
역시 환야와의 결투에서 패배했던 후유증으로 인해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게 되었다. 그리고
몸이 좋지 않아 가문을 피해가 있던 남궁석이 돌아가신 아버지와 형님의 뒤를 이어 남궁세가의
가주직을 물려받았는데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남궁세가의 몰락을 막진 못했다.
을지소문은 가기 싫다는 을지호에게 너밖에 방법이 없다며 가는 길에 해남파에 들려 어른들께
인사도 드리고 남궁세가로 가서 사촌 동생의 재건을 도우라는 명령을 내렸고 을지호는 처음에는
너무나도 가기 싫었지만 동생과의 대화를 통해 작은 할머니인 남궁혜가 그 소식을 듣고 얼굴이
많이 수척해졌다는 사실과 큰 할머니인 환야가 자신 때문에 몰락한 것처럼 죄책감을 가지는
두 할머니들을 현실을 보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가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을지소문의 손자인 을지호는 남궁세가의 재건을 위해 환단과 남궁세가의 비전 무공인
창궁무애검법의 무공서를 들고 백두산을 떠나게 된다. 1부의 을지소문이 그랬듯 을지호도 영물로
불릴 만큼 엄청나게 강력한 매 철왕이와 함께 해남파로 먼저 가게 되었는데 강호행을 떠난 지
불과 하루도 안 지나서 해적인 거룡단을 마주치게 된다.
말도 안 되는 실력을 가진 과거에 천하제일인이라 불렸던 을지소문과 고조 할아버지들과 아주
강력한 실력을 지닌 할머니들, 그리고 아버지에게 지옥 같은 수련을 받은 을지호에게 해적 정도는
그냥 간단하게 처리가 가능했지만 살생을 함부로 하지 않는 그들을 봐주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살생을 이어가려는 해적들을 보고 참교육을 결심했고 그 결과 주인공은 그중에서 재능이 쓸만한
사내들을 발견하여 그들을 임시로 수하로 받아들인다.
그렇게 해남파를 떠나는 동안 주인공은 남궁세가 가주의 허락도 맡지 않은 채로 남궁세가의
무공을 그들에게 가르쳤고 그들과 함께 본격적인 강호행이 시작된다.
리뷰
오늘 작품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원작 소설은 1588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웹툰은
83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무협 웹툰입니다.
그림체 4.3점 - 전체적인 그림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1부와 같은 그림 작가님들이
그리신 그림체로 전체적인 느낌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솔직하게 1부에 비해 그림 퀄리티가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꽤 보이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1부처럼 역시나 올드한 정통 무협 느낌의
그림체기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외모들이 나쁘진 않았는데 대충 그리실 때와 힘주고 그리실 때의 갭 차이가 꽤 큰
편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외모는 잘생긴 편으로 멋지게 잘 표현된 느낌이었고 다른 캐릭터들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대부분 남캐들 보다는 여캐들의 그림체를 훨씬
디테일하게 표현하시는 느낌이었고 여캐들은 아주 예쁘게 잘 표현된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의 옷이나 배경 등의 디테일한 요소들에 대한 표현력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옷은 세련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딱히 이상하지도 않은 무난한 편이었고 배경은 솔직히 3D 티가 나는 부분들도
많았고 대충 그리신 느낌이 드는 부분도 많아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 연출은 꽤
좋은 편으로 다양한 표정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 하신 느낌이라서 아주 좋았습니다.
상황에 따른 분위기 연출은 초반부터 이어지던 가벼운 분위기의 연출은 과하지 않아서 깔끔하단
느낌이 들어서 아주 좋았지만 중후반부로 넘어가면서는 전개가 산만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액션 장면에서 타격감이나 생동감 자체는 꽤 좋은 편이었지만 1부에 비해 일차원적인
무공 연출이 다소 가볍게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독혈인을 그릴 때 아직도 오크처럼 그리는 건 많이 아쉽네요..)
사이다 3.8점 - 오늘 작품은 초반에는 대부분의 전개들이 사이다 전개로 진행되는 편이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사이다 전개보다 고구마 전개들이 더 많이 나오면서 답답한 고구마 전개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일단 초반에는 주인공이 엄청난 강자들에게 훈련받은 먼치킨 캐릭터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듯이 먼치킨적인 부분이 강조되면서 시원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돋보이는 그런
느낌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성격 자체도 딱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않고 악인들은 용서치 않으면서도 범죄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ㅋㅋ 주인공으로서의 매력이 충분한 성격이라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먼치킨으로 나오던 주인공은 어디로 갔는지 주인공에게 위기감을 지속적으로 강제하면서 답답한
상황들이 이어져가기 시작하면서 너무 답답했습니다..
뭔가 보면 볼수록 을지소문과 그의 가족들을 불러내기 위해 일부러 고구마 전개들을 만들어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럴 거면 초반의 먼치킨 모습을 굳이 보여줘야 했나..? 기술 몇 번
썼다고 저렇게 끌려다닐 캐릭터가 아닌 것 같았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전개 속도 3.5점 -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강호행을 시작하면서 메인 스토리는 아니더라도 새로운 부하도 거느리고 그들을 가르치고 1부의
인물들이나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어서 크게 지루하진 않았고, 전투신도 초반에는
그리 길지 않았기에 전체적으로 진도가 빠르진 않아도 크게 느리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후반부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오히려 모든
전개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메인 스토리의 기준점을 전쟁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는 내용들을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분량이 굉장히 많이 소모되면서 진도가 많이
느려졌고 전투 장면들도 초반에 비해 점점 분량이 늘어나면서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꽤
많아져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스토리 3.7점 - 오늘 작품은 1부의 주인공인 을지소문의 아내 남궁혜의 가문 남궁세가가 점점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기에 보다 못한 을지소문이 어떻게든 남궁세가를 재건하기 위한 도움을
주고 싶었기에 장남인 아들을 대신하여 손자인 을지호를 남궁세가로 보내게 된다. 생각보다
더 힘든 상황이었던 남궁세가에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남궁세가를 재건하고 있던 을지호는
새로운 세력의 등장에 휘말리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일단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은 자주 보이는 편이었습니다. 아무리 주인공인 을지호가 남궁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가주의 허락 없이 그것도 처음 만난 부하들에게 남궁세가의 검법을 그냥
가르쳐 준다? 솔직히 그 어떤 무협 웹툰에서도 보지 못한 내용이라 당황스러웠고 표물을 뺏는
전개에서도 얼굴 다 가려놓고 철왕이를 등장시키는 어이없는 전개로 인해 정체도 들키는 너무
단순한 전개들이 많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초반부터 굉장히 많은 가문들을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는 것은 이해하기 쉬워서 좋았고 정치적
상황들도 계속해서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가문들이 등장하면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는 굉장히 많은 곳에서 전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의 얘기를 하다가
저곳의 얘기를 하는 듯한 전개가 산만하다는 느낌이 많은 전개였습니다.
물론 정파와 패천궁과 사천 혈맹이라는 삼파전의 전략적이고 정치적인 내용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기가 힘들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여기 지역의 전투신이 나오다가 다른 지역의 정치적인
내용이 나오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너무 한꺼번에 펼쳐서 진행하는 느낌이라서 더 산만하게
느껴져서 아쉬웠고 초중반에 가볍게 전개되는 내용에 비해 중후반부의 무거운 내용들이 아무런
텀이 없이 진행되어서 그런지 몰입도도 낮은 편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초반에 주인공의 남궁세가 재건을 위한 강호행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새로운 동료도
얻게 되고 다양한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고 남궁세가를 재건하면서 오래된 인연들을 만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그런 전개들이 오히려 외전 느낌이라서 더 재미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어떤 내용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알 수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천혈맹이 등장한 이유가 오래전의 복수를 위한 것이라고 나오는데 솔직히 그냥 핑계처럼
느껴지는 전개들처럼 보였고 진짜 솔직하게 1부의 을지소문과 가족들 같은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기 위한 빌드업처럼 느껴졌고 그들의 등장을 위해 다른 가문들을 멸문시키는 느낌이 드는
그런 전개라서 조금 무리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뭔가 계속해서 이곳저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전개가 이어지고 있긴 한데 지금까지는 너무
지루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을지소문의 가족들이 중원에 도착한 이후에도 그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지금은 많이 아쉬운 상황입니다ㅠㅠ 여러분도 아직 안 보셨다면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모아서 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중반부까지는 킬링타임 용으로는 크게
나쁘진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와 댓글은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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